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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적(人間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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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 2.
계용묵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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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적(人間的)
 
 
 

1

 
3
바람은 아닌 것 같다. 유리만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판장까지 울린다. 분명히 무에 문을 두드리는 소리다.
 
4
‘환잔가?’
 
5
“여보세요!”
 
6
부르기까지 한다. 틀림없는 사람이다. 뜨인 눈에 정신이 좀더 새로워진다. 스위치 줄을 당긴다. 짤깍 불빛이 방안에 찬다. 아내의 눈도 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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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에요?”
 
8
“머 환자겠지.”
 
9
“아이,내버려 두세요,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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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역한 게 밤 환자다. 언제나 잘 때에 오는 환자면 내버려 두란다. 남편의 행동은 자기에게까지 영향이 및는다. 간호부도 약제사도 없다. 환자를 들이면 남편과 같이 일어나 행동을 함께하여야 하는 것이 던져진 직책이다. 그것도 돈이나 왕왕 들어오는 시끄러움이라면 역할 것도 없겠다. 남편의 의사술론 밤마다 밤잠을 못 재워도 언제라고 이런 궁박은 면할 수 없을게 빤히 내다보인다. 본시 남과 같이 자본을 많이 들여 이렇다 눈에 번쩍 뜨이도록 그렇게 병원을 차려 놓지는 못했어도 이만한 정도로도 남들은 다들 번지르하게 산다. 아무리 쌀값이 비싸다 하더라도 양식도 마음놓고 못대는 병원, 무엇이 탐탁해 밤잠까지 못 자고…… 생각할수록 사람만 밑지는 짓 같다. 으스하게 느껴지는 한기가 더욱이 오력을 주려잡는다.
 
11
“어서 불 끄구, 누우세요. 내버려둠 저 찾다 가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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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은 듯이 아내는 이불을 푹 뒤집어쓴다. 진도 정말 일어나기가 을씨년스럽다. 싫은 마련으론 모른 체하고 그대로 누웠겠으나, 환자라면 뗄 수가 없다는 생각이 늘 한 걸음 먼저 앞선다. 밤 아니야 비바람이 들고 쳐도 개업 이래 칠팔 년을 환자 한 번 모르는 체 돌려보내 본 일이 없다. 이게 아내의 비위에는 날마다 역해진다.
 
13
“아이, 세시가 들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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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여전히 내버려둠 하는 눈치나, 진은 제대로의 생각에 옷도 그러나 분주히 주워입고 문간으로 나간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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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이었다. 인력거가 등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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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 다시 들어와 벽에서 외투를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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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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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지,그럼. 박군이 탈이 급한 모양이로군. 이 밤에 사람을 보냈을 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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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생요? 그럼 뭐, 안 가셔도 괜찮지 않아요? 그 변덕 많으신 이가 배나 좀 아프신 게지. 아, 어제두 멀쩡하신 양반이 한참이나 웃구 떠들다 가시지 않았어요?”
 
21
“병이란 눈썹에서 떨어진단 말 못 들었소?”
 
22
“아이, 추운데. 왕진비도 없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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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친구를 좋대는 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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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 친굴 좋댐 뭘 허우. 친구도 당신을 좋대야지. 그이가 장작장살 크게 하니 우리가 장작 걱정이 없수? 포목상을 크게 하는 친구가 있으니 우리 집이 허울을 안 벗구 지나우? 감기만 좀 들어두 찍하면 밤이구 낮이구, 오느라 가느라 고생만이지. 그 비싼 약 공으로 제공하구…… 약값을 안 받으면 장작값도 안 받아야 경위가 옳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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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엔 남보다 백 원을 싸게 받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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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두 인제부터 약값을 꼭같이 매구 한 백 원 덜 받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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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아이, 정 참,인젠 약값 사람 봐 가면서 붙여요. 다른 병원에서들은 환자의 옷 보구 약값을 매두만…… 남보다 헐히 받으면서두 그것두 못 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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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그런 말 마우. 우리보다 더 싸게 받는 병원두 있을지 누가 아우?”
 
30
“당신은 그저 늘 자신이 헐허시면서두 영악허거니 허시것다! 영악해두 헐허거니 해야겠는데…… 우리보다 약값 싸게 받는 병원이 서울 장안에 그래 어디유? 그러구선 뭘 먹구 살려구,우리도 못사는걸…….”
 
31
“우리 이건 그래 사는 게 아닌가? 죽은 게구…….”
 
32
“어련히 죽으나 다름없는 목숨이리요. 우리 사는 걸 그럼 산다구 하겠어요? 당신은 나 하나를 남처럼 한번 잘살아 보겠다는 욕심이 당초에 없으시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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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다 제멋에 사는 게야. 남은 그렇게 산대두 난 이렇게 살아야 마음이 가뜬하거든. 마음 가뜬히 사는 게 제일 잘사는 게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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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 맘 가뜬험 뭘 허세요, 내 맘두 가뜬해야지. 정,참,이젠 방침을 좀 고쳐야 할 거예요. 친지의 환자두 약값을 받아야 할 게구. 그렇지 않음 전 병원 일 다 몰라요. 친구의 약값에 관심 안 험 영에 가까운 수입을 무엇으루 지탱해요, 글쎄? 당신 간호부랑 약제사랑 다 두구 허세요. 난 가정 헐구 그 단련은 이제 이에 신물이 돌아.”
 
35
진은 대답이 어려웠다. 결혼 이후 이래 십여 년에 처음으로 듣는 되알진 불평인 것이다. 자기의 뜻이라면 싫든 좋든 거역 한 번 해본 일없이 웃으며 실행해 온 아내다. ‘병원 일 다 몰라…… 이에 신물이 돌아’아니 놀랄 수가 없다. 자기의 생활이 아내에겐 그렇게도 역겨웠던 것인가? 그런 걸 아내는 참아 왔다! 참다 못해서 이야기한다! 과연 그토록 자기의 생활은 아내가 참을 수 없이 역겨운 정도로 그렇게 보통의 범주를 넘어선 자기만을 위한 생활이었던가? 진은 자기 자신이 생활 신념에 대한 커다란 의구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36
‘내 생활이 가정을 헌다……?’
 
37
“왜 나무라세요? 대답이 없으신 걸 보니 나무라신 것 같군요. 그래두 내 성의나 노력만은 어디까지든지 당신을 따라갈 수는 있어요. 그러나,지금 우리 앞에 자라나는 자식이 넷 아니에요? 당신의 생활 신념 속엔 이게 뵈지 않으니까요. 이것들의 육성 책임은 누가 져야 옳죠? 이런 책임을 느끼게 된다면 우리의 영업에 반드시 새로운 방침이 세워져야 할 거예요. 그래서 그러는 거예요. 그것들의 치다꺼리를 직접 책임 맡은 나만큼 당신은 모를 겁니다.”
 
38
분명한 대잡이가 더욱이 진의 정신을 때린다. 진은 사실 그런 건 모른다. 가정이 어떻게 되는지 정말 모르고 지냈다. 아이들의 옷감이 없다 해도 그렇거니 하고, 그저 들었을 뿐이고 장작이 없다, 무엇이 없다, 해도 그저 그렇거니 들었을 따름, 그에 대한 대책을 세우려고 한 일도 없다. 환자가 찾아오면 병을 보아 줄 뿐이었고 처방을 써 주었으면 그만이었다. 생활비가 어떻게 쓰이는지 약값이 어떻게 들어오는지 전연 관심이 없었다. 이 비과학적인 생활이 가정의 장래를 우려케 된다는 말이다. 정신이 든다.
 
39
“난 당신이 그렇게 가정을 몰라볼 줄은 몰랐어요. 환자의 노예로만 그렇게 충실허시구. 아마 명년 이때가 돌아오면 가족이 하나 더 붓게 될 것두 당신은 모르고 계시죠?”
 
40
아내는 또 하나의 회임까지 은근히 알린다. 이것도 몰랐던 사실이다. 그러니 가장의 책임은 자꾸만 무거워 간다는 말이다. 자기의 어깨도 금시 거북한 것 같음을 진은 느낀다.
 
41
‘생활 방침을 고쳐야 한다…… ?’
 
42
병을 고치라면 무서울 것 없어도 돈을 벌라면 무서울 것 같다.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생활 방침이 새로이 서게 될 것일까? 어리벙벙한 생각을 안은 채 진은 인력거의 재촉을 받는다.
 
 
 

3

 
44
도사리고 앉아 웃으며 맞는 환자를 진은 어이없이 바라본다.
 
45
“나 잠 좀 자게 해 줘.”
 
46
“자넨가? 환자란…….”
 
47
아닌 게 아니라 여기엔 진도 불쾌하다. 멀쩡한 사람이 날도 좀 추운가 밤도 깊었는데 자는 사람을 깨워 가지고 명령이었다.
 
48
“웬일인지 어제 저녁부터 못 자네. 오늘 밤까지 못 자면 이틀 밤을 꼬박 새게 되는 푼수니 이렇게 잠을 못 자구야 수면 부족으루 꼭 병이 들구야 말았지 별수 없을 것 같애.”
 
49
“잠쯤 좀 못 자는 걸 가지구 사람을 명령이야? 밤마다 뜬눈으로 새는 사람은 벌써 병들어 죽은 지 오래겠네. 오늘 밤은 또 자네 때문에 새게 되지않나.”
 
50
“미안하네. 이러단 꼭 죽을 것만 같으니 어떻하나. 그래두 무슨 밑병이 있게 잠이 안 오겠지, 좀 봐 주게.”
 
51
저고리 고름을 풀며 나앉는다.
 
52
진은 기계적으로 가방에서 청진기를 꺼내 꼭지를 귀에 꽂고 나발주둥이로 가슴을 짚는다. 젊은 여인의 가슴같이 풍만한 피육이다. 청진기 주둥이가 살 속에 푹 잠긴다. 주의해서 들어 봐야 피로한 피도 아니다. 심장도 무던하다. 짚어 보고 두드려 보고 거듭해 보아도 조금도 이상이 없는 건강체다.
 
53
“왜 못 자나?”
 
54
의사의 손이 폼에서 떨어지기가 바쁘게 묻는다.
 
55
진은 말없이 미소를 짓는다. 병을 자청하는 병이었다. 유한계급에 항용있는 환자로 “그런 환자에게서 뜨끔히 못 떼고 어디서 떼요”하고 아내가 늘 그저 돌려보냄을 아쉬워하는 그런 상대인 것이다.
 
56
진은 순간 대답이 어려웠다. 그렇지 않아도 오늘 밤은 아내의 불평이 생활의 설계 위에서 조리가 분명하였다. 박군이 이런 환자인 줄을 안다면, 그러고도 치료 방법이 전과 다름이 없었다면 불평이 좀더 어지러울지 모른다. 자기도 이제부터 박군을 위시해서 이런 유의 환자이면 한 보름이고 달포고 날마다 축일해서 병원에를 다니게 하고 포도당이나 그런 엉뚱한 주사라도 주며 정신 치료를 시켜 볼까. 아내의 의견 좇아 마음이 끌렸다.
 
57
그러나 그 순간뿐, 더 달리 대답이 좀체 변통되지 않는다.
 
58
“응? 왜 못 자?”
 
59
다시금 환자의 재촉을 받을 때,
 
60
“군은, 군은 그게 유한병이야.”
 
61
해야 할 대답에 거침이 없었다.
 
62
“유한병?”
 
63
“멀쩡한 사람이 병을 자청하는 병이란 말일세.”
 
64
“병을 자청해?”
 
65
“안 오는 잠을 자꾸 병이 있어 안 오는 것처럼 부등부등 애를 쓰니까 더 잠이 안 오지. 그래서 이렇게 자꾸 애를 쓰면 정말 병이 생기는 병이야.”
 
66
“정말이야? 아무리 자려구 눈을 힘껏 감구 있어두 잠이 안 오는데”
 
67
“병이 있거니 생각을 하면서 눈을 감았는데 잠이 왜 오겠나? 병이 없거니 하고 눈을 감아야 잠이 오지.”
 
68
“아니야,병이 없거니 하구두 눈을 감아 봤어. 그래두 잠이 안 와.”
 
69
“병이 있거니 하면서 없거니 해야지 하구 눈을 감으니깐 글쎄 잠이 안오는 게야. 그러니까 말이야, 내가 이게 다 무슨 일인구, 없는 병을 있거니 의심을 하구, 이렇게 한번 생각을 하면서 제 자신을 비웃고 마음을 턱 놓고 누워서 눈을 감아 보게. 스르르 잠이 안 들랴.”
 
70
“아니야. 그래두 못 잘 것 같애. 무슨 생각이야 안 하구 누워 봤겠나나 수면제 좀 줘. 무슨 주사나 그런 건 없겠나?”
 
71
“수면제구 주사구 다 필요 없네. 글쎄 무슨 병이 있다구 수면젠 쓰며, 주산 놓겠나. 수면제라는 게 그게 나쁜 걸세. 그걸 쓰면, 그게 습관이 되어서 수면제를 안 쓰군 잠을 못 자네. 그러니까 약의 효력을 빌려구 하지 말구 마음으로 다스려야 되는 게야. 병이 없다는 굳은 신념을 가지구 말이지. 어디 한번 그런 마음으로 누워서…….”
 
72
이러한 종류의 환자이면 언제나 하던 이야기 그대로 되뇌어 약이 필요가 없다는 말을 신이 나서 역설하다가, 진은 문득 아내가 눈앞에 나타나 끝을 채 다 못 맺고 저도 모르게 멍하니 환자만 바라보았다. 그리고 아무리 바른 말을 해도 곧이듣지 않으려는 이런 환자의 그 묘한 심리엔 얼마든지 아내의 의견을 적용시켜도 감쪽같이 속을 것임이 뒤미처 생각키었다. 그러나 이미 숨김없이 쏟아 놓은 이야기였음이 미루어질 때, 역시 가뜬한 마음임은 어찌하는 수가 없었다. 무슨 어려운 한 장면을 치르고 난 것 같은 후련한 기분이다.
 
73
“자네 병은 약이 필요 없네. 꼭 맘으루 다스려얄 병이야, 맘으루.”
 
74
아주 그런 신념을 굳게 주기 위하여 진은 거듭 주의에 힘을 준다. 그러나 환자의 마음엔 약 이외에 병이 다스려질 것 같지 않다.
 
75
“아니 마음만으룬 암만해두 정말 못 잘 것 같애. 수면제 좀 줘.”
 
76
애원을 하다시피 환자는 진의 손목을 붙든다.
 
77
“정 그렇게 수면제 아니군 못 잘 것 같은가? 그러면 내 수면젤랑은 좀 주지,줄 테니 쓰지는 말구 수면제와 한번 싸워 보게. 수면젤 머리맡에 놓구,여기 약이 있다. 그래두 잠이 안 올 테냐? 안 오면 먹는다 하는 마음으루 약과 마음과 싸워 보란 말이야. 그럼 내 좀 보내지.”
 
 
 

4

 
79
이야기를 다 해 놓고 일어서며 생각하니 밤 세시에 자다가 일어나 내버려 두라는 왕진을 갔다 와서 간단한 수면제 한 장의 처방만을 천연스럽게 조제실 창구에다 내밀어 놓기는 전에 없이 아내에게 미안스럽다. “병원 일 다 몰라,이에 신물이 돌아”소리가 그대로 귀에 젖었다가 자욱 따라 앞선다. 박군의 병명은 알릴 필요도 없이 슬그니 손수 약을 지어 보내는 것이 양책일 것 같다. 진은 병원으로 돌아오는손 조제실로 들어갔다.
 
80
그러나 아내가 깨우기 전에 깨어 있었을 줄을 몰랐다. 전에 같으면 처방을 내놓을 따름,모든 것을 조제실에 맡기고 아랑곳도 안 하였을 남편이 외투도 모자도 벗지 못하고 조제실과 약간장으로 손이 손수 가는 것이 범상치 않은 왕진이었던 것 같게 아내의 눈에는 띄었다.
 
81
“아니 , 그이가 무슨 급헌 탈이세요”
 
82
눈이 둥그래 나와 마주 서는 아내다. 진은 대답이 곤란하다. 머뭇거려 보나 묘책이 없다.
 
83
“아니야.”
 
84
우선 나가는 대로 꾸어댈 밖에 없다.
 
85
“그럼, 머예요?”
 
86
“난 당신이 자나 해서…….”
 
87
약을 손수 짓는 데 대한 변명으로 또 받아 본다.
 
88
“자기는요! 돌아오시면 약을 지으려구 등대하구 있었는데요. 무슨 탈인데요?”
 
89
“대단치 않아.”
 
90
“대단찮은데 밤에 사람을 오래요?”
 
91
하다가 짓는 약이 단순한 수면제임을 아내는 본다.
 
92
“잠을 못 주무세요? 그이가.”
 
93
“응.”
 
94
“대단찮은데 잠을 못 주무세요?”
 
95
“응.”
 
96
“감기예요?”
 
97
“…….”
 
98
대답은 여전히 곤란하다. 짓는 약이 수면제임은 아내의 눈이나 자기의 눈이나 꼭같이 내려다보고 있다. 속이는 수가 없다.
 
99
“아무것두 아니야. 잠 못 자는 병…….”
 
100
결국은 제대로 알릴 수밖에 없게 된다.
 
101
어이없는 일이다. 사람만 밑지는 짓이었다. 속임수엔 요행도 없는 것임을 다시금 체험하고 제멋대로 마음을 행사하는 것이 언제나 편안한 마음임을 진은 좀더 깊이 깨닫는다. 대답에 자신이 선다.
 
102
“왜,그 돈 있는 사람들 그런 병 흔히 있지 않어?”
 
103
“멀쩡해서 자지 못하구 애쓰는 병 말예요?”
 
104
“그렇지.”
 
105
“그래서요?”
 
106
“그래서 수면젤 짓지 않우.”
 
107
“그래 것뿐이에요?”
 
108
“그럼,잠 못 자는데 멀 더 줘?”
 
109
언제나 하냥인 남편이었다. 어이없는 듯이 아내는 남편의 손끝에서 접히기 시작하는 약봉지에만 눈을 주고 대답이 없다.
 
110
“수면제두 쓰면 습관이 되어서 쓰나. 내 지어 보내긴 보내두 쓰진 말구 잠과 싸움을 시켜 보라구 그랬지. 머리맡에 놓구서…….”
 
111
(1946. 12. 26.)
 
 
112
〔발표지〕 《백민》(1947. 2.)
113
〔수록단행본〕『별을 헨다』 (처희문사, 1954)
【원문】인간적(人間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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