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교육개혁관계장관 회의를 열었다.
대통령, 장관 등 당정청이 하루 차이로 정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촌극을 연출하더니, 급기야는 관계 장관들만 따로 불러 '면피성 쇼'를 연출한 것이다.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면 보다 실효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나왔어야 했다. 하지만 '공정' '신뢰'라는 미사여구뿐이다.
깜깜이 학교생활기록부의 부작용이 특권과 반칙의 조국 사태로 적나라하게 드러난 상황이다. 그런데도 조국 임명권자 대통령은 여전히 '위법이 아니'라고 한다.
원인 진단이 틀렸으니 처방이 틀린 것도 당연하다. 그것도 조율 안된 긴급처방이니 곳곳에서 비명만 터져나온다.
'정시가 능사는 아닌 줄은 알지만 그래도 지금으로서는 차라리 정시가 수시보다 공정하다' 입시당사자들과 학부모들 목소리라고 핑계를 댔지만 이것이 정부의 진짜 속내라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마뜩치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정시확대를 한다는 대통령의 무책임한 발언에 당장 학생들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교사, 학부모, 교육기관 등의 대규모 혼란도 불가피하다.
밤새 시험문제와 씨름하는 학생들, 자식의 성공만을 위해 밤새 기도하는 학부모들의 마음에 조국은 절망감을, 대통령은 불안감만 심어줬다.
이래놓고 국민의 신뢰를 말하는 대통령이다.
참담하지 않을 수 없다.
\na+;2019.10.25 \na+;자유한국당 대변인 이 창 수
키워드 : 정시 확대,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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