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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經(시경)》 『大雅(대아)』 ◈
◇ 文王之什 (문왕지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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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詩經》『大雅』
2
文王之什 (문왕지십)
 
 

1. 文王(문왕) / 문왕

4
文王在上, 於昭于天. (문왕재상, 어소우천)
5
문왕께서 위에 계시어, 아 하늘에서 밝히시는구나
6
周雖舊邦, 其命維新. (주수구방, 기명유신)
7
주나라가 비록 오래된 나라이나, 그 받은 천명은 새롭도다
8
有周不顯, 帝命不時. (유주비현, 제명비시)
9
주나라 임금님들 크게 밝고, 상제의 명령이 크게 때에 맞도다
10
文王陟降, 在帝左右. (문왕척강, 재제좌우)
11
문왕께서 오르내리시며, 상제님 옆에 계신다
12
亹亹文王, 令聞不已. (미미문왕, 령문부이)
13
언제나 힘쓰시는 문왕, 아름다운 소문 그치지 않으신다
14
陳錫哉周, 侯文王孫子. (진석재주, 후문왕손자)
15
상제께서 주나라에 많은 복을 내리신다, 문왕의 손자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16
文王孫子, 本支百世. (문왕손자, 본지백세)
17
문왕의 손자들, 그 집안 백세토록 이어가고
18
凡周之士, 不顯亦世. (범주지사, 비현역세)
19
주나라의 신하들도, 대대로 크게 밝도다
20
世之不顯, 厥猶翼翼. (세지부현, 궐유익익)
21
대대로 크게 밝아, 그 계획대로 신중하도다
22
思皇多士, 生此王國. (사황다사, 생차왕국)
23
아름다운 왕국의 수 많은 신하들, 이 나라에 태어나고
24
王國克生, 維周之楨. (왕국극생, 유주지정)
25
나라는 인제를 내었구나, 주나라의 동량이 되었다
26
濟濟多士, 文王以寧. (제제다사, 문왕이녕)
27
늘어선 수 많은 신하들, 문황께서는 이들 때문에 평안하시도다
28
穆穆文王, 於緝熙敬止. (목목문왕, 어집희경지)
29
아름다운 문왕, 아아, 영원히 밝고도 공경스럽도다
30
假哉天命, 有商孫子. (가재천명, 유상손자)
31
위대한 하늘의 명, 상나라의 자손들에게도 있었고
32
商之孫子, 其麗不億. (상지손자, 기려부억)
33
상나라의 자손들, 그 수가 수없이 많도다
34
上帝既命, 侯于周服. (상제기명, 후우주복)
35
상제 이미 명하시어, 주나라에 복종시키시었다
36
侯服于周, 天命靡常. (후복우주, 천명미상)
37
주나라에 복종하게 하였음은, 천명이 일정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38
殷士膚敏, 祼將于京. (은사부민, 관장우경)
39
운나라 관원은 아름답고 민첩하여, 주나라 서울에 이르러 제사를 돕고
40
厥作祼將, 常服黼冔. (궐작관장, 상복보후)
41
제사를 드릴 때, 상나라 관복을 그대로 입었도다
42
王之藎臣, 無念爾祖. (왕지신신, 무념이조)
43
임금님의 충성스런 신하, 그대들 조상 생각하지 말라
44
無念爾祖, 聿脩厥德. (무념이조, 율수궐덕)
45
그대들 조상 생각하지 말고, 스스로의 덕을 닦아라
46
永言配命, 自求多福. (영언배명, 자구다복)
47
언제까지나 하늘의 명을 따라, 스스로 많은 복을 구하여라
48
殷之未喪師, 克配上帝. (은지미상사, 극배상제)
49
은나라가 백성을 아직 잃지 않았을 때는, 상제의 뜻에 어울릴 수 있었다
50
宜鑒于殷, 駿命不易. (의감우은, 준명부역)
51
마땅히 은나라를 본받아라, 천명을 이어받기 쉽지 않도다
52
命之不易, 無遏爾躬. (명지부역, 무알이궁)
53
천명을 이어받기 쉽지 않으니, 그대들은 천명이 끊어지지 않도록하라
54
宣昭義問, 有虞殷自天. (선소의문, 유우은자천)
55
아름다움이 밝게 빛나, 다시 은나라가 천명을 받을까 걱정하여라
56
上天之載, 無聲無臭. (상천지재, 무성무취)
57
상제 하시는 일,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도다
58
儀刑文王, 萬邦作孚. (의형문왕, 만방작부)
59
문왕을 본받으면, 천하 제후들이 믿고 따르게 된다
 
 

2. 大明(대명) / 큰 밝음

61
明明在下, 赫赫在上. (명명재하, 혁혁재상)
62
세상에 계실 때는 현명하시고, 하늘에서는 빛나고 빛나신다
63
天難忱斯, 不易維王. (천난침사, 부역유왕)
64
하늘은 믿기 어려워, 임금노릇 쉽지는 않도다
65
天位殷適, 使不挾四方. (천위은적, 사부협사방)
66
천자 자리의 은나라 자손들을, 세상을 다스리지 못하게 만들었다
67
摯仲氏任, 自彼殷商, 來嫁于周, 曰嬪于京. (지중씨임, 자피은상, 내가우주, 왈빈우경)
68
지나라 임씨 딸들, 저 은나라로부터, 주나라에 시집오시어, 주나라의 부인이 되었도다
69
乃及王季, 維德之行. (내급왕계, 유덕지행)
70
왕계님과 더불어, 어진 덕을 행하시고
71
大任有身, 生此文王. (대임유신, 생차문왕)
72
태임께서 잉태하시어, 문왕을 낳으셨도다
73
維此文王, 小心翼翼. (유차문왕, 소심익익)
74
문왕께서는, 삼가시고 힘쓰시어
75
昭事上帝, 聿懷多福. (소사상제, 율회다복)
76
밝게 상제를 섬기시고, 많은 복을 누리신다
77
厥德不回, 以受方國. (궐덕부회, 이수방국)
78
그분의 덕 어긋남이 없어, 사방의 나라를 받으시었다
79
天監在下, 有命既集. (천감재하, 유명기집)
80
하늘은 세상을 굽어 살피시어, 천명을 내리시었도다
81
文王初載, 天作之合. (문왕초재, 천작지합)
82
문왕께서 임을 시작하시어, 하늘에서 배필을 주시었다
83
在洽之陽, 在渭之涘. (재흡지양, 재위지사)
84
흡수의 북쪽, 위수의 곁에
85
文王嘉止, 大邦有子. (문왕가지, 대방유자)
86
문왕께서 아름답게 여기신, 큰 나라의 여자가 계시었다
87
大邦有子, 俔天之妹. (대방유자, 현천지매)
88
큰 나라에 따님 계시어, 마치 하늘의 소녀처럼 여기시어
89
文定厥祥, 親迎于渭. (문정궐상, 친영우위)
90
좋은 날을 예로써 정하시어, 위수에서 친히 영접하시었다
91
造舟爲梁, 不顧其光. (조주위량, 부현기광)
92
그때 배를 이어서 다리 놓으시고, 그 빛은 찬란하였다
93
有命自天, 命此文王. (유명자천, 명차문왕)
94
하늘에서 천명을 내리시어, 이 문왕에게 명하시니
95
于周于京, 纘女維莘. (우주우경, 찬녀유신)
96
주나라 도읍에서 다스리게 하시었다, 아름다운 신나라의 따님이
97
長子維行, 篤生武王. (장자유행, 독생무왕)
98
맏아들께 시집오셔서, 무왕을 낳으셨다
99
保右命爾, 燮伐大商. (보우명이, 섭벌대상)
100
하늘이 보우하시고 명하시니, 큰 상나라를 정벌하도록 하시었다
101
殷商之旅, 其會如林. (은상지려, 기회여림)
102
은나라의 무리들, 숲처럼 모여 살았었다
103
矢于牧野, 維予侯興. (시우목야, 유여후흥)
104
목야의 들판에서 군사들을 조련하면서, 내가 일어났도다 하시었다
105
上帝臨女, 無貳爾心. (상제림녀, 무이이심)
106
상제께서는 그대들과 함께하시어, 그대들을 마음 변치 않게 하시었다
107
牧野洋洋, 檀車煌煌, 駟騵彭彭. (목야양양, 단거황황, 사원팽팽)
108
목야의 들판은 넓고 넓어, 박달나무 수레 빛나는구나, 배가 흰 네 필 붉은 말
109
維師尚父, 時維鷹揚, 涼彼武王, 肆伐大商. (유사상부, 시유응양, 량피무왕, 사벌대상)
110
태사인 강태공, 마치 독수리가 날 듯, 무왕을 도우시어, 상나라 쳐부시었으니
111
會朝清明. (회조청명)
112
그날 아침은 맑고도 밝았도다
 
 

3. 緜(면) / 길게 뻗힌

114
緜緜瓜瓞. (면면과질)
115
길고도 길게 뻗은 오이덩굴
116
民之初生, 自土沮漆. (민지초생, 자토저칠)
117
백성들을 처음 다스리심이여, 두수에서 칠수까지 이르시어
118
古公亶父, 陶復陶穴, 未有家室. (고공단보, 도복도혈, 미유가실)
119
고공단보께서, 토굴 파고 지내셨도다, 아직 집이 없어서라네
120
古公亶父, 來朝走馬. (고공단보, 내조주마)
121
공공단보께서, 일지기 말을 달려오시어
122
率西水滸, 至于岐下. (률서수호, 지우기하)
123
서쪽의 칠수가에서부터, 기산 밑에까지 이르시었다
124
爰及姜女, 聿來胥宇. (원급강녀, 율내서우)
125
강씨 여인과 함께, 이곳에 와서 사시었다
126
周原膴膴, 菫茶如飴. (주원무무, 근다여이)
127
주나라 넓은 들판이 기름져, 쓴나물 씀바귀도 엿처럼 달콤하였다
128
爰始爰謀, 爰契我龜. (원시원모, 원계아구)
129
처음 계획하여 시작하실 때에, 거북으로 점을 쳐보시고
130
曰止曰時, 築室于茲. (왈지왈시, 축실우자)
131
머물러 살 만하다고 하시어, 이곳에 집을 지으셨도다
132
迺慰迺止, 迺左迺右, 迺疆迺理, 迺宣迺畝, 自西徂東, 周爰執事. (내위내지, 내좌내우, 내강내리, 내선내무, 자서조동, 주원집사)
133
이곳에 머물러 살게 되시어, 왼편에도 오른편에도 사시었고, 땅에 경계도 긋고, 도랑도 파서 길 내셨도다, 밭 일궈 이랑을 내시어, 서편에서 동편에 이르기까지, 모두 나라를 위하여 일하였다
134
乃召司空, 乃召司徒, 俾立室家. (내소사공, 내소사도, 비립실가)
135
집짓는일 맡은 사공을 부르고, 백성을 다스리는 사도를 불러서, 집을 세우도록 하시었다
136
其繩則直, 縮版以載, 作廟翼翼. (기승칙직, 축판이재, 작묘익익)
137
땅은 먹줄을 따라 곧아지고, 담틀 묶고 흙을 넣어서, 장엄한 묘당을 만드셨도다
138
捄之陾陾, 度之薨薨, 築之登登, 削屢馮馮, 百堵皆興, 鼛鼓弗勝. (구지잉잉, 도지훙훙, 축지등등, 삭누풍풍, 백도개흥, 고고불승)
139
흙 수레로 척척 흙을 담아서, 담틀에다 퍽퍽 흘 쳐넣고, 탕탕 흙을 다지고, 펑펑 높은 곳을 쳐내리어, 모든 담벽을 다 세워서, 북소리도 다 들리지 아니하였다
140
迺立臯門, 臯門有伉. (내립고문, 고문유항)
141
바깥문을 세워서, 그 바깥문이 우뚝하고
142
迺立應門, 應門將將. (내립응문, 응문장장)
143
정문을 세워서, 그 정문 반듯하였다
144
迺立冢土, 戎醜攸行. (내립총토, 융추유행)
145
대사를 세워서, 그 나쁜 오랑캐들 물리친다
146
肆不殄厥慍, 亦不隕厥問. (사부진궐온, 역부운궐문)
147
오랑캐들에 대한 노여움 없어지지 않아도, 그들을 돌보심은 멈추시지 않으시고
148
柞棫拔矣, 行道兌矣. (작역발의, 항도태의)
149
갈참나무 백유나무 뽑아내시고, 다니는 길 열어 놓으시어
150
混夷駾矣, 維其喙矣. (혼이태의, 유기훼의)
151
오랑캐들 기뻐서 들고 뛰며, 어찌 할 바를 모르는구나
152
虞芮質厥成, 文王蹶厥生. (우예질궐성, 문왕궐궐생)
153
우나라 예나라 시비 가리려 와 화해함은, 문왕께서 덕으로 그들 마음 갈동시켜서라네
154
予曰有疏附, 予曰有先後, 予曰有奔奏, 予曰有禦侮. (여왈유소부, 여왈유선후, 여왈유분주, 여왈유어모)
155
생소한 사람도 천하게 어울리고, 먼저 사람은 뒷사람 이끌어준다, 부지런히 다니며 섬기고, 다른 나라의 업신여김을 막겠다고 하였다
 
 

4. 棫樸(역박) / 백유나무

157
芃芃棫樸. (봉봉역박)
158
무성한 백유나무와 대추나무
159
薪之槱之. (신지유지)
160
땔나무나 모닥불감으로 자른다
161
濟濟辟王. (제제벽왕)
162
거룩하신 임금님을
163
左右趣之. (좌우취지)
164
신하들이 좌우에서 바삐 모신다
165
濟濟辟王. (제제벽왕)
166
거룩하신 임금님
167
左右奉璋. (좌우봉장)
168
좌우에서 옥술잔 받들어 제사를돕는다
169
奉璋峩峩. (봉장아아)
170
옥술잔 드는 모습이 장엄하여
171
髦士攸宜. (모사유의)
172
훌륭한 분에게 잘 어울리도다
173
淠彼涇舟. (비피경주)
174
두둥실 경수에 떠 있는 배
175
烝徒楫之. (증도즙지)
176
많은 사람들이 노 저어 간다
177
周王于邁. (주왕우매)
178
주나라 임금께서 나가시어
179
六師及之. (륙사급지)
180
육군이 뒤따라 나간다
181
倬彼雲漢. (탁피운한)
182
밝은 저 은하수
183
爲章于天. (위장우천)
184
하늘에서 무늬를 이루고
185
周王壽考. (주왕수고)
186
주나라 임금께서 만수무강하시어
187
遐不作人. (하부작인)
188
어찌 인재를 잘 등용하지 않으시리오
189
追琢其章. (추탁기장)
190
옥에 무늬 새기고 쪼다
191
金玉其相. (금옥기상)
192
쇠와 구슬의 그 바탕을 따라
193
勉勉我王. (면면아왕)
194
부지런하신 우리 임금님
195
綱紀四方. (강기사방)
196
천하를 바르게 다스리신다
 
 

5. 早麓(한록) / 한산 기슭

198
瞻彼早麓, 榛楛濟濟. (첨피한록, 진고제제)
199
저 한산 기슭 바라보니, 개암나무, 호나무 우거졌다
200
豈弟君子, 于祿豈弟. (기제군자, 간녹기제)
201
공손한 군자님이, 복록을 구함에 공손하지 않으리
202
瑟彼玉瓚, 黃流在中. (슬피옥찬, 황류재중)
203
깨끗한 저 옥술잔, 황금 입이 가운데 붙어있다
204
其弟君子, 福祿攸降. (기제군자, 복녹유강)
205
어찌 공손한 군자님께, 복록이 내려진 것이로다
206
鳶飛戾天, 魚躍于淵. (연비려천, 어약우연)
207
솔개는 하늘에 나르고, 물고기는 연못에서 뛴다
208
豈弟君子, 遐不作人. (개제군자, 하부작인)
209
공손한 군자님, 어찌 인제를 잘 만들지 않을까
210
清酒既載, 騂牡既備. (청주기재, 성모기비)
211
맑은 술 차려놓고, 붉은 수소를 잡아두어
212
以享以祀, 以介景福. (이향이사, 이개경복)
213
제물 바쳐 제사지내시어, 크나큰 복을 비신다
214
瑟彼柞棫, 民所燎矣. (슬피작역, 민소료의)
215
저 우거진 갈참나무와 백유나무, 백성들이 베어낸다
216
豈弟君子, 神所勞矣. (개제군자, 신소노의)
217
공손한 군자님을, 신령들도 위로하신다
218
莫莫葛藟, 施于條枚. (막막갈류, 시우조매)
219
무성한 칡덩굴이, 나뭇가지 위에 뻗어 있다
220
豈弟君子, 求福不回. (개제군자, 구복부회)
221
공손한 군자님이, 복을 구하시어 어긋남이 없다
 
 

6. 思齊(사제) / 거룩한 분 생각하며

223
思齊大任, 文王之母, 思媚周姜, 京室之婦. (사제태임, 문왕지모, 사미주강, 경실지부)
224
거룩하신 태임, 문왕의 어머님, 시어머니 태강께 효도하시어, 왕실의 부인 되셨다
225
大姒嗣徽音, 則百斯男. (태사사음, 칙백사남)
226
태사께서 아름다운 소리 이어받으시어, 많은 자손을 낳으셨다
227
惠于宗公, 神罔時怨, 神罔時恫. (혜우종공, 신망시원, 신망시통)
228
선왕들께 순종하고, 신령들에게 원망함이 없었다, 신령은 한함이 없으시고
229
刑于寡妻, 至于兄弟, 以御于家邦. (형우과처, 지우형제, 이어우가방)
230
자신의 아내부터 바로 고치시고, 형제자매에 이르시고, 여러 나라를 다스리시다
231
雝雝在宮, 肅肅在廟. (옹옹재궁, 숙숙재묘)
232
부드러운 모습으로 궁에 계시며, 공경하는 모습으로 묘에 계시며
233
不顯亦臨, 無射亦保. (부현역림, 무사역보)
234
밝게 나라 일에 임하시며, 싫어하는 일 없이 백성을 보호하시리라
235
肆戎疾不殄, 烈假不瑕. (사융질부진, 렬가부하)
236
크나큰 병폐는 징계하시고, 폐해는 아주 없애시며
237
不聞亦式, 不諫亦入. (부문역식, 부간역입)
238
들으신 것은 쓰시고, 간언하는 것은 받아들이신다
239
肆成人有德, 小子有造. (사성인유덕, 소자유조)
240
어른들은 덕 있게 되고, 아이들은 이루는 것 있으리라
241
古之人無斁, 譽髦斯士. (고지인무두, 예모사사)
242
문왕께서는 싫어하심 없이, 훌륭한 선비 등용하시리라
 
 

7. 皇矣(황의) / 위대하신 상제님

244
皇矣上帝, 臨下有赫. (황의상제, 임하유혁)
245
위대하신 상제님, 위엄있게 세상에 임하시어
246
監觀四方, 求民之莫. (감관사방, 구민지막)
247
세상을 살펴보시고, 백성들의 고통을 살피셨다
248
維此二國, 其政不獲. (유차이국, 기정부획)
249
하나라와 은나라, 이 두나라, 정사를 잘 다스리지 못하여
250
維彼四國, 爰究爰度. (유피사국, 원구원도)
251
온 세상의 나라를, 살피시고 헤아려 보았다
252
上帝耆之, 憎其式廓. (상제기지, 증기식곽)
253
상제님 노하심은, 정사를 못다스리심을 미워한 것
254
乃眷西顧, 止維與宅. (내권서고, 차유여댁)
255
서쪽을 돌아보시고, 여기서 함께 머물게 되시었다
256
作之屏之, 其菑其翳. (작지병지, 기치기예)
257
나무를 자르고 제거해 보면, 말라 죽고 시들어 죽었도다
258
脩之平之, 其灌其栵. (수지평지, 기관기렬)
259
닦아서 편안하게 하여, 떨기나무와 움나무가 난 땅을
260
啟之辟之, 其檉其椐. (계지벽지, 기정기거)
261
열고 일구어, 능수버들과 영수목
262
攘之剔之, 其檿其柘. (양지척지, 기염기자)
263
치우고 베어버려, 산뽕나무와 들뽕나무
264
帝遷明德, 串夷載路. (제천명덕, 곶이재노)
265
상제의 밝으신 덕 옮기시어, 오랑캐들 쇠퇴하고
266
天立厥配, 受命既固. (천립궐배, 수명기고)
267
하늘에서 배필을 마련하시어, 받으실 천몀 굳어졌도다
268
帝省其山, 柞棫斯拔, 松柏斯兌. (제생기산, 작역사발, 송백사태)
269
상제께서 그곳 산을 살피시어, 갈참나무 백유나무 다 뽑혔고, 소나무 잣나무도 옮겨져
270
帝作邦作對, 自大伯王季. (제방작대, 자대백왕계)
271
나라 세우시고 다스릴 분 세우셨다, 이분들이 바로 태백님과 왕계님
272
維此王季, 因心則友. (유차왕계, 인심칙우)
273
이 왕계께서, 마음이 우애로워
274
則友其兄, 則篤其慶. (칙우기형, 칙독기경)
275
그 형님을 위로하시고, 그 복을 두터이 받아
276
載錫之光, 受祿無喪, 奄有四方. (재석지광, 수녹무상, 엄유사방)
277
빛나는 덕을 보이시고, 받으신 복 잃지 않으셔서, 마침내 온 세상 다스리게 되었다
278
維此王季, 帝度其心, 貊其德音. (유차왕계, 제도기심, 맥기덕음)
279
이 왕계님, 상제께서 그 마음을 헤아리시고, 그 명성이 크심을 알고
280
其德克明, 克明克類, 克長克君. (기덕극명, 극명극류, 극장극군)
281
그 덕이 밝으심을 아셨다, 밝고 선하게 하시어, 어른노릇 임금노릇 하실 자질을 지니시고
282
王此大邦, 克順克比. (왕차대방, 극순극비)
283
이 큰 나라 임금님 되시어, 백성의 뜻 쫓아 친화하게 되셨다
284
比于文王, 其德靡悔. (비우문왕, 기덕미회)
285
문왕에 이르러, 그 덕성에 잘못이 없으시어
286
既受帝祉, 施于孫子. (기수제지, 시우손자)
287
이어받으신 상제의 복은, 자손에게까지 뻗혔다
288
帝謂文王, 無然畔援, 無然歆羨, 誕先登于岸. (제위문왕, 무연반원, 무연흠선, 탄선등우안)
289
상제께서 문왕께 말씀하시기를, 그처럼 인심이 떨러져 나가게 하지 말고, 그처럼 탐내는 일 없게 하며, 먼저 송사를 공평하게 하도록 하라
290
密人不恭, 敢距大邦, 侵阮徂共. (밀인부공, 감거대방, 침완조공)
291
밀나라 사람들이 공손하지 못하여, 감히 주나라에 대항하여, 완땅과 공땅을 침공하였도다
292
王赫斯怒, 爰整其旅, 以按徂旅, 以篤于周祜, 以對于天下. (왕혁사노, 원정기려, 이안조려, 이독우주호, 이대우천하)
293
임금께서 분연히 성내어, 군사들을 거느리시고, 그 무리를 막으시고, 주나라의 복 두터이 하시어, 천하에 본을 보이셨다
294
依其在京, 侵自阮疆, 陟我高岡. (의기재경, 침자완강, 척아고강)
295
늠름한 군사들 큰 언덕에, 완땅으로부터 전쟁 끝나 돌아왔다, 높은 산등성이에 올라가
296
無矢我陵, 我陵我阿. (무시아능, 아능아아)
297
우리 언덕에 군사를 벌이지 말라, 우리 언덕 우리 산등성이
298
無飲我泉, 我泉我池. (무음아천, 아천아지)
299
우리 샘물 마시지 말라, 우리 샘물, 우리 못물
300
度其鮮原, 居歧之陽, 在渭之將. (도기선원, 거기지양, 재위지장)
301
선원 땅 넘으시어, 기산 남쪽에 거하시며, 위수 옆에 머무시어
302
萬邦之方, 下民之王. (만방지방, 하민지왕)
303
온 나라들이 따르게 되며, 아래 백성들의 임금님 되셨도다
304
帝謂文王, 予懷明德, 不大聲以色, 不長夏以革. (제위문왕, 여회명덕, 부대성이색, 부장하이혁)
305
상제께서 문왕께 말씀하셨다, 나는 밝은 덕을 좋아하나, 소리와 빛으로 크게 나타내지 않고, 언제나 매와 회초리로 치치 않아
306
不識不知, 順帝之則. (부식부지, 순제지칙)
307
알거나 모르거나, 상제의 법도만 따르라
308
帝謂文王, 詢爾仇方, 同爾兄弟, 以爾鉤援, 與爾臨衝, 以伐崇墉. (제위문왕, 순이구방, 동이형제, 이이구원, 여이림충, 이벌숭용)
309
상제께서 문왕께 말씀하시기를, 그대 이웃 나라와 꾀하여, 그대 형제와 함께, 성을 공격할 사다리와, 그대의 임거와 충거로써, 숭나라 성을 치라
310
臨衝閑閑, 崇墉言言. (림충한한, 숭용언언)
311
임거와 충거 덜커덩거리고, 숭나라 성은 높고 크도다
312
執訊連連, 攸馘安安. (집신련련, 유괵안안)
313
줄줄이 포로들 잡고, 적의 목베어 유유히 바친다
314
是類是禡, 是致是附. (시류시마, 시치시부)
315
유제 지내고, 마제 지내어, 모두 와 복종하게 하시고
316
四方以無悔. (사방이무모)
317
온 세상에 업신여기는 사람 없게 됐다
318
臨衝茀茀, 崇墉仡仡. (림충불불, 숭용흘흘)
319
임거와 충거 강성하고, 숭나라 성 높고 크도다
320
是伐是肆, 是絕是忽. (시벌시사, 시절시홀)
321
쳐부수고 무찌르시고, 자르시고 없애시어
322
四方以無拂. (사방이무불)
323
온 세상사람 어김이 없게 되었도다
 
 

8. 靈臺(영대) / 좋은 누대

325
經始靈臺, 經之營之. (경시령대, 경지영지)
326
좋은 누각 만들기 시작하여, 재어보시고 다져보시어
327
庶民攻之, 不日成之. (서민공지, 부일성지)
328
백성들이 거들어주어, 며칠 안되어 이룩하였다
329
經始勿亟, 庶民子來. (경시물극, 서민자내)
330
이룩할 때 급히 서둘지 말라 하셨어도, 백성들은 어버이 일을 돕는 듯 모여들었다
331
王在靈囿, 麀鹿攸伏, 麀鹿濯濯, 白鳥翯翯. (왕재령유, 우녹유복, 우녹탁탁, 백조학학)
332
임금께서 영유에 계시어, 암수 사슴 엎드려 노린다, 암수 사슴 살쪄서 윤기 흐르고, 백조는 깨끗하고 희다
333
王在靈沼, 於牣魚躍. (왕재령소, 어인어약)
334
임금께서 영소에 계시어, 아아, 물고기가 가득 뛰어논다
335
虡業維樅, 賁鼓維鏞. (거업유종, 분고유용)
336
종과 경 매다는 틀에, 큰 북과 큰 종 달려있도다
337
於論鼓鐘, 於樂辟廱. (어논고종, 어낙벽옹)
338
아아, 질서있게 종을 쳐서, 아아, 천자님 공부하는 곳에 즐겁게 들린다
339
於論鼓鐘, 於樂辟廱. (어논고종, 어낙벽옹)
340
아아, 질서있게 종을 쳐서, 아아, 천자님 공부하는 곳에 즐겁게 들려라
341
鼉鼓逢逢, 朦瞍奏公. (타고방방, 몽수주공)
342
악어 북 둥둥 울리며, 악사들 음악을 연주한다
 
 

9. 下武(하무) / 발자취

344
下武維周, 世有哲王. (하무유주, 세유철왕)
345
주나라는 발자취 이어서, 대대로 어진 임금 나셨다
346
三后在天, 王配于京. (삼후재천, 왕배우경)
347
세 분 임금 하늘에 계셔, 임금님께선 서울에서 세 분의 뜻 따른다
348
王配于京, 世德作求. (왕배우경, 세덕작구)
349
임금게서는 서울에서 세 분 뜻 따라, 대대로 덕을 추구하고
350
永言配命, 成王之孚. (영언배명, 성왕지부)
351
오래도록 하늘의 명에 맞도록, 임금 되는 믿을 이루시었다
352
成王之孚, 下土之式. (성왕지부, 하토지식)
353
임금 되는 믿음 이루시어, 세상 사람들이 본받고
354
永言考思, 考思維則. (영언효사, 효사유칙)
355
오래도록 효도하시어, 그 효도는 옛 임금들 본받으셨다
356
媚茲一人, 應侯順德. (미자일인, 응후순덕)
357
이 한 분을 사랑하시어, 마땅히 덕에 힘쓰셔야 하고
358
永言考思, 昭哉嗣服. (영언효사, 소재사복)
359
오래도록 효도 다 하시어, 이어받으신 일 밝히셔야 한다
360
昭茲來許, 繩其祖武. (소자내허, 승기조무)
361
앞으로로 올 날 밝히어, 조상의 발자취를 밝히시면
362
於萬斯年, 受天之祜. (어만사년, 수천지호)
363
아, 만년이 되도록, 하늘의 복 받으시리라
364
受天之祜, 四方來賀. (수천지호, 사방내하)
365
하늘의 복 받으시어, 사방에서 하례 오리라
366
於萬斯年, 不遐有佐. (어만사년, 부하유좌)
367
아, 만년이 되도록, 어이 도움이 없으리오
 
 

10. 文王有聲(문왕유성) / 문왕을 기리는 소리있어

369
文王有聲, 遹駿有聲. (문왕유성, 휼준유성)
370
문왕을 기리는 소리 있어, 그 소리 크기도 하여라
371
遹求厥寧, 遹觀厥成. (휼구궐녕, 휼관궐성)
372
세상 사람들의 안녕함을 구하시어, 그 것을 이루는 일 보게 되었네
373
文王烝哉. (문왕증재)
374
훌륭하도다, 문왕이시여
375
文王受命, 有此武功. (문왕수명, 유차무공)
376
문왕께서 천명을 받아, 무공을 세우셨도다
377
既伐于崇, 作邑于豐. (기벌우숭, 작읍우풍)
378
숭나라 정벌하고, 풍 땅을 도읍으로 삼으셨네
379
文王烝哉. (문왕증재)
380
훌륭하도다, 문왕이시여
381
築城伊淢, 作豐伊匹. (축성이역, 작풍이필)
382
성을 쌓고 참호를 파서, 풍 땅을 어울리게 만드셨다
383
匪棘其欲, 遹追來孝. (비극기욕, 휼추내효)
384
욕심대로 급하게 이루지 않고, 선왕의 뜻 좇아 효도를 다하셨다
385
王后烝哉. (왕후증재)
386
훌륭하도다, 문왕이시여
387
王公伊濯, 爲豐之垣. (왕공이탁, 유풍지원)
388
임금님의 공 위대하니, 풍 땅에다 성을 쌓으셨도다
389
四方攸同, 王后維翰. (사방유동, 왕후유한)
390
사방의 제후들 모여, 임금의 기둥이 되었다
391
王后烝哉. (왕후증재)
392
훌륭하도다, 문왕이시여
393
豐水東注, 維禹之績. (풍수동주, 유우지궤)
394
풍수 물이 동으로 흐르니, 우임금의 공적이로다
395
四方攸同, 皇王維辟. (사방유동, 황왕유벽)
396
사방의 제후들 모여, 대왕님을 받드는구나
397
皇王烝哉. (황왕증재)
398
훌륭하도다, 대왕님이시여
399
鎬京辟廱. (호경벽옹)
400
호경에 학궁을 세우시도다
401
自西自東, 自南自北, 無思不服. (자서자동, 자남자배, 무사부복)
402
서쪽에서 동쪽에서, 남쪽에서 북쪽에서, 복종하지 않은 자 없도다
403
皇王烝哉. (황왕증재)
404
훌륭하도다, 대왕님이시여
405
考卜維王, 宅是鎬京. (고복유왕, 댁시호경)
406
임금님이 점을 치시어, 이 호경으로 옮겨오셨도다
407
維龜正之, 武王成之. (유구정지, 무왕성지)
408
거북이 바로 일러주어, 무왕께서 이룩하셨도다
409
武王烝哉. (무왕증재)
410
훌륭하도다, 무왕이시여
411
豐水有芑, 武王豈不仕. (풍수유기, 무왕개부사)
412
풍읍 물가에 시화가 자라는데, 무왕께서 어찌 일하지 않으시리오
413
詒厥孫謀, 以燕翼子. (이궐손모, 이연익자)
414
따라야 할 계획 전하시어, 자손들 편히 보호하셨도다
415
武王烝哉. (무왕증재)
416
훌륭하도더, 무왕님이시여
【원문】文王之什 (문왕지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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