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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됴웅전 (조웅전 완판 계묘본) ◈
◇ 됴웅전 권지삼이라. ◇
카탈로그   목차 (총 : 3권)     이전 3권 ▶마지막
 

1. 됴웅전 권지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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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셜. 죠원수가 잠을 여 안저더니 문외의 쳔병만마 요란며 고각함셩이 진동거늘 원수 괴히 여겨 즁군장 원츙을 불너 문왈 군즁이 요란요. 원츙이 왈 연주자 기를 번국 젼마 삼십필 탈취여 왓다 고  거늘 쥬지 안이 온직 연주자 장졸을 무슈히 보여 진즁의 들어와 군마를 탈취오 일변 절박엿난이다 고 자바 드리거늘 원수 로야 졀곤방출하고 연주자 군문소시와 이 연유를 자게 고고 다시 주왈 쇼신이 일몽을 엇오니 이려이려 옵기로 연유를 감달옵다.  들으시고 경질여 공즁을 여 통곡시고 인여 장졸을 각별 신칙하여 군 원수 몽사을 각니 자연 마음이 비창여 슬픔을 머금고 종일 가되 염여 무궁더니 이란 곡의 득달 일낙셔산고 월출동영니 무심 잔비는 월의 슬피울고 유유 두견셩은 불여귀을 일삼고 갈 길은 험악 동의난 악이요 서의난 검각이라. 즁즁 극악봉은 가삼을 르난 듯고 야광이 희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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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봉을 촉야 곡으로 드러갈  문득 바라보니 동편 저근 길노 갈건야복 노인이 쳥여를 촉며 우션으로 원수를 말유거늘 원수 보 졍신이 활홀지라. 말를 머무르고 잠간 지달이더니 그 노옹이 문왈 연주로부터 오시난잇가. 원수 답왈 그러여이다. 노옹이 왈 위국으로 가난 죠원수를 혹 보신잇가. 밥비 일으소셔. 원수 렴의 일변 의심고 일변 괴히 여겨 왈  과연 조웅이옵거니와 무심 일노 진이 찻잇가. 도사 희왈 나는 쳔지무가이라. 성품이 남과 달나 준수 산쳔과 명승지지를 완경고 두루 단이옵더니 오로봉의 드러갓다가 천명도를 만나 슈일 유옵더니 임발의  셔찰를 주며 왈 그계 젼라 며 오날 오시예 젼라  말를 밧비 쳐 진시예 밋오되 곤마 과시여시 여 못 만날가 염예엿더니 이 고와 맛나옴이 엇지 질겁지 안이리요 며 소로셔 일 봉셔를 여주고 인야 팔을 드러 즉거늘 원수 다시 보니 이 망망지라. 안 마암의 신기이 여겨 그 셔를 급피 여보니 다른 말은 업고 강여쓰되 불입곡 션입셩즁여 방포일셩라 엿거늘 편지 보고 경질야 좌장군 위홍창을 불너왈 장졸을 불입곡이라 신 홍창이 급고왈 선봉이 선입곡엿지라 거늘 원수 경왈 급피 들어가 션봉을 다려오라. 조금도 번거히 말고 그 고 유진난 체고 둘식 숨어 나오되 즉각로 달려오라. 홍창이 청영고 급피 가 젼 션봉이 군사를 물여 도라오니 원수 즛겨 편지를 어더 유진고 군즁의 분부왈 장졸을 조금도 요동치 말고 기치검극을 다 뉘히고 헌화를 일금라. 즁군장 오원충을 불너왈 그는 션봉 장졸을 거나려 셩문 좌우의 복병엿다가 이리이리 라 고 밤을 지달여 삼경 일점의 후군장 유연를 불너왈 그는 가만이 곡셩즁의 드러 방포일셩고 급피 도망야 오라  연 쳥영 후의 가만이 셩중의 드러가 방포일셩고 도망여 오니 이윽고 성중의셔 셩소 진동며 성중의로셔 무수 번졸이 고고 닷거늘 중군장 원충이 다라 절박니 삼여명일네라. 원수 휘의 올이니 원수 히야 승젼곡을 울이며 군사는 방송고 장수 이십여인을 슈죄며 분부왈 이졔 너히를 다 죽일 거시로 특위관셔야 살여보니 도라가 네 왕다려 일으라. 연주는 심슐이 네 왕과 갓기로 군문소시엿노라 고 방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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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밤의 화광이 만학천봉을 다 소화고 장수와 군사 다 화광의 쏘이여 전지 못여 진을 옴겨 멀이 유진고 밤을 지 화광이 비취여 진난 장졸이 출첨난지라. 이날 곡을 지 산이 문어지고 좌우 셩이 다 불의 타고 의 발을 듸듸지 못난지라. 골학의 엇지 드러가리요. 세업셔 회군여 연주  민촌을 어더 드러가니 촌민이 다 겁야 도망난지라. 그 촌의서 삼일 유야 발 곡을 지지라. 훈긔 오이여 장지라. 골을 지 인마다 출첨난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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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날만의 위국 계량의 다다르니 계량수 마조나와 위왕의 셔찰을 밧드러 드리거늘 원수 희야 실노 부모 셔찰 본 듯도다 고 급피 여보니 여쓰되 모월모일의 위왕은 일자음신을 원수게 부치니 이별이 오지라. 수말이 경도를 무사이 득달며 자 존후 일 만복시던잇가. 구구 렴을 강 앙달이라. 노왕은 셩우 분수지후의 셩읍조적야 주야사지고 야이지야 일침상의 이위환니 졍이 병이 되여 약이 무회로다.  그 근심을 위여 그 부인을 모셔왓시나 긔후난 일만안지라. 원로 창의 근심치 마옵고 수히 달와 북당 의려지정과 과인 의 울도지졍을 덜게 쇼셔 엿더라. 원수와 자 편지를 보시고 희희낙낙여 왈 이졔난 무삼 염예 잇사올잇가. 자와 모든 츙신이 다 질거왈 위국의 드러쓰니 무삼 염예 잇스리요. 담화작작더라. 졔장군졸이 자와 원수게 모면 치사 분분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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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예 원수 위국으로 션문을 노화이 그 션문의 엿스되 국츙신 위국 원수 송실 왕을 모셔 모월모일의 계량의셔  발다 엿더라. 위왕이 선문을 보고 히야 제신을 명야 일일 후고 각도각읍의 관야 왈 거지졀을 연송치게 고 치등절을 연위각별치게 라. 원수 발  수령이 다 연락부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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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날만의 위국의 득달니 위왕과 만죠졔신이 반경의 나와 후 위왕이 자게 복지사고 통곡왈 쇼왕이 안져 뵈오니 지의 가온들 면목으로 뵈올잇가 오며 무수이 고두사죄니  위로왈  살아오니 도시 위왕의 덕이라. 엇지 감사치 안이리요 시고 못 위로시더라. 위왕이  여러 츙신들을 달이고 통곡왈 살아 이리 만날 쥴을 몽간의 엇지 하여시리요 고 못 반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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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왕이 하의 려 제장군졸을 위로왈 너희드리 수말리 노를 무사이 도라오니 과인이 위로노라 시니 모든 장졸이 일시예 사고 축수왈 성상 덕으로 잔명을 보존와 무이 도라오니 덕은을 업지 사오릿가 며 례 분분더라. 왕이 자와 원수를 다 모시고 환궁실 장안 소인민이 성덕을 치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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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 부인과 두부인이 원수 오시믈 듯고 질거오믈 층양치 못더라. 원수 드러와 두부인게 뵈온 부인이 각각 원수의 손을 잡고 희희낙낙 왈 너를 보니 이제 죽다 무삼 여이 잇시리요.  자를 모셔 왓다 니 더옥 질겁도다. 원수 위로고 장씨를 도라보아 왈 은혜를 엇지 푸리요. 일이 질긴 후의 왕부인이 자젼의 드러가 복지사고 통곡왈 왕은 긔체 안령시닛가. 왕 라 다시 만나보오니 이졔 죽사온들 무삼 한이 잇올릿가 며 무슈이 통곡니 자  옥누를 흘리시며 왈 나 지인이라. 원수의 덕으로 잔명을 보존야 이리 와 부인을 뵈오니 엇지 즛부지 안이올잇가 시며 위로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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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위왕이 게 뵈오니 원수 고국 츙신을 다 쳥여 연을 셜고 일일궤락더라. 원수 위왕게 고왈 소장이 다려 갓삽던 졔장군졸이 원졍의 곤고야사오니 복원 젼하는 각별이 쓰옵소셔. 위왕이 왈 임의로  거시여늘 엇지 날다려 의논난요. 종시 과으로 각시고 과인의 말을 그르다 여 사사이 양시니 과도다. 남의 조졍이라 거니와 위국 직과 군신 셩이 보존은 다 원수의 덕이라. 이졔 원수는 빈주지예를 니 엇지 가련치 안이리요. 원수 복지 주왈 소장이 츄호나 빈주지예를 오릿가. 지금 소장으로 여금 죠졍 쳐단을 임의로 라 옵시나 본 벼이 승강옵나 지임이 안이옵거든 교를 봉오릿가. 문결옥인 졍위시고 문젼곡인 치속사란 말이 잇사오니 엇지 그 교를 봉리요. 왕이 드르시고 왈 이체 당연도다. 원수 노왕의 말삼을 허물치 말르소셔 시고 졔도의 갓던 장졸을 불너왈 너의 등이 과인의 슬 위여 만리졍의 무사이 도라오니 그 공이 적지 안이지라 시고 차례로 벼살을 도도시고 군사를 다 쳔금상의 상당직을 제수시니 모다 셩은을 축수더라. 이적의 셔관장이 보되 셔번왕이 등창이 발여 죽삽고 장자 달노 직위엿다 거늘 위왕과 원수 듯고 왈 응당 죽을 듯다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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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셜 위왕 원수와 모든 츙신을 더부러 담화시더니 위왕이 왈 좌즁의 올 말삼이 잇오나 여 망영일가 염예난지라. 좌즁이 왈 무 말인지 들지이다. 왕이 왈 방금 자 모셔사오니 그 질겁기 무궁오나 옵난 바는 자 춘추 셩덕시나 고국의 도라가셔도 결혼쳐 업온지라. 노왕이 다만 여식들를 두어사오되 쟝녀의 나 십육세요 녀의 나 십사셰라. 여러로 간온되 지금가지 졍치 못여사오니 이제 자 미혼이옵고 원수  셩혼엿사오나 육예를 갓초지 못엿사오니 노왕 마은 쟝녀는 자게 부탁옵고 녀는 원수게 부탁고져 오나 소견이 엇더시닛가. 모다 일오 위왕의 말삼이 지극감격온지라. 왕이 엇지 허치 안이 오며 원수  양올잇가 시니 원수 왈 소장은 임의 취쳐엿사오니 의논치 마르시고 왕의 혼인이나 졍옵쇼셔 온 좌즁이  올타 시고 위왕의 츙셩을 치사더라. 모다 자젼의 드러가 차의를 주달니 자 쾌이 허락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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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원수 도라와 모부인긔 차의를 엿자오니 부인은 즉거시지 안이시고 위부인은 로왈 위왕은 가장 무예도다 며 분심을 이긔지 못거늘 장씨 위로왈 위왕 말삼이 불시여라. 엇지 섬의 두릿가. 노를 참으쇼셔. 조금도 괘염치 마옵소셔 고 원수를 도라보아 왈 상공 쳐쳡 두긔를 쳡을 위야 리거니와 장부 쳐세 유쳐무쳡오릿가 며 이갓치 간졀오니 엇지 발리오며  조흔 인연을 바리오릿가. 위왕 녀자를 쳡이 친이 보아 졍오리다 고 흔연이 이러나 시비를 다리고 위국 궁즁의 드러가 두 공주를 보니 화려과 덕이 사의 지난지라. 진지 요조슉녀비라.  츙효지긔가 얼골의 나타나 렴의 칭찬고 도라와 두 부인게 그 용모덕을 못 치하며  원수긔 치하여 왈 요조숙녀난 군자의 호구라. 이난 원수의 필이오니 엇지 아름답지 안이리요. 죽기로 권니 부인은 잠잠시고 원수왈  본 쳐쳡을 시 업더니 부인 강권이 이럿틋 심오니 듯슬 굽펴 듯지 안이오잇가. 인여 허락고 나와 차의를 위왕게 고니 위왕이 희여 직시 일여 자와 원수 날의 셩예 궐의 연을 셜고 화촉의 주궁궐이 광 영농고 월궁녀는 좌우의 시위고 두부인 광 일월의 빗나더라. 교석의 나아가 젼안을 파고 각각 동방의 나아가 연금니 그 정이 엇지 범인과 갓타리요. 삼일만의 왕부인게 예로쎠 뵈온 부인과 장씨 공쥬의 손을 잡고 못 사랑더라. 자와 공주난 비록 성혼여시나 가 뵈올 고지 업쓰니 그 비창믈 금치 못할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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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난 일쳐 이쳡이요 원수난 이쳐 일쳡이라. 하로난 금년이 울며 엿자오 소쳡이 원수의 하날 갓사온 덕으로 살라 고국의 도라와 일신이 편오니 죽어 이 업사오마는 다만 어미 존망을 몰나온이 원수 덕의 어미 사존망을 아라 주옵소셔. 원수 달으시고 위왕긔 고달시고 용모를 그리여 각도각간의 관여 찻더니 금연의 모친 양씨 금연을 난즁의 일코 주야 통곡더니 원수 번국의 도라온단 말을 듯고 급피 위국의 드러가 원졍을 쎠들려 왈 소녀가 자식을 번진의 일삽고 혈혈단신이 차자가들 못여 주야 셜워옵더니 듯사오니 원슈 번국으로 오신다 오니 번국의 이를 아올지라. 자식의 사을 아르실가 바옵나이다. 원수 이 원졍을 보시고 경여 급히 쳥여 두씨의게 보니 두씨 모친을 보고 셩통곡 왈 모친은 살아 육신이 오시닛가 죽어 혼이 오시닛가. 죄녀는 불효 막온 금년이로소이다 며 셔로 붓들고 방셩곡다가 양씨  긔절거늘 시비 등이 구 비로 졍신을 진졍여 셔로 글리던 졍회를 셜화고 못 질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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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셜 원수 부인 고왈 소 잠간 나아가 션을  보옵고 국 소식을 아온 후의 도라오리라 니 모든 부인이 아연 당부왈 부 수이 도라오믈 바나이다 거늘 원수 직고 소자 잠간 나아가 고국 소식을 탐지고 도라오리다 며 위왕과 여러 츙신게 하직하고 일 필마단창으로 여러 날만의 강션암의 득달니 즁이 고요고 인젹이 업거늘 심사 낙막야 아무리  줄을 모로더니 문득 살펴보니 층암졀벽 상의  여동이 약며 무 노를 부르거늘 원슈 드르 소 장영여 산악을 치난듯지라. 원수 마이 경여 드르니 그 곡조의 여쓰되 셕경 쫏는 손이 속일시 분명허다. 팔쳔병 어 두고 독 쳘리 시난가. 구은을 각고 션을 차자온들 은보필니 운을 잡아 타고 소이 망망다. 암상의 져 장군은 갈 질이 밧분지라. 학의 유사니 그리로 갈지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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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젹의 원수 듯기를 다 여광여취야 급피 가 무르려 직 발셔 간 업거늘 마음의 언여 촌여의 나와 학산을 무르니 국 번양이라 거늘 차자 가더니  고 다다르니  람이 쳑검을 요하의 차고 필마단긔로 급피 오거늘 원수 나아가 마상의셔 읍고 문왈 예셔 번양이 얼나 오닛가. 그 사이 답왈 이 질노 수니를 가면 번양으로 가난이다. 원수왈 그는 어를 시난잇가. 왈 나 국 잇삽더니 왕명을 밧와 산부 계양도로 급피 가난이다 거늘 원수왈 경여 무 일노 가잇가. 왈 계량도 젹거 송자의게 약 보 신이 간 졔 사오이로되 쇼식이 업사오 쳔자노사 날노 여금 봉명야 자 사약고 사신은 나허라 시 가난이다 거늘 원수 로여 왈 나 젼조 츙신 조공지자 웅이라. 역젹 니두병과 간신 당유를 엇지 살여두리요. 언파의 칼을 들어 쳔의 목을 치니 번신낙마거늘 말게 달고 말을 쳐 순식의 번양의 득달여  을 만나 문왈 학산을 어로 가잇가. 그 노옹이 답왈 학산은 듯지 못여삽거니와 저 이 쳔수동이요 골 안의 학산이 잇다되 보지 못여삽거니와 속담의 그러더니다. 원수 뭇기를 다고 그 즁으로 갈  석경은 반공의 소사잇고 녹죽은 의의 슬피 우난 두견셩과 일러 산은 집고 험악야 쳡쳡이 싸여난지라. 집픠 들어가니 질가 반석상의 반송 아  노승이 갈을 버셔 송졍의 걸고 구졀죽장을 암의 세우고 단졍이 안져 무 을 보다가 원수를 보고 놀며 모로난체 거늘 원수 고히 여겨 크게 소야 무른직 드른체 안이거늘 원수 로여 칼을 여 그 즁을 치려 니 그 즁이 겁야 무신 글 두 귀를 던지고 층암절벽상으로 나다시 다라나거늘 원수 급피 좃차 간직 망연거늘 마의 아연야 도라와 그 글을 보니 쳥산모이 주여늘 운심어선창이라. 옥제이 쳥유니 가유사어지상이라. 원수 그 글을 보 그 안의 무신 집이 잇다 엿거늘 집의 드러가 주인을 차지니 동자 나와 시문을 여러 인도거늘 원수 문왈 쥬인은 뉘시며 어 가시요. 동자 답왈 이 집은 쳔명도사 왕시난 집이라. 악가 도사 시긔를 오날 손임이 오실 거시니 이럴 두엇다가 젼라 시고 가던이다 며 일 봉셔를 여 주거늘 바다보니 여시 급피 학의 가 니두병의 머리를 버이라 거 원수 견필의 일경일히야 분긔를 참지 못야 동자다려 문왈 어로 가면 학산으로 가며 도는 어로 가신다. 동자 왈 이질노 가시면 선 졔신 로 가고 져 질노 가시면 학산으로 가시이다. 원수 도사를 보랴 고 층암졀벽으로 올나가니 불과 슈리지예 출쳐 업난 호 두리 다라 고함고 급피 좃거늘 셩셰 급여 젼도이 도망니 그 범 두리 쫏다가 다시 달여들거늘 원수 셩셰 점 위한지라. 가져 갓던 쳔의 머리를 던지니 그 범이 쳔사의 머리를 물고 무수이 궁긔리며 질거다가 먹고 가거날 셰 업셔 학산으로 야 차자 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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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산천은 하날을 다흔 듯고 가온 광활여 열여난듸 슈쳔병마 진을 치고 위엄이 추상 갓거늘 원슈 고이 여겨 은신고 살펴보니 남의로셔  람을 졀박여 하의 니고 크게 지져 왈 너 송실지죄목이요 세대식녹지신이라. 속적여산고 직기일품야 이목지소호와 심지지소락을 네 혼자 질거니 너 무어시 부족다 고 억하심장으로 역적이 되단 말가. 는 무 죄로 만리외예 적거시며 쳔고지후 모로신들 약은 무일고. 광 쳔지간의 용납업신 네 죄목을 조조이 각니 살지무석이라. 무지 성덜도 네 고기를 구난지라 며 수레 우의 놉피 실코 명를 완연이 다라시되 역적 이두병니라 셔특고 남으로 나오거늘 원슈 칼을 들고 소를 우 갓치 며 달녀드러 호왈 역적 이두병아 목을 들의어  칼을 바드라 고 치니 목이 마하의 나려지거날 를 질러 허치니 과연 사은 안이요 위인을 만드러 형용을 그려난지라. 비록 위인이라도 쾌락지라. 장젼의 나어가며 왈 소장은 젼죠 츙신 아모의 아들이옵더니 국외지인으로 불고이 참적여오니 죄무셕이로소이다. 진즁 제인이 차언을 듯고 그 일시예 경질야 원수를 붓들려 당상의 안치고 그 엇지 잔명을 보전여며 자 존망과 소식을 아난다. 원슈 답왈 두병의 환을 면시고 시방 긔셰알영시니다 니 만좌제인이 경질시고 일시예 당야 공즁을 야 복지사왈 황쳔이 명감야 오늘날 우리 왕의 안령하신 소식을 듯사오니 이제 죽다 무 한이 잇사오릿가 며 무슈이 질겨거늘 원슈 문왈 좌즁 제인을 아지 못옵거니와 이 고 긔회는 무삼일닛가   수노인이 원슈의 손을 잡고 눈믈을 흘여 왈 너 나를 아지 못난다. 나 네 모친의 사촌이요 의 성명은 왕수라. 네 어려서 이별여니 엇지 알이요. 우리 두병의 난을 만나 각긔 도망엿더니 수일젼의 이리 긔회 피란엿던 인민이 우리 소식을 듯고 불기희 오쳔인이라. 옛젹 주무왕이 벌주 예셔 다름이 업난지라. 엇지 반갑지 안이리요. 연이나 아직 용병지장도 못만나고 쳔시만 지달이더니 금일 는 모든 츙신이 주야 분을 이긔지 못야 거짓 두병의 형용을 그리여 위인을 만들여 우션 분을 덜고져 미라. 다시 뭇나니 너 어 가 장셩고 자와 네 모친을 어 게셔 두병의 긔푀를 엇지 면여 며 자를 엇지 구완여요. 원슈 다시 복지 통곡왈 소질이 살아 다시 만나 보오니 이졔 죽다 여이 잇사오릿가. 소질이 쳐음의 모친을 모시고 환난을 피와 함 유야 쳔명만 기다리더니 우연이 쳔명도을 만나 슐법 오든 이며 위국의 드러가 셔번을 쳐 승젼와 원슈 된 말이며 계량도의 드러가오니 쳔 날여와 자을 사약랴 고 모든 츙신을 졀박엿거늘 쳔을 벼히고 을 구야 모시고 오옵난 젹의 번국의셔 죽게 된 말삼이며 인야 위왕의 부마 된 말삼이며 필마로 오옵다가 션을 보고 학산을  오옵다가 쳔사 만나 죽인 연을 례로 고니 좌중 졔인이 이 말을 듯고 경질야 원수를 붓들고 셜화고 층찬왈 고금의 이런 상쾌 일이 엇지  잇스리요 고 못 사랑며 질거오믈 층양치 못더라.  명쳔이 감동사 이러 영웅을 사 송실을 회복게 고 흉젹을 잡게 되야스니 엇지 쾌락지 안이리요 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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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젹의 능주의셔 죽은 쳔사의 졸이 황셩의 드러가 쳔사 죽은 연을 주달니 황졔 드르시고 경로야 셔안을 치며 조신을 크게 지져 왈 불과 수니외에 잇난 죠웅을 (약 6장가량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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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못고  황를 임의로 죽여스니 엇지 분치 아니리요. 신등 삼형졔 일홈이 일 이 삼라. 비록 조 업사오나 조웅은 두렵지 안이오니 복원 황상은 일지병을 주시면 반적 조웅을 로잡아 폐하의 바치리이다  상이 히사 직시 군사 오십만을 죠발여 일로 원수를 봉시고 이로 부원수를 시고 삼로 션봉장을 시고 모황월과 용졍봉긔며 젼포인검을 주시고 교시되 경등이 심을 다야 국가를 평졍라. 만일 국가 평졍고 조웅을 잡아 바치면 장 강산을 반분리라. 상이 친이 잔을 잡아 원슈를 젼송시니 일 삼형졔 황은을 축사고 물너나와 졔군을 호령여 나오가니 군중이 씩씩고 위엄이 엄숙더라. 군여 여러날 만의 곡강의 다다라 뉴쳔 사장의 유진고 군를 쉬오더니 수문장이 급고왈 엇더 션 칭 도사라 고 군중의 드러오려 거날 잡아두고 셩지를 감달나이다 거날 원수 경여 진문의 다라 도사를 붓들고 장의 드러가 복지사죄왈 소등이 엇지 졔간 분의를 안다오릿가. 션 하직도 안옵고 임의로 출셰여사오니 죄무셕이로소이다. 도사 길이 탄식왈 그등은 망발상의 엿도다. 날이 그 삼형졔를 시 반다시 사를 당코자 미요   그를 안나 쳔시를 알아 지시미여늘 그 엇지 말을 듯지 안이고 자당 출세니 져 군병을 퇴송고 즁으로 드러가 니 삼왈 너무 용렬치 마소셔. 소 삼형제 조를 가지고 죠웅 나 잡긔를 엇지 염예오릿가.  장약을 가지옵고 이러틋 분분 시절을 그져 보오며 여류셰월이 연광을 침노난지라. 션은 호의 말으시고 진즁의 동여 지모를 가르치쇼셔 고 군을 군여 가거날 도사 절단고 삼를 붓들고 말유왈 나 그등을 위난 사이라. 엇지 말을 듯지 안이요. 이번 홈은 이롭지 안이 거날 부지럽시 가지 말고 도라가 시고 무수이 말유되 종시 듯지 안이고 진여 가난지라. 도 진중의 가며 쥬야 달여 왈 쳔시를 거역 말고 그져 도라가 니 삼 종시 듯지 안이고 가난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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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날만의 셔창의 득달니 조원수 발셔 동창의 이르러 진을 쳣난지라. 일는 셔창의 진을 치고 이는 화음의 진을 치고 삼는 강진의 진을 쳣난지라. 도 죠원수의 진세를 보고 경왈 그는 죠웅의 진세를 보라. 이러여니 분명 신통 도의 가리친 요 진젼의 안 자옥니 반다시 용총과 천검을 가진가 시프니 마이 놀온지라. 종시 말을 듯지 안이니 가연코 분도다. 헛도이 접젼 말고 도라가 시절을 지달여 나오게 라. 일 듯지 아니고 왈 죠웅의 거동과 지략을 보이다 고 중군을 불너 왈 이제 장수 나를 보여 쳥젼라 니 총독장 설인 응셩출마야 호왈 반적 죠웅아 니 나와  창을 바드라 며 진젼의 횡거날 원슈 왈 너 우지 못난 달긔요 짓지 못난 라 고 언파의 창을 들고 말게 올나 진젼 다라 반적 필부는 잔명을 촉말고 말게 나려 항복라 며 접젼니 수이 못야 원수 창이 번듯며 인 말을 마치니 인 놀여 말머리를 두로여 다라나거날 원수 로지 아니고 본진으로 도라오니 제장군졸이 치 분분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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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죠웅의 용을 보고 소왈 져러 거살 뉘라셔 장수라 던요. 금일 용을 볼진 어린 아희 갓튼지라. 엇지 녹녹지 안이리요. 도사왈 그 엇지 남을 수이 아난다. 잠간 죠웅을 보니 압피난 용호지상이요 뒤히난 미셩이 응엿고 손의난 쳔사검이요 말은 용총이라. 엇지 범연 장수라 리요. 그 헛도이 싸우지 말고 도라가 신 일 노긔 등등여 답지 안이 니 도사 로여 왈 그는 날을 보지 못리라 고  이 진의 드러가니 이 나와 맛거날 이달여 왈 그 형 일는 고집이 과야  말을 듯지 안이니 릴업거니와 그는 군을 파고 도라갈 마이 업난야 니 이 로야 들은체 안이거날 도사 로왈 그  나를 다시 보지 못리라 고 삼 진의 드러가 삼를 보고 왈 그 형제 다  말을 듯지 안이니 릴업스나 그등은 쳔시를 아지 못난지라.  말을 드르면 죠 시졀이 잇슬 거스니 파군고 산중으로 도라가미 엇더요. 삼  분연야 이로 션은 엇지 그리 근심시난잇가. 이을 일코 치지 안이면 양호유환이라. 션은 의심치 말으시고 이 곳의 게셔 승부를 귀경소셔 거날 도사 분을 이기지 못야 삼다려 일너 왈 너의 삼형제는 다시 보지 못지라. 가이 앗갑도다. 이 다 쳔수라 고 비창믈 마지 안이다가 삼를 이별고 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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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 탄식며 조원수 진의 나어가 문직흰 군사다려 일너왈 지가 사일너니 죠원슈를 보려 노라 니 군사 원수게 의를 고 원수 듯고 고이 여겨 쳥여 당상의 안치고 예필 후의 원수 문왈 션을 보오니 족키 알올지라. 쳥컨 지모를 가로치소셔. 도사왈 원수는 신통도다. 남의 을 엇지 아라보난요. 연이나 잠간 쳔기를 누셜노라 고 소로  봉셔를 여 주며 왈 이로 라 고 왈 나 셰상의 유 사이 안이라 고 가거날 원수 망연야 무수이 말유되 무가라. 소를 쳐 셤의 이며 두 거름의 문득 간  업거날 원수 릴업셔 공즁을 향여 무수이 례고  봉셔를 여 보니 그 셔의 여스되 일 진중의난 불입진중고  이 진의난 용마 셜인검며 송축귀문고  삼진의난 불근삼지좌라 엿더라. 원수 그 글을 보니 일변 의심고 일변 깃거더라. 잇튼날 원수 갑주를 갓초오고 말게 올나 진젼의 며 크게 웨여왈 반젹은 밧비 나와  을 바드라 난 소 벽역이 우난 듯더라. 일 진문을 구지 닷고 나지 아니거날 원수 진젼의 독며 조를 비양호고 종시 나지 안이거날 본진의 도라와 강다려 일너 왈 젹장이 진문을 닷고 나지 안이니 고이다. 무 계교를 가 십픈니 각별 조심라 고 잇튼날 원슈  진젼의 나셔며 횡며 승부를 도도오 종시 나지 안이거날 원수는 본진으로 도라오니라. 이러기를 여러날 되 종시 진문을 구지 닷고 나지 안이지라. 십일만의 일 진문을 크게 열고 장기치를 진젼의 도도 셰우고 크게 웨여왈 반젹 조웅아. 너 아직 어린 아히라. 쳔시를 아지 못고 평셩를 요란케 니 너의 죄 가장 큰지라. 오늘날 너를 잡아 큰 환을 덜이라 거날 원수  진젼의 나셔 일를 보니 구쳑장신의 쇄금쳘갑을 입고 수염은 두 이 남고 눈난 별 갓탄지라. 원수 강을 불너왈 그 나어가 젹라 여 왈 젹장을 보니 분명 거짓 야 거짓 다라날 거스니 부 로지 말나. 이 쳥영고 다라 졉젼여 삼십여의 승부를 결단치 못다가 문득 일 거짓 야 다라나거날 강이 크게 소고 창을 두르며 조차 젼진 압피 다다르니 일디 진문의 들며 좌우편 군사 인도야 드러가거날 이 오 횡며 진욕을 다가 본진으로 도라와 원수게 고왈 소장이 조차 젹진 압피 이르니 젹장이 진문의 들며 군 인도니 실노 괴이던이다 며 의심더니 이튼날 원수 장을 놉피 들고 호 왈 반젹 일야. 무 용으로 나를 당젹려 난다. 밧비 나와 나의 날 창을 바드라.  수명우쳔야 역젹 이두병을 베히고 송실직을 회복려 엿니 너 엇더 놈이관 목숨을 기지 안이다. 일 이 말을 듯고 나와 졉젼 이난 양호공투라. 사셕이 이러나고 검극이 양진을 덥퍼난지라. 십여의 불분승부려라. 이  거짓 여 달아나거날 원수 질왈 반적은 닷지 말고  창을 바드라 며 진젼의 횡니 일 거짓 진중의 가 숨난 체고  다라 졉전 검극은 일광을 가로왓고 말굽은 분분여 양진 장졸이 눈을 지 못난지라. 십여합의 이르러 일  본진으로 도망거날 원수 종시 로지 안이니 이날 일 거짓 수삼차를 여도 원수 종시 로지 안이물 보고 본진의 도라와 크게 의심여 졔쟝려 왈  거짓 여 여러순 도망되 조원슈 죵시 로지 안이니 실노 고이도다. 여 누설가 각별 신칙더라. 이적의 원수 본진으로 도라와 졔장을 불너왈 적장 일는 범상 장수 안이라. 간로 잡지 못 거스니 명일 강이 나아가 싸오되 적장과 접젼여 날이 져물거든 그 몬져 거짓 야 적진의 들면 군 분명 제의 장슌가 야 무 일을  거스니 일은 제의 비게를 명키 알지라 고 은밀이 의논리라.
 
22
이튼날 일 진젼의 횡며 무슈이 도젼되 원수 진문을 구지 닷고 나지 안이여다가 석양의 이르러 원수 강을 명여 싸오라 니 강이 정츌마야 질왈 무지 필부난 드르라. 오날은 네 목을 베혀 천지간 환을 덜이라 고 달여드러 와 십여합이 되도록 불결승부러니 날이 저물거날 이 거짓 여 적진 중으로 달여드니 적진 군사 제의 장수만 여겨 다라 말을 잇글고 왼편으로 인도야 장로 모시거날 일 경야 강을 좃 본진으로 달여드니 일 군사 적장인줄 알고 일시예 다라 말을 치니 일 말이 놀여 지예 러즈니 장졸이 질긔 일시여 칼노 치니 일 셰업셔 앙천탄왈 이 군들아 네의 장수를 아지 못난다 니 장졸이 경야 불을 발키고 자세이 보니 과연 일러라. 일진이 황겁야 세 업셔 일시예 흣터지니 원수와 강이 짓거 급피 가본직 일 지에 져 몸의 창검이 어리여 혼불부신난지라. 원수 히여 왈 반젹 일야. 쳔시를 거역고 망발상의엿다가 네 의 네 죽엇도다. 족히 용이 잇거든 살아 나오라 니 일 이말을 듯고 분을 이기지 못야 인야 죽난지라. 원슈와 강이 본진의 도라와 밤을 지 후의 잇튼날 적진 진문의 나아가본직 문의 구령 수간을 파고 창검을 무수이 무더난지라. 보 마이 놀나와 군기 군량을 거두어 가지고 마를 잡아 피를 여 칼의 발으고 이의 진의 다다르니 졔 형 쥭단 말을 듯고 경 통곡야 이를 갈고 칼을 들고 진젼의 나셔며 크게 웨여 왈 반젹 조고만 아희야. 너를 잡아 망형의 원슈를 갑푸리라 고 나난다시 달여 들거늘 원슈 마 올  마셜인검으로 이의 압풀 치니 이의 칼이 공즁의 날아오다가 원수의 칼이 범치 못지라.
 
23
이 분긔 등천야 칼을 공즁의 더지고 나난다시 횡니 이 힘으로 싸올진 비호라도 당치 못네라. 이의 칼이 공즁의  오다가 종시 원슈의 칼의 범치 못난지라. 이 본진의 도라와 제장다려 왈 조웅의 칼이 수도다.  칼이 여러 번 가되 범치 못니 실노 괴이도다 고 크게 근심더니 이튼날 이 진문을 열고 원수 마자 올 칼을 공즁의 던지고 달여들거날 원슈 정신을 가다듬고 칼을 놉피 들고 말을 모라 달여들며 크게 지져 왈 반적 이야. 네 형 일도  칼의 쥭어거든 네 엇지 날을 당리요. 부질업시 잔명을 촉 말고 말게 나려 복라 고 싸올 이의 용이 원수의셔 십나 더고  칼리 공중의 날아든니 극키 두려온지라. 팔십여의 승부를 결단치 못니 원수 기력이 점점 쇠진야 셩세 가장 위지라. 말머리를 두로여 본진으로 코져 더니 이 칼을 둘너 가 질을 막고 크게 지져 왈 필부 조웅은 어로 가다. 오늘날 네 머리를 베혀 망형의 혼을 위로리라 고 칼을 드러 치려거날 원수 평 기력을 다야 마셜인검으로 이의 칼을 드러 치며 축귀문을 고성독니 이 경여 칼을 마의 더지거날 원수 그제야 쇠잔던 긔운을 로이 가다듬어 다시 칼을 들어 이의 목을 치니 머리 마의 나려지며 천지 아득며 운무 히명며 지쳑을 분별치 못난지라. 원슈 축귀문을 구불젼송여 고셩독니 풍우 지식며 문득 보니  팔쳑 신장이 울며 공즁으로 날아가거날 원수 놀여 각되 이난 반다시 신장을 접엿도다 더라. 이적의 이의 장졸이 이의 죽으물 보고 일시에 동심야 도망거날 원슈 이의 머리를 창 여들고 본진으로 도라오니 졔쟝 군졸이 치하더라.
 
24
승전곡을 울이며 장 진의 다달나 진고 이의 머리를 삼진의 던져 왈 반적 삼야 드르라. 셔창의셔 네 장형 일를 베히고 화음의 와 네 즁형 이의 머리를 버혀 왓난지라. 너 부질업시 용역을 허비치 말고 밧비 나와 목을 느리여  칼을 바드라 며 진젼의 횡니 적진 장졸이 뉘 안이 겁리요. 삼 분긔 등등여 좌수의 장창 들고 다라 질왈 오날날 너를 잡아 의 망형 원수를 갑프리라 고 호통일성의 달여들거날 원수가 으로 춤츄며 삼 우편으로 달여들며 졉젼니 삼난 항상 좌수로 칼을 날리여 좌편으로 달여들거늘 원수 일향 피야 우편으로 범니 일 팔십여합의 승부를 결치 못고 각각 본진으로 도라오니라. 삼 크게 의심왈 조웅이 필연 무 아난 일이 잇난가 시푸오니 고이 도다 여 천기를 누설가 져어더니 원수 본진으로 도라와 강다려 왈 삼의 용이 실노 범상 장수 안이라. 간로 잡지 못 거스니 명일은 강장이 몬져 나어가 오라.  승세야 졉응리라 고  이로되 삼의 좌편을 범치 말고 부 경적지 말나 더라.
 
25
잇튼날 삼 정츌마야 호왈 오늘날 세코 네 머리를 버혀 분믈 시치리라 고 진젼의 횡거늘 강이  번여 진젼의 나셔며 크게 웨여왈 무지 삼는 드르라. 네 양형의 혼이 우리 진중의 가치어 나지 못고 주야 슬피 울며 통되 소장의 동 삼의 머리를 마 바치올 거시니 가긍 혼을 노와 주옵소셔 며 주야로 가긍 소 진즁의 낭자거날 네 아모리 살이고저 들 엇지 살이리요. 달여드러 바로 삼 우편 쳐 드러가니 삼 아모리 좌용검을 잘슨들 우편으로 범니 의혹야 기운이 감축난지라. 십여의 승부를 결단치 못나 강장의 셩세 가장 급지라. 원슈 진젼의셔 양장의 자웅을 보니 세 가장 급지라. 칼을 들고 다라 삼의 우편을 쳐 드러가니 삼 아모리 조 용들 엇지 창을 외로 쓰리오. 이십여의 불결승부러니 문득 강장의 창이 번듯며 삼의 탄 말을 질너 구러지니 삼 의 러지난지라. 원수 달여드러니 삼 공즁으로 소소와 달여드러 올 원슈 강으로 더부러 급피 치니 삼 젼지 못여 달아나거날 원수 말을 달여 급피 르며 칼을 드러 삼 창든 손을 치니 삼 놀여 창을 바리고 공중으로 날어 닷거날 원수 소소와 삼의 목을 치니 일진 광풍이 이러나며 머리 러지난지라. 문득 진젼의 푸른 안 이러나며 두 줄기 무지게 공즁의 치거날 원수 괴이 여겨 살펴보니 왼팔 밋 날 돗쳐난지라. 삼 죽으믈 보고 적진이 경황망야 일시에 산방거날 원수와 강장이 본진의 도라와 승전곡을 울이니 제장군졸이 치분분며 모다 즐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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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의 원수 삼등을 버히고 의기양양야 군사을 호궤고 바로 황셩을 지쳐들어가니 이르난 곳마닥 죽엄이 무수더라. 이적의 동관장 체탐이 급고왈 조웅이 일이삼을 다 베히고 지쳐 드러오니 복원 황은 급히 환을 막으소셔 엿거날 황제와 제신이 황황질야 황제 제신을 도라보아 왈 경등은 비계를  의 근심을 덜나 신 제신이 주왈 일 등 삼형제난 출쳔지장이라. 지헤 용이 범상 장수 안이온 조웅의 손의 죽어오니 이제 무사 업삽고 장약지장이 업사오니 이제 항복만 갓지 못올가 난니다 더라. 문득 서관장이 격셔를 올이거날 황제 제신으로 더부러 견시니 그 셔의 엿쓰되 중국 사마 원수 겸 의병장 조웅은 격셔를 니두병의게 부치나니 날이 나를 명 너를 죽여 만민을 안졍고 송실을 회복고저 엿스 마지 못야 의병 팔십만을 거리고 반적의게 격셔를 젼나니 족히 당적가 시푸거든 니 나와 적라. 만일 두려옵거든 항복야 잔명을 보전라 엿더라. 견필의 황제와 제신이 경황망야 아무리  줄를 모로고 셔로 도라보며 이 일을 엇지 리요 고 두셔를 정치 못거날 자 니관 등 오형제 출반주왈 폐는 근심치 말으시고 이제 장약를 출야 션봉을 시옵고 폐 자장격지 옵소셔. 급믈 면옵소셔. 죠신은 난신적라. 보쳐기만 각옵고 위국충셩이 업오니 엇지 절통치 안이오릿가. 국가를 평졍 후의 역율노 다사려 분믈 덜게 옵소셔  제신이 묵묵부답고 머리를 수기더라. 황제  셰 업셔 군장을 취시며 친려 시니 감이 응  업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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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밤의 승상 황덕이 만조관으로 더부러 의논왈 국가존망이 비조직석이라. 이제 아무리 여도 살 질이 업난지라. 그등은 엇지려 난고. 관이 왈 우리 각은 도망면 조가 도다. 승상은 무 계고 잇난잇가. 황덕이 칼을 여 노코 왈 그 등은  말을 좃치려 난다. 모다 왈 이제 강노말셰라. 사을 도모랴 니 무일을 못오릿가. 황덕이 침음양구의 왈 이제 도망여도 수다 가인을 엇지며 도망들 엇지 살기를 어드리요. 의 아득 소견은 처자를 안보고 조 벼살 묘이 잇스니 그 일이 엇더고. 모다 크게 질거왈 승상의 말삼이 당연오니 엇지 좃지 안이오릿가. 황덕이 왈 우리 모든 즁의 용 잇난 무반 장사 육십명을 츌야 가만이 궐의 드러가 황제와 황 오형제를 다 절박야 마조 나어가 조웅게 올이면 우리난 제일 공신 될 거시니 이  엇더니요. 모다 왈 차는 실노 상이로소이다 고 이날 밤의 용장 육십여인을 궐의 복병엿다가 밤이 집푼 후의 달려드려 황제와 황 오형제를 다 절박여 왈 쳔시 임의 쇠잔여쓰니 무가라 고 결박니 님의 동방이 난지라. 이날 만조제신 니두병과 니관 오형제를 수의 슬고 죠원슈 진을 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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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의 황셩 셩드리 죠원슈 온단 말을 듯고 질거여 마죠 나오니 그 수를 셰지 못네라  니두병을 잡아 온단 말을 듯고 장안 셩들이 노소업씨 다 즐거 왈 극악 니두병이 셩세만 밋고 칭천야 쳔지 무궁 바더니 일시 보존치 못고 어이 그리 단명고. 황쳔이 명감 네 죄를 알으시 무지 셩덜도 네 고기를 원더니 착고 빗나도다. 일월갓탄 조원수를 도탄 즁의 든 셩드리 빗발을 만나도다. 산지방 흐터진 츙신덜도 소식을 알으신가. 발 노소 장안 셩들아 구경 가자셔라 고 무수 셩드리 다토아 구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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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 팔십만 병을 모라 황셩을 짓쳐 모라드러오더니 황성 셩드리 남녀노소 업시 질을 막아 나와 원슈게 치왈 장고 장도다. 어를 가셧다가 이제야 오신잇가. 쳔위신조야 송이 회복도다. 무수이 례거날 원수 위로여 왈 살어 너의를 다시 보니 반갑기 층양업다 며 군을 촉여 수일만의 황자강의 일으니 강산 풍경은 예와 갓탄지라. 문득 옛일을 각니 비회를 금치 못고 사공을 촉야 강을 건네더니 황셩관 어귀예 만조관이 니두병과 니관 등을 수 우의 놉피 실코 원수의 군을 지달이다가 원수 오시믈 보고 나어와 복지 주왈 소인 등은 긔국망상이라. 죽어 맛당오 그를 당오와 도망치 못옵고  두병의 셩세를 당치 못와 참예여오나 일 송자를 각니 흉즁의 막키여 일신들 완전리요. 천으로 원슈 일이 오신다 오 범죄 불고고 두병의 부를 졀박여 바치나니 복 원슈 인관후옵소셔. 소인등 잔명을 보젼여 주옵시믈 바나이다 며 걸거날 원수 니두병을 보고 분기 창천지라. 유진고 군사를 호령야 두병을 나입라 니 군사 일시의 달여드러 두병을 축살야 진중의 이니 원수 호령왈 두병아. 네 낫츨 드러 나를 보라. 네 죄를 가니 살지무석이라. 자를 적소의 보고 사약니 그 죄 엇더 며  나를 자부려 고 장졸을 보여 시절을 요란케 니 무일인요. 종실직고라 시니 좌우무사 달여드러 창검으로 지르며 밧비 알외라 난 소 천지 진동난지라. 두병이 제우 진졍야 아뢰되 의 조신은 흉의지신이라. 죄를 알고 의 부자를 잡아 이 지경이 되야스니 이졔 무 말을 리요. 원슈 처분로 라 니 원슈 더옥 로여 무를 호령여 취실라 니 무사 일시의 소고 달여드러 참검으로 취실니 두병이 견지 못하야 알외되 임의 일이 발각니 무말을 못리요. 당초의 죠신이 만고의 소인으로 송실 옥를 모함지라. 자를 극변의 원고 사약 것도 다 져의 소견으로 온 니 발각직 졔의난 면죄랴 고 간계를 여 이 지경이 되여스니 제의 죄요 실노 나는 송실을 코자 미 안일너니 이졔 죄 범고 져의 죄를 면코자 미라. 원수 들르 분기 창쳔야 고셩질왈 이 간약 놈아 너를 잠시들 엇지 살여두리요마는 아직 살여두는 듯슨 자를 모셔온 후의 죽이리라 고 무로 여금 니두병과 그 자 오형졔를 다 수 우의 올여 안치고 춤추며 군야 황셩으로 드러갈  그 위의 추상 갓타며 장안의 드러가 셩을 안돈고 일야 질을 날 노소충신이 도셩을 직키오고 바로 위국의 니르러 자와 위왕이 못 칭더라. 나와 모친게 뵈오니 부인도  사랑시더라. 원슈 부인 장씨를 도라보아 왈 그는 두 모친을 모시고 안령시던잇가 며 흐이 만안더라.  금연이 나어와 례 후 엿자오 장군은 만리원졍의 평안이 차신잇가. 원수 반가이 답왈 나는 무사이 왓거니와 너의 모친도 평안이 잇야 며 못 사랑더라. 이날 원슈 자젼의 슉온 후의 엿자오되 도셩이 오 비여오니 급피 군사이다 엿자온 자 소왈 이졔 발려 니 황후 모실 기구를 차리라 고 위왕게 직니 위왕이 못 연여 주왈 소왕이 왕을 모셔 환궁 후의 도라오고져 십푸오되 위국은 가달국 접경이오 일시도 낫지 못것삽기로 모시들 못오니 죄무셕이로소이다. 황졔  졍을 못 실허더라.
 
30
이날 원슈 자와 황후와 모부인과 빙부인과 장씨와 금연 모녀를 긔 모셔 국으로  위왕이 니 박긔 나와 이별난 졍을 못 연더라. 위왕을 이별고 황셩으로 상  그 위의 거동은 다 셩언치 못네라. 황셩의 다다르니 노소츙신과 장안셩이 노소남녀 업시 도셩 니 박긔 나와 못 질겨 격양가를 부르난 소다.
 
31
이날 환국야 직위신 후의 니두병과 니관 등 오형제를 나입야 친문신 후의 진밧긔 쳐참야 지를 갈나 져의 회시 후의 이 연고를 졔국의 반포니라.  두병의 가솔을 젹믈여 각국의 졍속지라. 이날 황졔 황극젼의 젼좌시고 평연을 셜여 츌젼 제장을 례로 공을 쓸 죠원슈로 번왕을 봉시고 그 부인 장씨로 졍슉왕비를 봉시고 원슈의 외숙부 왕수로 우승을 니시고 강의 부로 좌승을 시고 강으로 사마겸 원수 학를 니시고 그 남은 졔장은 예로 공을 쓰실 나도 부죡다 리 업더라.  무를 명여 젼조 졔신을 나입야 계하의 이고 지져 왈 너의 간사 당유라. 네의 인군을 잡아 겨 드리니 너의등은 두병의 더 역젹이라. 엇지 살여 두니요 시고 직시 능지쳐시니라.
 
32
이 황졔 죠웅을 번국으로 보 황제 다시 원슈의 손을 잡고 옥누를 여 왈 짐이 경의 츙셩을 셰아릴진 다만 번국으로 보  안니라. 쳔는 짐의 쳔가 안니니 경을 막긔고 짐은 물너 안고져 나 경의 츙셩졀을 아니 밧지 안이고 도로여 졍의 범연헐가 지라 시니 번왕이 계의 나려 복지사례왈 왕이 옥쳬를 음직겨 말니외예 이럿틋 괴뢰이 지시니 신민이 망극온 마음은 쳔가 다 일반이라. 왕의 너부신 은덕으로 오늘날 환죠옵시니 소왕의 훌옵시 은덕은 금셰예 머리를 베이고 후셰예 푸를  갑플 지리 업오니  신 되여 이러틋 온 일이 법도의 온 여늘 오늘날 소왕을 야 이러 문옵시니 도로혀 후세예 역명을 면치 못가 옵나니다. 황제 경시며 왕을 붓드러 안치고 다시 말슴여 왈 짐이 경을 만리외여 보고 일시들 엇지 이질이요. 일연 일식 조회라 시니 번왕이 숙직고 가솔을 거날여 번국으로 가니라.
 
33
이예 송 황제 직위신 후로 연년이 풍년니 도불유고 산무도적니 성이 셕양가를 부르며 강구연월 요지일월이요 순지건곤이라 더라. 쳔 평 변방이 고요여 반심을 두지 안이니 송황제 성뎍이 제국의 가득니 셩이 노되 우리 황상은 만만세지 무궁옵쇼셔 며 다 성덕을 일카르며 우리도 권강무여 갈츙보국올셔라. 요순갓튼 우리 황 쳔쳔만만셰나 무강옵소셔. 혈혈단신 죠원슈 일월갓치 빗난 츙을 기닌각 제일층의 제명고 셩은을 직고 변국으로 도라가 왕화를 펴니여 민정을 핀니 만민이 평가를 불으며 성덕을 다 일카르며 쳔셰만셰옵소서 더라. 송황제의 셩덕과 죠원슈의 츙셩은 쳔고무비니 일필난긔옵노라. 보난 이 성덕과 츙열을 셰아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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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원문】됴웅전 권지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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