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撻彼殷武, 奮伐荊楚. (달피은무, 분벌형초)
3
날렵한 저 은나라 무사들은 名聲을 날리며 荊楚(형초 : 초나라 땅)를 징벌하러 간다.
4
冞入其阻, 裒荊之旅. (미입기조, 부형지려)
5
그 험한 곳까지 깊숙히 들어가 荊(형)땅의 무리들을 몰아내어
6
有截有所, 湯孫之緒. (유절기소, 탕손지서)
7
그 땅을 잘 다스리시니 탕왕 후손들의 공적이로다
8
維女荊楚, 居國南鄉. (유녀형초, 거국남향)
9
그대들 荊楚(형초)땅은 우리 나라 남쪽에 있도다
10
昔有成湯, 自彼氐羌, 莫敢不來享, 莫敢不來王, 曰商是常. (석유성탕, 자피저강, 막감부내향, 막감부내왕, 왈상시상 )
12
저 멀리 氐羌(저강:夷狄(이적):오랑캐) 저나라 강나라 에서부터, 감히 조공 바치지 않은 나라 없고
13
감히 알현하지 않은 제후가 없었으니, 말하기를, 상나라가 떳떳하게 다스렸다.
14
天命多辟, 設都于禹之績. (천명다벽, 설도우우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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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여러 제후들에게 명하시어, 우임금 다스리던 땅에 도읍을 세우게 하시고,
16
歲事來辟, 勿予禍適, 稼穡匪解. (세사내벽, 물여화적, 가색비해)
17
해마다 알현하여 아뢰기를, 나에게 화내어 꾸짓지 마소서
18
곡식을 심고 수확하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나이다.
19
天命降監, 下民有嚴. (천명강감, 하민유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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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명을 내리어 살펴니, 백성들이 엄숙히 따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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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僭不濫, 不敢怠遑. (부참부남, 부감태황)
22
상벌을 지나치는 일 없이 잠시도 감히 정사를 태만히 하지 않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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命于下國, 封建厥福. (명우하국, 봉건궐복)
24
온 누리에 명을 내리시어 큰 福(복)을 누리게 하시니라.
25
商邑翼翼, 四方之極. (상읍익익, 사방지극)
26
상나라 도읍은 가지런히 잘 다스려져 천하의 根本(근본)이로다
27
赫赫厥聲, 濯濯厥靈. (혁혁궐성, 탁탁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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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며 그 명성이 밝게 드러난 신령스러운 곳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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壽考且寧, 以保我後生. (수고차녕, 이보아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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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하시고 또한 편안하게 우리 후손들을 보호해 주셨다.
31
陟彼景山, 松柏丸丸. (척피경산, 송백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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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景山(경산)에 올라 높고 곧게 자란 소나무와 잣나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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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斷是遷, 方斲是虔. (시단시천, 방착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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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다가 옮겨와서 본뜨 깎고 바르게 자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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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桷有梴, 旅楹有閑, 寢成孔安. (송각유천, 려영유한, 침성공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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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서까래는 길기도 하고 늘어선 기둥은 크기도 하, 寢廟는 편안하게 이루어 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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