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29일), 자유한국당이 '민식이법'과 '포항지진특별법' 등 민생법안의 통과를 위해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본회의 개의를 요청하였으나 문 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의 본회의 개의 거부로 법안 상정이 결국 무산되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녀를 가슴 아프게 떠나보낸 부모님들과, 정든 보금자리를 잃고 차디찬 흥해 실내체육관 바닥에서 세번째 겨울을 맞는 포항의 지진 피해 주민분들, 그리고 민생법안의 통과를 애타게 기다리는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
우리 국민들은 이제 정치권이 지긋지긋한 정쟁을 그만두고 국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존재로 거듭나기를 엄중히 요구하고 있다. 우리 정치권 전체가 이 같은 국민의 목소리를 매우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민생을 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의 태도는 개탄스럽기 그지 없다. 자유한국당 원내지도부가 민생법안의 우선 통과 방침을 명백히 하였음에도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권의 권력 강화를 위한 선거법 개악에 생채기라도 날까 싶어 본회의 개의를 저지한 것도 모자라, 주말 내내 저열한 정치공세로 일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 되묻고 싶다. 정체불명의 산술식을 동원하여 의회 권력을 약화시켜 21대 국회를 문재인 정권의 통법부(通法府)로 전락시키려는 시도가 도대체 민생과 무슨 관련이 있어 이렇게 민생법안을 볼모로 잡는 것인가.
만일 더불어민주당이 국정 운영에 일말의 책임감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비겁하게 야당 탓을 늘어놓기 전에 즉각 본회의를 열고 민생법안 통과에 협조하여 국민의 뜻에 부응해주길 바란다.
더불어민주당이 지금과 같은 무책임한 선동으로 집권 여당의 의무를 방기한다면 우리 국민들이 반드시 이를 심판할 것이다.
\na+;2019. 12. 1. \na+;자유한국당 청년부대변인 김 병 래
키워드 : 민생법안, 본회의, 무산, 정치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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