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민주당 최고위원이 20대 남성층의 지지가 여성보다 낮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뜬금없이 교육 탓을 하고 나섰다.
각종 국정문란과 경제 정책 실패에 더해, 특히 최악의 고용 참사와 갈등 지향적인 성 정책으로 젊은 층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을 정말 모른단 말인가.
국민을 계몽과 훈계의 대상으로 보는 또 하나의 국가주의적 발상일 뿐이다.
설훈 위원 논리대로라면 현 정권 초기에는 지지율이 높았으니 교육을 탓하려면 전 정부가 아니라 현 정부의 대학과 기업에서 이뤄진 교육을 탓해야 하는 것 아닌가.
세상만사 좋은 것은 나 때문이요, 나쁜 것은 전 정부 탓으로 돌리려다 보니 초등학교 교육만 받아도 못 할 말을 주장하는 데 대해 실소를 금치 못한다.
그러면서 설훈 위원 자신은 유신 이전에 학교 교육을 받아 민주주의 교육을 잘 받았다고 했다니, 본의 아니게 박정희 정권의 교육이 민주주의적이라는 칭찬까지 해 준 것은 고맙지만, 당 내에서 비판이나 받지 않을지 걱정된다.
지금의 교육현장이 전교조로 대변되는 이념과 정치에 물들어 스승은 없어지고 교육 노동자만 남았다는 것과, 이를 통해 정치적 이익을 봐온 곳이 민주당 등 이라는 것은 온 국민이 알고 있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설훈 최고위원이 교육 부족을 걱정하는 바로 그 청년들이 설훈 최고위원보다 훨씬 수준 높고 건전한 상식을 갖추었기에, 이 땅에 훨씬 민주주의적이고 합리적이며 수준 높은 정치 세력을 형성할 테니 쓸데없는 훈계나 하지 말고 응원하시기 바란다.
\na+;2019. 2. 22. \na+;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이 만 희
키워드 :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 경제정책, 국정문란, 교육
※ 원문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