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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창(琉璃窓)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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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1
정지용
1930년 1월 『조선지광』에 발표된 정지용의 시 작품.
 

1. 유리창 (琉璃窓) 1

 
2
琉璃유리에 차고 슬픈 것이 어린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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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없이 붙어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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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은양 언날개를 파다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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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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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딪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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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먹은 별이, 반짝, 寶石보석처럼 백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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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홀로 琉璃유리를 닦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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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황홀한 심사 이어니,
10
고운 肺血管폐혈관이 찢어진 채로
11
아아, 늬는 山ㅅ새처럼 날러갔구나!
【원문】유리창(琉璃窓)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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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용(鄭芝溶) [저자]
 
  1930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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