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북부 동해안에 자리잡고 있는 군. 휴전선이 북부 일대에 걸쳐 있다.

지형은 서쪽에 금강산, 향로봉, 무산을 잇는 험한 태백산 줄기가 뻗어 있고, 해안으로 가파른 비탈을 이룬다. 짧은 강 유역 외에는 평지가 별로 없고, 해안 곳곳에 모래톱과 석호(모래톱 등으로 말미암아 바다와 떨어져 생긴 호수)가 발달하여 있다. 산업은 간성읍이 쌀 생산의 중심지이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옥수수, 감자, 고구마 등 밭농사가 성하다. 특히 진부령 부근의 흘리에서는 고랭지 채소가 많이 재배된다. 거진, 대진, 아야진, 오호 등의 어항을 중심으로 명태, 오징어, 꽁치 등 어업이 성하고 미역도 많이 난다.

관광지로는 송지호 해수욕장와 화진포 해수욕장, 오호 해수욕장, 문암 해수욕장, 삼포 해수욕장, 진부령 스키장, 건봉사와 청간정 등 명승 고적이 많다.

북위 38°선 이북에 있었으나, 6·25 전쟁 이후 북부 일부를 빼고는 모두 수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