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 오후 3시, 기획전시 개막식 및 수묵화 강연회 진행
□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는 한국 수묵화의 대가 김호석 화백을 초청, 오백장군갤러리 기획전시 <김호석 수묵화, 보다>展을 오는 2월 22일부터 4월 21일까지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 수묵화가 김호석 작가는 조선시대 전통 초상화 기법을 오랜 기간 연구해 현대적으로 계승한 수묵화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 전통 수묵화의 맥락을 현대적으로 계승·재해석해 시대성을 담은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197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인물, 자연을 담은 작품을 통해 우리시대의 정신성과 삶의 모습을 형상화 하는데 몰두해 왔으며, 1999년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 <김호석 수묵화, 보다>展은 김호석 작가의 신작 50점과 2017년 인도국립현대미술관에서 호평 받은 <빛 속에 숨다>展에 소개된 작품 중 15점을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자리다.
□ 기획전시 개막식은 2월 22일 오후 3시 돌문화공원 내 오백장군갤러리에서 열리며, 개막 특별행사로 수묵화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변영섭 교수(現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前 문화재청장)를 초빙해 ‘새로운 수묵화의 세계’라는 주제로 강연이 이루어진다. 개막식 당일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 시인이자 이번 기획전시 평론을 맡은 장요세파(트라피스트수녀원) 수녀는 “이번 김호석 작가의 작품은 그 동안의 어떤 작품들보다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그의 집중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면서, “무엇을, 왜 그렸는지 질문을 던지며 그림을 바라보면 더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 제주돌문화공원 양한식 소장은 “<김호석 수묵화, 보다>展은 물질과 상업주의의 환경 속에서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린 오늘날, 그의 작품에서 우리에게 ‘왜?’를 묻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보이는 것 이면의 내면을 관찰하고 성찰해 본질을 깨닫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기획전시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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