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6 ~ 1945] 독립운동가, 시인, 작가이며 여성운동가. 여류 화가. 호는 정월(晶月)이며,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났다.
일본 도쿄 여자 미술 학교 유화과를 졸업하고, 조선 미술 전람회에서 1~5회까지 특선으로 뽑혔다.
1921년에 여류 화가로서는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인전을 열었으며, 세계 일주 여행 길에 파리에서 그린 정원화가 도쿄의 미술 전람회에서 뽑혔다.
• 명문집안에서 태어나 학창시절부터 1등 놓치지 않아… 진명여고보 졸업 후 조선인으론 처음 도쿄여자미술학교로 유학 가
• 일본 도쿄에서 연애 폭발… 오빠 친구
최승구, 변호사
김우영, 소설가
이광수와 불꽃 같은 ‘겹다리 연애’ 시작
• 김우영과 결혼식 때 평생 지금처럼 사랑할 것, 시어머니와 함께 살지 않을 것, 그림 그리는 것을 방해하지 않을 것, 前 애인 최승구의 碑石을 세워줄 것 등 요구해 세간의 이목 집중
• 남편과 함께 간 프랑스 여행에서
최린과 불륜 시작… 결국 이혼하면서 몰락
• 이별 통보한 최린을 ‘貞操 유린죄’라는 죄목으로 고소하면서 위자료 1만2000원까지 청구… 이런 사실이 《동아일보》에 보도되자 최린은 2000원을 합의금으로 나혜석에게 주며 무마 시도
• 1934년 쓴 〈
이혼 고백서〉 장안의 화제 일으켜… “조선 남성 심사는 이상하외다. 자기는 정조관념이 없으면서 처에게나 일반여성에겐 정조를 요구하고 또 남의 정조를 빼앗으려 합니다. 하지만 여자도 사람이외다”
• 너무도 세상을 앞서 살았기에, 비참한 최후를 맞은 나혜석의 넋이 수원의 ‘나혜석 거리’에 살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