2
대명 셩화년간의 운남 셔촉 일위 명인이 이스 셩은 김이오 명은 규라. 운슈라. 공후거족이오 벼이 좌승샹의 니르니 명망이 일국의 읏듬이오 셰샹의 아니 가즌 거시 업되 다만 슬하의 남녀간 일 골육이 업니 일 슬허 금은 단을 만히 흣허 명산 찰과 일월 셩신 쥬야 츅원더니 이 삼월 망간이라. 승상이 부인 뉴시로 더부러 망월누의 올나 방을 구경더니 홀연 승상이 슐이 반취 위연 장탄왈 나히 십의 벼 승샹이오 부귀 극진 슬하의 일졈 혈육이 업스니 우리 쥭으면 조션 향화 뉘게 젼리오 고 슬허믈 마지 아니거 부인이 피셕 샤죄왈 쳡의 죄악이 지즁와 승샹의 치렴심이 깁오니 죄무셕이로소이다.
3
승샹이 위로고 당으로 도라올 일낙셔산고 월츌동녕니 부인이 침소의 잠을 니로지 못고 츄연장탄이러니 홀연 침셕의 의지여 잠간 죠으더니 을 엇으니 공즁으로셔 션녜 일 옥동 리고 나려와 부인 졀여 왈 쳡 등이 영소보젼 시녜올너니 항아의 명을 밧와 션동을 부인 의탁고져 여 왓오니 귀히 길너 후 젼소셔 고 동 부인 안기고 간 업거 부인이 션녀 보고 동 보니 동 아니고 큰 빛이 치마의 담겻거 놀나 다라니 남가의 일몽이라. 즉시 승샹을 와 몽 니로니 승샹이 쳥파의 희여 왈 창텬이 감동샤 우리의 무후을 불상이 녀기사 귀 졈지시도다 고 즐겨더니 과연 그 부터 잉여 십삭이 남기 쥬야 라고 집안을 졍쇄히 고 복기 기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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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갑 츈 졍월 갑일이라. 홀연 오 운이 집안을 두루며 긔이 향 진동더니 문득 션녀 쌍이 공즁으로셔 려와 부인겻 안즈며 왈 부인은 잠간 긔운을 진졍소셔 고 향탕을 령라 니 시 당여 부인이 혼연며 복을 지라. 션녀 냥인이 가로 이 아기 모양이 이러오나 하이 졍신 닐이니 조금도 른 념녀 말으시고 귀히 길너 텬졍을 어긔지 말으소셔. 시각이 느져가오니 졍회 다 못 펴고 가오니 을 허소히 말으소셔 고 하직고 가거 부인이 션녀 보고 아희 도라보니 아희 업고 허무낭 거시 이스되 모양이 둥굴어 것츤 검고 속은 빗치 얼웅얼웅 거시 눈도 코도 업고 마치 슈박 모양 흔지라. 심하의 어히 업고 놀나와 시비로 여곰 승샹을 쳥 승샹이 부인 복믈 듯고 희이 만면여 젼지도지여 드러와 부인을 위로며 아희 밧비 펴보니 아희 업고 고이 거시 겻 노혓지라. 크게 놀나 흉격이 막혀 이윽이 말을 못다가 부인려 왈 복 아 어 잇뇨. 부인이 총망즁 참괴여 무셥고 무여 답 말이 업지라. 승샹이 어히 업셔 각되 고금의 문견치 못 이런 변이 어듸 잇스리오. 인여 외당의 나와 탄식만 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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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구러 칠일이 지 노복과 닌리 사들이 승샹 복을 다 즐겨더니 차차 소문이 들니 노복과 사들이 다 놀나지라. 그 즁 늘근 사이 니되 녯젹의도 이런 닐이 이셔 그 속으로셔 망이 나와 사을 무슈이 살고 작난이 비경여 나라의셔 발군여 계유 잡아 쥭이고 그것 나흔 사은 흉악 죄인이라 야 텬지를 보지 못 가두엇가 굼겨 쥭엿다 더니 그 말을 들으니 녜도 그런 닐이 잇던가 보다. 그러커니와 셰샹닐을 측냥치 못리로다. 김승샹 셩덕으로 이런 변을 당니 갈츙보국고 인민을 편케 니 비례지를 치 아니고 겸여 부인 덕이 샹하의 덥헛 심덕을 닙지 못니 불상타 고 졔인이 다 츄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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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이 조 들니니 승샹이 부인과 심하의 민망여 침식이 불안더니 일일은 승샹이 심 쇄락여 졍신을 다라 당의 드러가 부인을 향여 위로왈 우리 쇼로 남의게 젹악 닐 업지라. 아모리 각여도 져거시 우리 골육이니 남은 다 흉물이라 여도 복시 션녀의 말이 이슬 더러 무심 거시량이면 션녜 엇지 와셔 복거지 식엿시리오. 필경 무 이상 닐이 이슬 니 아모리 흉악나 집의 두고 나죵을 보이다 고 셕반을 나와 먹더니 그거시 밥상 겻 먹 쇼 듯고 니불 속으로셔 데굴데굴 구을너 나와 승샹 겻 노히거 크게 놀나 이윽이 보다가 홀연 각되 이거시 귀 눈이 업건마 밥먹 쇼 듯고 나와 노히니 필연 밥을 먹고져 이니 아모커나 밥을 쥬어 보라 부인도 고이여 밥을 가져 겻희 노흐니 그거시 편 녑히 들먹들먹더니 모히 붕긋며 맛치 쥬걱 모양 흔 부리 밀어 밥을 완연이 먹거 승샹이 하 고이여 부인을 도라보아 왈 이거시 닙이 업가 엿더니 밥을 능히 먹으니 사이량이면 난 지 십여일만의 엇지 그릇 밥을 다 먹으리오. 아모커나 밥을 더 쥬어 보라 니 부인이 웃고 밥을 가져다 노흐니 그거시 고이여 쥬로 먹으 승샹과 부인이 더욱 고이히 넉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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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시 밥 먹 로 졈졈 라 큰 동희만 엿지라. 승샹이 부인을 쳥여 보고 크게 의혹여 로 이후 밥을 치 말고 조셕으로 먹이라 고 양 여것져것 지 말고 일홈을 지어 원이라 라 다. 밥먹기 쟝히 졈졈 라 큰 방안의 가득니 더욱 흉고 고이을 측냥치 못여 왈 원이 더 자라면 방을 을가 시부니 너른 집으로 옴기자 고 노복을 명여 니 이거슬 여러히 운젼여 후원 월영각의 가져다 두라 니 비복이 계유 옴겨 월영각의 두고 조셕을 공급더니 슈년 지의 셤 밥을 능히 먹으니 원이 졈졈 라 방이 터지게 되지라. 승샹 부부와 비복들이 그 연고 아지 못여 답분분여 쥬야 근심으로 지더니 셰월이 여류여 어나덧 십여년이 되엿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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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슌무년 칠월 망간이라. 마 황샹 탄일이라. 텬 평고 셩이 부요여 쳐쳐의 격양가 부르니 텬 젼교샤 외젼의 건풍연을 셜시고 녈후 죵실과 만조관을 통명젼의 모흐시고 뉵궁비빙과 삼쳔 궁녀와 만조신 부인 젼의 조회여 궐즁 외 죵일 연락니 향긔로온 음식과 죠흔 풍악이 젼각의 진동며 삼쳔 궁녀 오 의 닙고 가무 연락니 광 녕농며 난봉 공작들은 쌍쌍이 계하의 츔을 츄니 셰샹 승경이 비할 업지라. 외 즁이 취낙낙되 오직 승샹 부부 집을 각고 심상여 반졈 희이 업지라. 죵일 잔다가 일낙셔산 각귀기가니 승샹 부부도 시비를 거려 집으로 도라오니라.
9
셜 이 원이 나히 십셰라. 안 의 각 무 죄악으로 십셰가 되도록 허물을 벗지 못고 어나 시졀의 셰샹을 구경리오. 탄을 마지 아니더니 이윽고 방문이 졀노 열니며 홍포 닙은 션관이 드러와 옥로 원을 셰 번 치며 왈 남두셩아 네 죄악이 다 진엿시 옥졔 날을 보샤 너 쓰고 잇 보 벗기고 오라 시 이 곳의 와 벗기고 가니 이 보 가져가고 시부나 두고 가 닐은 너의 부뫼 이런 쥴 셰히 모 거시니 이 보 두엇다가 이 말을 고라. 이후 뉵십년 후면 연 시 만나리라. 말이 무궁나 텬의를 구셜치 못니 셰 무양라 고 홀연 간 업거 원이 보 벗고 보니 방즁의 아모것도 업고 다만 텬셔 셰권이 노엿지라. 심하의 라보니 심 헌츌여 쳥텬의 올나 굽어 보듯 소견이 졀노 열녀 만의 모 닐이 업지라. 엇지 보 속의 잇던 흐리오. 만심 환희여 각 십 년을 흉악 형샹을 뵈왓시니 셰샹의 업 불효로다. 무 실노 부모의 은혜 만분지일이나 갑흐리오 고 슈회 만단여 각되 이졔 궐즁의 드러가샤 잔시니 노복을 불너 몬져 알게 리라. 인여 시비 부르니 시비 등이 월영각의셔 사의 소 나믈 듯고 셔로 도라보아 아모도 몬져 답지 업지라. 고보여 노복 열아문이 모혀 가보니 외볍 소년이 완연이 안져 니되 야얘 집의 도라와 계시냐 거 시비 등이 막지기고여 아모 말도 답지 못더니
10
이 승샹이 부인과 가지로 집의 도라온즉 실이 공허엿거 득 념녀 의 의혹이 만단여 가즁 외인을 다 차즈니 비복 즁 일 인이 몬져 와 고되 월영각의 난 업슨 션동이 노복 등을 부르시나 마 혼 가지 못여 모다 보온즉 방즁의 가득 거 업고 일위쇼년 션동이 안져셔 야얘 환여 셰시냐 뭇오니 그 연고 아지 못올소이다. 승샹이 이 말을 듯고 의혹여 그 시비 리고 월영각의 가보니 소년이 승샹을 보고 계하의 나려와 업더여 오 쇼 십 년을 부모 걱졍시기던 불초 원이로소이다. 승샹이 우연이 형샹을 보고 급히 부인을 쳥여 좌졍고 쇼년을 불너 쳥샹의 안치고 무러왈 이 닐이 하 고이니 진위 셰이 니르라 쇼년이 알외 오날 묘시의 홍포 닙은 션관이 려와 니되 남두셩이 샹졔 득죄여 십 년 허물을 쓰고 셰샹을 보지 못게 엿더니 죄악이 다 진엿다 고 허물을 벗겨 방 즁의 두고 니르되 이 허물을 가져갈 거시로 네 부모기 뵈여 젹실 최 알게 라 고 갓오니 쇼 보 벗고 보온즉 허물이 겻 노혓고 셰 권이 노혓오니 십 년 불효 엇지 다 알외리잇가. 승샹이 셰히 펴보니 과연 허물이 방즁의 노혓고 텬셔 셰 권이 분명이 노혓거 심하의 경희여 쇼년의 손을 잡고 만심환희여 왈 네 십 년을 보 속의 들엇시니 무 지음할 닐이 이슬 거시니 셰이 닐너 우리 의혹을 덜게 라. 원이 고두왈 쇼 보 속의셔 십 년 고오니 아모란 쥴 몰낫오니 불승황송이로소이다. 승샹 부뷔 그졔야 원을 안고 등을 어루만져 갈오 네 어이여 십 년 근고를 이도록 엿다 고 못 깃거더라. 외샹하며 닌리 지친이 뉘 아니 깃거리오.
11
셰월이 여류여 원이 나히 십오셰 당 영민 녕오여 말을 드르면 닐을 통며 시셔 가 무불통지고 겸여 풍 동인며 만부 부당지용을 겸엿고 활쏘기와 말 달니기와 창쓰기를 죠하며 언효공검여 텬지 죠화와 졔셰 안민할 조 두엇시니 만고 영웅이오 일셰 긔남라. 승샹이 쳐음의 걱졍으로 지던 닐과 지금 영화를 각니 쳔만몽 밧긔라. 그러나 원이 너무 슉셩을 념녀여 일 경계여 왈 우리 늙여 너를 엇으 쟝즁보옥 치 넉이니 부 몸을 죠심여 부모의 념녀 업게 라. 원이 러 엿오 남 셰샹의 나 어려셔 글을 호고 라 무예 닉이와 평온 시졀의 셩을 어질게 리고 난셰를 당오면 칼을 집고 쳔니 뇽춍을 타고 쳔병 만마 즁의 나아가 흉젹을 소멸고 도탄의 든 셩을 건져고 님군의 위을 돕고 어즈러온 텬하를 평졍옵 거시 쟝부의 쾌 닐이오니 엇지 셔만 여 셰월을 무심이 보리잇가. 승샹이 이 말을 들으 흉즁이 헌츌여 시 니를 말이 업더라. 후 원이 심심 면 텬셔 잠심니 텬지 죠화의 긔긔묘묘이 셰샹의 업지라. 셰권 을 다 닑으니 만고 모 거시 업더라.
12
일일은 심 울울여 창검 궁시 가지고 뇽쳔 쳘마산의 가 노지라. 그 산 쥬희 여리오 놉기가 의 다흔 듯고 슈목이 참텬여 일홈 모로 즘이 무슈고 모진 귀신이 만흔 곳이라. 원원 일 심심 면 그 산의 드러가 활쏘기와 창쓰기며 진법과 검슐을 닉이더니 일일은 산 즁의 풍이 진작며 비쥬셕고 쳔 길이나 한 남기 무슈히 부러지니 그 쇼 벽녁 흐니 원이 크게 놀나 창검을 들고 큰 남글 의지여 셧더니 이윽고 흉악 즘이 나려오거 셰이 보니 그 킈 십 쟝이 남고 몸이 큰 집만고 머리 아홉이오 빗츤 오이 녕농 즁 의 닙은 미인 세흘 등의 언졋시니 그 미인들이 누슈 징으로 흘녀 홍상을 젹시니 그 원을 마 보지 못할너라. 원이 그 거동을 보고 로여 크게 지져 왈 이 몹슬 즘이 네 어듸 가 흉악을 부려 남의집 귀녀를 도젹여 오다. 년일 이 산의 와 노더니 오날 너 만니 조 다여 너 쥭이고 앗가온 인을 구리라. 언파의 칼을 들어 그 즘의 골이를 힘것 치되 그 즘이 조곰도 요동치 아니고 칼이 머리의 박이고 지지 아니니 심하의 놀나고 의혹여 창을 들고 물너셔니 그 즘이 말여 오 나 산즁의 잇 억만년이나 된 아귀라 즘이라. 텬궁을 임의로 츌입고 뇽왕을 임으로 부리며 뉵졍뉵갑과 오방궤와 이십 팔슈를 임의로 호령 옥황샹졔도 날을 휘우지 못고 만승텬도 날을 당치 못여 공쥬 삼형졔 아오거든 너만 조고만 희로셔 당돌히 쥬글 쥴 모로고 방히 구다. 네 칼이 머리의 박혀시니 무 병긔 잇거든 무슈히 박으라. 나죵의 닙을 버리면 네 일신이 슘결의 셕이여 복즁의 졀노 들니라. 어린 희 하 당돌니 나의 조 구경라. 언필의 닙 나흘 버리니 웃턱 의 다흔 듯고 아래 턱은 다핫고 닙을 버리니 번 흔 불길이 들낙날낙고 닙을 버리니 쳔병만마가 진셰 버리고 닙을 버리니 퍼러 물결이 산곡의 챵일고 닙을 버리니 호표싀랑의 무리 무슈히 나오고 닙을 버리니 운뮈 텬지 옥고 닙을 버리니 뇌셩벽녁이 텬지 진동고 닙을 버리니 헌홰 낭쟈더니 시셕이 비오듯고 마즈막 닙을 버리니 풍이 니러나며 집 튼 바회 날니니 원이 차경을 보 심즁의 쇼나 시 하슈할 길 업지라. 몸을 근두쳐 놉흔 봉의 올나 동졍을 보랴 더니 그 즘이 웨여 왈 네 옥졔 부리시던 남두셩으로 인간의 젹거여 방쟈히 조를 비양니 내 도라 머리 조리고 텬샹의 올나가 옥졔 알외고 너 잡아 죽이리라 고 셔다히로 가거 원이 심즁의 고이여 왈 이 죵젹을 보리라 고 졈졈 라 가더니 슈여리 가셔 곳의 르니 면이 삼니나 회 잇고 팔구간이나 구멍이 잇 그 즘이 그 구멍으로 드러가거 원이 구명가희 가보니 심쳐을 아지 못할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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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이 회다가 집으로 도라와 승샹 뵈오니 일녁이 황혼이 되엿더라. 승샹이 문왈 금일은 엇지 져물게야 도라오뇨. 원이 왈 산의 가 년일 노옵더니 불의예 흉악 즘을 만나오니 크기와 모양을 니로 측냥치 못올 더러 머리가 아홉이오 아홉닙으로 온갓 죠화를 다고 공쥬 삼 형졔 도젹여 가옵거 쇼 칼노 즘의 머리 치온즉 칼이 박히고 지지 아니오 몸을 은신여 보온즉 셔히로 가옵기 라가 보오니 슈여리 가셔 바회 굼그로 드러가오 죵젹을 모로고 왓이다. 승샹이 경왈 아귀라 즘이 유명여 텬 사이 다 두려더니 황샹이 이런 변을 보신가 시브니 신의 이 엇지 편안리오. 네 목슘이 도라옴은 텬이로다. 네 아모리 용들 그 즘이야 엇지 당리오. 원이 쥬왈 복원 야야 근심치 말으소셔. 쇼의 죠를 잠간 보옵소셔. 언미필의 의 려셔며 풍을 부르니 문득 운뮈 욱여 공즁으로셔 신병 졍쟝이 무슈히 려와 검극이 셔리 고 살긔 츙쳔더니 이윽고 텬지 명낭며 원이 운을 타고 공즁의 안져 몸을 변여 혹 바람도 되며 혹 구름도 되야 변홰 무궁거 승샹이 경칭찬왈 네 죠를 보니 이러틋 비범 쥴은 아지 못엿거니와 후란 조심라 고 부인을 도라보아 왈 우리 져 아희 리고 경셩 근쳐의 잇기 미안고 벼이 원 아니니 퇴고 본향의 도라가 셰월을 보만 지 못다 고 즉시 샹쇼여 고향의 도라와 산슈 신칙며 농를 리고 가를 슈습니 셰샹의 시름 업 한민이 되엿시니 월하의 고기 낙가 셰월을 보니 국가 망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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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구러 슈년이 지지라. 이젹의 텬 조신을 모하 치민지 의논시며 고금치란을 문답시더니 홀연 텬지 아득며 음운이 면의 옥더니 남히로셔 뇌셩 흔 쇼 나며 신쟝이 십오쳑이나 몸이 의 가득고 머리 아홉이오 빗츤 오이 녕농 거시 졍젼의 려셔며 웨여왈 나 항산 보신동의 잇는 구두쟝군 아귀러니 드르니 황녀 셰히 잇다 니 날을 빌니면 시녀 삼으리니 슈이 여쥬면 모로거니와 불연즉 홰 미츨 거시니 밧비 여 밧치라. 만일 지완면 통명젼을 함몰리라 쇼 텬지 진동니 황샹과 만조 관이 졍신이 샨난여 아모리 할 쥴 모로더니 좌장군 셔경 급히 입직군을 조발여 갑옷 닙고 비도 들고 다라 고셩 즐왈 이 몹슬 흉악 놈아. 엇지 이런 변을 짓다 고 칼을 들어 아귀 치니 아귀 몸을 기우려 칼을 피고 닙을 버리고 슘을 드리 니 셔경 날니여 아귀 닙으로 드러가지라. 샹이 둘의 지흠을 보시다가 경샤 왈 짐이 여러번 젼쟝을 지엿시되 이런 닐은 보도 듯도 못엿시니 졔신 즁의 뉘 이 즘을 잡아 짐의 한을 씨스리오. 언필의 졍셔장군 한셰츙이 츌반쥬왈 쇼쟝이 비록 죄 업오나 져거 버혀 황샹 바치리이다 고 황금 투구의 엄신갑을 닙고 팔쳑 장창을 들고 쳥뇽마를 노하 다라 웨여왈 흉젹은 목을 느리혀 칼을 밧으라. 아귀 이윽이 보다가 쇼왈 앗가 슘을 드리 니 모긔 튼 것도 삼켯시니 지금은 슘을 쉴 거시니 네 눈을 부릅고 셰이 보라. 언미필의 닙을 버리며 슘을 부니 셰풍이며 황샹과 만조 관이 슘결의 오리나 밀니여 갓지라. 아귀 그졔야 궁즁이 공허을 보고 공쥬 삼 형뎨 등의 언고 다라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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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황샹이 졔신과 가지로 졍신을 계유 찰여 환궁시니 황후 낭낭과 각궁 비빙이 다 긔졀엿지라. 계유 졍신을 졍여 피니 공쥬 삼형뎨 다 업지라. 창황 경여 황샹 이 연고를 알외니 샹이 경샤 졔신의게 교시되 이런 연 변이 쳔고의 업니 경등의 소견이 엇더뇨 시고 텬안의 뇽누 리우시니 졔신이 감히 우러러 보지 못너라. 우승샹 니우영이 탑젼의 쥬왈 젼임 좌승샹 김규 졔신 즁 지뫼 넉넉오니 초샤 문의심이 맛당올가 이다. 샹이 다라샤 됴셔 리워 김규를 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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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승샹이 가 리며 원을 리고 평안이 지더니 쳔만의외의 관이 됴셔를 가지고 왓거 승샹이 향쵹을 셜고 됴셔 밧와 보온즉 엿시되 젼임 좌승샹의게 부치니 그 이 고향의 무가. 짐은 불여 공쥬 닐코 죵젹을 모로니 통을 엇지 측냥리오. 경으로 여곰 녯 벼을 환슈니 밧비 올나와 고명 소견으로 짐의 아득을 게 라 엿더라. 승샹이 견파의 관을 후고 국변을 물으니 아귀 작난던 닐과 삼공쥬 닐흔 말을 강 고 승샹이 불승통여 못 슬허며 관을 보고 당의 드러와 됴셔 연을 부인 젼고 쟝을 릴 원을 당부여 원노의 죵 무이 환경믈 니르고 길을 나 경셩의 샤은슉니 샹이 인견샤 왈 경이 고향의 도라가믄 짐의 불명 시로다. 국변이 불여 삼 공쥬 일시의 실니엿시니 짐의 이 원을 엇지리오. 경의 소견으로 이 닐을 도모면 평의 원을 풀니로다. 승샹이 부복 쥬왈 쇼신의 식이 잇 창법 검슐이며 샤치빙이 일셰의 무쌍와 일 죵젹이 업시 단니옵기 연고를 뭇오니 쳘마산의 가 무예를 닉이다가 일일은 그 산의셔 아귀라 즘을 보앗노라 옵기 밋지 아니엿더니 과연 허언이 아닌가 시부오니 식을 인견오셔 하문시미 맛당올가 이다. 샹이 원의 쵸지죵을 드르시고 갈오샤 원이 셩취를 엿냐. 승샹이 왈 아직 셩관치 못엿고 길이 머오니 미쳐 득달치 못엿이다. 샹이 가로샤 황셩의 올나오 날 즉시 셩관여 입직라 시니 승샹이 퇴조여 녯집의 도라와 원이 오기를 기리더니 이 원이 부인과 노복을 거려 황셩 녯집의 도라오니 승샹이 반기고 무히 환경믈 깃거더라. 이에 원을 셩관을 닌리 친쳑이 다 모혀 잔를 셜엿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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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샹이 즉시 원을 리고 궐의 샤은온 샹이 원을 보시니 신쟝이 구쳑이오 곰의 등의 일히 허리오 잔나비 팔이라. 용뫼 헌앙고 심즁의 텬지 죠화를 품엇시니 진즛 영웅 호걸이오 셰샹 긔남라. 샹니 번 보시고 졍신이 황홀샤 승샹려 왈 경이 져런 영 두엇시니 경의 덕이오 짐의 복이로다 시고 원의 손을 잡고 무르시 네 아귀 보앗다 니 초지죵을 셰이 고라. 원이 고왈 신이 쳘마산의 가 무예 년습옵더니 일일은 풍이 니러나 즁 여여 즘이 여 삼인을 등의 언고 가옵거 황망이 칼노 치오나 하슈 슈 업와 피신여 보오니 아홉 닙으로 온갓 죠화 부리더니 셔히로 향거 라가오니 너른 바회와 그 가온 팔구간이나 굼기 잇더니 그리로 드러가오니 그 심쳔을 아지 못와 집으로 도라왓더니 국가의 이런 변괴 잇슬즉 엇지 엿시리잇가. 쥬파의 샹이 경 격분샤 쟝다 언이여. 짐은 입직 쟝죨 오쳔여인으로도 당치 못여 쟝슈 나흘 쥭이고 만조 졔신을 쥭일 번엿더니 너 단독 일신이 물니치니 고금의 업 쟝슈로다. 너 두엇시니 엇지 텬하 걱졍며 공쥬 찻기 근심리오. 네 힘을 다여 공쥬 텬뉸을 온젼케 라. 원이 복지쥬왈 신이 비록 죄 업오나 지혈의 드러가 아귀 쥭이고 삼 공쥬 평안이 뫼시리이다. 샹이 희샤 만조관을 통명젼의 모흐시고 김원을 샤 텬하 병마도총독을 이시니 승샹부 불감샤지라. 샹이 불윤시고 평쇼쟝군 강문츄로 부원슈 삼아 왈 군 오만을 거려 원슈의 지휘 어그럿지 말나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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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튼날 원 쟝의 놉히 안져 하령왈 졔쟝군졸이 만일 녕을 만이 이스면 버히리라. 졔쟝군졸이 원슈의 녕을 듯고 아니 두려리 업더라. 즉일 군 츌할 텬 시신을 거느려 젼송실 슈이 셩공여 무이 도라옴을 당부시고 진을 펴 보시니 방포일셩의 로 인 졔졔히 나가니 검극이 일을 가리우고 졍긔 표일지라. 샹이 칭챤왈 원슈의 군을 보니 옛날 쵸왕이라도 밋지 못리로다 시고 환궁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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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군연지 이십여일만의 쳘마산의 니르러 지혈을 에워 결진고 강문츄 불너 하령되 우양을 만히 잡아 졔물을 졍히 쟝만여 졔문 지어 졔 할 졔문의 왓시되 모년 모월 모일의 대명 대마 대쟝군 병마도춍독 대원슈 김원은 돈슈고 텬지 신령과 명산대쳔과 후토부인 알외니 국운이 불와 삼공쥬 아귀라 즘의게 닐와 텬 쥬야 침식이 불안샤 날노 여곰 아귀 잡아 텬하의 붓그러우물 셜고 텬뉸을 온젼케 라 시고 젼젼불시 이 산이 명국 히오 지어 신령도 명국 신령이라. 국운을 위여 엇지 돕지 아니리오. 복원 신령후토 크게 도와 셩공케 시고 인명이 상치 말게 소셔. 샹향. 닑기 다고 졔 파 후 장졍군 오을 갈과 츩을 뷔여 큰 둥우리 들고 네 귀의 줄을 달아노코 인여 연을 셜여 졔쟝 군졸노 죵일 잔고 부쟝 강문취 불너 당부여 왈 지혈의 드러간 후 쟝졸이 그 쟝즁 잇 거시니 그 친히 구멍가의 셔고 쥴을 느리우되 만일 드러가다가 무 연괴 잇스면 방울쇼로 통 거시니 급급히 올니라. 만일 녕을 어긔온 잇스면 반시 쳐참리라.
20
원 둥우리의 안고 강문취려 당부왈 만일 녕로 아니면 국톄 그릇될 거시니 편 방울쇼 들니거든 드리우고 네 쥴 방울이 다 소 나거든 급히 낙가 올니라. 치믈 닛지 말나. 당부고 지혈을 향여 슈일을 드러가더니 곳의 르니 텬지 명낭고 일월이 죠요 남편 구셕의로 돌문이 잠기엿고 문 우희 현판을 쎳시되 대명 대마 대원슈 김원이 이 문을 열니라 엿더라. 원이 경희여 돌문을 열치니 열니든 아니고 셕함이 노혓 그 우희 황금 교로 쎳시되 대명국 김원이 탁라 엿더라. 원 희여 셕을 열어 보니 금 일월 뇽봉투구와 황 보신갑과 오쳑 보검과 텬셔 셰 권이 잇거 쳣 권은 샹통텬문고 찰지리지라. 보 즉시 시험여 가지 어긘 업고 졔 이권은 텬하 인명지다소 지쳑의 사 혜다시 셰고 솃권은 젹진을 멀니 라보면 젹진 동졍을 낫낫치 탐지여 고시 셰고 젹쟝지슈한과 긔치병긔와 군향다소 알며 남의 모략을 익이 보던드시 알고 그 삼권을 안샹의 펴노코 안져시면 젹쟝의 모략이 삼군의 지나도 감히 압희와 용납지 못고 젹진 군의 무리 쳔병 만라도 암이 치 안슬푸게 뵈고 그 가온 부 나히 엿 형용이 큰 손바닥의 지나지 못고 무게 지 삼졀의 지나지 못니 일홈은 흥미션이오 져 산호 외오돌녀 올히 치면셔 초왕이라도 동한드시 붓고 러지지 아니고 져미션으로 산을 부쳐도 틔치 날니이고 부 들어 방을 치면 운뮈 옥고 뇽왕과 오방신쟝이 무슈히 려와 쳥녕고 젼쟝을 당면 부 놉히 들어 젹진을 향여 번 부츠면 만경창파라도 일시의 허여지니 엇지 즁뵈 아니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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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견파의 희여 즉시 산호 좌슈의 고 외오 둘너 로히 치니 두 동 일시의 붓터 슈족을 놀니지 못고 거의 쥭게 되거 원 그 신통을 십분 다여 두 동려 왈 나 대명국 대마 도원슈 김원이러이 황명을 밧와 이 곳이 드러와 아귀 잡아 쥭이고 삼위 공쥬 뫼와가려 되 지혈이 험여 동셔 불분니 심즁의 괴아미 무궁더니 만으로 션동을 만나 일월튼 보 엇으니 족히 근심을 니즐지라. 션동은 여 두가지 게 허면 모진 아귀 잡고 공쥬 평안이 뫼와 불츙을 면 거시오. 만일 허락지 아니면 대 그릇될 거시니 십분 각라. 두 동 고두 왈 쇼동등이 이 보 가지고 션을 기련지 오오니 복원 션은 쇼동 등을 풀어 쥬소셔. 원 냥동의 말을 들으 희여 즉시 우슈의 들어 올히둘너 외오 치니 두 동 즉시 러져 왈 션은 즁지의 평안이 단녀가소셔. 후일 시 보이다. 언필의 두어 거름 나가더니 인여 간듸 업지라. 원 션동이 도은쥴 알고 공즁을 향여 무슈이 샤례고 갑쥬와 여러가지 보 가지고 면을 라보아 심 울울여 반황더니 황연이 텬셔 여러보니 기셔의 왈 심신이 삭막 이 글을 보면 심 헌츌고 변신기 임의로 니 갈츙보국라 엿거 그 을 다 닑으니 셰샹의 모를 거시 업고 온갓 닐이 로 틀니 거시 업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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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덥고 편을 보니 큰 뫼히 잇스되 슈목이 참텬고 홰 만발 난봉공작과 앵구 두견이 쌍쌍이 왕여 쇽을 반기 듯 객의 슈심을 돕 듯지라. 각되 져 안희 경 졀승가 시부니 깁히 드러가며 구경고 아귀의 종젹을 살피리라 고 젼젼촌촌이 드러가더이 셔편의 사 왕 최 잇거 반가히 넉여 졈졈 드러가니 완연 큰 길이 잇스되 좌우의 긔화이초 쥬쥴이 더폇고 그 안희 큰 궁젼이 잇스니 금광이 챤난고 갓가이 나아가 보니 이층 삼문이 잇 현판의 황금로 쎠시되 텬하제일강산 구두쟝군 대아문이라 엿거 혜아리니 이 곳이 필연 아귀 굴혈이로다 고 몸을 도로혀 편 동산 슈목 이의 은신여 좌우동졍을 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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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녹의홍상 녀 무 그르 녑희 고 나오거 셰이 보니 쳘마산의셔 보던 녀 튼지라. 심즁의 의혹여 몸을 감초아 그 녀의 뒤흘 라 가보니 그 녀 동편 시가의셔 그르슬 나려노코 슘 지우고 안즈며 빌어 오 명텬과 일월 셩신이 하림샤 극진이 살피소셔. 젼의 부모 다시 보게 옵소셔 고 피 무든 슈건을 거 원 각되 쳘마산의셔 아귀게 잡혀오던 공쥰가 시부니 진위 무르리라 여 몸을 이 여 가의 나아가 녜고 로 인이 목이 마르니 그릇 물을 빌니실가 노라. 그 녀 이윽이 보다가 왈 그 복을 보니 즁국사인가 시부니 무 연고로 이런 험쳐의 드러와 계시니잇고. 원 답왈 과연 즁국사으로셔 과거 보라 가다가 길을 그릇들어 왓오니 나을 즁국사인 쥴 엇지 알으시니잇가. 녀 이 말을 듯고 눈물을 흘여왈 비인은 대명 황졔 녀러니 팔 긔박여 흉악 아귀게 잡히여 드러와 이런 흉 욕을 밧오니 발셔 쥭고져 나 완명이 텬으로 사다가 부모 시 뵈옵고 그날 쥭어도 한이 업가 이다. 인여 슬허을 마지 아니거 그졔야 공쥔쥴 알고 복지쥬왈 신은 대멍국 도원슈 김원이옵더니 황명을 밧와 아귀 잡아 쥭이고 공쥬 삼위 뫼시려 이 곳의 니르럿오니 져놈의 동거지 셰이 피오셔 셩공케 소셔. 공 이 말을 듯고 차경차희여 졍신을 슈습지 못다가 냥구의 답왈 진실노 이 틀진 텬일을 시 보려니와 쟝군의 죄 엇더지 모르거니와 져놈의 죠홰 무궁니 엇지 졔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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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왈 아모커나 변신을 거시니 놀나지 말으시고 쇼쟝의 변신 거 은밀게 가져가 그놈의 진위 살피게 슈건의 드려 가소셔 고 즉시 몸을 흔드러 변여 져근 쥬먹만 슈박이 되거 여 슈문쟝졸이 알가 두려 넌즈시 슈건의 싸 녑희 고 대아문의 르니 슈문쟝이 군 불너 분부되 대쟝군 분부의 아모 시녀라도 즁문 츌입의 몸을 뒤여보라 여 계시니 녕로 츌입을 셰이 피라 니 문졸이 일시의 쳥녕고 다드러 몸을 뒤랴 거 공 그르슬 노코 홍상을 쳐 오 니 라 나온 시녜 무 거시 몸의 이스리라 다. 슈문쟝이 아모것도 업을 보고 드러가라 거 공 그졔야 그릇슬 녑희 고 안흐로 드러가 아귀 자 협실의 놋커 원 그졔야 본형을 여 문틈으로 여어보니 아귀 손의 비슈 들고 머리 동히고 신음 쇼 우레 고 아홉 닙으로 슘 람이 방문이 폐니 쳘마산의셔 보더니도곤 웅쟝이 더더라. 이놈이 비록 흉악나 비인 비슈 비귀라. 신낭이 업셔 음양을 모르지라. 샹하 녀인을 도젹여 시녀를 삼아 좌우와 거쳐의 위풍만 뵈려 고 녀 도젹여 두고 부리니 녀인이 삼쳔여명이오 나죨이 슈십만이라. 위엄이 졔후국의셔 더더라. 좌우 궁젼을 도라보니 셔편 마구의 쥰마 쳔여필이 엿고 동편 곳집의 금은 보홰 무슈히 엿시니 텬하의 일홈 업 은근 치국지긔라. 원 심즁의 혜오 이놈을 셰샹의 머물너 두면 텬하의 큰 근심이 되리라. 계로 각다가 홀연 다라 공쥬 쥬왈 독 슐을 만히 비져 죠흔 안쥬 장만여야 계교 베풀니이다. 삼 공 여러 녀 리고 약쇽을 졍 후의 십여일이 지 원 여러 녀 쳥여 여여게 계교 가쵸고 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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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귀 칼의 상 골이 젹이 나으니 모든 시녀 불너 왈 병이 잠간 나으니 오일 후 셰샹의 나가 남두셩을 잡아 쥭여 분한을 풀니라. 너희 날을 위여 을 위로라. 녀 등이 언을 듯고 대히여 각각 호쥬셩찬을 가지고 권여 왈 왕의 창쳐가 나으시면 쳡등의 복인가 이다. 슈이 도 엇오면 남두셩 잡기야 무 근심리오. 쥬챤을 령엿오니 진식오셔 쳡등의 우러 을 즐겁게 소셔. 아귀 언을 듯고 가져오라 거 여러 녀 일시의 그릇식 드리니 아홉닙으로 권 로 먹으니 그 슈 아지 못할너라. 슐이 반취 여러 녀 거즛 위로왈 장군은 잠간 잠을 들어 앏흐믈 니즈쇼셔. 아귀 말을 듯고 잠을 들녀거 말 공 겻 안져왈 보검을 노코 잠을 들으소셔. 취즁의 보검이 번 두루치면 잔명이 무죄히 상가 이다. 아귀왈 쟝 잠을 드나 칼을 엇지 손의 노흐리오마 혹 실슈이 이슬가 노니 그 말이 고이치 아니니 밧아 머리 맛희 셰워 두라 고 쥬거 공 노코 잠들기 기리더니 잠을 깁히 들거 비슈 가지고 협실노 나와 원슈려 잠들물 니르고 가지로 후원의 니르러 큰 기동을 쳐 왈 원슈의 칼노 져 기동을 쳐 보소셔. 원 즉시 비슈 들어 기동을 허니 반은 부러지지라. 공 경왈 만일 그 칼노 하슈더면 셩도 못고 홰 미츨낫다. 아귀 쓰던 비슈로 기동을 치니 셕은 풀 부허지 듯지라. 심즁의 열여 공쥬와 가지로 아귀 방의 니르러 문을 만이 열고 드러가 공쥬려 왈 온 쥰비엿다가 아귀 구두 다 버혀 려지거든 즉시 로 왼몸의 리소셔. 약쇽을 졍고 비슈 메고 아귀아 대호여 부르니 아귀 잠을 미쳐 지 못여 기지게 혈 졔 셰 보니 왼몸의 비이 돗쳣지라. 져놈의 잠 지 못을 보고 칼을 들어 구두 치니 아귀의 구뒤 일시의 러지니 여러 녀 일시의 치니 아귄들 졔 엇지리오. 머리 업 등신이 일나며 들보 바드니 들뵈 부러지지라. 식경이나 작난다가 것구러지거 공쥬 등이 아귀 쥭음을 보고 치하분분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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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졔쟝 소아귀들이 장슈 쥭음을 알고 병긔 가초고 군 거려 원을 거 원 그졔야 쟝즁 두목 소아귀 보니 신쟝이 구쳑이오 머리의 쌍봉 금투구를 쓰고 몸의 엄신갑을 닙고 팔쳑 쟝챵을 들엇시니 풍 늠늠지라. 아귀 요슐노 쥭엿거니와 이놈은 젹기 어려우니 즉시 금 뇽봉투구 쓰고 황금대 보신갑을 닙고 비슈 들고 마구의 잇 읏듬 쥰마 타고 나다시 다 진니 소아귀 냥구히 보다가 웨여왈 너 인이완 무 원슈로 나의 대쟝을 쥭엿다. 니 목을 느리혀 나의 창을 밧으라. 이졔 너 쥭여 우리 대쟝의 원슈 갑흐리라. 원 고셩왈 나 대명 대마 대쟝군 텬 병마도츙독 대원슈 김원이러니 이졔 황칙을 밧와 아귀를 쥭이고 삼 공쥬를 뫼셔 오라 시니 네 쟝슈를 쥭엿거든 너희만 거시야 초나 소냐. 언필의 나다시 달녀드니 소아귀 젹여 오십여합을 호 불분승부라. 원 졍신을 드마 오십여합을 호더니 원 칼을 안장의 걸고 산호 좌슈의 들어 외오 둘너 올히 치니 아귀무리 희 붓고 러지지 아니커 아귀 놀나 말긔 리랴 더니 발이 안쟝의 붓고 아니 러지지라. 원 칼을 들어 그 아귀 다 쥭이니 소아귀 달녀들거 긔셰 타 좌츙우돌니 츄풍의 낙엽 더라. 돌쳐 나오려 니 문직흰 쟝 젹거 그런 것들은 칼을 번 두루 셕은 풀 부허지듯니 쥭엄이 뫼 고 피 흘너 가 되엿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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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심신을 졍히고 공쥬 뫼시고 두루 펴보니 면 고집의 즐비 보와 녀이 무슈거 어여 노코 누각을 보니 삼층 별당이 치 잇고 보 얼거시니 산호 기동이며 쳥셕마루와 뉴리벽이며 호박쥬초의 옥 무우며 뇽닌 기와의 슈졍념을 다라시며 셔긔 반공의 어릐고 치 장녀을 다 긔록지 못할너라. 공쥬와 모든 녀들이 원슈 사례왈 팔 긔박여 부모 니별고 아귀긔 잡혀 무쥬고혼이 될너니 원슈의 양츈혜으로 시 텬일지하의 부모 샹봉케 되오니 은혜 골난망이란 말은 유속헐후여이다. 원 치샤왈 공쥬의 넙으신 덕으로 아귀 쥭이고 이런 흉쳐 무이 면케 오니 황은을 져리지 아니토소이다 고 그 동쳔을 다 불지르고 공쥬와 모든 녀들을 리고 둥우리의 나아가 오 삼위 공쥬 둥우리의 오르소셔. 황샹의 기리심이 일각이 삼츄 오니 모로미 슈이 오르시고 둥우리 나려보시면 모든 녀들을 여 보고 신은 나죵 올나 가리이다. 공 오 원 큰 공을 셰워 잔명을 보젼엿시니 몬져 올나가시면 우리 죵차 올나가리이다. 원 돈슈샤왈 신은 신라. 공이 무어시완 엇지 감히 몬져 올나가리잇가. 원 돈슈샤왈 신은 신라. 공이 무어시완 엇지 감히 몬져 올나가리잇가. 낭낭은 밧비 오르소셔. 공왈 몬져 오르소셔 은 뒷 근심이 이슬가 이오니 그리면 장군과 가지로 가이다. 원 경불쳥니 일업셔 모든 녀를 분여 가지고 방울을 이시의 흔드니 지혈 직흰 군 방울소 듯고 일시의 줄을 다릐여 지혈 밧긔 올니 공쥬 막의 안돈게 고 시 둥우리 나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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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쟝 강문 의 혜오 이졔 김원이 지혈의 드러가 대공을 니루고 공쥬 뫼셔 엿시니 경의 도라가면 일등공신이 될 거시오 나 표여 알욀 공이 업니 라리 원을 지혈의셔 나오지 못여 쥭게 고 져의 공을 아슬만 지 못다 고 심복의 군 불너 여여 라 약속을 후 둥우리 리우다가 군 그 쥴을 노하리거 문취 놀나 쳬 며 공쥬 쥬왈 큰 변이 낫이다. 지혈의 둥우리을 조심여 리옵더니 그 속의셔 찬람이 니러나며 슬을 잡아 뢰니 군 견지 못여 노하렷이다 거 공쥬와 모든 녀들이 제 놀나며 간담이 러지지라. 경통곡다가 말공 쳣공쥬 고왈 닐이 여니 니 급급히 경의 올나가 황샹 이 연유 고여 시 둥우리 쥰비여 김원슈 구여미 올흘가 이다. 냥공 답왈 김원이 그가지 아 잇슬 쥴을 엇지 알니요. 눈물을 흘니며 금덩의 올나 모든 녀 거려 황셩으로 니 문 군 분부여 흙과 돌을 슈운여 지혈을 메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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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 삼공쥬 몬져 보고 시 둥우리 리기 기리더니 둥우리 러지며 이윽고 흙과 돌이 무슈히 리거 원 경왈 이 반시 공을 려 날을 려 잇도다 고 앙텬통곡왈 명국 대원슈 김원이 황명을 밧드와 지혈의 드러와 아귀 소멸고 공쥬와 슈다 녀 구여 연후의 나죵의 나가려 엿삽더니 쳔만의외에 변을 만나 시 셩샹과 부모 뵈옵지 못고 이 곳의셔 쥭게 되오니 창텬은 살피소셔 며 통곡니 슈운이 젹막고 두견은 슬피 울어 불여귀 소 사의 간장을 녹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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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 공쥬의 일이 여러날만의 황셩의 득달니 셩 셩과 혹 녀 닐흔 사들이 이 소문을 듯고 불원쳔니고 방으로 모혀드니 셩즁이 분분여 반기며 우 소 만터라. 삼공 로 궐의 드러가 샹과 휘 공쥬의 손을 잡고 반기며 울으시니 옥뉘 쌍며 뉵궁비빙과 삼쳔궁녀들이 반가옴을 니긔지 못여 셔로 붓들고 통곡니 도로혀 상 집 더라. 샹과 휘 을 진졍샤 공쥬려 지 고샹을 물으신 공 눈물을 거두고 당초 아귀의게 잡혀 갈졔 산의셔 쇼년 만나던 닐이며 지혈의 드러가 시녀로 부리이던 닐이며 가의 피무든 슈건 다가 김원슈 만나든 닐과 홍깁션 부치던 닐이며 둥우리 타고 올나온 후 군 슬을 노하 김원이 나오지 못 연유 다 알외니 샹이 경샤 차탄시며 즉시 강문츄와 졍냥을 명초여 니 지혈의 나아가 김원을 구여 라 시니 이인이 셩지 밧와 지혈의 나아가 본즉 지혈이 발셔 메혓고 죵젹을 알 길이 업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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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도라와 이 연을 알왼 샹이 더옥 놀나시며 혹히 녁이샤 문무 관을 모하 의논신 우승샹 숑방이 쥬왈 신은 각오니 김원의 공을 려 코져 잇셔 지혈을 메은가 시부오니 문츄와 슬 놋튼 군 국문시면 진위 아올가 이다. 샹이 올히 넉이샤 친국을 셜시고 문츄와 군 엄형으로 물으시니 텬위 뇌졍 흔지라. 엇지 감히 긔망리오. 불하일쟝의 초지죵을 낫낫치 승복니 문 일업셔 지만니 샹이 통샤 문츄와 군 등을 다 쳐참시고 승샹 김규 입시라 샤 위로왈 경의 아들이 나라을 위여 지의 드러가 공쥬 구엿거 짐은 불명여 원슈 보지 못고 그 죵젹을 모라니 경을 보미 엇지 붓그럽지 아니리오. 승샹이 간장 녹 듯나 군신직의 을 낫토지 못여 복지 쥬왈 신이 로 국은을 닙와 갑올 바 만일이라도 엇지 못엿더니 이졔 쳔 식이 황명으로 국의 쥭오니 도로혀 영온지라. 셩교 여오시니 황공오믈 이긔지 못올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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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이 샴 위로시고 젼의 드러가 이 연을 젼시니 황후와 삼공 문츄 만만 통한며 원슈 탄다가 말 공 복지 쥬왈 신쳡의 형뎨 김원 곳 아니면 시 텬안을 뵈옵지 못할 거시어 쳡 등은 살아 도라오고 김원의 을 모로오니 엇지 심규의 안연여 은혜갑기 각지 아니면 이 은망덕 불의 무문지인이라. 신쳡이 지혈의 나올제 김원과 언어 샹통고 외 불분고 심즁의 삼죵지의를 니 듯오니 김원의 부뫼 다른 녀 업고 혈혈무의다 오니 쳡 등이 원컨 원의 부모로 고식지녜 려 봉양여 나흔 녀의 졀 온젼이 고 둘 져의 은혜 표고 지옵다가 원이 아 도라오면 텬이오 불연즉 쳡의 팔오니 복원 황야 윤죵심을 라이다. 샹이 쳥파의 그 쳥고 졀와 졍 의리 감동샤 즉시 김규 쵸여 이 연을 하교시고 공쥬 명여 구고지녜 라 시니 불승감격여 텬은을 숙샤고 공쥬와 가지로 본부의 도라와 별당의 쳐소 졍니 공 원슈의 을 모로고로 금 그르고 슌의복으로 승샹 부부의게 효셩을 극진이 니 승샹 부뷔 공쥬의 셩효 감동여 슬픈 을 젹이 이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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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 원 슬픈 을 진졍여 젼졍을 혜아리니 임의 닐이 글넌지라. 산쳔을 구경며 거쳐업시 가더니 놉흔 남긔 쇼년이 달녀 잇거 놀나 그 거 글너 노코 세히 보니 금훼 쳔관의 쳥도복을 닙엇시니 골격이 비범여 신션의 종 아니면 도인의 무리라. 십분 의아여 그 연고 무르니 쇼년이 니러 졀고 답왈 쇼은 동 뇽로 삼신산의 금강초 야 가지고 도라오옵더니 이 동즁의 잇 아귀 강포여 뇽궁의 드러가 크게 작난며 의 누의 아스려 거 부왕이 셔남북 삼 뇽왕을 쳥여 크게 쳐 파니 졔 여 도라오다가 이의와 을 뇽잰 쥴 알고 남긔 야 달안지 여러날이 되엿더니 션의 구심을 쳔만 의외의 닙엇오니 그 은혜 골난망이라. 불감오나 놉흐신 셩명을 들어지이다. 원 답녜왈 나 대명국 도원슈 김원일너니 황명을 밧와 이곳의 드러와 아귀 소멸고 공 먼져 보 후 미쳐 나가려 엿더니 쳔만의외예 슬이 허지고 지혈이 메이기로 나가지 못여 산쳔을 구경다가 그 만니 이 일시 연분이로다. 쇼년이 시 졀고 샤례왈 닐이 이러면 비단 지은이라. 원슈까지 갑오니 불승감격오며 이졔 인간으로 나가려 오면 잠간 슈궁의 나려가시미 죠흘가 이다. 원 쇼왈 이 곳은 굴이라도 텬지일월이 셰샹과 흐니 혹 나갈 길이 잇스려니와 슈부 유현의 길이 르니 진셰 사이 할 곳이 아니라. 그 쳥 닐은 감격나 가히 치못리로다. 뇽 쇼왈 엇지 뉴의 변화와 슈궁미 듯지 못신요. 을 라가시면 연 인간으로 나가실 거시니 일분도 의려치 말으소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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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그러이 넉여 뇽 라 여리를 니 이 곳은 동양라. 뇽 원슈 쳥여 등의 업드리라 거 원 뇽의 등의 오르니 뇽 몸을 번드쳐 믈결을 헤치며 슌식간의 뇽궁의 르니 일월이 명낭고 긔화이초와 쥬궁궐은 운소의 표묘여 텬샹 삼광과 인간 오복을 응엿시니 호즁텬지오 슈국뇽궁이라. 뇽 몬져 드러가 왕 뵈옵고 아귀의게 잡혓던 닐과 원슈 만나 구던 닐이며 원슈와 가지로 드러온 연유 고니 왕이 경왈 그런 쥴 알앗시면 친히 긔병여 너 아니 구엿시랴. 그러나 은인이 왓다 니 밧비 쳥라. 뇽 승명여 원슈 쳥거 원 뇽 라 금낙젼의 드러가니 뇽왕이 올녀 녜필 좌졍 후 샤례왈 몹슬 아귀 쇼멸고 돈아의 셩명을 구시니 은혜 감샤고 쳔고의 뉴젼리로소이다. 원 답샤왈 이 슈궁의 복이오 왕의 셩덕이라. 엇지 쇼쟝의 공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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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슈의 손샤을 더욱 즁여 연을 셜여 즐길 풍악은 반공의 소삿고 반이 낭쟈여 슐이 두어슌 지 왕이 원슈의 지 닐과 뇽 구여 도라온 슈말을 다 젼고 쟝군 곳 아니면 라도라오기 어렵고 슈궁 화근을 덜지 못리니 이 은혜 산이 가부엽고 하 엿흘지라. 과인의 녀식으로 이셩지합을 은혜 갑흐며 의 고져 니 말근 의논이 엇더뇨. 원 이 말을 듯고 경여 돈슈고왈 쇼은 인간의 쳔 몸이오 공쥬 뇽궁 귀인이시니 셩의 봉치 못리소이다. 좌즁이 격동여 왈 혼인은 이셩지합이오 지원이어 장군이 동방화쵹을 구지 양니 도로혀 장군을 위여 취치 아니노라. 원 좌즁 공논과 왕의 관을 인여 허락니 왕이 희여 길일을 여 납폐 친쳥지녜 할 원 길복을 가초와 젼안을 맛고 교 당여 잠간 눈을 들어 뇽녀 펴보니 션풍옥골과 셜부화용이 일지홍난이 벽파의 혀 나며 삼오야 은 달은 동편의 오름 여 진짓 요죠슉녀요 졀가인이라. 날이 져믈 쵹을 히고 침쇼의 나아갈 옥안화용이 촉하의 더욱 찬난쇄락니 원 견권여 깃분 을 지 못여 밤이 깁흐 촉을 물니고 금침의 나아가니 원앙이 녹슈 엿시며 비 년니지의 깃드림 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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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음이 훌훌여 여러 츈 지 원 친지회 금치 못여 뇽녀 여 오 이 인간 쳔인으로 부왕의 덕을 닙어 귀쥬와 동낙 영귀이 지극나 다만 부모의 슬하 난지 여러의 존몰을 모르오니 이 뉸긔의 폐인이라.옥쥬 삼 각여 슈이 도라감을 엇으면 삼가 풀을 은혜 잇지 아니리이다. 뇽녜 념슬왈 쳡이 임의 군의 건즐을 밧드런지 오되 구고 현알치 못엿시니 이 식의 도리 아니라. 맛당이 부왕 엿고 군의 뒤흘 조츠리이다 고 이틋날 원슈와 가지로 금난젼의 드러가 젼후 연을 고고 근친 을 알외니 왕이 그 셩효 감동여 쾌히 허락고 잔 셜여 젼송기 님엿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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뇽녜 원슈려 왈 부왕이 반시 금쥬보 쥬실 거시니 다 밧지 말고 옥상의 노힌 연젹을 달나소서. 원 그 말을 조 뇽왕 쳥여 왈 금쥬보 별노 쓸 업오니 다만 옥상의 노힌 연젹을 쥬시면 족히 나 졍회 표시고 쓸 곳이 긴할가 이다. 왕이 경왈 현셔 엇지 이 보 아뇨. 진실노 어렵도다. 그러나 현셔의 녯 은혜와 나 졍의 표니 부 허소이 구지 말고 단단이 상 지니라 고 그 연젹을 쥬거 원 밧고 샤례니 왕왈 이 뇽녜 아 니 원노의 평안이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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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인여 하직고 뇽녀 리고 슌식의 파도 지나 뉵지의 리니 황셩이 만니라. 연젹을 불너 쥰마 두 필을 엇더 나식 타고 남복을 구여 뇽녀 닙히고 즁원을 향니 산쳔이 안젼의 번복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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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져물 졈의 들어 연젹을 불너 셕반을 쥰비여 먹으니 점쥬놈이 이 신긔을 보고 큰 보 쥴 알아 욕심이 계관여 불측 의 동지라. 반야의 칼을 들어 원슈 잠들기 고여 부지불각의 침소의 드러와 질너 쥭이고 뇽녀 랴 니 발셔 간듸 업지라. 원슈의 신쳬 츼우고 연젹을 가져 쳔만 낙더니 마 쳥명을 당여 졔 분묘의 올나 연젹을 노코 쥬찬을 구여 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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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쥬 원슈의 빈위 셜고 향화 밧드더니 일일은 방즁의셔 난업 괴소 나거 보니 그 괴 빗치 금이오 모양이 긔이니 랑여 밥먹여 기르더니 쳥명을 당여 공 졔 파고 괴 즈니 그 괴 간 듸 업지라. 이 괴 도망여 졈쥬 졔 지 곳의 가 연젹을 물너다가 공쥬의 압희 노흐니 그 연젹이 광 챤난고 모양이 긔이니 심상치 아닌 보가 여 공 그 연젹을 가지고 대의 드러가니 샹이 보시고 신통긔이여 졔신의게 반포여 뭇온 간의 부 송왕이 쥬왈 각읍의 관여 오면 연젹 닐흔 사을 알니니 차차 근본을 알니이다. 샹이 올히 넉이샤 각읍의 관니 졈 이 소문을 듯고 반겨 보 닐흔 연을 알외니 관이 그놈의 셩명을 뭇고 보 닐흔 연을 물으니 그 놈이 강 속여 알외지라. 관왈 텬 이 보 일홈과 죠화 알냐 시니 맛당이 올나가 셰이 알외미 올타 여 가지로 황셩의 니르러 샹 쥬니 그 놈을 잡아 드려 국문되 알외되 그 일홈은 연젹이오 쳔만 죠화 되 연유 알외니 샹이 희여 젼의 드러가 연젹을 불너 죠화 보니 그 쇽으로셔 션녀 나히 나오거 샹이 황홀경아여 이 근본을 물으니 션녜 왈 쳡은 동 뇽왕의 녀올너니 대명 도원슈 김원이 아귀를 소멸고 뇽 구졔여 도라올 뇽왕이 회 삼아 인간으로 보실 졔 쳡으로 가지로 오옵더니 형쥬의 니러 반야의 졈쥬의게 원 르 보옵고 쳡 등을 탈취엿오나 쳡은 여러가지로 변신와 지금 죠화 즁의 잇고 원슈의 신톄 계양산의 뭇쳣오나 연명이 멀엇오니 신톄 즈면 봉산 구류션의 병슈와 삼신산 금강최 잇오니 그 졈쥬놈을 쥬어 신톄 이 약을 시험면 원슈의 환기 어렵지 아니오니 그로 밧비 시험소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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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이 듯고 희여 외젼의 나와 졔신들을 모흐고 졈쥬 엄형 후 결박여 관을 압녕여 계양산의 가 원슈의 신톄 니 신톄 썩은 닐이 업고 여상지라. 금강초 엇고 병슈 닙의 드리우니 원 니러나 안즈며 로 엇지 구텬니 길의 이 곳의 잇고. 관이 젼후 슈말을 다니 원 그졔야 각고 관긔 연젹을 샤례고 연을 셜여 즐기고 승샹을 뫼셔 황셩의 니르니 텬 관을 거느려 마즐 샹이 원슈의 손을 잡고 반기며 치하실 부인과 공 긔별을 듯고 여취여광고 신불부톄여 지향업 사 더라. 공 부인 고여 원슈 경셩의 가 뵈옴을 쳥니 부인이 그 밧분 을 혜아려 허락니 공 쇼복을 벗고 의 닙고 위의 가초와 갈 시녀 당부여 금괴 잘먹여 기르라 고 경셩으로 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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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샹이 승샹 김규 여 초공을 봉시고 김원으로 부마 졍 을 반포샤 녜부로 일여 김원으로 좌승샹 겸 동후 부마도위 봉시고 그 모친 뉴시 츙녈부인을 봉시다. 원 집의 도라와 모친 뵈오니 부인이 비회 금치 못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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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금괴 원슈 오시믈 듯고 몸을 변여 미인이 되여 승상 부부 뵈온 아모란 쥴을 몰나 황황이 답니 원 펴보니 이 곳 뇽녜라. 대경문왈 부인을 형쥬셔 니별 후의 엇지 이 곳의 계시니잇가. 뇽녜왈 그대 환난을 지 후로 몸을 변여 공쥬 슬하의 의지엿더니 원 환시 이졔야 본형으로 뵈이다. 승샹왈 이러 신긔로온 조로 엇지 그 환을 구치 못엿뇨. 뇽녜왈 도시 번 격글 텬니 엇지 도망오리잇가. 승샹왈 우리 원아의 환믄 다 그의 공이니 다른 수다 말이야 엇지 다리오 고 인여 연을 셜여 즐기더라. 이윽고 일낙셔산 원 뇽녀로 더부러 침소의 나아가니 금슬지낙을 가히 알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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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셜 녜부의셔 길일을 여 동후와 공쥬 친영시고 뇽녀의 젼후 쥬달니 샹이 경희샤 뇽녀로 졍슉공쥬 봉시고 원슈와 냥공 환여 승샹 부부 뵈온후 삼인이 별당의 쳐여 화촉지하의 녯날 닐을 셔로 말며 즐기더라. 인여 촉을 물니고 밤을 지 후 텬 뵈온 샹과 황휘 랑시미 측냥업더라. 일일은 샹이 젼교사 졈쥬놈을 쳐참라 시고 김원으로 연왕을 봉시니 원이 구지 양야 돈슈츌혈니 좌승샹 왕쥰이 알외되 김원 임의 왕작을 양오니 형쥬 지방이 너르고 물이 화려며 황셩이 갓가오니 형쥬후 봉여지이다. 샹이 그 말을 조츠샤 형쥬후 봉시다. 원 승샹 냥위 뫼시고 형쥬 도임니 슈토도 아답고 민심이 슌후야 공 번거치 아니지라. 두 부인으로 더부러 승샹 냥위 평으로 누리니 니른바 션긔 일월이오 옥촉 건곤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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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흥진비 텬지의 슌환 라. 초공이 홀연 병이 들어 침석의 누우니 후왕과 두 공 쥬야 식음을 폐고 시탕을 졍셩으로 더니 초공이 목욕고 상의 누어 부인과 부 등을 불너 유언왈 셰샹의 빌기 어려운 거 명이라. 젼의 식을 못볼가 원이러니 텬으로 쥭은 식을 시 만나 영화 부귀로 열낙니 엇지 즐겁지 아니리오. 너무 슬허말나 고 엄염 기셰시니 일 통더라. 츙녈부인이 긔운이 불평여 부 등의 손을 잡고 인여 별셰니 형쥬후와 두 부인이 통망극더라. 텬 황시로 죠문샤 치졔시고 초공 냥위 왕예로 쟝시니 형쥬휘 텬은을 못 츅슈더라. 션산의 안쟝 후 통이 비길 업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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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월이 여류여 삼년을 지니 후와 냥공 쳑을 마지 아니더라. 졍슉공쥬 삼 일녀 두고 졍슉공쥬 이 일녀 두엇시니 다 션풍도골이오 진셰간 영웅이라. 빗난 영홰 원근의 진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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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쥬휘 일일은 여러 녀 모하 대연을 셜고 즐길 오시 여 문득 공즁으로셔 오 운이 집을 두루며 션악이 표묘지라. 후와 뇽녜 녀등을 불너 앏희 안치고 왈 우리 인간 인연이 금일 이라. 너희 니 타일의 만날 날이 잇슬 거시니 셰 무양라 고 공쥬 쳥여 왈 우리 몬져 가오니 후일의 시 만날 잇올 거시니 비감치 말으시고 녀 거려 평안이 지옵소셔 고 표연이 니러나 향운의 어릐여 간데 업지라. 녀와 노복등이 황황더니 운이 거두며 일긔 쳥명거 공즁을 향여 무슈이 곡읍례니 연젹이 간 업지라. 텬와 황휘 이 긔별을 듯고 셕 각니 비회 금키 어려운지라. 녜관을 보여 졔 죠문시다. 삼년을 맛츠 공 홀연 염셰시니 궁즁이 소요여 텬 쥬니 샹과 휘 비감을 측냥치 못여 예관을 보여 삼위 합쟝고 치졔시니 일노 볼진 뉘 아니 신긔이 넉이리오. 삼년을 지 후 장 룡으로 형쥬후 습봉시고 남은 아들을 다 봉작시니 문회 혁혁지라. 룡의 인덕이 무궁장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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