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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듕록 (閑中錄) ◈
◇ 한듕만록 일 ◇
카탈로그   목차 (총 : 6권)     처음◀ 1권 다음
1795년 ~
혜경궁 홍씨(惠慶宮洪氏)
1
 유시의 궐의 드러와 셔찰 왕복이 됴셕의 이시니  집의  슈젹이 만히 이실 거시로 입궐 후 션인겨오셔 경계오시 외간 셔찰이 궁듕의 드러가 흘릴 거시 아니오 문후 의외예 년이 만키가 공경난 도리의 가티 아니니 됴셕봉셔 회답의 쇼식만 알고 그 조희의  보라 시기 션비겨오셔 아참 져역 승후오시난 봉셔의 션인 경게로 됴희 머리의 써 보내고 집의셔도 한 션인 경계를 밧와 다 모화 셰초므로  필젹이 젼염한 거시 업난지라 딜 슈영이 양 본집의 마노라 슈젹이 머믄 거시 업니 한 번 친히 무 글을 쎠 나리오셔 보장야 집의 길니 뎐면 미가 되게엿다니 그 말이 올히여 쎠 쥬고져 되 틈 업셔 못엿더니 올  회갑 를 당니 츄모지통이   더고 세월이 더가면  졍신이 이 만도 못할 닷기  흥감한 마음과 경녁한 일을 각난 로 긔록야 쓰나 나흘 건디고 을 디오노라 션왕됴 을묘 뉵월 십팔일 오시의 션비겨오셔 날을 반숑방 거평동 외가의셔 낫오시니 젼일 일야의 션인계오셔 흑용이 션비 계오신 방 반의 셔리믈 의 보아 계오시더니 내 나니 녀라 몽됴의 합지 아니믈 의심시더라 며 됴고 뎡헌공계오셔 친히 임야 보오시고 비록 녀나 범아와 다르다 긔시더라
 
2
삼칠 후 집으로 드러오니 증됴모 니시겨오셔 보오시고 긔오셔 이 아 다른 아와 다르니 잘 길으라 오셔 유모를 친히 갈여 보내오시니 곳  아지러라  졈졈 라 됴부계오셔 이상이 랑오 무릅 아 본 가 드믈고 양 희롱갓치 말오시 이 아가 쟈근 어룬이니 셩인을 일리라 오시니  어려셔 듯왓던 일이 궁금의 드러온 후 각니 내 평의 당한 듈 즐겨 아니한 일이로 냥의 귀듕시던 말이 무 아르미 겨오신가 양 각이 잇더라
 
3
 시의 형뎨 이셔 부뫼셔 두 구로 아오시더니 형이 됴요매  를 오로지 밧와 부모긔 지를 닙오미 텬뉸 밧긔 별고 부모긔셔 훈오시미 엄오셔 큰 오라바님 교훈오시미 극히 쥰졀오시 나 녀라 그러거니와 션인겨오셔 랑오시미 더 별오셔  양   이측 것 어려이 너기고 부모의 앏흘 나지 아니며 지각 잇시므로붓터 부모 랑오시믈 능히 밧와 소의 걱졍식이옵 일이 젹은디라 부모겨오셔 더욱 랑오시미 과시니  비록 몸이 녀라 부모 은혜 갑흘 길히 업나 듕심의 감격 음이 엇지 졀치 아니리오 우리 부모긔셔 이샹이 편오시던 일을 각니 불효 몸이 궁금의 들녀 기 이리 편를 닙던가 양 각면 눈믈이 흘너 음이 아푸더라 뎡헌공겨오셔 영안위 증숀이시고 뎡간공 손시고 쳠졍공 랑시 둘 아드님으로 안국동의 신뎨를 지으샤 셕산시니 뎨과 원님은 비록 상집 트나 젼를 화오미 바히 업셔 뎡헌공긔셔 위포로붓터 가계 간고미 심온디라 죠 참판공겨오셔 션인긔 오시믈 츌상오셔 양 션인 니마를 어지시며 우셔 갈오샤 이 아가 윤오음 팔 틀지니  아이 비록 시방은 간고나 댱 팔 셰샹의 드믈거시니 갓 부요믈 니리오 사이 고로 후복이 면원랴난 니 목젼 간고를 격그미 덧덧미라 시고 산을 만히 분셕지 아니오시니 이 다 죠긔셔 당신 아오님을 먼니 랑오시 이오신디라 집안 뉘 흠탄치 아니리오마 우리집 가계 연 연 간핍  만하 뎡헌공겨오셔 몸이 귀오셔 작위 샹셔의 니르시니 일심으로 쳥염오셔 산업 다리지 아니시고 문뎡이 소연야 한 갓트신디라
 
4
계조비겨오셔 경 션의 님으로 본 호미 남다르신디라 셩이 현슉인오셔 뎡헌공 밧드오시기를 엄 손 치 오시고 졔가 쥬궤오시미 뎡헌공 쳥덕을 쥰슈오셔 일미 박소담박오시니 이런 고로 션비겨오셔 비록 샹의 춍뷔시나 홰의 일습 비단옷 걸니미 업시고 상의 수항 쥬 업오실  아니라 츄신오신 결의복이 단건  이즈신디라  무드매 양 밤의 손조 한탁시 슈고로오믈 리지 아니시고 방젹침션으로 쥬야로 친히 오셔 밤을 새와 오시니 양 아래방의 불이 기지 혀엿 쥴을 늘근 죵은 일고 져믄 죵은 와 말하 괴로와셔 양 밤침션 실 의 보로 창을 리오셔 남이 브즈런다 칭찬 말을 슬히 너기시고 치운 밤의 슈고을 셔 손이 다 라 겨시 괴로워시 일이 업시고  의복지졀과 녀 닙히오시미 지극 검박오시  의 밋게 시고 우리 남 옷도 굵근지언졍 양 더럽지 아니니 검박오심과 졍결오시미 겸신 줄 이런 도 아올 일이 잇더라 션비겨오셔 상시 희로가 경치 아니시고 긔상이 화긔를 여오시나 엄슉시니 일개 우러러 셩덕을 일고 어려워지 아닛니 업디라
 
5
우리 집이 도위 후예로 영죡이오 우리 외가 니시 쳥 문호오 우리 고모긔셔 명관의 안해오 듕고모긔셔 현종 쳥능군의 며리시오 계고모겨오셔 니부샹셔의 며리시고 듕모긔셔 니부시랑 님이신디라 일문 부녀의 외 명벌이 일셰의 칭념 일 셰쇽 부녀의 교만 빗과 샤치 일이 일호도 방불미 업고 시졀지희예 션비겨오셔 상승하졉오셔 언쇠 간간시고 졍의 관관오셔 졔 이의 연 화긔 일실의 득니  비록 유튱 들 엇디 알으미 업리오 즁모겨오셔  덕이 남다르오셔  밧드오시미 존고 버금이오시고 긔 고결시며 문식이 탁월오셔 진실노 님하풍미오 녀즁의 션시라 날을 심히 랑오샤 언문을 가라치시고 번을 지도오셔 별이 구오시  한 션비 게 밧드오니 션비 양 우셔 갈오 이 아 그 오미심다 시더니라
 
6
뎡헌공겨오셔 경신의 연관오시니 션인겨오셔 통시믈  마 우러러 뵈지 못고 삼 년 안의 우 경긔오셔 쥬야심녁을 쓰오샤 삼 년 후 즉시 뫼오니  비록 몽나 션인겨오셔 위션오셔 고시난 효심을 감히 잇지 못오며 션인겨오셔 실이 남다르오셔 날마다 벽이면 우의 뵈오시고 아참이면 계모 부인게 졀오셔 뵈고 화한 말이며 브드러온 으로 셤기시니 조모겨오셔 션인 랑오심과 긔오심이 긔츌의 넘다 만니들 말이 업셔 보난 이와 듯난 니 감복 아니리 업고 션인겨오셔 우흐로 두  셤기시미 별시고 아로 세 아오님 교훈오시미 극오셔 일호도 아다님이여셔 더디언졍 덜미 아니 겨오시고 졍유년 고모 녀질적 친족이 다 피되 션인겨오셔 동긔의 병을 보지 아니면 이 어이 동긔의 졍이리오 셔 몸쇼 구호시고 샹 후 샹측의 갓가니 오셔 빈념지졀을 극진이 오시고 그 후 딜들이 혈혈무의 구제믈 못 밀시 시고 딜녀 나흔 집의 다려와 혼녜를 디오시니 돈목오시난 후풍이 여나오시고 니진 니남평 두 고모를 집의 뫼셔오미 오시니 효도 옴기오시난 지극오신 마음을 이런 아올 일이오 모부인긔 휵양을 밧와 겨오시기 제의 참 아니오실 젹이 업오시고 통오시미 친긔나 다라디 아니오시니 이 다  집의 이실 제 우러러 뵈온 일이요 학업을 힘셔 모든 일홈난 션와 글졉을 양 나오시고 졉을 파여 오시면  교친우들이 와 심방치 아니 날이 업더라 션비겨오셔 경신 후 쥬례오셔 삼 년 졔젼을 다 녜법로 손조 찰혀 디오시고 몸가지시를 녜로 오셔 아의 일 소셰시고 존고긔 뵈옵기를 를 어긔오지 아니시고 머리를 언지 아니코 감히 뵈옵디 못시고 브작 져구리을 닙으시고 션인 밧드오심과 돕오시기 범쇽 부녀와 다시니 션인겨오셔 긔 공경오시든 일이 감히 닛디 못며 션비겨오셔 졍미의 영셔 혼녜를 시고 외조 상를 즉시 만나샤 신시믈 녜를 초디 못여 이듬의 지시고 무오년의 친 상를 만나오셔 통이 심오시고 본집의 오래 머므디 못오셔 구가로 오실 젹이면 양 남분이 우르시고 우리 외가가 쳥빈기로 유명나 텬 우 드믈기 부녀도 화야 외삼촌 흥부인이 쇼고들 가신 의 졉미 심히 후시고 구 지례공이 날을 각별 랑시고 외죵평 산듕시도 한 그러더니라 션비 형뎨 셰 분이신 김원은 일 과거시니 션비긔셔 셤기시미 지극시고 상 후 션비긔셔 이죵들을 마 불샹이 넉이샤 휼시믈 식 치 오셔 냥식의 복을 니워 주오셔 이죵형뎨 긔한을 면고 나죵 셩지 션비 힘이시니 이죵들이 양  사이 다  어미로 우리 홀노 두 어미가 잇노라 더니라 이죵 김니긔 혼인을 신유 츈하간의 외가의셔 지니 션비겨오셔도 본가의 가 겨시더니 이모 송참판 댱녀 우리 계모시니 시의 양 외가의가  가지로 노더니 계모셔 김죵 혼인의 쟝을 빗나게 고 참녜니  나히 그  복을 닙을 나히 밋디 아냐시 슌을 닙엇더니 션비 날려 아모 져리 고이 입엇 너 곱디 못니 져 아와 갓치 쟈 시니  왈 나 한아바님 복이니 아모와 치 닙디 못리라 고 션비를 뫼셔 지게밧긔 나지 아니니  어려 지각이 업슬 로 그 답을 능히 일 각니 이도 부모 교훈이 어린 아게지 밋츤 듯니라
 
7
계 삼월의 션인이  댱의로 슝문당의 입시오시니 그  츈 삼십일 셰신 딜이 금옥 트시고 의표 난봉 트셔 여러 유 듕 여나오시고 응심과 졀션시미 규구의 맛즈시니 셩의 경향오셔 알셩 후 과거를 베푸샤 유들이 다시 보라 니 셩의 션인긔 분명이 겨시다 여 당슉지 집의 오셔 방더니 못시고 도라오시니 가 기리다가 실망여 우럿더니라 그  을의 의능 참봉을 시니 경신 후 집안의 관녹 들미 처음이니 합개 귀히 너기고 션비긔셔 녹을 일가의 호시고 일승미를 남겨 두지 아니시더니라
 
8
그 의 간 단 밧 녕이 리시니 혹이  션 식이 간의 참예치 아니나 해로오미 업디니 단를 마라 빈가의 의샹 히 폐를 덜미 맛당다 니 션인이 갈오샤  셔록지신이오 이 샹의 손녜니 엇디 감히 긔망리오 시고 단를 시나 그   집이 극히 빈곤야 의샹을 여 닙을 길히 업니 치마 션형 혼슈의  것 고 옷안은 근 것 너허 닙히고 다른 결속은 빗즐 여 션비 근노시며 히오시던 일이 눈의 암암며 구월 이십 팔일 초간이 되니 션왕겨오셔 용녈 딜을 텬푀 과히 늉듕오셔 각별 어엿비 넉이오시고 뎡셩왕후겨오셔 가이 보오시고 션희궁겨오셔 간션 보계의 오르디 아냐셔 몬져 불너 보오시고 화긔만 안야 랑오시고 궁인들이 토아 안거  심히 괴로와엿더니 믈을 리오시니 션희궁긔셔와 화평옹쥬긔셔  녜 거동을 보시고 녜모를 치시거 그로 고 나와 션비 품의셔 자더니 조됴의 션인이 드러오셔 션비긔 이 아 슈망의 드러시니 이 엇진 일인고 시고 근심시니 션비 시 한미 션의 식이니 드리디 마더면 오시고 냥위 근심시 말을 잠결의 듯고 자다가 여 음이 동여 자리의셔 만히 울고 궁듕이 랑던 일이 각이 놀나와 즐기디 아니니 부뫼 도로혀 위로시고 아가 무 일을 알니 시나  초간 후로 심히 슬허기를 과히 여시니 궁듕의 드러와 억만챵상을 격그려 음이 스로 그러던가 일변 고이고 일변 인가 흐리지 아니헌 듯더라
 
9
간 후 일가가  니도 만코 문하하인 졀젹엿던 것 오 니 만흐니 인졍과 셰을 가히 볼디라
 
10
십월 이십팔일 간이 되니  심 연 놀납고 부뫼 근심셔 드려보시며 요 지기를 죄여 보시드니 궁듕의 드러오니 궐 셔 완졍여 겨오시던 양야 의막을 가이 고 졉 도리가 다르시니 더욱 심 당황더니 어젼의 올나가매 다른 쳐와 게 아니샤 념로 드러오셔 션대왕이 어져 랑오시고  아다온 며리을 어덧도다 네 조부를 각노라 오시고 네 아비를  보고 사 어든 쥴을 깃거엿더니 네 아모의 이로다 오시며 깃거오시고 뎡셩왕후겨오셔와 션희궁겨오셔 랑오며 깃거오시미 과오시고 졔옹쥬  손잡아 귀여고 즉시 여보디 아니고 경츈젼이라  집의 머무르고 위의를 히라 갓던 지 오래 머무니 낫것 보오시고 인이 견마기를 벗겨 쳑슈를 려 거  벗지 아니니 그 인이 달여 벗겨 쳑슈를 니 심 경황야 눈물이 나 고 가마의 드러 울고 나오니 가마를 예들이 붓드러 니 그 놀납기 비 곳지 업고 길셔 글월 비가 흑단장고 셔시니 놀납기 비  없더라
 
11
집의 오니 가마를 사랑문으로 드리고 션인이 발을 드르시 도포을 닙으시고 붓드러 오시며 축척불안 시고  부모 붓드러 눈믈이 졀노 흐르믈 금치 못디라 션비긔셔 복을 곳치시고 상의 불근 보를 펴고 듕궁뎐 글월은 고 바드시고 션희궁 글월은 여 바드시고 공구시미 측냥 업시더라
 
12
그 날붓터 부모겨오셔 말을 곳치시고 일가 어루신 공경여 졉시니  불안코 슬프미 형용치 못고 션인겨오셔 우구시며 경계오시던 말이 쳔언만언이오시니  무 죄를 어든 듯 몸둘 바를 몰나  듕 부모 날 일이 셜워 어린 간쟝이 녹을 듯니 만의 흥황이 업서 지친들과 원족지라도 입궐 젼 본다 고 아니 와 보 니 업니 원족은 밧그로셔 졉여 보고 양 증부 이하로 뵈올  부  분이 경계시 궁금이 지엄니 드르신 후 영결이로라 시고 공경며 조심여 지소셔 시고 일홈이 거울 감와 도울 보니 드르신 후 각쇼셔 시니 그 부를 상시의 뵈온 일도 업 그 말을 드르니 졀노 슬푸더라
 
13
삼간이 십일월 십삼일이니 나믄 날이 졈졈 적으니 갑갑히 슬푸고 셜워 밤이면 션비 품의셔 자고 두 고모와 듕모긔셔 어져 나기를 슬허시고 부모긔셔 쥬야의 어져 어엿버 오시고 잔잉이 너기오셔 여러 날 잠을 못자오시니 이제라도 각면 흉금이 막히더라
 
14
간 이튼날 보모 최샹궁과 장 김가효덕이라  인이 나오니 그 샹궁이 풍신이 크고 엄연야 근 궁희 모양이 아니오 누 녁와 녜모도 알고 간롭지 아니디라 션비겨오셔 마 치관시고 졉시고 옷 쳑슈여 가더니 삼간 미처 최상궁이  나오고 장은 문가다복이란 인이 나오 뎡셩왕후겨오셔 리오신 의복이니 쵸록 도뉴단 당져구리 숑화 포도문단 져구리 보라 도뉴단 져구리  쟉이오 진흥 오호포문단 치마와 져포젹삼이러라  어려셔 고이 닙어보지 못 의 가진 것 닙고 가지고져 미 업 분 아니라  지친의 년긔 튼 녀 이셔 그 집이 부요여 귀 노 의복자장이 지 아니 것시 업  불워 배 업고 일일은 그 아가 다홍기쥬치마를 고 심히 고은디라 션비 보시고 네 닙고 시브냐 시기   이시면 피여 아니 닙을 묘리 업 댱만여 닙기 슬오이다 니 션비 차탄셔 너 빈가지녀기 그러니 네 셩혼의 치마를 여 주어 네 오날 어룬 치 말던 것 표리라 시더니  몸이 이리 되니 션비 눈믈을 시고 고은 오 닙히디 못고 이 치마를 여 주랴 엿더니 궁금의 드르시니 의복을 못닙을 거시니  여 닙히고 시븐 것 일우리라 시고 간 후 삼간 밋디 아닌 즈음의 이 치마를 여 닙히시고 슬허시니  울고 닙엇더니라
 
15
 각니 종가 사우와 외조부모 당의 하직여야 맛당거 가지라 니 금셩위 수가 듕고모 쇼고로  뎐여 션희궁긔 알외니 상으로 가라 신다 여  션비를 뫼셔  가마의 드러 종가의 가니 당슉 외  업 고로 샹시의 날을 려다가 혹 머무러 보고 랑시더니 우셔 아오시고 례를 가지로 피라 오시 샹 겨오샤 당슉은 국혼 졍 후로 집의와 머무시거니와 당슉모긔셔 날 보시고 반기시고 당의 인도야 올녀 허시기시니 종가우의 손이 셔 절 녜로  허기로 졍당의 올나 고 려오니 음이 악연여 더니라 그 날 외가로 가니 외삼촌이 마 반기고 나기를 결연여 시고 외죵들이 가 가면 업고 안아 친후히 구더니 그 날은 먼니 안 경니  음이 더욱 슬프고 외사촌 신시부와 별이 랑더니 나기 더 창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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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이모 뵈옵고 집으로 도라왓더니 날수가 흘너 삼간날이 되니 고모긔셔 집이나 다 두루 살피라 셔 십이일 밤의 리고 단니시니 월이 명낭고 눈 우 이  손을 닛그러 니니 눈물이 흐르더라 방의 드러와 견여 을 니루디 못고 이튼날 일븟터 입궐라 쵹니 궐셔 삼간 미처 나온 의복을 닙으니라 원족 부녀들이 그 날 와 하직고 갓가온 친쳑은 별궁으로 간다 고 모혓더니 당의 올나 하직 고유례를 지고 튝문을 닑으니 션인긔셔 눈믈을 으시고 모다 마 나기 어려워던 졍경이야 엇디 다 니르리오 궐 드러와 경츈뎐의 쉬여 통명뎐의 올나가 삼뎐긔 뵈오니 인원왕후겨오셔 처음으로 감오시고 아답고 극진니 나라의 복이라 오시고 션왕겨오셔 어만져 과의하오시고 슬거운 며리니  잘 갈희엿노라 오시고 뎡셩왕후겨오셔 깃거오심과 션희궁겨오셔 극진이 오심 니 것시 업니 아 젹 음이나 감은여 우럿 음이 스로 나디라 셰슈 고치고 원삼 닙고 안자 상 밧고 날이 져물기 쵹여 샴뎐의 고 별궁의 나오니 션왕겨오셔 덩  고 친님오셔 보오시고 집슈오시며 됴히 잇다가 오라 오시고 쇼 보 거시니 아비게 호고 잘 지다가 드러오라 오시며 권권년 오시믈 밧고 나오니 날이 져무러 불을 혓더라
 
17
궁인들이 좌우로 리고 이시니 가 션비를 나 잘 일이 악연여 을 못자고 슬허니 션비 음이  엇더시리오 보모 최상궁이 셩이 엄고 졍이 업서 나라 법이 그러치 아니여 려가쇼셔 여 뫼시고 자디 못니 그런 박졀 인졍이 업더라
 
18
이튼날 쇼을 보여 겨오시니 날마다 션인긔 호고 당슉도  가지로 드러오시고 듕부와 션형이  드러오시고 슉계부겨오셔 동몽으로 드러오시더니라 션왕겨오셔  훈셔를 보오셔 쇼 혼 여가의 보라 시니 그 훈셔 효슌황후 드러오신 후 지어 주신 어졔러라 별궁 치 즘물 병쟝 쟝 듕의 왜진쥬 큰 가 나히 이시니 션희궁이 주오신 거시라 뎡명공쥬 것로 초쥬 조시부 주신 것시더니 그 집이 랏던지 션희궁 뫼신 궁인의 집으로 인연여 사오신 거시러니  공쥬 손으로 드러와  집 구믈을 가지니 우연치 아닌 일이오 뎡헌공겨오셔 셔화의 벽이 겨오셔 네복 슈병가 잇더니 경신 후 뫼셧던 하인이 가져가  공교히 션희궁 인 친쳑의게로 말암아 득오셔 슈병 쳡을 장여 침방의 치게 보여 겨오시니 계고모가 능히 아라보시고 조부의게 잇던 것시 금듕의 드러와 오날 소녀분 마노라 침방의 치인 일이 이샹다 일라시더니라  션희궁의 팔복슈 노흔 뇽병이 나와 치엿더니 션인이 보시고 이 병풍 듕 뇽빗치 의연이 을묘 뉵월 십칠일의   뇽의 빗치니 그    후 각이 밋디 아냣더니 이 병풍을 니 황연이 몽듕 뇽 다 시니 져 슈화의 합과 뇽병의 빗 방불미 이상타고 일좌 차샹니 그 뇽 빗친즉 거믄 닌갑은 금로 노하시니 거문 과 금이 어여시니 션인이 흑뇽이 바로 아니로 형상치 못너니 의연 흡타 시더라 별궁의셔 지기를 오십여일을 니 삼뎐겨오셔 안부 뭇오시 상궁이 로오면 본을 쳥하여 뵈옵고 관니 감튝믈 엇디 형용리오 상궁이 와 미쳐 오래지 아냐 잔상과 녜관이 조차 드러오면 풍셩고 후야 갑 가례  장믈 궁듕이 일더라
 
19
별궁 머무 이 조모 병환이 겨오샤 혼이 박두고 증졍은 비경시니 부모겨오셔 초황망조시미 어이 측냥리오 그  경상이 음이 편셔도 날을 나실 졍니 어려오실  쳡쳡 근심이 안흐로 만단이오시나 별궁 드러오셔 화긔를 일치 아니시더니 피우를 시게 되니 션인이 친히 업으시고 가마의 들며 나시게 시니 이 말을 궁인들이 듯고  칭찬야 궐  들니와 계모긔 지효시믈 일더라 텬으로 병환이 회두시니 그런 가극의 만이 업니 시방 각여도 그런 초조여 아라온 일이 업더라 졍월 초구일 빈고 십일일 가례니 초십일 가 부모 날 날이 박근니 졍니 디 못여 죵일 호읍여 지니 부뫼 녁 인졍의 쳑비실 거시로 악연 졍니를 으시고 션인이 경계시 인신의 집이 쳑니되면 영툥이 르고 영춍이 르면 문난이 셩고 문난이 셩면 앙을 부르니  집이 도위 손으로 국은을 셰셰로 망극히 닙어시니 나라흘 위여 부탕도화 어이 양리오마 면셔이 일됴의 왕실의 쳑연니 이 복의 징 아니오 화의 긔틀이니 오날노붓터 우구여 죽을 곳을 모노라 시고 경계시며 좌와동의 아니치시미 업고 삼뎐 섬기오믈 삼가고 조심여 효셩을 힘시고 동궁 셤기오믈 반드시 올흔 일노 돕고 말을 더욱 삼가 가국의 복을 닷그쇼셔 고 경계시든 말이 쳔언만언이시니  공경여 듯 듕 우름을 그치디 못니 그 심야 목셕인들 엇디 감동치 아니리오 초례고 부모긔  경계을 공경야 밧오니 그  심야 목셕인들 엇디 감동치 아니리오 초례고 부모긔  경계을 공경야 밧오니 그  션인은 다홍 공복과 복두 시고 션비 원삼과 큰머리을 셔시며 일가친쳑이 다 별기로 모히고 궐  사이 만히 나와시나 우리 부모겨오셔 외의 녜오시미 조곰도 졀조의 어긔미 업스셔 장엄 단듕시니 보나 니 다 나라히 사돈을 잘 엇오시다 일더라 초례 후 드러와 례 지고 십이일 됴현오니 션왕겨오셔 네 폐지 바다시니 경계쟈 시고 셰 셤길 졔 브드럽게 고 셩을 가바야이 말고 눈이 넙어도 궁 듕은 녜 일이니 모 쳬야 아 을 뵈디 말나 시니  경계오심을 공경여 밧왓노라 그 날 통명뎐의 냥군을 거리오시고 션인을 인견오셔 은 졀시고 션은오시니 션인이 밧와 술이 남은 것 소매의 부으시고 감 를 품의 품으시니 션왕겨오셔 날을 쳐 하교시 네 뷔 녜를 안다 시니 션인이 감읍오셔 믈너가오셔 집사다려 니르시고 우르시며 셩은이 이 트시니 오노붓터 우리집 사이 맛당이 죽기로 갑흐리라 시더라
 
20
익일의 인뎡뎐셔 진하 바드실 날을 관광게 시고  본들을 굿보게 라 오시고 진하 지 후 가 됴젼으로 문안 오니 뎡셩왕후겨오셔 션비를 인견샤 은젼이 뎡듕시니 졉시미 가인의 친 치 오시고 녀 아다이 야 나라 경 보게 니 유공타 오시고 인원셩모겨오셔 샹궁으로 치관오시고 친히 인견은 아니오시나 은수가 곡진오시니 영광이 니 거시 업고 션희궁겨오셔도 즉시 서로 보오시고 인친간 사괴오시미 아연 화긔  친의 더미 겨시고 션비겨오셔 화긔 겨시고 말이 간냑신 듕 인후오시며 손슌오시니 왼 궁듕이 다 칭찬며 와 귀여 더니 이런 고로 을 션비 상 후 뎐과 큰뎐 늙인들이 슬허 우지 아닛니 업니 인심 어드시미 이러시드라 통명뎐의셔 삼일야 지고 져승뎐의 도라와 나 머무 집 관의합으로 드 양을 보시고 션비 나가시니 그    졍니 심간이 라지 듯 션비긔셔 악연 빗 드러지 아니시고 태연이 작별시고 날을 면계시 삼뎐이 랑오시고 큰 궁이  치 귀듕시니 가지록 효도 힘시면 가국의 복이니 부모를 각시거든 이 말을 명심쇼셔 시고 가마의 드시믈 임여 엄읍셔 인들의게 부탁시미 졀시니 궁인이 감탄여 본 시 거동을 보오니 엇디 그 부탁을 져리리오 더라
 
21
십오일의  션원뎐의 뎐알옵고 십칠일 죵묘의 뎐알오니 튱년의 례 슌셩고 무거운 슈식을 이긔여 실조치 아니믈 션왕이 일오시고 션희궁겨오셔 가열오시니 더욱 감격더라
 
22
션인긔셔 삭망으로 입궐오시 샹교 계오셔야 뵈오니 양 오 머무디 아니오셔 궁금이 지엄 밧사이 오 잇지 못리라 오셔 즉시 나가시고 드러오신 적마다 권권이 경계오시던 말은 니로 다 디 못며 드러오시면 동궁 입 오셔 권시고 녯글이며 녯 젹을 아오시게 지셩으로 알외시기 경모궁겨오셔 졉시고 귀히 너기오시기 별오시니 션인긔셔 우러러 귀듕시 졍셩이 엇더시리오 갑 십월의 등과오시니 장인이 과거시다 오셔 깃거시기 심오셔 가 집의 잇더니 그 집의 려오오셔 희으로 즐겨오시던 거시니 그  경은 국구도 과거 니 업고 달셩 본겻 더욱 현달 니 업니 과경을 신긔히 너기샤 튱연이시 그리 됴하시든가 시브더라 창방 후 입오시니  져 즐거운 일 치 오시고 션왕겨오셔 작년 계의 과거 못 시긴 것 닯다 시다가 희열시고 인원셩모 뎡셩 냥 셩모겨오셔 사돈이 과거니 나라 다이라 오셔 날을 부르셔 치하시고 뎡셩왕후겨오셔 당신 본이 풍샹을 지여시니 편논을 오시 것시 아니라 노론을 위오시기 친쳑 트시기 우리 집의 가례 일을 심히 흔희 오시다가 쳔오신 일을 진실노 깃거오셔 안슈지 먹이오시니 하졍의 감탄오믈 더욱 측량치 못너라 션인긔셔 양 일심으로 예을 돕오셔 양 유익 일노 고인문로  드리시고 글 지어 보오시면 평논야 드리오시니 빈뇨의게 강연오시나 우리 션인긔 호시미 만오시니 쳔만 년을 라오셔 평셩군이 되오시기 옹망시 지졍이 어 신하가 감히 오리오마 셟고 셟도다  어려 드러와 궁듕 일을 뵈오니 예질이 영위시고 효셩이 과인오샤 션왕긔 두렵와 시 밧긔 셩효가 거룩오시고 뎡셩왕후 밧드시 효셩이 친히 탄오신 모신들 이 밧긔 더디 못 거시오 친 셤기오시 일은 더욱 엇디 다 형용리오 션희궁겨오셔 텬셩이 인신 듕  슉엄오시기 소긔츌도 랑시 듕 교훈이 엄오셔 두려워들 미 모 디 아니고 당신 소탄이 뎌위에 오시니 감히 모로 쳐디 아니샤 지극존오시나 치시믄 랑시믈 프러 리디 아니시니 아님겨오셔 공구조심오시기  극진오시고 날을 랑시 듕 도 졉시미 동궁과 다미 업오시니 부의 쳐 몸이 과온 졉을 밧올 젹마다 불안미 심더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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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러오며 문안기를 감히 게어게 못며 인원 뎡셩 냥 셩모긔 오일의 일식 고 션희궁긔 삼일 일식 나 날마다 뫼올 젹이 즈니 그  궁금 법이 지엄야 녜복을 아니면 감히 뵈옵지 못고 날이 늣게야 못여 벽의 문안 를 어긔디 아니랴 기 을 편히 자디 못디라  드러올 적 유모로 아지와 시비 나흘 리고 드러오니 시비 일홈은 복녜니 션인이 쇼과신 후 증조모겨오셔 특급오신 시비니  어려셔 저 리고 노름노리며 나디 아니니 혜일며 튱셩되미 쳔 인물 치 아니고 아지 셩품이 슌실튱근야 아지와 복녜 신칙여 일 오기 큰 일 치 야 감히 만치 못니 늉동 셩셔와 풍우셜 듕도 문안 갈 날이면 도 날이 늣디 아니기  냥인의 공이라  거시오 이 후 아지가  여러 슌산  시죵을 드러 유공이 젹지 아닌 고로 제 손이 후 뇨포  먹고 팔십을 남아 누리고 복녜 날을 지극히 복야 슈죡 여  심듕의 비환고락을 제 아라 오십 년 허다 경녁을 날과 치 고 경슐 경의 반을 령여 상으로 샹궁을 이시고 칠십이 넘으 근녁이 죠화 게 아 시비 치 구니 아지와 복녜가 게 유공 심덕을 닙어 나죵지 잘 누린가 시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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녯날 궁듕 법이 엇지 그리 지엄던지 문안 밧 어려운 일이 만흐  괴로와 일이 업던 것시니  녯 사의 작인이라 능히 당던가 시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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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고 여러히 이셔 날을 랑나 지위 다니  졉지언졍  가지로 실 호거나 디 못고 효슌왕후를 와 몸을 가지니 년치 현졀 호고 우미 별더니라 졔옹쥬 듕 화슌은 온공시고 화평은 유슌셔 날 졉이 지극고 아래로 두 쇼고 년긔 서로 고 귀 아기로 노름 것시 다 가  와 노지 아니고 압 유희예 것시 만흐나 됴화 일이 업니 션희궁긔셔 양 연셔 심듕은 유희고 시브련마 아니니 궐 드러와 도리 히니  가지로 유희고 그리 말나 시고 히 지도오시미 곡진시니  엇디 일시나 닛고 지리오
 
26
계의  드러올  듕뎨 오 셰오 슉뎨 삼 셰니 형뎨 슉셩고 이 여 션비긔셔 가례 후 일연 일이도식 궐 의 드러오실 젹이면 형뎨 와 드러오니 션됴의셔 랑오셔 양 나 잇 곳의 임시면 알 셰워 니오시고 브르시면 슌녕슈 소로 크고 길게 답을 잘니 어엿비 너기오시더니 이 후 듕뎨 라 병슐의 등과니 슌녕슈 답던 아가 급뎨다고 깃거시고 녕상이  잘라 시고 유신으로 글을 닑으면 옥슈 두드려 잘 닑다 칭찬시더라 경모궁겨오셔 더욱 랑오셔 드러온  즉 일시를 나게 못오시고 좌우로 세우고 니시고 듕뎨 구셰 즈음  번 드러와실 제 경모궁긔셔 죵묘의 뎐알시고 평텬관이 겻 노혀시니 웃노라고 이랴 시니 머리를 붓우희고 신 못 옵이다 니 능히 아 줄을 긔특이 너기오셔 인여 아니 이오시니 몸의 이 흘너디라 요이 아들의게 비면 어이 슉셩치 아니리오 궁듕 법이 십 셰 너믄면 희가 궐 의 잠을 못자더니  경모궁겨오셔 슉뎨를 여러 번 부오셔 비의 미쳐 관이 무 말을 불공이 엿던지 슉뎨 통분이 너겨 아니 드러오니 비지 나오셔 친히 불너 드려오시고 네 이리 강직니 날을 엇디 도우랴 오시고 부친의 글을  주시던 일이 어제 여 졔 셩품이 공슌고 니  편더니라
 
27
션인 등과션 지 칠 년만의 댱임지 오셔 공명이 혁연시니 남은 폐부지친으로 이러타 려니와 션희궁계오셔 날려 죠용  말시 어댱셔 쟝의로 슝문당 입시 젹의 상으로 처음 보오시고 안 드러와 하교오시 오날 크게  신하를 어더시니 댱의 홍 아모가 그 사이라 시더라 시니 이 앙탁면 션인긔셔 디우오시미 슝문당 입시로 말아마 겨오시니 엇디   부친을 위여 겨오시리오 이 후 젼곡갑병과 군국 듕를 다 맛지오시니 션인이 쥬야로 탄갈오셔 거의 침식을 폐드시 셔 을 니시고 나라 일만 아오셔 날을 보오시면 양 셩은이 지듕시니 도보무지와라 시더니라  일이 잉신여 경오년의 의쇼 나핫더니 임신 츈의 일허 삼뎐과 션희궁이 다 과히 통시니  불효여 참경을 뵈온가 죄롭더니 그  구월의 황텬이 묵우샤 쥬샹이 나시니  묘소 복녁으로 이 예 경 잇기 의려 밧기오 쥬샹이 나시매 신 영위시고 골격이 긔이샤 진실노 뇽봉지시며 텬일지푀신디라 션왕이 감시고 크게 환희오셔 날녀 하교시 튱의 의푀 이샹초범니 쳑강의 도우시미오 죵의 의탁 배라  쇠경의 오날 이 경 보믈 어이 긔약여시리오 여러 번 가탄시고 네 졍명쥬 손으로 나라 빈이 되여 네 몸의 이 경 이시니 네 나라 유공미 측냥 업다 오시고 튱 브 잘 기 의복을 검박히  것시 복을 앗기 도리라 오시  셩교 밧와 엇디 감히 복응치 아니리오  몬져 산의 나히 어려 어미 도리를 못여시 금상 나신 후 츈간 튱셕지여의 방경이 다시 이시니 뉵궁이 깃거미 처음과 비겨  나 더 흔용고 션비 분만 젼 드러오시고 션인은 직슉션 지 칠팔일의 경 보시고 냥친이 환흔 경튝시미 무궁시며 튱긔셔 이샹 긔이시믈 더 깃거 게 하례시니  이십 젼 나히로 덥고 깃븐 것시 인졍의 당연지여니와 이 아들 나흔 것시 신셰 의탁인 듯시브든 것시니 음이 녕던가 시브더라 신미 십월의 경모궁 의 뇽이 침실의 드러 여쥬 희롱 거동을 보오시고 오셔 이샹 징조라 오셔 그 밤의 능 일복의 몽듕의 뵈던 뇽을 그려 벽샹의 부치니 그  츈츄 혜아려 십칠 셰오시니 이몽이 이시나 우연이 각실  아 어들 이징이라 오시기 노셩 어룬 오시던 일 이샹고 화법이 비상시더니 과연 쥬샹을 응 이몽이런가 시브며 침묵 엄듕오시나 튱를 보오시면 일 웃지 아니오실 젹이 업오시니 날을 샤 스로 하례시 이런 아들을 두어시니 무 근심이 이리오 시더니라
 
28
그 의 홍역이 치여 옹쥬가 몬져 니 약원이 쳥여 동궁과 원손을 비우라 니 그  삼칠일 젼이라 움이기 듕난 셩교을 어긔디 못여 경모궁셔 양졍합의 쳐시고 원손은 낙션당으로 올무시니 삼칠일 안 아기로 셕셔 이 먼 안아 올마가 조곰도 념녀롭지 아니고 부모 뎡치 못여 노궁인과  아지을 맛긔고 날이 옴지 아니여 경모궁계오셔 홍진을 시니 인들도 다 홍진으로 여 보 리 업디라 션희궁긔셔 친님오셔 보오시고 밧그로 션인이 직슉오셔 보호오시니 증졍이 슌시나 녈후가 장시니 션인이 붓드러 구호실  졍셩을  엇디 긔록리오 져기 낫오신 후 양 글을 닑으라 오셔 닑혀 드시게 면 셔셩을 드니 싀훤다 시고 쥬야의 뫼셔 닑으시 글을 다못 각 졔갈양의 츌표를 닑으시며 고로 군신졔우가 한쇼열과 졔갈냥 트 니가 업니 신이 상 이 글을 흠탄노이다 시고  고셕 현군명신의 말을 이 아기로 알외오면 비록 미령 듕이시나 슈졉시미 각별시더니라 이 후 져기 차경의 드오신 후 가 미조차 홍역을 니 산 후 큰 병환의 용녀다가 대병을 어더 증졍이 비경고 금샹긔셔 날 발반시니 삼삭지시로 증졍이 지슌샤 큰 아 치 지슌이 시나 가 병 가온 용녀가 샤 션희궁겨오셔 와 션인긔셔 날려 니시지 아니시니 나 모고 지나 션인 나 잇 병소의 니시고 원손긔도 뵈오려 쥬야로 왕랴 시니 그 용녀시미야 엇디 다 형용며 로밤은 업드르셔 거을 일우지 못시더라 니 가 경의 든 후 비로소 알고 슈고시고 용녀신 일을 불안여 시며 금상 홍진을 아지 나히 맛다 보고 션인이 홀노 보시니 그 쵸박이 엇더가 시브니 지슌히 신 일 진실노 신긔더니라 쥬상이 홍진 후 잘 라시고 돌 즈음의 글를 능히 아르셔 슉셩시기 범와 졀이시고 계유 초츄의 뎨 됴관빈 친국오실  궁듕이 다 공구니 당신도 손을 저어 소 말나 니 두 셜의 이런 이상 지각이 어이 이시며 삼 셰의 보양관을 졍고  셰의 효경을 호시 됴곰도 유튱의 일이 업시고 글을 됴화시니 르치미 슈고로오미 업고 어룬 치 일 이 쇼셰고 글을 가지고 놀며 뉵 셰의 유 뎐강 졔 션왕겨오셔 브르오셔 뇽샹 머리의셔 글을 닑히오시니 셔셩이 고 잘 닑으니 보양관 남유용이가 션동이 하강여 글 닑 소라 알외니 션왕이 가열오시니 우리 쥬샹 치 슉시 니 젼고의 업 듯셔 튱년이나 경모궁긔 불언듕 효도로온 일이 만흐니 다 엇디 거들니오 범이 하 사이시지 녜으로 엇지 이러시리  조년의 이런 거룩신 튱 두고 갑슐의 쳥년을 나코 병의 쳥션을 어드니 쳥년은 긔질이 유화관후고 쳥션은 온아졔야 쟝듕의 벽이니  팔 뉘 아니 흠션며 밧집으로 부뫼 착오시 공명과 영홰 빗나시고 형뎨  만하  근심이 업 듕 션비 드러오시면 계와 계뎨 압 셰우고 드러오시니 계뎨부모의 만으로 랑이 지극신 듕 졔 우인이 튱후고 관홍야 시라도 큰 그릇될 긔상이 이시니 쥬샹 닛글고 노시며 심히 랑시니  어엿브고 긔 음이 뎍지 아니고 계  궐의 드러온 후 부모긔셔 일심이 경경시다가 계 시니 사마다  깃거 우리집 졍니 녀믈 요이 너겨 합가의 깃브므로 일홈을 주시니  음의 가 부모 슬하의  자최 머믄다시 가열고 제 긔품이 아다온 옥 고 셩이 효우 완슌니 부뫼 춍시며 동긔 랑이 제 몸의 과 조곰도 교앙치 아니고 궐  드러오 냥셩모겨오셔와 션희궁긔셔 다 어엿비 너기시고 통명뎐 례  뉵궁 인들이 돌려가며 안아 보아 은 과 년화숑이 귀경듯 던 것시니 제 딜의 아다오믈 여긔 알디라  긔미 엇디 갓 동긔의 졍 이리오 제 날을 와 겻흘 나 일이 업고 경오년의 오셰라 능히 션비 뫼시고 드러왓더니  산단 말 듯고 라히 깃거시고 우리 아바님 어마님이 다 됴화시겟다 고 어룬 치 말니 듯 니 이상이 너기고 효순왕후긔셔 노리  줄 와 겨오시더니 그 후 그 노리를 아니 거  어이 아니 니 무르니 쥬시던 니가 아니 겨오시기 못 찻노라 고 임신 삼월의 나라 슬푸미 잇디라 을의 드러와 날을 보고 눈물을 드리오고 그 아 기르던 보모의 손을 잡아 뉴쳬니 그  칠 셰라 엇지 인 그리 셩턴고 이상냐 임신 구월 경  션비 드러오시니 저도 뫼시고 드러와 쥬샹 탄 후 졔 보고 이 아기시 고 슉셩시니 형님마마 걱졍 아니시기겟다 니 좌우가 그 말을 올흐믈 웃고 션비겨오셔 아 말치 아니타고 도로혀 듕시니 그 말이 올흐니 짓디 마오쇼셔 엿더니라 잇  궁듕의 복녹이 면면시고 집이   번 셩셔 남 다 남만 못지 아니니 궁인들이 날을 우러러 치하 아니니 잇시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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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모궁겨오셔 션비 졉시미인가 악모 갓지 아니게 지극시니 우리 션비  귀듕시미 감히 사회로 아옵디 못시나 그 졍셩이 엇더시리오 입궐신  혹 긔로신 일이 겨시다가도 일이 그러치 아니오이다 알외시면 즉시 안을 도로 혀시고 갑슐 쳥연 날 도 션비겨오셔 오십여일을 궐 의 머무오셔 양 모시고 지 젹 지극 무간오시게 경시니 션비 양 감튝믈 이긔디 못시더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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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 예딜이 탁월오시고 문이 쟝진오시니 그 긔상과 긔품이 어 아니 진여 겨실 것시 아니로 불이 임계년간의 병환 졈이 겨오시니  그음 업 근심과 우리 부뫼 심듕 쵸박이 엇더시리오 션비겨오셔 쥬야로 쵸조오셔 몸소 긔도시고 명산쳔의 졍셩이 아니 밋츠신 업며 밤이면 침슈 못시고 손을 뭇거 튝텬만 시니 이 다 불쵸 두오신 년괴라 나라 위신 지극 졍셩이 아니면 엇지  이도록 념녀시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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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션형긔셔 부모의 일 어드신 바로 교훈시미 엄시니 문쟝이 슉시고 지긔 고시며 실이 쥰결셔 십오 셰 지나시 엄연이 큰 션 트시니 집안이 다 츄존고 노비 지극 두리고 졔 감히 만모치 못야 엄듕 댱부로 법되 겨시니 뎡헌공이 양 집안 큰 동냥으로 아시더니라 계 혼 지랴 다가 혼으로 물녀 을튝의 셩혼을 시니 우 녀양 증손녀오 봉됴하의 손녀니 일셰의 읏듬 가라 유시의 궁금의 드러오셔 삼뎐은 악을 밧와 겨시던 고로  집 며리 되신 줄 깃브다 오셔 신  샹궁이 나갓더니 냥셩모겨오셔 그 날 부르오셔 젹을 봉오시니 인친간 후오시믈 가히 아올 일이오 형님이 처음으로 궐  드러오오시니 딜이 쳥녀시고 긔품이 고슈시며 우의와 녜뫼 진션진미셔 여러 쳑신집 쇼년부녀의 이의 셔신 것시 비면 의 무리의 학이 셧김 고 들 가온 옥남기 혀남 여 궁금이 뉘 눈을 기우려 일디 아니리오 두 분 위 실노 져로고 길미 업서 텬 필이시니 우리집 툥 툥부 듕듕듕의 읏듬이시니 우리 부뫼 듕시미  셰상의 드무신디라 년여 녀시고 오 아을 못 나흐시니 부뫼 심히 답답 굼거워 시더니 을 월의 너 슈영이 나니 비록 강보듕이나 골격이 슈츌고 안뫼 관옥 갓트니 부뫼 긔시미 만금 보예 지나시고 긔시미 쳔니의 쥰구 여 게 봉셔샤 스로 득이 하례여 겨시니 그 부모 소이 응당 잘 나실 거시  집을 위여 깃브미 측냥 업더니 이 후 션왕이 보오시고 과히 어엿비 너기오셔 일홈을 슈영이라 지어 주시니 어린 아가 이런 영광이 업고 쥬샹이 더욱 랑시니 너 치 시의 은영을 밧오 니 어 잇시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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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난 후 우리 집이 더욱  일도 흠 거시 업더니 셟도다 을 팔월의 션비상 나오시니 뉘 조실모 슬프미 업리오마  졍경은 텬지간의 혼잔 듯여 그 통던 졍 궁양이 망망니 어이 살고져 리오마 션인이 현필을 일오시고 통오시 밧 불쵸로 더욱 슬허시니  몸을 과히 리디 못여 션인을 위나 그음 업 셜움이야 엇디 일신들 으리오  발상던 날 션희궁겨오셔 친님오셔 위로시미 모 트시니 이러신  가 고식의도 업 일이니  감동와 감히 억 아니치 못옵고 장 지옵고 문안을 올나가니 냥셩모겨오셔 집슈 하루오셔 창도오시고 앗기시니 망극 듕이나 이런 은영이 어 잇시리오 가 지통을 당야 강잉여 셰샹의 머무러시나 진실노 셰지심이 업셔니 션왕겨오셔 과믈 일오시고 뎡셩 셩모겨오셔와 션희궁긔셔 집상이 과여 의복지졀이 나녜와 다르다 즁시니  더욱 음을 다디 못믈 통더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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듕뎨의 쳐와 슉뎨의 쳐 죵형뎨로 동셔가 되여 드러오니 귀 일이오 듕뎨의 실은 현슉유슌고 슉뎨의 비 온슌효우니 부디 깃거시더니 오래지 아니여 션비를 여오니 듕슉 이뎨 이  십칠 십오 셰라 셩인 이 어이 이시리오 불상 닛지 못 듕 계뎨 뉵 셰니 션인이 실시시던 년긔 여 셜우믈 아 둥 모르 둥 고 계 제 능히 셜워여 상인의 모양을 고 계뎨 불상이 너겨 서로 의지여 거리기 어룬 치 야 계뎨 왕고의 무휼시믈 밧고 계 형님이 거두시믈 닙으니 의복 음식은 념녀 업나 남 고고히 의지 업 형용을 각니  마 일시도 닛디 못고 계 게 봉셔매 션비 각 셜운 말이 지상의 소나니  볼 젹마다 제 글시  의  눈물이  줄이 리더니라 병 이월의 션인이 광 뉴슈를 시니 나 일 심히 슬허 듕 부인을 뫼시고 가시니 조모 울얼기 모 다가 더욱 셜워더니 그  윤구월의 쳥션을 나케 되니 산 적마다 션비 드러오시든 일 각니 지통이 잉부의 보호믈 도라보디 못여 소도 오 니 긔운이 늠쳘디라 션왕겨오셔 용녀오셔 션인긔 하교오셔 보졔 만히  무히 만나 셜우미 골여 그러던지 산후 허약기 심니 션인긔셔 과도히 근심시더니 그 의 션인이 평안감 시니 나 심  오리오 졍이 텰쥬나 왕명이 지듕셔 민면이 나가 겨시더니 그  듕동의 경모궁긔셔 두진을 시니 션인겨오셔 양 미역이 오시믈 근심시다가 쳔니 관외예셔 이 소식을 드르시고 쥬야 쳐오셔 셔울 문안을 듯오시고 초심오샤 슈염이 희여 겨시더라 며 다이 셩두 오시고 수이 츌쟝시니 종사 막지경이시며 두후 일이 못야 뎡셩왕후 녜쳑오시니 그  오시 효 거룩오시니 뉘 아니 탄복며 인산  녀민 셔가 와 가오셔 통시 거동을 뵈옵고 감읍더라 며 그  국셰 졈졈 망조야 두후 병환도 미류오신디라 션인긔셔 오월의 직으로 드러오시니 부녜 나다가 만나 깃브미 심나 쳡쳡 근심은 서로 면 눈물 이러니 지월의 격뇌시미 겨시더니 션인이 튱지심을 이긔디 못야 당신 지쳐의 기 어려오신 말을 알외시니 현뇌 더욱 진쳡샤 삭직오셔 문외로 나가시고 갑 후 날 랑시미 갈 오셔 난쳐 라도 게 지조 감신 일이 업더니 이  처음으로 엄교 밧고 몸둘 바 몰나 하실의 렷더니 오건만 셔용지명이 리오시고 날을  브르오셔  여젼오시니 쳔만 황늠 나 지극오신 셩은이야 미신분골들 엇디 다 갑오며  경녁미 무궁니 됴건을 다 려 나 필 말이 아니기로 다 못 긔록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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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운이 불야 뎡셩셩모 승하오신 이듬달의 인원셩뫼  녜쳑오시니 냥뎐을 뫼셔  를 밧오미 업다가 일됴의 지통이 쳡쳡고 의지올 업기 어 비리오  몸이 뎡셩셩모 빈뎐 갓가이 이셔 미셩을 다고져 기 오시 졔뎐과 됴셕곡읍을 오삭지간의    폐온 일이 업고 인원셩모 날 랑오시든 은혜 갑올 길히 업디라 환휘 로 위듕오시니 뎡셩셩모 아니 겨오시고 허우록 조젼던 졍셩이  엇더리오 션왕겨오셔 쥬야로 시탕오셔 의 벗지 아니오시니 더욱 민박옵고 승하오신 후 션왕을 우럿와 망극고 확연 통미 그음 업더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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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뎐 삼년을 겨요 맛고 긔묘의 가례를 시니 그  불언 듕 근심이 만흔디라 션희궁겨오셔 날려 시 뎡셩왕후 아니 겨오신 후 이 가례 와 곤위 뎡옵 거시 나라 응당 일이라 시고 션왕긔 하례오시고 가례 히시기 몸소 셔 아니 졍셩되미 업시고 궁듕 모양이 될 줄을 진심으로 깃거시니 셩군 위신 덕이 거룩시며 가례 후 경모궁겨오셔 됴현실  녜의 지극 조심시고 공경시미 텬셩 셩 여나오신 줄 이런 일의 아올 거시오 냥뎐의 문안을 평안이 지오시면 스로 깃거시던 거시니 이  궁듕이 다 아 일이니 지극히 셜우물 하을 우러러 뭇고져   일이 업도다 예질이 효우와  이상오셔 금상 귀듕시기 니 것시 업샤 군쥬들이 감히 라디 못게 시고 쳔츌이 우러러 보지 못게 명분을 엄히 시고 화슌 화평은 누의님으로 공경오시고 화협은 션됴의 서어믈 어엿비 너기오셔 더욱 귀히 졉시더니 상 나니 슬허시미 심시고 뎡쳐의게 녜 인정으로 각면 션됴의셔 편시니 당신 당신 일 비겨 응당 화긔 일오실 듯 조곰도  긔미의 비최시미 아니 겨오시니 범인으로 이런 터 쳐변면 엇지 이러 니 이시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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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삼월의 쥬상이 입시고 그 의 관예 경희궁의셔 시 못 가 보오시기   홀노 가보디 못니 모지졍이 결연 밧 근심이 무궁디라 션인이 이  간험믈 당샤 션왕 은혜도 갑오려 시고 쇼됴도 보호려 샤 용녀가 과시면 격긔가 셩오셔 관격증이 양 발시고 날을 보시면 하을 우러러 국새 평소셔 시고 츅슈시던 불근 졍셩이 상텬이 됴튝시고 신명이 방니 일호나 위친 졍으로 이 말이리오 신 삼월의 오시고 그  신이 업고 상후 겨오신디라 민면이 츌오시니 엇디 본심이시리오마 물너나려 시니 셩은이 지듕샤 임의로 못시고 쳔 근심이 졈졈 무궁니 오직 몸을  국은을 갑오려 시니 어  우황치 아니시며 어 날 진늠치 아니시리오 죵묘의 긔우 헌관으로 가셔셔 실  녈셩 신위를 우러러 조죵이 묵우샤 나라히 평안시믈 암튝던 말을 봉셔의 여 겨시기  죠희 븟드러 오읍엿더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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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형이 경오의 쇼과시고 드러오시니 경모궁겨오셔 보오시고 지긔 상합다 시드니 신의 등과샤 강셔원 관원으로 셰손을 로 뫼시고 강셔 쥬상긔 공이 만히 겨시고 강셔원 입직  남 로 만나 나라 근심을 말고 합연여 서로 모고져 더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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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겨울의 셰손빈 간시니 쳥풍 김판셔 셩응 부인 슈연의 션인이 가셧더니 듕궁뎐을 시의 보시고 비상 질이라 신 말을 드럿더니 김공 시묵의 녀 단 거 경모궁이 보시고 지 기우셔 만히 고져 시고 듕뎐이 덕용이 여나시니 뎐궁 의논이 귀일샤 슌히 완뎡이 되시니 이 실노 텬졍이시며 그 며리 귀듕 편시미 지극시니 듕뎐이 드러오셔 특별  밧와기 튱년이로 상후 통이 심고 셰월이 갈록 츄모시미 더샤 말이 밋오면 즉금이라도 눈물 아니  적이 업니  밧온 년괴라 효셩이 업면 엇지 이러리오 뎐이 간을 지고 즉시 두녁을 시고 미조차 쥬상이  셩두 시니 증뎡이 극슌들 시나 삼간이 님박  년여 큰 병환으로 지시니  음 기  엇더리오 쥬상 셩두 신지월 회간의 셔 납월 슌간의 츌장시니 인가의도 깃브려든 믈며 나라 경냐 션됴의셔 용녀오시다가 환희오시고 경모궁겨오셔 가열오시던 일이 어제 트며  몸의 업 졍니로 듕 병환의 합슈 암튝여 평이 츌댱기 텬지신명의 비던 일과 션인 직슉샤 쵸뎐오시던 졍셩이야 더욱 니 거시 어이 잇리오 조죵이 음즐샤 냥궁이 례로 평슌이 시고 십이월의 삼간을 지고 임오 이월 초이일 가례 슌셩니 나라 막지경이 이 밧 엇디 더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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셟고 셟도다 모년 모월 일을  엇디 마 말리오 텬지 합벽고 일월이 회 변을 만나  엇디 마 일시나 셰샹의 머물 음이 이시리오 칼흘 드러 명을 결려 더니 방인의 아믈 인여  디 못고 도라 각니 십일 셰 셰손의게 쳡쳡 지통을 치디 못고  업면 셰손 셩를 엇디 리오 고 아 완명을 보전고 하만 부르지지니 그  션인이 엄교를 만나 동교의 병복여 겨시더니 일이  일 업 후 드러오시니 그 무궁 지퉁이야  뉘 당리오 그 날 혼도셔 겨유 시니 당신이 한 엇디 셰지심이 계시리오마  과 트셔 이 셰손을 보호실 졍셩만 겨시니 오디 못시고 이 녈심 단튱이야 귀신이 아지 뉘 알니오 그 날 밤의 가 셰손을 리고 져로 나오니 그 망극고 창황 경상이야 텬지도 빗 변 거시니 이 거시 어이 이시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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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왕겨오셔 션인긔 교오셔 가 보젼여 셰손을 구호라 오시니 이  이 셩 망극지듕이나 셰손을 위여 감읍오미 측냥 업고 셰손을 어져 셩은을 갑흐라 고 경계며  셜운 음이  엇더리오 그 후 상교 인여 벽 드러갈 제 션인이  손을 잡으시고 듕뎐의셔 실셩 통곡시며 셰손을 뫼셔 만년을 누리샤 만경 복녹이 양양쇼셔 시고 우르시니 그   셜움이야 만고의  다시 이시리오 인산 젼의 션희궁이 날을 와 보시니 업시 원통오신 셜움이  엇더시리오 노친셔 쳑이  과오시니  도로혀 지통을 절억여 우러러 위로 셰손을 위오셔 몸을 리지 마라쇼셔 옵드니 쟝례 후 올나 가오시니  혈혈 자최 더욱 의지  업더니 팔월의야 션왕긔 뵈오니  셜운 회포가 엇더오리오마 감히 베프디 못고 모 보젼미 다 셩은이로소이다 고 쳬읍며 알외니 션왕이 집슈오시고 슬허시며 네 져러 줄 각디 못고  너 볼 음이 업더니 네  음을 펴게 니 아답다 오시니 이 하교를 듯오니  심장이 더욱 막히고 명완미 가지록 심디라  알외 셰손을 경희궁으로 려가오셔 치시믈 라노이다 니 네 나 견가 시브냐 시기 눈물을 드리워 나 셥셥기 자근 일이오 우흘 뫼와 호옵 일은 큰 일이오니이다 고 인야 셰손을 올녀 보랴 니 모 나 졍니 오 리오 셰손이 날을 마 나디 못셔 울고 가시니  음이 버히 듯나 고 지더니 셩은이 가지록 지듕샤 셰손 랑오시미 지극오시고 션희궁겨오셔 아님 졍을 옴기오셔 셰손의게 셜우신 음을 쏘다 좌와 긔거와 음식 범의 방심치 못오셔  방의 머무오셔 벽샤 디 아냐 글 닑으라 나가실 제 칠십 노친가  가지로 일 니러나샤 조반을 부 보살펴 드리니 셰손이 니 음식을 못 진어시 조모 지셩을 위야 강잉여 자시더니라 니 션희궁 그  졍를  엇지 각리오 쥬상이 오 셰붓터 글을 됴하시니 각 궐의 나 지나 글 아니가 념녀 아니여시  못니져기 날노 심디라 셰손이 모 그리 졍 간졀야 션왕 뫼와 지고 밤들게 자고 벽 여 게 봉셔여 셔연 젼의 회답을 보고야 음을 노흐시니 아기 어미 못 닛 인졍은 연 그러랴니와 삼 년을 상니여 지 여일 그리시던 줄이 이상 슉셩시고 가 경역 병이 로 나 삼 년 안 병이 나디 아니니 외오셔 의관과 논증여 약을 여 보시기 어룬 치 시니 이 다 텬셩지효시여니와 십여 셰 튱년의 엇디 그리시든고 의 다 아니 슉셩시다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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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 구월의 쳔츄졀을 만나니  자최 움염디 아니나 샹교 인여 부득이 올나가니  거려 집이 경츈젼 남편  집이니 션왕겨오셔 그 집 일홈을 가효당이라 시고 현판을 친히 오셔 네 효심을 오날날 갑하  주노라 오시니  눈물을 드리워 밧고 감히 당치 못고  불안여 더니 션인이 드르시고 감튝여 오셔 집안 봉셔의 양 그 당호을  니게 시더니라
【원문】한듕만록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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