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부서]교육부 대학학사제도과 김영욱 사무관(☎ 044-203-6613), 한국연구재단 허정 인재양성진흥팀장(☎ 042-869-6441) □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4단계 BK21(Brain Korea 21) 사업을 4차 산업혁명 등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한 연구중심대학 육성과 대학원의 교육.연구역량 강화를 통한 석?박사급 미래 고급 인재양성 사업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 11월 27일(화) 오후 2시, 고려대학교 과학도서관 강당에서 BK21 후속사업 개편 기본방향(안)에 대한 정책포럼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 이번 포럼은 ’20년 9월부터 새롭게 추진될 예정인 BK21 후속사업의 기본방향에 관한 정책연구진* 시안에 대해,
○ BK21 플러스 사업단(팀)장, 참여대학 대학원장 및 기획처장 등 정책참여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BK21 사업은 1999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인재양성 사업*으로 지난 20년 간 주요 학문분야에 우수한 석·박사급 인재를 배출하고 신진연구자 양성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으나,
* 1단계 BK21 사업(’99~’05), 2단계 BK21 사업(’06~’12), BK21 플러스 사업(’13~’20)
○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위해 집중화·고도화된 재정 지원과 개별 사업단(팀)은 물론 대학 본부 중심의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학계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 이에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8월부터 BK21 후속사업 개편 기본방향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를 진행하여, ○정책연구진은 과학기술계, 인문사회계,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한 간담회 등을 거쳐 다음과 같은 기본방향(시안)을 마련하였다.
< BK21 후속사업 개편 기본방향 정책연구진 시안 주요 내용 > - (가칭) BK21 FOUR* 사업 -
* Fostering Outstanding Universities for Research
v 뿌려주기식 지원 → 집중 지원을 통한 세계 수준 연구중심대학 육성 - 국제공동연구 및 교육 활성화 유도
- 세계 100위 수준 연구중심대학 10개 육성
v 사업단(팀) 개별 사업 수행 → 대학원 전체의 체질 개선 유도 - 대학 총장 주도의 연구 및 대학원 교육 특성화 추진
- 대학 본부와 교육연구단* 의 유기적 연계
* 종전의 ‘사업단’에서 ‘교육연구단’으로 명칭 변경
v 연구실적 위주의 사업관리 → 혁신 인재 집중 육성 - ‘미래인재 양성형’과 ‘혁신성장 선도형’으로 구분 지원
- 참여대학원생에 대한 안정적 연구환경 지원
- 학·석사, 석·박사 통합과정 적극 지원
v 형식적 융·복합 → 사회문제 해결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 -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 지원
-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연구단 별도 육성
□ 이번 포럼에서 발제를 맡은 연구책임자 하연섭 교수(연세대 행정학과)는 BK21 후속사업 개편 기본방향의 골자를 “선택과 집중” 및 “대학원 중심 추진”으로 설정한 주요 이유로,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전략적 비전”, “집중된 인재”, “풍부한 자원”을 가진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집중 육성이 필요하고, ○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로 우수 대학원에 대한 재정지원이 요구되는 점, 미국?독일 등 주요 선진국도 모든 학문분야에 걸쳐 혁신적 연구와 교육을 통해 최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이른 바 “슈퍼 연구중심대학”을 지향하고 있는 점을 반영했으며, ○ 또한, 우수한 연구역량을 갖춘 개별 연구자 및 연구집단은 대학연구기반구축사업 등 현 정부 들어 확대되고 있는 연구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등 재정지원 사업 간 역할을 분담하여 보완이 가능하다는 점도 고려하였음을 밝혔다.
□ 정책연구진이 제시한 BK21 후속사업 개편 기본방향 시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첫째, 현행 BK21 플러스 사업의 542개 사업단(팀)에 달하는 지원 대상을 350개 교육연구단으로 축소하고, 교육연구단별 사업비를 약 5억 원에서 16억 원(추정)으로 크게 확대하여 우수 대학원의 교육·연구 역량이 질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둘째, 교육연구단 사업비 중 약 30%를 대학본부에 지원함으로써 대학 본부가 대학원 전체의 체질 개선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실현할 수 있는 재원을 제공한다.
○ 또한, 대학원생 연구장학금을 현행 석사 월 60만 원, 박사 월 100만 원에서 석사 월 80만 원, 박사 월 150만 원으로 확대하고 박사 수료 후에도 월 100만 원의 생활비를 제공함으로써 대학원생이 걱정 없이 교육·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아울러 기존 3개 사업 분야*를 모든 학문 분야에 기반을 둔 ‘미래인재양성형’과 융·복합 및 사회문제해결 중심의 ‘혁신성장선도형’의 2개 분야로 개편하는 것이 제안된 바, * 미래기반창의인재양성형, 글로벌인재양성형, 특화전문인재양성형
○ 특히 ‘혁신성장선도형’ 사업은 지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혁신성장분야 인재양성 확대 요구에 부응하여, 혁신성장분야의 전문 연구 인력을 배출하여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후속 사업 분야로 신설하려는 것이다.
□ 발제자의 발표에 이어 최중길 교수(연세대 화학과)를 좌장으로 홍봉희 교수(부산대 정보컴퓨터공학부), 김선희 교수(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 김재영 교수(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한유경 교수(이화여대 교육학과), 송진규 교수(전남대 연구처장) 등 총 5명의 패널이 지정토론을 진행하였으며,
○ 이후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 등 종합토론을 통해 BK21 후속사업 개편 기본방향(시안)과 향후 진행될 사업기획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였다.
○ 지정토론자로 참여한 한유경 교수는 “기존 BK21 사업의 한계와 문제점을 보여주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제안을 하였다”라면서도 “350개 교육연구단이 현재의 BK21 플러스 사업에서와 같이 67개교로 나누어지는 경우에는 세계 수준 연구중심대학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며, “혁신성장선도형에도 인문사회분야가 일정비율 배정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 한편, 김재영 교수도 “박사수료생이 박사과정생과 최소한 같은 수준의 지원을 받아야 대학원생의 안정적인 지원이라는 목적에 합당할 것이다”라며, “대학원생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하기 위해서는 대학원생에 대한 평가가 참여교수에 대한 평가 못지않게 강조되기 바란다”라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 아울러, 김선희 교수는 “지역산업의 지탱·발전을 위해서는 이에 맞는 연구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기능이 필수적”이라며, “수도권 사업단과는 별도로 지역사업단도 지원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정책연구진의 시안과 이번 포럼의 의견 수렴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BK21 후속사업 개편을 위한 기본방향을 확정하고 이후 세부연구를 통해 세부 지원 분야 및 평가지표 설정 등 사업기획(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히며,
○ “4단계 BK21 사업을 혁신성장을 선도할 미래 고급 인재양성을 위한 대표 사업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첨부 : 11-27(화)석간보도자료(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과 대학원 교육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공론화의 장 열려).hwp (붙임2) BK21 후속사업 개편 기본방향(안) 발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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