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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經(시경)》 『小雅(소아)』 ◈
◇ 鹿鳴之什 (녹명지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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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詩經(시경》 『小雅(소아)』
2
鹿鳴之什 (녹명지십)
 
 

1. 鹿鳴(녹명) / 사슴이 우네

4
呦呦鹿鳴, 食野之苹. (유유록명, 식야지평)
5
기쁜 소리로 사슴이 소리내며, 들판의 쑥을 먹는다
6
我有嘉賓, 鼓瑟吹笙. (아유가빈, 고슬취생)
7
내 반가운 손님 있어, 거문고 타고 생황 분다
8
吹笙鼓簧, 承筐是將. (취생고황, 승광시장)
9
생황 불며, 폐백 담은 광주리 받들어 바친다
10
人之好我, 示我周行. (인지호아, 시아주항)
11
그 분 나를 좋아함이니, 나에게 큰 길 열어주신다
12
呦呦鹿鳴, 食野之蒿. (유유록명, 식야지호)
13
기쁜 소리로 사슴이 소리내며, 들판의 다북쑥을 먹는다
14
我有嘉賓, 德音孔昭. (아유가빈, 덕음공소)
15
내 반가운 손님 있어, 좋은 말씀 너무나 밝아서
16
視民不恌, 君子是則是傚. (시민불조, 군자시칙시효)
17
백성에게 후박한 마음 보여주신다, 군자들도 옳아서 본받는다
18
我有旨酒, 嘉賓式燕以敖. (아유지주, 가빈식연이오)
19
내 맛있는 술 있어, 반가운 손님이 잔치하며 즐긴다
20
呦呦鹿鳴, 食野之芩. (유유록명, 식야지금)
21
기쁜 소리로 사슴이 소리내며, 들판의 금풀을 먹는다
22
我有嘉賓, 鼓瑟鼓琴. (아유가빈, 고슬고금)
23
내 반가운 손님 있어, 거문고 타고 생황 분다
24
鼓瑟鼓琴, 和樂且湛. (고슬고금, 화악차담)
25
거문고 타고 생황 불며, 화락하고 즐긴다
26
我有旨酒, 以嘉樂嘉賓之心. (아유지주, 이가악가빈지심)
27
내 맛있는 술 있어, 잔치 베풀어 반가운 손님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
 
 

2. 四牡(사모) / 네 필의 검정 숫 말

29
四牡騑騑, 周道倭遲. (사모비비, 주도왜지)
30
네 필의 말 끊임없이 달려도, 주나라로 가는 길은 멀리 돌아가는 아득한 길
31
豈不懷歸, 王事靡盬, 我心傷悲. (기불회귀, 왕사미고, 아심상비)
32
어찌 돌아가고 싶지 않으랴, 나라 일이 끝나지 않아, 내 마음 아프고 슬퍼라
33
四牡騑騑, 嘽嘽駱馬. (사모비비, 탄탄락마)
34
네 필의 말 끊임없이 달려도, 숨을 헐떡이는 검은 갈기 흰 몸을 한 가리온 말
35
豈不懷歸, 王事靡盬, 不遑啟處. (기불회귀, 왕사미고, 불황계처)
36
어찌 돌아가고 싶지 않으랴, 나라 일이 끝나지 않아니, 너무 바빠 편히 쉴 곳이 없도다
37
翩翩者鵻, 載飛載下, 集于苞栩. (편편자추, 재비재하, 집우포허)
38
훨훨 나는 것은 산비둘기, 날아오르가 또 내려오고, 새 순 돋은 상수리 나무에 모여든다
39
王事靡盬, 不遑將父. (왕사미고, 불황장부)
40
나라 일이 끝나지 않아, 너무 바빠 아버지 봉양도 하지 못한다
41
翩翩者鵻, 載飛載止, 集于苞杞. (편편자추, 재비재지, 집우포기)
42
훨훨 나는 것은 산비둘기, 날아오르가 또 내려오고, 새 순 돋은 산버들 나무에 모여든다
43
王事靡盬, 不遑將母. (왕사미고, 불황장모)
44
나라 일이 끝나지 않아, 너무 바빠 어머니 봉양도 하지 못한다
45
駕彼四駱, 載驟駸駸. (가피사락, 재취침침)
46
저 네 필 말을 몰고, 나는 듯이 빨리 달려간다
47
豈不懷歸, 是用作歌, 將母來諗. (기불회귀, 시용작가, 장모래심)
48
어찌 돌아가고 싶지 않으랴, 이렇게 노래지어, 어머님에게 가리라 생각해본다
 
 

3. 皇皇者華(황황자화) / 화려한 것은 꽃이여

50
皇皇者華, 于彼原隰. (황황자화, 우피원습)
51
화려하도다, 꽃이여, 저 평원 진펄에 피었구나
52
駪駪征夫, 每懷靡及. (신신정부, 매회미급)
53
급히가는 저 행인이여, 매번 닿지 못할까 걱정이로다
54
我馬維駒, 六轡如濡. (아마유구, 륙비여유)
55
내 말은 망아지, 여섯 고삐에 윤기가 돈다
56
載馳載驅, 周爰咨諏. (재치재구, 주원자추)
57
달리고 달려, 두루 묻고 찾아가리라
58
我馬維騏, 六轡如絲. (아마유기, 륙비여사)
59
내 말은 털총이, 여섯 고삐 실로 꼬은 것 같다
60
載馳載驅, 周爰咨謀. (재치재구, 주원자모)
61
달리고 달려, 두루 묻고 꾀하리라
62
我馬維駱, 六轡沃若. (아마유락, 륙비옥약)
63
내말은 가리온, 여섯 고삐가 옥처럼 빛난다
64
載馳載驅, 周爰咨度. (재치재구, 주원자도)
65
달리고 달려, 두루 묻고 헤아려보리라
66
我馬維駰, 六轡既均. (아마유인, 륙비기균)
67
내 말은 은총이, 여섯 고삐가 이미 가리전하다
68
載馳載驅, 周爰咨詢. (재치재구, 주원자순)
69
달리고 달려, 두루 묻고 알아보리라
 
 

4. 常棣(상체) / 아가위 나무

71
常棣之華, 鄂不韡韡. (상체지화, 악불위위)
72
아가위 꽃, 꽃받침 드러나 보이지 않겠는가
73
凡今之人, 莫如兄弟. (범금지인, 막여형제)
74
지금의 사람 중에, 형제 만한 사람 없다네
75
死喪之威, 兄弟孔懷. (사상지위, 형제공회)
76
죽음의 두려움에, 형제가 서로 대단히 생각한다
77
原隰裒矣, 兄弟求矣. (원습부의, 형제구의)
78
들판과 습지에 사로잡히면, 형제는 서로 찾아간다네
79
脊今在原, 兄弟急難. (척금재원, 형제급난)
80
할미새 들에 있고, 형제가 위급하고 어렵도다
81
每有良朋, 況也永歎. (매유량붕, 황야영탄)
82
매번 좋은 친구 있어도, 하물며 긴 탄식만 한다
83
兄弟鬩于牆, 外禦其務. (형제혁우장, 외어기무)
84
형제가 집안에서 서로 다투어도, 밖에서는 그 모멸을 막아준다
85
每有良朋, 烝也無戎. (매유량붕, 증야무융)
86
매번 좋은 친구 있어도, 정말이지 도와주는 이 없다
87
喪亂既平, 既安且寧. (상란기평, 기안차녕)
88
세상의 죽음과 무질서 다 평정되어, 안전하고 편안해지면
89
雖有兄弟, 不如友生. (수유형제, 불여우생)
90
비록 형제가 있어도, 친구보다 못하게 여겨진다
91
儐爾籩豆, 飲酒之飫. (빈이변두, 음주지어)
92
맛 있는 음식으로 너를 불러, 술을 물리게 마시며 즐긴다해도
93
兄弟既具, 和樂且孺. (형제기구, 화악차유)
94
형제가 모두 모여야, 아이처럼 화락하고 또 사랑스러워진다
95
妻子好合, 如鼓瑟琴. (처자호합, 여고슬금)
96
아내와 자식들 잘 어울려, 금슬을 울리는 듯 하여도
97
兄弟既翕, 和樂且湛. (형제기흡, 화악차담)
98
형제가 화합해야, 아이처럼 화락하고 또 즐거워진다
99
宜爾室家, 樂爾妻帑. (의이실가, 악이처탕)
100
그대 집안 질서를 잡고, 그대 처자가 즐겁게 해야한다
101
是究是圖, 亶其然乎. (시구시도, 단기연호)
102
이것을 찾고 이것을 도모한다면, 진정 그렇게 될 것인저
 
 

5. 伐木(벌목) / 나무하며

104
伐木丁丁, 鳥鳴嚶嚶. (벌목정정, 조명앵앵)
105
정정 나무를 벤다, 앵앵 새가 운다
106
出自幽谷, 遷于喬木. (출자유곡, 천우교목)
107
깊숙한 골짜기에서 나와, 높은 나무로 옮겨간다
108
嚶其鳴矣, 求其友聲. (앵기명의, 구기우성)
109
그 소리 울림은, 벗을 찾는 소리로다
110
相彼鳥矣, 猶求友聲. (상피조의, 유구우성)
111
저 새들을 자세히 보니, 벗을 찾는 소리로다
112
矧伊人矣, 不求友生. (신이인의, 불구우생)
113
하물며 사람이, 벗을 찾지 않을까
114
神之聽之, 終和且平. (신지청지, 종화차평)
115
조심하고 경청하면, 화락하고 평안해지리라
116
伐木許許, 釃酒有藇. (벌목호호, 시주유서)
117
호호 나무 베는 소리, 맛있게 술을 빚어 맛있구나
118
既有肥羜, 以速諸父. (기유비저, 이속제부)
119
살찐 양 있으니, 친척 어르신들 청하여도
120
寧適不來, 微我弗顧. (녕적불래, 미아불고)
121
때 맞춰 오지 않으셨도다, 내가 살피지 않아서가 아니도다
122
於粲洒掃, 陳饋八簋. (어찬쇄소, 진궤팔궤)
123
아, 말끔이 쓸고 닦고서, 여덟 그릇 음식을 차려 놓았다
124
既有肥牡, 以速諸舅. (기유비모, 이속제구)
125
살찐 숫짐승 있으니, 인척 어르신들 청하여도
126
寧適不來, 微我有咎. (녕적불래, 미아유구)
127
때 맞춰 오지 않으셨도다, 내게 잘못이 있어서가 아니도다
128
伐木于阪, 釃酒有衍. (벌목우판, 시주유연)
129
산비탈에서 나무를 하네, 술 빚어 빛 좋도다
130
籩豆有踐, 兄弟無遠. (변두유천, 형제무원)
131
가지런히 음식 차려놓고, 형제가 가까이 있어
132
民之失德, 乾餱以愆. (민지실덕, 건후이건)
133
사람들이 덕을 잃는 것은, 소흘한 음식 대접이 잘못이도다
134
有酒湑我, 無酒酤我. (유주서아, 무주고아)
135
술 있으면 걸러오고, 술 없으면 사서 온다네
136
坎坎鼓我, 蹲蹲舞我. (감감고아, 준준무아)
137
감감감 북치며, 덩실덩실 춤을 춘다
138
迨我暇矣, 飲此湑矣. (태아가의, 음차서의)
139
내가 한가해지면, 걸려놓은 이 술을 마시리라
 
 

6. 天保(천보) / 하늘이 보살피시네

141
天保定爾, 亦孔之固. (천보정이, 역공지고)
142
하늘이 당신을 보호하고 지켜주시니, 더없이 안정하십니다
143
俾爾單厚, 何福不除. (비이단후, 하복불제)
144
하늘이 당신을 후덕하게 하시니, 무슨 복인들 없애겠습니다
145
俾爾多益, 以莫不庶. (비이다익, 이막불서)
146
하늘이 당신에게 많은 복을 내리시니, 그 복이 한이 없습니다
147
天保定爾, 俾爾戩穀. (천보정이, 비이전곡)
148
하늘이 당신을 보호하고 지켜주시니, 더없이 복되십니다
149
罄無不宜, 受天百祿. (경무불의, 수천백록)
150
모든 것이 마땅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하늘의 온갖 복을 다 받으십니다
151
降爾遐福, 維日不足. (강이하복, 유일불족)
152
하늘이 당신에게 영원한 복을 내리시니, 복 받는 날이 모자리리라
153
天保定爾, 以莫不興. (천보정이, 이막불흥)
154
하늘이 당신을 보호하고 지켜주시니, 흥하지 않음이 없으리로다
155
如山如阜, 如岡如陵. (여산여부, 여강여릉)
156
산 같고 언덕 같으시며, 산등성이 같고 구릉 같으리라
157
如川之方至, 以莫不增. (여천지방지, 이막불증)
158
마치 냇물이 흘러내려, 물이 불어나지 않음이 없음과 같습니다
159
吉蠲爲饎, 是用孝享. (길견위희, 시용효향)
160
몸을 청결히 하고 주식을 마련하시어, 이 음식을 효성스럽게 오리신다
161
禴祠烝嘗, 于公先王. (약사증상, 우공선왕)
162
여름제사 봄제사 겨울제사 가을제사를, 선공과 선왕에게 드리신다
163
君曰卜爾, 萬壽無疆. (군왈복이, 만수무강)
164
선왕이 이르기를, 그대에게, 끝없이 복락과 장수를 주리라고 하십니다
165
神之弔矣, 詒爾多福. (신지조의, 이이다복)
166
신이 내려오시게 조상하시니, 신이 당신에게 많은 복을 주신다
167
民之質矣, 日用飲食. (민지질의, 일용음식)
168
백성은 질박하고, 날마다 쓰고 마시고 먹는다
169
群黍百姓, 徧爲爾德. (군서백성, 변위이덕)
170
여러 귀족들과 백성들, 모두가 당신의 덕분이라 한다
171
如月之恒, 如日之升. (여월지항, 여일지승)
172
상신은 상현달 같고, 떠오르는 해와 같습니다
173
如南山之壽, 不騫不崩. (여남산지수, 불건불붕)
174
마치 남산처럼 영원하시어, 이지러지지 않고 무너지지도 않으십니다
175
如松柏之茂, 無不爾或承. (여송백지무, 무불이혹승)
176
마치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무성하여, 당신의 자손은 끊어짐이 없을 것입니다
 
 

7. 采薇(채미) / 고사리를 캐자

178
采薇采薇, 薇亦作止. (채미채미, 미역작지)
179
고사리 캐세 고사리를 캐세, 고사리 돋아나네
180
曰歸曰歸, 歲亦莫止. (왈귀왈귀, 세역막지)
181
돌아가세 돌아가세, 올 해도 저물어간다네
182
靡室靡家, 玁狁之故. (미실미가, 험윤지고)
183
집이 없다네 집이 없다네, 이것은 오랑캐 때문이라네
184
不遑啟居, 玁狁之故. (불황계거, 험윤지고)
185
편히 쉴 겨를 없다네, 이것도 오량캐 때문이라네
186
采薇采薇, 薇亦柔止. (채미채미, 미역유지)
187
고사리 캐세 고사리를 캐세, 고사리도 부드러워진다네
188
曰歸曰歸, 心亦憂止. (왈귀왈귀, 심역우지)
189
돌아가세 돌아가세, 마음에 또한 근심이 인다네
190
憂心烈烈, 載飢載渴. (우심렬렬, 재기재갈)
191
시름이 깊어지네, 굶주리고 목 마르네
192
我戍未定, 靡使歸聘. (아술미정, 미사귀빙)
193
나는 정처없이 떠도나, 돌아가 문안할 수도 없다네
194
采薇采薇, 薇亦剛止. (채미채미, 미역강지)
195
고사리 캐세 고사리를 캐세, 고사리도 쇠어졌다네
196
曰歸曰歸, 歲亦陽止. (왈귀왈귀, 세역양지)
197
돌아가세 돌아가세, 올 해도 벌써 시월이 되었다네
198
王事靡盬, 不遑啟處. (왕사미고, 불황계처)
199
나라 일이 끝나지 않아, 쉴 겨를이 없다네
200
憂心孔疚, 我行不來. (우심공구, 아행불래)
201
근심하는 마음 큰 병이 되어도, 나는 가서 돌아오지 못하네
202
彼爾維何, 維常之華. (피이유하, 유상지화)
203
저 화려한 것 무엇일까, 아가위 꽃이라네
204
彼路斯何, 君子之車. (피로사하, 군자지차)
205
저 길가에 있는 것은 무엇일까, 장군님의 수레라네
206
戎車既駕, 四牡業業. (융차기가, 사모업업)
207
병거에 매인 것, 네 필 말은 튼튼하다
208
豈敢定居, 一月三捷. (기감정거, 일월삼첩)
209
어찌 머물러 쉬겠는가, 한 달에 세 번은 싸워이겨야 하리
210
駕彼四牡, 四牡騤騤. (가피사모, 사모규규)
211
수레에 매인 저 네 필 말, 네 필 말은 튼튼하다
212
君子所依, 小人所腓. (군자소의, 소인소비)
213
장군이 의지하고, 병사들은 호위한다
214
四牡翼翼, 象弭魚服. (사모익익, 상미어복)
215
가지런한 네 필 말, 상아로 만든 마고자에 물고기 옷을 입혔다
216
豈不日戒, 玁狁孔棘. (기불일계, 험윤공극)
217
어이 날마다 경계하지 않으리, 오랑캐가 너무 날뛰나니
218
昔我往矣, 楊柳依依. (석아왕의, 양류의의)
219
지난 날 내가 출발할 때, 버드나무 무성했는데
220
今我來思, 雨雪霏霏. (금아래사, 우설미미)
221
이제 내가 돌아갈 새악하니, 눈과 비가 흩날린다
222
行道遲遲, 載渴載飢. (행도지지, 재갈재기)
223
가는 길은 더디고, 목도 마르고 배도 고파라
224
我心傷悲, 莫知我哀. (아심상비, 막지아애)
225
우리 마음 쓰라려도, 우리 슬픔 아무도 알지 못한다
 
 

8. 出車(출거) / 전차를 끌고

227
我出我車, 于彼牧矣. (아출아차, 우피목의)
228
나는 내 전차로 출정한다, 저 들판으로
229
自天子所, 謂我來矣. (자천자소, 위아래의)
230
천자 있는 곳에서, 나를 오라하셨네
231
召彼僕夫, 謂之載矣. (소피복부, 위지재의)
232
저 수레병사 불러, 그들을 태웠도다
233
王事多難, 維其棘矣. (왕사다난, 유기극의)
234
나라의 일은 많고도 어려워, 나는 고생하였네
235
我出我車, 于彼郊矣. (아출아차, 우피교의)
236
나는 내 전차로 출정한다, 교외 저 들판으로
237
設此旐矣, 建彼旄矣. (설차조의, 건피모의)
238
이 깃발 세우고, 저 깃대 세웠다
239
彼旟旐斯, 胡不旆旆. (피여조사, 호불패패)
240
저 깃발들, 어찌 펄럭이지 않으리
241
憂心悄悄, 僕夫況瘁. (우심초초, 복부황췌)
242
시름하는 마음 초조하지만 하고, 병사들도 더욱 수척해졌네
243
王命南仲, 往城于方. (왕명남중, 왕성우방)
244
임금께서 남중에 명하시어, 방 땅으로 가서 성을 짓게 하시었네
245
出車彭彭, 旂旐央央. (출차팽팽, 기조앙앙)
246
많은 전차 출동시켜, 용, 거북, 뱀의 깃발이 무성하도다
247
天子命我, 城彼朔方. (천자명아, 성피삭방)
248
천자께서 내게 명하시어, 저 북방에 성을 쌓게 하시었다
249
赫赫南仲, 玁狁于襄. (혁혁남중, 험윤우양)
250
남중에 혁혁하니, 오랑캐를 쳐 없애리로다
251
昔我往矣, 黍稷方華. (석아왕의, 서직방화)
252
옛날 내가 오니, 기장과 피가 한창 피었다네
253
今我來思, 雨雪載塗. (금아래사, 우설재도)
254
지금 내가 돌아가려니, 눈비가 내려 길이 질척거린다
255
王事多難, 不遑啟居. (왕사다난, 불황계거)
256
나라의 일은 많고도 어려워, 편히 쉬지 못하니
257
豈不懷歸, 畏此簡書. (기불회귀, 외차간서)
258
어찌 돌아갈 생각하지 않으리오만, 임금의 이 명령서 두렵도다
259
喓喓草虫, 趯趯阜螽. (요요초충, 적적부종)
260
풀벌레 울고, 메뚜기는 뛰는구나
261
未見君子, 憂心忡忡. (미견군자, 우심충충)
262
당신을 보지 못해, 근심스런 마음 초조하여라
263
既見君子, 我心則降. (기견군자, 아심칙강)
264
당신을 보면, 내 마음은 곧 편안해지겠네
265
赫赫南仲, 薄伐西戎. (혁혁남중, 박벌서융)
266
남중이 혁혁하니, 서쪽 오랑캐 정벌하리라
267
春日遲遲, 卉木萋萋. (춘일지지, 훼목처처)
268
봄날은 길고, 초목은 무성하도다
269
倉庚喈喈, 采蘩祁祁. (창경개개, 채번기기)
270
꾀꼬리 지저귀고, 수북히 쑥을 캐노라
271
執訊獲醜, 薄言還歸. (집신획추, 박언환귀)
272
첩자와 악인을 잡아, 돌아가리라
273
赫赫南仲, 玁狁于夷. (혁혁남중, 험윤우이)
274
남주이 혁혁하니, 오랑캐를 평정하리라
 
 

9. 杕杜(체두) / 홀로서 선 아가위나무

276
有杕之杜, 有睆其實. (유체지두, 유환기실)
277
홀로 우뚝한 아가위나무, 그 열매 맺혀있구나
278
王事靡盬, 繼嗣我日. (왕사미고, 계사아일)
279
나라 일 끝나지 않아, 나 혼자 보낸다
280
日月陽止, 女心傷止, 征夫遑止. (일월양지, 녀심상지, 정부황지)
281
세월은 이미 시월달, 여인의 마음은 아파라, 떠나신 낭군 돌아올 시간 있겠지
282
有杕之杜, 其葉萋萋. (유체지두, 기엽처처)
283
홀로 우뚝한 아가위나무, 그 잎이 무성하구나
284
王事靡盬, 我心傷悲. (왕사미고, 아심상비)
285
나라 일 끝나지 않아, 내 마음 아프고 슬퍼라
286
卉木萋止, 女心悲止, 征夫歸止. (훼목처지, 녀심비지, 정부귀지)
287
초목이 무성하니, 여인의 마음 슬퍼지네, 떠나신 낭군 돌아올 수 있겠지
288
陟彼北山, 言采其杞. (척피북산, 언채기기)
289
저 북산에 올라, 구기자 나무를 뜯노라
290
王事靡盬, 憂我父母. (왕사미고, 우아부모)
291
나라 일 끝나지 않아, 내 부모님을 근심하노라
292
檀車幝幝, 四牡痯痯, 征夫不遠. (단차천천, 사모관관, 정부불원)
293
박달나무 수레 터덜거리고, 네 필 말은 지친다, 떠나신 낭군 그리 멀리 있지는 않으리
294
匪載匪來, 憂心孔疚. (비재비래, 우심공구)
295
수레 타고 오시지 않으니, 내 마음 허전하고 병들었다네
296
期逝不至, 而多爲恤. (기서불지, 이다위휼)
297
기한이 지나도 오지 않으니, 시름이 늘어간다
298
卜筮偕止, 會言近止, 征夫邇止. (복서해지, 회언근지, 정부이지)
299
거북점 치고 시초점 치니, 가까이 다가왔다 하니, 떠나신 낭군 가까이 왔으리라
【원문】鹿鳴之什 (녹명지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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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 : 2021년 09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