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셜 송시졀의 여남 북촌 셜학동의 일위 쳐 이스되 셩은 댱이오 명은 오 별호 운션이니 공렬후 댱진의 후예라. 학과 도덕이 놉나 집이 간난여 나히 만토록 쳬치 못엿더니 빙쥬 셔촌의 녀공이라 이 일녀를 두고 회를 널니 갈희다가 당의 어질믈 듯고 라를 보어 구혼니 댱 허락나 납헐 형셰 업셔 쥬야 근심더니 혼긔 밋츠 가징을 뒤여보니 모친 시의 가졋든 옥지환이 잇거 글노쎠 녜물를 삼아 보니 녀공의 부인이 납를 보고 탄식왈 이거슬 보 그 빈궁믈 가히 알지라. 우리 늣 를 나하 장즁보옥갓티 길너 이 갓튼 빈한 집의 보여 일을 곤케니 지하의 도라가도 눈을 감지 못리로다. 녀공왈 인의 물를 의논믄 오랑의 풍속이라. 엇지 일시 빈한믈 혐의리오 고 혼구를 려 신랑을 마즐 댱이 비록 의복이 션명치 못나 인물과 긔샹이 비범여 군의 풍되 이시니 보 칭찬 아니리 업더라.
2
이러구러 여러 되 녀공부뷔 우연 득병여 맛참 셰샹을 리니 댱이 치샹여 션산의 안쟝 후 달아 고기 낙기와 구름 속의 밧갈기를 일삼아 광음을 보더니 일일은 쳐 녀시더러 왈 우리 명되 긔구여 집이 간구고 식이 업스니 엇지 슬프지 아니리오. 녀시왈 오형지속이 삼쳔의 무휘 크다 니 도시 쳡의 죄오나 그윽이 드르니 항산 텬츅의 오관 도덕이 긔특여 식업슨 이 졍셩으로 공양면 혹 자식을 본다 니 우리도 비러보미 엇더니잇고. 쳐 우어왈 자식을 비러 나면 뉘 자식이 업스리오. 그러나 지셩이 감텬니 부인말로 비러 보리라 고 삼일 계 후 녜단과 향촉을 갓초와 텬츅의 아가 일쥬야를 극진공양고 도라왓더니 이 녀시 일몽을 어든즉 텬츅 부쳬 와 닐오 그 부부의 졍셩을 셰존이 감동 귀를 졈지시니 귀히 길너 문호를 빗라 거 녀시 쳐더러 몽를 닐으고 깃거더니 과연 그달 붓터 긔 이셔 십삭만의 일 옥동을 니 얼골이 관옥 갓고 소 웅장여 진짓 긔남라. 쳐 희여 닐홈을 경이라 고 를 각이라 다.
3
경이 졈졈 라 칠셰의 시셔를 통며 무예를 조화니 그 부뫼 랑 그 너무 슉셩물 리더니 일일은 한 도 지다가 경을 보고 왈 이 아희 초분이 불길여 십셰의 부모를 니별고 일신이 표박다가 길시를 맛 명만여 부귀영홰 셰샹의 읏듬이 되리라 거 쳐 가장 의심여 부인더러 도의 말를 닐으고 년월일시와 셩명을 쎠 옷깃 감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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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텬 평고 방이 무더니 믄득 셔량슈 한복이 표를 올녀시되 예쥬 뉴간이 반여 낙양을 침범 그 형셰 가장 강셩이다 엿거 샹이 놀 즉시 표긔쟝군 쇼셩운으로 쟝을 삼고 셜만츈으로 부쟝을 삼아 졍병 십만을 거려 뉴간을 치라 시니 쇼셩운이 슈명고 로 예쥬의 니러 뉴간과 진헐 뉴간이 관군을 능히 젹지 못여 예쥬셩을 리고 여남으로 드러가 인민을 노략 셩이 다 종남산으로 피란거 뉴간이 종남산을 둘너고 인민을 겁칙여 군를 삼으니 쳐 잡혀가지라. 녀시 라오며 통곡거 쳐 위로왈 이졔 가면 다시 도라오기 어려오니 부인은 슬허 말고 경을 잘 길너 후를 닛고 영양을 드라 고 경을 안고 쳬읍다가 뉴간의 진으로 가니 뉴간이 쳐의 슈려믈 보고 쟝슈를 삼으니라.
5
이 남은 도젹이 물과 부녀를 겁칙거 마다 목숨을 도망헐 댱경이 우다가 잠을 들거 녀시 황황여 입엇던 옷슬 버셔 경을 덥허주고 모든 과 한가지로 피란엿더니 경이 도젹의 함셩의 놀 여 보니 모친은 간 업고 모친의 옷과 고롬의 옥지환이 엿거 옷슬 붓들고 울다가 이 저믈 졍쳐 업시 가니라.
6
이젹의 도젹이 믈너간 후 녀시 도라와 본즉 경의 종젹이 업거 셩 통곡왈 이믜 경을 닐허시니 어늬 면목으로 가군을 보리오 고 집의 도라 결코져 더니 한 계집이 아와 졀며 왈 소인의 진어 환으로 부인을 뫼셔 피란엿다가 도라가 길의 분부시되 우리 샹공이 댱쳐와 형뎨 갓튼 터이니 우리 샹공이 이왕 기셰여계시나 그 안부를 아라 오라 시기로 왓이다 거 녀시 슬프믈 먹음고 젼후 슈말을 셜파니 환이 니 도라가 고 그 부인이 경여 즉시 향낭으로 교를 가져 뫼셔 오라 니 환이 아가 어부인의 말을 젼며 교를 드리니 녀시 망국 즁의 다 일이라 여 즉시 교를 타고 라가니 어부인이 마 위로왈 이졔 난 즁의 가군과 귀를 닐허시니 그 참혹 말은 다시 니를 업슨지라. 부인은 보즁여 후일를 기다리시미 조흘가 니 날과 한가지로 가이다 며 은근히 쳥거 녀시 그 후믈 감격여 례고 그 부인과 한가지로 건쥬로 가니라.
7
셜 쇼셩운이 뉴간을 라 도젹을 쳐 파고 뉴간을 금여 경로 보니 텬 희 뉴간을 쳐참시고 그 남은 장슈를 운남 졀도의 위리시고 쇼셩운을 도도와 운쥬졀도를 이시니 쳐 졀도의 졍속 되여 붓그러오믈 견지 못여 죽고져 다가 부인과 를 각고 을 어더 셜학동의 보여 소식을 통엿더니 도라와 보되 셜학동의 은커니와 그곳이 다 쑥밧치 되엿다 거 쳐 쳥파의 셩통곡다가 긔졀니 그 동관이 위로여 셰월를 보더라.
8
시 댱경이 모친을 닐코 젼젼걸식여 운쥬셩의 니니 광음이 훌훌여 나히 십삼세 된지라. 운쥬 관노 영이 댱경을 보고 문왈 너를 보 샹인의 식이 안인가 시브니 셩명은 무어시며 거쥬 어뇨. 댱경왈 나 여남 북촌의셔 던 댱경이로라. 영왈 나도 너갓튼 식이 이스므로 너를 보 가긍지라. 집의 이셔 환미 엇더뇨. 경이 가장 깃거거 영이 려가 환을 식키니 이 름은 본시 부요므로 댱경을 다여 졔 식의 방 구실를 밧고려 여 샹하의 인졍을 후히 쓰고 샹환니 댱경이 그붓터 관가 구실과 잡역을 잘 거니 관속이 다 긔특이 녀기나 영이 무상여 머리도 아니 빗기고 옷도 변변히 입히지 아니 니 그 형용이 심히 더러오 동뇨 방 등의 구박이 심더라.
9
일일은 경이 부모와 신셰를 각며 옷슬 버셔 니를 잡더니 옷깃 속의 금낭이 잇거 혀본즉 여남 북촌 셜학동 댱의 아들 댱경이 긔 십이월 이십뉵일 시이라 여시니 부친의 필젹인 쥴 알고 즉시 옥지환과 한 감초니라.
10
그 고을의 창기 이스되 닐홈은 초운이라. 시년이 십삼셰니 댱경의 고샹믈 보고 일 관가 졔반도 어더 먹이며 머리도 빗겨 주고 혹 댱경이 울면 져도 슬허니 보 다 고이히 녀기더라. 초운이 십칠셰의 니 운빈화안이 당셰의 혀니 져마다 쳔금을 드려 구되 초운이 허치 아니고 댱경만 잇지 못여 거 초운의 부뫼 지져 왈 우리 너를 길너 장셩 맛당히 쳔만금을 어더 부모를 효양려든 걸인 댱경을 로니 엇진 연괴뇨. 초운왈 비록 쳔기 쳔금을 귀히 녀기지 아니니 댱경이 비록 헌옷 혀시 형산옥이 진토의 무침 갓튼지라. 오지 아녀 장 인슈를 찰 거시니 이런 을 구지부득이 이 마음을 어긔오지 마르소셔 니 그 부뫼 악연여 다만 댱경을 원망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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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 쇼셩운이 운쥬의 도임 후 삼번 관속을 점고헐 댱경의 의복이 남누믈 보고 졔 쥬인을 불너 옷슬 지어 입히라 분부니 영이 날근 옷 한 벌 지어 입히 형용이 저기 흔지라. 방의 두고 환을 식이 의 녕리더니 일일은 쇼공의 아들 삼형뎨 모도혀 풍월을 화답헐 경이 믄득 일슈시를 지어 읇거 등이 경여 셔을 주어 일키니 경이 강셩을 놉혀 닑으 셩음이 쇄락여 봉황이 구쇼의셔 우 듯지라. 이 소공이 동헌의셔 글 소를 듯고 문왈 이 글 소 뉘 소뇨. 좌위 왈 방 방 댱경의 글 소니이다. 쇼공이 방의 아가 댱경의 글를 보고 칭찬왈 진짓 텬하 긔라 고 그 후붓터 구실를 식키지 아니고 학업을 힘쓰게 니 날노 셩여 문여필이 당셰의 읏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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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월이 여류여 쇼공이 과만 경로 도라올 장경을 려가니 초운이 비록 장경과 셩녜 못여시나 쥬야동거다가 리별를 당 경의 를 잡고 슬피 울며 왈 비록 창기 인즉 빙옥 갓튼지라. 평을 슈의게 의탁고져 더니 의외 셔로 니별이 되니 쳡의 일신을 장 엇지리오. 일후의 쳡의 졍회를 잇지 말 며 월귀탄을 쥬거 댱경이 집슈 낙누왈 운낭의 깁흔 은혜 골난망이라 며 일슈시를 지어 신물를 삼으니 그 글의 왈 칠년을 운낭의게 의탁미여. 그 은혜 산이 낫도다. 오 손을 난호미여. 눈물이 나삼을 젹시도다. 아지 못게라. 어날 댱경의 그림 다시 운쥬의 니러 운낭을 반기리오 엿더라. 초운이 글를 다 품의 품고 눈물를 흘니니 보 가련히 녀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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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 댱경이 쇼공을 라 경셩의 니러 학업을 힘쓰더니 일일은 쇼공이 삼를 블너왈 댱경은 슈즁긔린이오 인즁호걸이라. 오지 아니여 닐홈이 의 진동리니 회를 삼고져 니 너희 쇼견의 엇더뇨. 삼 경왈 댱경이 비록 영니고 문필이 졀등오나 그 근본을 모롤 더러 문하의 환던 쳔인을 엇지 니런 말을 시니잇고. 쇼공이 탄식왈 너의등이 지인지감이 업셔 한갓 근본만 각니 왕후쟝샹이 엇지 씨 이스리오. 이후 다름이 이스리라 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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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젹의 우승샹 왕귀 공후거족으로 소년등과여 부귀공명이 지극나 슬하의 다만 한 이 이스니 닐홈은 월영이라. 옥모화용과 녜도질이 일셰의 혀낫시 승샹부뷔 과여 회를 널니 구더니 일일은 승상이 우음을 먹음고 부인과 소져를 여 쇼공의 집의 잇 아희 댱경은 문필이 긔이다 구혼코져 니 부인 의향의 엇더뇨. 부인왈 그 션 불션을 규즁의 알 아니오니 샹공은 아라 소셔 거 왕공이 즉시 쇼졀도의게 긔별여 쟝경을 한 번 보기를 텽니 졀되 댱경을 블너 보거 경이 승샹부의 니 승샹이 마 좌졍고 를 파 후 승샹왈 슈 문필를 한번 구경코져 노라. 경이 왈 소 본 학업이 업오나 엇지 존명을 봉승치 아니리잇고 니 승샹이 강운 삼십를 불으거 경이 잠시간의 일필휘지여 삼십슈시를 지어드린 승샹이 보고 찬왈 일즉 문필를 만히 보와시되 이갓튼 문톄와 필법은 금시초견이라. 엇지 긔특지 아니리오 고 시비를 불너 쥬찬을 여 권고 문왈 슈 본향이 어며 년긔 몃치며 무일노 쇼졀도의 집의 두류뇨. 경이 왈 소은 본 여남 북촌 셜학동의셔 옵다가 난즁의 부모를 닐고 동셔 걸옵더니 졀도의 휼믈 닙어 머므옵고 나흔 이십셰로소이다. 승샹왈 그 부형의 명 무어시며 무어슬 시더뇨. 경이 왈 부친 함 요 항상 글를 조화시기로 남들이 불으기를 쳐라 더이다. 승샹왈 이 아니 운션이시냐. 경이 왈 어려셔 부모를 닐허기로 셔히 모로나이다 고 인여 하직을 고 승샹이 그 손을 잡고 이후 다시 믈 당부여 보니라.
15
시 텬 평고 방이 풍등므로 텬 경과를 뵈실 텬하 션 구 못듯 엿 쇼 삼인과 댱경이 과장의 드러가 글졔 거러시믈 보고 경이 글를 지어 션장의 밧치니 샹이 친히 글를 노시다가 댱경의 글를 보시고 희사 비봉을 혀보시니 여남 댱경의 년이 이십셰라 엿거 샹이 쟝원을 이시고 신를 촉시니 댱경이 즉시 아와 복지 텬 댱경의 비범믈 보시고 젼교 왈 슈십 년젼의 두우셩이 여남의 빗최여 긔특 이 나리라 더니 과연 이 의게 응도다 시고 한님학를 이시니 경이 텬은을 슉고 궐문을 나 쳥홍썅 반공의 소삿고 니원풍뉴 로의 진동여 쇼졀도의 집으로 향니 쇼공이 희여 신를 진퇴 후 당의 드러가 부인과 의논여 혼를 뇌졍니라.
16
잇튼날 댱학 왕승샹의 아가 뵈올 승샹이 랑여 신를 진퇴를 시기 부인이 누각의 올 구경며 승샹의 지인지감을 탄복더라. 승샹이 한님의 손을 잡고 왈 그 쇼년의 뇽문의 오르니 치하거니와 각별히 헐 말이 이스 능히 용납시랴. 한님이 왈 무 말인지 가르치쇼셔. 승샹이 우으며 왈 노뷔 늣야 한 을 두어 비록 임지덕이 업 군의 건즐를 족히 밧드럼즉 지라. 그로 더브러 결혼코져 니 쾌히 허락여 노부의 무류믈 면케 헐소냐. 한님이 례왈 소 텬은을 입와 몸이 비록 귀히 되여오나 일즉 부모를 닐코 혼 거시 업거 거두어 슬하의 두고져 시니 불승황감여이다 거늘 승샹이 희여 한님을 보고 문연각 학 원교로 여곰 통혼니 쇼공이 회담되 댱한님은 운쥬셔붓터 불초 녀아와 이믜 졍혼엿기로 타쳐의 허락지 못노라 거 원 도라와 이로 고 승샹이 로왈 발셔 한님과 혼말를 의논헐 졔 이런 이 업더니 쇼졀되 엇지 나의 를 져희리오 고 잇튼 조회의 이 연을 알왼 샹이 쇼셩운을 도라보아 왈 승샹이 이믜 댱경과 졍혼엿다 거 경이 거졀믄 엇지미뇨. 셩운이 왈 신이 운쥬붓터 댱경을 여여 옵고 녀식과 졍혼여 밋쳐 셩녜를 못여 의외 즁를 보여기로 신의 을 통엿이다 거 왕승샹이 쥬왈 쇼셩운은 삼 일녀를 두옵고 신은 다만 한 를 두엇기로 댱경을 어더 후를 닛고져 이다. 샹이왈 쇼셩운은 삼 일녀를 두엇고 왕귀 다만 일녀를 두어 후를 의탁고져 니 그 경샹이 가긍 다시 닷토지 말 시고 승샹의게 혼시니 쇼졀되 헐 일 업셔 물너거 샹이 다시 하교왈 댱경은 부뫼 업니 짐이 쥬혼리라 시고 녜부의 젼지사 혼구를 려 주시니 길일이 다다르 한님이 위의를 갓토와 승샹부의 니러 젼안고 신부로 더브러 교헐 한님의 션풍옥골과 소져의 셜부화용이 진실로 일가위오 텬졍필이라. 만좌 빈의 칭찬과 승샹부부의 즐기미 측냥 업더라. 이 져믈 한님이 신방의 아가 촉을 밝히고 소져를 삷펴 보니 일지홍년이 벽파의 혀나며 총명과 덕이 외모의 소나고 쇄락 용뫼 진짓 졀가인이라. 촉을 물니고 금금의 아가 원앙이 녹슈의 놀며 비 년리지의 깃드림 갓더라. 뎨 삼일의 한님이 입조 은 샤이 아롬다히 녀기 벼를 도도와 니부시랑 겸 간의 부를 이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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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젹의 쇼졀되 삼를 지져 왈 당초 너의 등이 아니런들 엇지 댱경 갓튼 신낭을 왕승샹의게 아이리오 고 타쳐의 구혼려 더니 소제 듯고 아가 고왈 이 일를 규즁 쳐녀의 간셥헐 아니로 이믜 댱의게 통혼시고 이제 타인의게 구혼코져 시니 이 규즁 실이 아니온지라. 옛 초 공쥬 오셰젹 일를 잇지 아니와 동문밧 셩의게 하가엿오니 소녀 찰하리 규즁의셔 늙을지언졍 결단코 타인을 좃지 못리로소이다. 졀되 침음 량구의 왈 댱경의 벼이 니부시랑의 거여시니 족히 두 부인을 두려니와 왕녀의 버금되미 붓그럽지 아니리오. 소졔왈 녀의 실를 직희려 헐진 엇지 그 두 솃를 혐의리잇가. 졀되 그러히 녀겨 잇튼 원학를 쳥여 이 연을 닐으고 즁 되믈 쳥 학 응낙고 즉시 왕부의 가 한님을 보고 졀도의 쳥던 연을 젼니 한님이 유예다가 왈 잠간 머믈 고 당의 드러가 왕시더러 왈 복이 팔 긔험여 삼셰의 부모를 닐코 동셔 뉴리다가 텬으로 쇼졀도의 거두어 양휵시믈 입어 닐홈이 뇽문의 오르고 벼이 샹의 올시니 그 은혜 다와 산 갓튼지라. 어졔 졀도 통혼엿시나 존공의 즐거오미 족므로 시치 못고 거졀여시니 마음이 심히 불평지라. 부인 의향의 엇더뇨. 왕시 이의 흔연왈 이 샹공이 를 구미 아니라 형셰 마지 못미니 쾌히 허락여 쇼졀도의 은을 져리지 마르소셔 니 시랑이 왕시의 을 시험코져 다가 왕시의 흔연 긔을 보고 희여 원학를 나와 보고 허혼 후 승샹긔 이 일를 고 승샹이 녀를 긔특이 녀기며 왈 이 혼인을 맛당히 쥬장리라 고 일 납고 잇튼 시라이 쇼졀도 부즁의 아가 젼안교 후 밤을 지고 졀도부부긔 뵈온 로히 즐거워 미 측냥업더라. 슈일을 머믄 후 왕부의 도라오니 왕시 신인 어드믈 치하며 만면희이오 조곰도 조치 아니 긔이 업지라. 이후로 붓터 화목여 졍의 골육갓트니 상하 노복이 다 왕시의 덕을 칭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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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운남졀도 댱계 표를 올녀시되 션우 모갈이 셔융왕 휼육 등으로 더브러 졍병 삼십만을 닐희여 각쳐 고을를 쳐 파고 운남을 범다 엿거 텬 경 문무를 모흐시고 도원슈를 헐 신이 쥬왈 즉금 젹셰 창권 경젹지 못오리니 니부시랑 댱경은 문무 겸젼옵고 지략이 유여오 댱경으로 원슈를 삼아지이다 거 샹이 희 즉시 댱경을 명초 왈 짐이 경의 츙셩을 아니 엇지 남만을 근심리오 시고 마 쟝군을 이시고 졍병 십만을 주시니 원 은고 집의 도라와 쳐부모긔 하직고 왕시와 쇼시를 리별헐 제 먼니 믈 연연여 거 왕시 위로왈 장뷔 셰샹의 나 평 텬를 도와 치국안민고 난셰를 당면 고업을 세워 닐홈을 쥭의 드리오미 덧덧거 엇지 녀와 일시 리별를 앗기리오. 원 부인의 통달믈 례고 인여 교장의 아가 쟝졸를 졈고여 다셧의 분니 뎨일로 좌션봉 뉴도와 우션봉 양쳘이오 뎨이로 좌쟝군 운과 우쟝군 진양이오 뎨 삼로 원 스로 표긔쟝군 덕과 진남쟝군 셜만츈으로 더브러 병을 총독고 뎨로 거긔쟝군 긔신과 호위쟝군 한복이오 뎨오로 졍남쟝군 마령과 졍셔쟝군 진무양 등이 각각 뉵만병식 거려시니 금고 산쳔을 움이고 검극은 일월를 가리왓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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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머리의 일월 뇽봉투구를 쓰고 몸의 황금 쇄갑을 입어시며 손의 각쳐 병마 명긔를 지고 쳘니 도산마를 탓시니 위풍이 늠늠고 진셰 졍졍지라. 군연지 슈삭만의 남셩의 니니 슈 양졔 나와 마 군녜를 맛고 좌졍 후 원 냥진 승를 뭇고 운남지도를 올니라 여 지셰를 삷핀 후 신긔 모을 졔쟝의게 약속니 제쟝이 텽녕고 믈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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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남만왕 마갈이 원슈의 군이 니믈 듯고 밧비 진헐 젹진 즁으로셔 한 쟝 와 크게 웨여왈 송진의 날를 젹리 닛거든 니 와 승부를 결자 거 원 금안 마로 문긔 압 나셔며 크게 지져 왈 무지 오랑 강약을 밋고 텬병을 항거니 네 머리를 베혀 위엄을 뵈리라 고 제쟝을 도라보니 믄득 아문쟝군 왕균이 창을 빗기고 말를 달녀 나와 로 마갈를 니 젹쟝 공길이 창을 둘너 마 화 슈십합이 못여 왕균의 칼 아 놀난 넉시 된지라. 그 부장 굴통이 나오거 왕균이 마 화 슈합이 못여 창으로 굴통을 질너 죽이니 마갈이 년여 두 쟝 죽으믈 보고 진문을 구지 닷고 나지 아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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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한 계교를 여 일모기를 기려 초경의 밥먹고 이경의 군여 로 젹진의 니러 크게 호통고 젹병을 즛치니 젹병이 블의지변을 당 마갈이 황황급급여 필마단긔로 를 헷치고 라더니 운슈탄의 이믜 복병을 엿지라. 마갈이 운슈탄을 지 음의 믄득 방포일셩의 복병이 라 젼후로 엄살니 마갈이 능히 버셔지 못고 난군 즁의 살를 맛고 몸을 번드쳐 말게 러지거 진무앙이 그 머리를 베혀 진의 드리니 원 졔쟝의 공노를 긔록고 쳡셔를 경로 보니 시 텬 쳡셔를 보시고 그 소년략을 칭찬시며 왕시로 졍녈부인을 봉시고 쇼시로 공녈부인을 봉 그 영총을 빗게 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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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 원 운남을 평졍고 황 셔융의 진으로 갈 길이 운쥬를 지지라. 운쥬셩의 니 졀도 마등쳘이 칭병고 군녜를 치 아니거 원 로왈 군법은 졍이 업니라 고 등쳘를 베혀 원문의 회시고 하리를 블너 문왈 이 고을의 초운이란 기이 잇냐. 왈 과연 초운이 잇오 포 병드러 지금 죽게 되엿이다. 원왈 일즉 초운의 닐홈을 드럿더니 비록 병즁이 한 번 보고져 노라. 하리 급히 초운의 집의 기녕을 젼니 이 초운이 댱슈를 리별고 쥬야 각다가 셩병여 죽기의 니럿더니 이 말를 듯고 경왈 병이 더니 엇지 일신을 긔동리오. 관속이 발 구르며 왈 우리 졀도 상공이 여여여 죽으믈 듯지 못엿냐. 만일 더면 목숨을 보젼치 못리라 며 촉니 초운이 마지 못여 람의게 붓들녀 관문의 령고 치 원 즉시 블너드리 초운이 계하의 복거 원 분부여 당샹으로 오르라 뎐일을 각여 슬픈 마음이 간졀 짐짓 무러왈 네 일홈이 근방의 유명기로 한 번 보고 더니 병셰 이 갓트니 무 병증으로 져럿틋 신고뇨. 초운이 낙누왈 당돌이 아뢰옵거니와 년젼의 이 고을의 댱경이란 과 언약이 즁옵더니 구관노얘 려가시 리별 년의 연연 마음을 금치 못여 연 셩병엿오니 돗 와 지 달의 다만 슬픈 눈물만 흘니고 쥭을 만 기다릴 이로소이다 거 원 이 경샹을 보고 마음이 감동여 녹 듯나 무러 왈 네 말이 가히 헛된 말이로다. 구관이 날과 일 되므로 그 집을 익이 아니 댱슈란 말은 금시 초문이라. 필연 다른 연괴 잇도다. 초운이 놀며 왈 만일 이 갓틀진 졀도 샹공이 즁로의셔 려계시거 그러치 아니면 반다시 죽엇도소이다 며 기리 늣기거 원 능히 지 못여 왈 그 병 곳칠 약이 게 잇노라 고 낭즁으로셔 월귀탄을 여 초운을 쥬며 그 손을 잡고 왈 칠년 동고든 쟝경을 네 알쇼냐 니 초운이 이 말를 듯고 눈를 드러 원슈를 보고 일희일비여 어리 듯 듯 로 늣겨 기졀엿다가 이윽고 졍신을 졍여 원슈의 를 잡고 누 종지라. 원 그 손을 잡고 위로 왈 운낭이 나를 위여 니럿틋 괴로오믈 잠심니 엇지 감격지 아니리오. 후로 년로 리니 음을 샹옵지 말. 초운이 눈물를 거두고 왈 소쳡이 잔명을 보존엿다가 오 맛날 쥴 엇지 엿시리잇고 며 묵은 병이 졈졈 풀니여 슈일 의 셜부화용이 완연히 졀가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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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쥬 일읍이 금일 원 젼일 댱경인 쥴 알고 크게 놀나며 칭찬 아니리 업더라. 원 영 부부와 관속 등을 블너 금은 단을 와 쥬어 녯 졍을 표고 초운의 부모를 은금 한 슈를 쥬니 그 부뫼 일변 붓그리며 고두례더라. 인여 초운더러 왈 이졔 셔융을 치러 가니 너 먼져 경로 가라 고 심복 으로 초운을 호송 후 군여 황하의 니니 그곳 졀도 신담이 영졉여 군네를 후 젹셰를 고 원 왈 죠고만 셔융을 엇지 근심리오 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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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셔융이 강의 결진고 만왕의 승소식을 탐쳥더니 원 졀도를 명여 불로 칠 긔계를 쥰비 후 격셔를 젼니 셔융이 즉시 장슈 쳑발규로 여곰 슈군을 거려 막으라 거 쳑발규 군를 촉여 젼션을 버리고 크게 홀 원 람을 조 화젼을 노니 화광이 츙쳔여 젹션의 다다르 젹병이 불의 타 죽 부지기라. 쳑발 능히 젹지 못여 진궁을 거리고 본진으로 향헐 원 승승장구여 급히 로며 엄살니 셔융이 황황망조여 졔쟝으로 더브러 의논왈 우리 등이 만왕의 달믈 닙어 이곳의 니럿더니 이졔 만왕이 이믜 죽고 허다 장졸이 다 망여시니 우리 엇지 홀노 텬병을 당리오. 일즉 항복헐만 갓지 못다 고 항셔를 쎠 올니거 원 쟝의 안고 셔융을 불너 슈죄왈 방금 텬 셩신문무시거 네 밋친 음으로 군를 닐희여 됴졍을 반니 그 죄 만 번 죽여 앗갑지 아니되 아직 용셔 니 다시 이심을 품지 말 고 셩역 장졸과 마필 등물를 다 주어 보 후 인민을 안무고 쳡셔를 닥가 쥬문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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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젹의 원 회군여 황하의 니러 오일를 더니 일일은 졀도 신담이 원슈를 뫼셔 한담다가 그 옥모션풍을 랑여 문왈 원 어셔 르시며 부뫼 구존시니잇가. 원 문득 낙누왈 학이 팔 긔구여 닐즉 부모를 닐코 동셔뉴리다가 텬은을 입어 영귀여시나 부모 존몰를 모로오니 텬지간 죄인이로소이다 며 누슈를 금치 못거 졀되 감동며 이 말 물 뉘웃쳐 더니 이 댱쳐 관뇌 되여스므로 졀도를 조 이곳의 왓다가 이 슈작을 드르 분명 댱경 갓트되 어려셔 닐므로 얼골이 의희고 위풍이 늠늠니 감히 구치 못고 다만 눈물만 흘니다가 졀도의 나오기를 기려 종용이 무러 갈오 상공과 원슈의 슈작시믈 드른즉 소인의 닐흔 식 갓오되 당돌히 구치 못엿거니와 소인은 본 공녈후 댱진의 후예로 여남 북촌 셜학동의셔 옵고 글을 조화기로 남이 쳐라 닐컷 라. 늣게야 들을 나 도 보고 여여 니른고로 여남북촌 셜학동 쳐 댱의 들 경의 나히 긔 십이월 이십구닐 시 이라 써 옷깃 속의 너헛더니 뉴간의 난의 피난엿다가 쳐를 다 닐코 도적의게 잡혀 맛참 본쥬 관뇌 되여온지라. 바라건 샹공은 소인을 위여 명일 탐지여 보소셔 거 졀되 쳥필의 일변 고히 녀기며 일변 긔이 녀겨 아직 물너시라 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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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져믈 원 부모와 이왕을 각여 슬프믈 금치 못여 야심토록 잠을 닐우지 못더니 문득 한 노승이 뉵환쟝을 집고 쟝의 올나 장읍왈 원 이제 몸이 귀히 되여시 엇지 부모를 각지 아니고. 원 황망히 내려 마며 왈 존 나의 부모 계신 곳즐 가르쳐 주시면 결초보은리읻. 노승이 소왈 지셩이면 감쳔니 이 셩즁의셔 부친을 맛날 거시요 버금 부인을 뵈오려니와 만일 그러치 아니면 부모를 찻지 못리라 고 문득 간 업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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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이 산난여 졀도를 쳥여 몽를 닐너왈 졀도 나를 위여 나의 부친을 방문여 주쇼셔. 신담왈 몽 여니 금일 경 이스리라 고 우문왈 원 여남 북촌 셜학동의셔 르시니잇가. 원슈왈 그러이다. 신담왈 어려셔 고향을 시면 엇지 지명을 아르시니잇가. 원 츄연왈 쟝셩 후 부친 유셔를 보고 아이다. 졀되왈 그러면 그 유셔의 여여히 쎠더니잇가. 원 경왈 엇지 우리 유셔 연을 알으시니잇가. 졀도 그졔야 댱쳐의 젼후 연을 고고 즉시 쳐를 쳥니 쳐 마 하의 이셔 슈작을 듯다가 쳥믈 보고 심신이 황홀여 인지 샹신지 분간치 못헐 음의 원 하의 라 업여 유셔와 모친의 옥지환을 드리며 방셩곡거 쳐 울다가 원슈의 손을 잡고 왈 네 군즁의 오 노곤여시니 슬푼 마음을 억졔여 노부의 심회를 위로라 헐 졀도와 졔쟝 등이 부 상봉믈 치하미 분분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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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눈물을 거두고 젼후 고샹던 일과 뇽문의 올 귀히 된 말을 일일히 고여 왈 쳔우신조와 금일 부친을 뵈왓거니와 어 모친을 맛리잇고 며 낙누니 쳐 깃븐 즁 비창여 더라. 원 부친을 위여 신원헐 표를 닷가 쥬문니 갈와시되 마 쟝군 원슈 겸 니부시랑 간의부 문언각 학 신 댱경은 삼가 황졔긔 올니옵니 소신이 본 남방#무지인으로 조실부모고 누리표박옵다가 쇼셩운의게 의지여 장셩 외람히 은을 입와 벼이 한님의 니러옵기 가 감은와 셩덕을 만분지일이나 갑올가 옵더니 이미 폐하의 홍복을 힘닙어 남만 셔융을 소졔옵고 황하의 니러 만으로 부 샹봉오니 이 셩은이 망극온지라. 신의 아비 댱 역젹 뉴간의 난을 맛 피란옵다가 도젹의게 잡힌 되여 휘하의 츙슈오 죽으려 오 능히 을 닐우지 못와 누덕을 시러 맛 황하의 위로엿다가 오 맛오니 신의 벼를 드러 아비 죄를 속헐가 옵니 셩샹은 신의 졍셩을 어엿비 녀기 신의 벼를 거두시믈 쳔만 바라옵다 엿거 상이 보시고 칭찬시며 졔신더러 왈 댱경이 번 ## 도젹을 평졍고 부 상봉다 니 심이 아름다온지라. 댱 셰부득이 일노 졀도의 졍쇽가지 미니 엇지 다시 죄를 의논리오 시고 특별이 벼을 주어 공들의 영총을 빗리라 시고 당로 초국공을 봉시니 명이 조셔를 밧와 황하의 이르니 원 부 북향고 인여 군 도로 관광 무슈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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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진어 부인이 댱부인으로 더부러 동산의 올나 구경더니 원슈의 군이 지나가며 셔로 이르되 우리 원슈 어려서 난즁의 닐엇든 부친을 맛나 한 가지 오시니 셰간의 드문 닐이라 며 기리 소 도로의 자자거 녀시 이 말을 듯고 문득 쳐부를 각여 슬픈 마음을 금치 못여 문득 실셩 통곡거 진부인이 위로여 말뉴더니 원 부인의 곡셩을 듯고 연 감동여 모친을 모여 소교를 불너 그 우 연고를 아라오라 니 소교 도라와 보되 그 집은 진어이오 우르시 부인은 여남 댱쳐 부인이라 더이다. 원 듯고 가장 의혹고 즁군의 젼녕여 노샹의 뉴진고 단귀로 진어집의 아가 시비를 불너 문왈 앗가 우르시던 부인이 댱쳐 부인이라 니 뉘시며 무 일노 통곡시뇨. 시비 향난이 왈 그 부인 여남 북촌 셜학동 댱쳐 부인이 난즁의 쳐와 공를 닐코 이 의 의탁여 양 슬픈 마음을 졍치 못여 우르시니이다. 원 크게 의혹여 왈 네 드러가 부인게 뭇와 아희를 몃의 닐허시며 무 신물이 잇니잇가 아라오라. 향난이 드러가 원슈의 말을 고 녀부인이 고히 여겨 왈 원슈 이럿시 졍을 무르니 반다시 연괴 잇도다 고 향난더러 왈 네 나가 알외되 나의 들은 칠셰의 닐코 옷고름의 옥지환을 혓니다 라 니 원 그졔야 분명 모친인 쥴 알고 크게 통곡며 부친의 유셔와 옥지환을 여 향난을 려 왈 불초 댱경이 왓시믈 알외라 니 향난이 젼지도지히 드러가 이 연을 고 부인이 보고 통곡며 급히 나와 원슈를 붓들고 왈 너를 닐코 닛가지 셔름을 견지 못더니 엇지 금일의 라 만날 쥴 엿스리오 며 방셩곡거늘 원슈 눈믈을 거두고 위로왈 소 모친을 닐고 여여 여이다 고 젼후 연을 낫낫치 고니 부인이 쳥파의 노며 반겨 왈 이 하이 도으시미로다 며 진부인과 상하 노복이 그 모 상봉믈 못 칭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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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쇼공이 진 뒤흐로 조 오다가 이 긔별을 듯고 니 진어집으로 아가 부인을 붓들고 반기며 슬허지라. 원 위로며 시비로 여곰 진어 부인긔 문안고 은혜를 례 어부인이 화답고 인여 녀부인긔 쳥여 왈 우리 이곳의 머무런지 십 여년의 형제 갓튼 은졍이오 나히 반이니 원슈를 보미 허믈 되지 아니리니 부인은 원슈를 다리고 드러오시믈 바라나이다 거 부인이 아가 갓초 말 후 원슈와 당의 드러가 어부인과 셔로 례고 원왈 환난 즁의 모친 구호던 은혜를 갑흘 를 아지 못이다. 진부인왈 환난 즁의 구미 엇지 은혜라 리오 며 녀부인을 향여 왈 이제 부인은 가군과 를 맛 영화로이 도라가시거니와 져 본 한낫 이 이스 아직 셩를 못여시니 누를 의지리오 며 낙누거 녀부인이 위로왈 쳡이 가군과 를 맛미 다 부인의 은혜라. 원컨 날과 함긔 경로 가 평을 동긔 갓치 지미 엇더니잇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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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인왈 부인 말이 감거니와 게 간졀 소회 잇스니 용납시리잇가. 녀부인왈 원컨 듯고져 이다. 진부인이 침음냥구의 왈 쳡의게 한 이 잇스문 부인의 아르시 라. 비록 불민나 군 건즐을 밧드럼즉 니 만일 원슈와 진진의 죠믈 면 쳡의 후를 의탁헐가 나이다. 녀부인이 쳥파의 그 경상을 가긍이 여겨왈 부인 말이 가장 맛당오니 비록 두 안를 두어스나 일즉 보지 못엿고 믈며 녕의 덕은 쳡이 익이 아 라. 엇지 다시 의심리오 고 초공긔 이 말을 통니 초공이 그 은덕을 각여 허락되 원슈 셰 부인이 과믈 염녀여 묵묵부답이여 부인이 그 을 알고 왈 왕시 황샹의 혼신 오 쇼시 왕승샹의 쥬혼 니 이 번은 우리 쥬쟝미 올코 믈며 진소져의 덕용 나의 아 라 고 원슈를 블너 문의 원 왈 삼쳐를 두미 과오 엇지 존명을 밧드지 아니리잇고 거늘 부인이 희여 즉시 녜단을 갓초아 납고 셩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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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 초공이 원슈더러왈 나 션산의 소분고 좃 갈 거시니 너 니 군여 올 가라 원 슈명고 먼져 경로 가니라. 션시의 초운이 경의 니러 왕승상을 원슈의 셔찰과 명쳡을 드린 소시 초운의 왓스믈 듯고 왕시더러 운쥬셔 지든 닐과 초운의 젹을 강 닐으니 왕시 긔특이 여겨 즉시 불너볼 좌를 쥬고 삷펴 보니 운빈화안은 션연작약고 공슌졍졍 덕이 외모의 낫타지라. 왕시 그 손을 고 왈 닐즉 운낭의 아름다온 말을 듯고 한번 보고져 더니 금닐 셔로 맛나 엇지 반갑지 아니리요. 초운이 졀여 왈 쳡은 본 하방쳔인이라. 이 갓치 관를 닙오니 부인 셩덕을 가히 알니로소이다 거 왕시 그 말이 유순온궁믈 더욱 긔특이 녀겨 시비를 명여 별당의셔 한가지로 머믈게 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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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 댱원슈 건쥬를 반월만의 황셩의 다다르 텬 관을 거리시고 영졉실 원 말긔 려 복며 만셰를 불으니 샹이 깃거 왈 경이 한 번 츌젼 변방을 평졍고 닐헛던 부모를 맛시니 쳔고의 드믄 일이라. 장차 무어스로 그 공덕을 표리오. 원 부복 돈슈왈 이 폐하의 홍복이라. 엇지 신의 공이리잇고 며 건쥬셔 노모 맛난 연과 진시 말을 쥬달 상이 더욱 긔특히 녀기 즉시 연을 셜여 삼군을 향시며 츌젼 졔장의 벼를 도도시고 원슈의계 금은 단과 별궁을 급시니 원 은 후 집의 도라오 가즁 상하와 친쳑 노쇼의 치하 소 분분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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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초공이 녀부인과 진어 집 일을 거려 셜학동의 니러 션산의 소분고 인여 길를 나 여러날만의 경셩의 니 원슈 먼니 나와 본으로 아갈 왕승상과 소졀되 마 반기며 왕 쇼 이부인이 칠보단장으로 구고긔 현알헐 초공부뷔 그 쇄락 골격과 단아 거지를 보고 열여 그 손을 잡고 왈 우리 한# #으로 황텬의 도으시믈 입어 부샹봉고 이갓튼 현부를 보니 이졔 죽어도 무한이로다. 니럿틋 말헐 초운이 웅장성으로 계하의셔 고두거 초공부뷔 당샹의 좌를 주고 당초의 를 두호던 은공을 닐르니 초운이 블감당이믈 례 후 진부인긔 뵈온 진부인이 답녜고 이 붓터 삼부인이 셔로 화목여 은졍이 형뎨 갓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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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일 지난 후의 원 별궁으로 올마갈 쥬란화각이며 분벽창이 찬란 조요여 셔긔 영농지라. 각각 처소를 졍헐 만슈각과 쳔슈당은 초공부부의 쳐소오 화심당은 진어 부인의 쳐소오 화당은 왕시 쳐소오 추화당은 소시 쳐소오 쳔향각은 진시 쳐소오 화류당은 초운의 쳐소오 은향각은 원슈 쳐소로 졍고 그 나마 각각 시비의 침소로 졍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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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일의 원 초공을 뫼셔 황극젼의 조회 텬 하교 왈 쟝경은 츙의겸젼고 국가의 공이 잇스니 엇지 긔특지 아니리요 시고 특별이 우승상을 이시고 왕귀로 를 봉고 소셩운으로 마 장군을 이시니 원 구지 양다가 할 일 업셔 은고 믈너나와 낫이면 쳔를 도와 졍를 다리고 밤이면 부모를 효양며 세 부인과 초운으로 더부러 동락더니 흥진비 고금상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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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공부뷔 우연득병여 약이 무효 인여 셰상을 바리니 승상부뷔등의 통미 과도고 녜로 치샹여 션산의 안장 후 왕 부뷔 연여 셰상을 니별 승상이 샹녜를 극진이 삼년을 지 광음이 훌훌여 뉵칠년이 되엿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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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텬 셩휘 불평 노 위즁시 승상을 명초 왈 짐이 불여 다시 졍를 삷히지 못헐 거시오 어리고 형졔 만흐 반다시 후환이 잇슬 거시니 경은 츙셩을 다여 직을 안보라 시고 붕시니 츈 칠십칠셰요 위 이십구년이라.승상이 문무를 거려 발상고 를 세우니 츈 십셰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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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셜 연왕 건셩은 황제의 형이라. 가마니 불측지심을 두어 만죠관을 쳬결여 위를 앗고져 나 오직 댱경을 려 감히 의치 못더니 일일은 일계를 각고 을 보여 승상을 쳥 승상이 가장 고이 너겨 칭병고 가지 아니니 건셩이 로여 텬긔 엿오 승샹 쟝경을 쳥여 국를 의논코져 오 장경이 양 신을 업수히 녀기오니 폐하 삷피소셔 고 참소거 상이 즉시 승상을 인견 왈 연왕은 션뎨의 즁신이오 짐의 형이라. 국를 의논코져 거 경이 가지 아니믄 엇지미뇨. 셔로 부 조흔 을 샹오지 말 시니 승상이 심히 불쾌 마지 못여 연왕 부즁의 이르니 건셩이 흔연관 왈 방금 텬 년쇼시고 됴졍이 이기로 승샹과 상의코져 거 엇지 더듸 오뇨 며 쥬찬을 나와 은근이 권거 승상이 마지 못여 두어 잔을 먹으니 그 슐이 독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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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여 인를 모로거 건셩이 거드러 옷슬 벗기고 션졔의 춍쳡 비군을 달여 금은을 후이 주고 승상 겻 누엇다가 여여라 더니 날이 밝으 승상이 슐을 여 보니 몸이 연왕 부즁의 누엇고 겻 한 계집이 잇거 경 문왈 연왕 뎐 어듸 가시뇨. 비군왈 뎐하 뎐으로 드러가시고 쳡은 션뎨를 뫼신던 비군이러니 승상이 풍를 구경코져 나온 즉 승상이 즁의 겁칙시믈 이져 계시니잇가 거 승상이 쳥파의 건셩의 쥴 알고 경실여 아모리 헐쥴 모로더니 건셩이 모로 쳬고 나오다가 이 거동을 보고 거즛 놀나며 무를 명여 승상을 동혀 고 텬긔 알외 승상 쟝경이 여여 다가 발각엿기로 잡아 령엿이다. 상이 놀나시며 왈 장경은 츙효군니 엇지 니런 를 리오 시고 방송라 시니 모든 종실과 시신이 일시의 엿오 쟝경이 비록 외모 츙셩되오나 음난지 이로 측냥치 못옵니 폐하 삷피 국법을 졍히 소셔 거 상이 본 총명시 마지 못여 비군을 잡아드려 실신 비군이 알외 신쳡이 연궁의 갓다가 도라오옵 길의 숭상 쟝경이 고 억지로 겁칙오 마지 못여 몸을 더러이옵고 다만 죽고져 옵다 거 샹이 헐 일 업셔 비군을 옥의 가도고 댱경을 졍위의 리오시니 승상이 옥즁의 나가 분긔충텬 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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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 원졍을 지어 올니니 여시되 쇼신 쟝경은 본시 남방쳔인으로 외람히 션뎨의 지우신 텬은을 닙와 벼이 일품의 거옵고 삼쳐 일쳡을 두엇오니 엇지 텬앙이 업오리잇고. 니러므로 쥬야의 동동촉촉와 혀 셩은을 져릴가 옵더니 이제 각지 아닌 죄명을 짓오니 다만 쳥텬을 브르지즐 이오 달니 발명올 기리 업오 복원 셩샹은 신의 머리를 베혀 국법을 졍히 소서 엿거 샹이 보시고 그 믈 이르시 견셩과 신의 구지 닷토믈 인여 졀도의 졍라 시니 법관이 황토셤으로 마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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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삼부인이 이 말를 듯고 황황망조여 문밧긔 나와 이별헐 승상이 눈물을 흘녀 왈 이졔 누명을 쓰고 만리 젹소의 가니 어늬 셔로 볼지 부인은 각각 녀를 거려 보즁믈 라노라 고 초운을 블너 가마니 닐오 왕부인은 무 무덕고 진부인은 어질거니와 소시 텬셩이 편벽되니 각별 조심라 고 날 삼부인이 늣기며 왈 샹공은 보즁 누명을 신셜시고 수이 도라오시믈 쥬야 츅원이다 며 누 여우여 승상이 위로고 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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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소시 초운의 지모와 승상이 즁믈 싀긔여 양 코져 더니 마참 승상이 업슨 를 타 계교를 각고 시비 츈향을 불너 초운의 필젹을 도젹여 셔간을 위죠고 쇼운의 환 손침을 후히 뇌물을 쥬어 왈 네 이 셔간을 가지고 병마총독 졍운의게 가 여여 라 니 손침이 허락고 바로 졍운의게 가니 졍운이 본 무과츌신으로 운쥬병마로 잇슬 의 초운을 흠모던 라. 의외 초운의 셔간이 왓스믈 듯고 희여 셔간을 혀 보니 여시되 초운은 가 글월을 졍장군 좌하의 올니옵니 쳡이 운쥬 잇슬 졔 장군이 랑시 쳡이 양 뫼시고져 다가 맛 여의치 못고 쟝승상이 려오시 쥬야 모 졍이 간졀더니 이졔 승상이 졀도졍 도라올 긔약이 업지라. 원컨 장군은 모닐의 장승상 집을 겁칙고 쳡을 려 가소셔 엿거 졍운이 간파의 희여 즉시 답셔를 닥가주거 손침이 도라와 젼니 소시 깃거여 츈향을 쥬어 왈 네 이 셔간을 가져다가 가마니 초운의 셔안 밋 감초라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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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소시 시비를 다리고 초운의게 가니 초운이 니러 례왈 부인이 누지의 하림시니 블승황감이다. 소시왈 승상이 젹소의 가신 후로 연 심 울울기로 운낭을 보려 왓노라 며 셔을 뒤져 보 쳬다가 셔간을 어더 여 왈 이 편지 어듸셔 왓뇨. 초운이 놀 보고 피봉의 졍총독의 운낭의게 회답노라 엿거 이의 실왈 실노 아지 못이다. 소시왈 그 방 즁의 닛 거슬 엇지 모로노라 뇨 며 혀보니 기셔의 여시되 젼의 운쥬의 이슬 졔 낭를 흠모여 한 번 보고져 마음이 평 간졀더니 의외 슈찰를 보 일촌간장이 녹 듯지라. 반가온 졍회 장 려니와 긔별 말은 그로 헐 거시니 근심 말 엿거 소시 견필의 로여 시비로 여곰 초운을 결박고 지져 왈 일시 승상이 아니 계시다 여 이런 실를 니 엇지 통한치 아니리오 고 즉시 왕시와 진시를 쳥 두 부인이 이 쇼식을 듯고 화류당의 니니 초운을 결박여 녀거 경여 그 연고를 무른 소시 셔간을 여 뵈며 왈 이런 실를 가져슬쥴 엇지 여스리오. 부인은 아라소셔. 두 부인왈 우리 춍망 즁의 엇지 쳐치믈 각리오. 소시왈 졍운이 오밤의 오마 여스니 음녀를 아직 가도고 긔미를 보이다 거 두 부인이 각각 침소로 도라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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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시 모든 노복을 분부여 쥰비고 졍운의 오믈 기다리더니 밤든 후 과연 운이 가졍을 다리고 문을 치며 드러오거 노복등이 닐시의 라 운을 결박고 부인게 고 운이 불의지변을 당여 초운의 셔간을 여 드리며 걸거 모다 보니 초운의 필젹이라. 쇼시왈 졍운은 실노 무죄니 방송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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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의 진시 침소의 도라와 시비 향난을 불너왈 운낭의 빙옥 갓튼 졀로 누명을 시러 쥭게 되니 엇지 가련치 아니리오. 너 모로미 나의 셔간과 먹을 거슬 가지고 가마니 옥즁의 가 젼라. 향난이 슈명고 밤을 기려 운낭의 가치인 곳의 아가 시비 츈향을 불너 부인 셔간과 음식을 드리니 시 초운이 불의에 누명을 쓰고 옥즁의 갓치여 신셰를 각고 혼졀엿다가 향의 구믈 닙어 겨우 졍신을 려 진시의 은혜를 감격여 며 셔간을 보니 여스되 우리 젼 연분으로 승샹 건즐를 밧드다가 가운이 불여 승상이 원젹시고 낭 동렬의 싀긔를 닙어 이 지경의 니니 엇지 슬프지 아니리오. 그러 텬되 쇼쇼시니 원컨 복즁를 도라보아 몸을 리지 말고 후일를 기다리라 엿거 초운이 간파의 늣기며 향난더러 왈 더러온 나를 무르시니 맛당히 결초보은리하 고 회답을 쎠주니 향난이 가지고 도라와 진부인긔 드린 진시 다 보니 여시되 쳔쳡이 본듸 하방쳔인으로 승상은와 삼부인 덕을 닙와 일신이 영귀더니 조물이 싀긔와 쳔고 누명을 닙오니 이제 잔명을 맛치미 앗갑지 아니오 복즁 유와 함긔 명을 맛게 되오니 다시 부인 존안을 뵈올 날이 업온지라. 라건 부인 귀톄를 보즁오셔 일후 승상이 도라오시거든 쳡의 누명을 신셜여 주시면 황쳔지하의 눈을 감을가 이다 엿거 진시 간파의 눈물 나리믈 닷지 못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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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여 시비를 다리고 모화당의 가니 소시 왕시로 더브러 말다가 진시를 여 왈 초운의 일를 엇지 쳐치여야 가리오. 진시 믄득 한 계교를 각고 왈 초운의 죄상이 가장 통분니 밧비 문젹을 드러 명일 업의 고여 엄형으로 다리미 맛당헐가 노라. 소시 희왈 부인 말이 올토다 고 왕시로 더부러 문젹 초를 잡거 진시 쳐소로 도라와 밤 들기를 기려 향낭을 불너 왈 네 가마니 옥즁의 드러가 운낭을 려오라 니 향낭이 옥문의 니러 옥졸의 잠들믈 보고 들어가 초운더러 왈 일이 위급니 낭 니 나와 나를 르쇼셔 거 초운이 향을 다리고 향낭을 조 로 진부인 침소의 니니 진시 초운의 손을 고 낙누 왈 이제 셰 위급여 날이 으면 환이 잇스리니 밧비 향을 다리고 셩문 열기를 기려 양강을 건너 로 승상 젹소로 가라 며 은 오십냥을 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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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운이 부인 은덕을 례고 즉시 향을 다리고 양강의 니러 션가를 후이 쥬고 의 올 가더니 문득 광풍이 작여 를 모라 가 공이 능히 것잡지 못지라. 잇틀만의 한 곳의 다라 람이 니 이곳 지명은 공도 모로지라. 노 언덕의 올나 갈 를 아지 못고 골파 치 못 노 셔로 붓들고 우더니 문득 한 녀승이 지나다가 문왈 두 낭 어듸 계시며 무 연고로 이곳의 왓뇨. 초운이 반겨왈 우리 남방 으로셔 운쥬를 가거니와 존 어듸 계시뇨. 녀승왈 쇼승은 산동녁 암의 닛더니 맛 촌가의 갓다가 도라오 길이로소이다. 초운왈 존 우리를 려다가 구졔시믈 바라이다 거 녀승이 블상이 녀겨 운낭 노주를 다리고 졀 동구의 니니 모든 승이 와 노승을 마즈며 운낭과 향을 쳥여 드러가 좌졍 후 셕반을 드리거 노 요긔고 문왈 예셔 황셩과 황토셤이 언마 뇨. 졔승왈 황셩은 칠쳔 여리요 황토셤은 쳔여리니이다. 운낭왈 황토셤 가 길이 엇더뇨. 노승왈 큰 다이 이셔 가기 어렵외다. 운낭왈 우리 가장이 황토셤의 젹거여 계시기로 가려더니 능히 가지 못헐지라. 원컨 승이 되어 존사를 의지코져 이다 고 울기를 마지 아니거 노승이 그 경상을 잔잉이 녀겨 즉시 머리를 가 닐홈을 명현이라 여 노승의 상 되고 향은 쳥원이라 여 명현의 상 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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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젹의 소시 고관 문초를 가지고 초운을 잡아 오라 니 옥졸이 급히 보되 운낭이 도쥬다 거 소시 로여 면으로 지되 종젹이 업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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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초운이 일 불젼의 아가 승상이 슈히 도라오물 츅슈더니 이왕 잉연지 임의 십삭이 된지라. 겻막의 나가 님산여 일 옥동을 골격이 승상과 방불거 일희일비여 닐홈을 희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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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셜 연왕 건셩이 댱경을 모함여 치고 긔탄 업시 텬를 폐여 황토셤의 안치며 황후를 심궁의 가도고 스로 위의 올나 즁신을 살며 댱경을 쥭이려 여 잡으러 보다. 이젹의 텬 젹소로 갈 승상을 각고 통곡 왈 블명야 쟝경을 먼니 보고 이 지경을 당니 누를 한며 누를 원리오 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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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 장경이 황토셤의셔 시를 각고 탄더니 일일은 한 노승이 뉵환장을 집고 와 닐오되 이졔 국 변복여 잡으러 오거 엇지 안져 쥭기를 기다리뇨 거 문득 라 각되 이 반다시 건셩이 모역고 나를 쥭이려 미로다 고 장을 슈습여 황하의 니러 공을 불으니 별장이 놀 왈 승상은 나라 죄인이어 임의로 어디를 가려 뇨 며 군를 호령여 길를 막고 잡으려 거 승상이 로여 칼를 혀 들고 왈 이 칼노 남만 셔이를 베힌지 오더니 다시 시리라 고 말를 맛치며 별장을 버히고 공을 호령여 의 올 가더니 문득 광풍이 작여 를 모라 곳의 다라 의 나리니 풍경 소 들니지라. 슈 리를 아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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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향이 동구의셔 나물을 다가 승상을 보고 반가오믈 니긔지 못여 한 소를 지르고 라들거 승상이 놀나 왈 엇던 승이완 무심즁 람을 놀다. 향이 체읍왈 쇼비 향을 몰나 보시니잇가. 승상이 그졔야 향인쥴 알고 급히 문왈 어이여 이 곳의 닛뇨. 향왈 낭도 이곳의 계시니 밧비 드러가시면 연 아르시리이다 고 인도거 승상이 놀나 급히 드러가니 초운이 희를 안고 닛다가 승상을 보고 말를 못고 눈물만 흘니지라. 승상이 놀나 그 연고를 무른 운낭이 슬허며 소시 무함던 연과 진시 구호던 곡졀과 이곳의 와 삭발 후 복 말를 낫낫치 셜파거 승상이 일변 므르며 일변 탄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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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은 한 녀승이 황셩으로셔 와 졔승더러 왈 연왕이 황제를 황토셤의 안치고 황후를 치며 쟝승상을 잡으려 다가 발셔 알고 라낫기로 그 집을 젹몰고 여러 가속을 관비졍쇽고 각도의 관여 잡어 드리라 다 거 승상이 이 말를 듯고 망극과 분긔를 참지 못여 즉시 운낭을 작별고 형쥬의 이르러 신담을 보고 탄왈 이졔 쳔지 변복엿기로 남졍던 졔장을 회합여 국은을 갑고 니 그의 의향은 엇더뇨. 신담이 희여 왈 이믜 이 잇스되 의논리 업셔 쥬야 한탄더니 이졔 승상이 니니 이 하이 지시시미로다 고 쥬찬으로 졉며 동 십일월 망간의 긔병믈 상약 후 승상이 발여 회남도독 셜만츈과 양쥬 뇌심과 병마졀도 복과 운쥬졀도 덕을 보고 이 을 효유니 졔장이 다 낙종거 승상이 희여 긔회를 졍고 로 황하를 건너 황토셤의 드러가 폐졔를 뵈옵고 복지통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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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폐제 일 승샹 소식을 듯보다가 믄득 승상을 보시 방셩곡시며 승상을 치던 일를 못 과신 승상이 고두고 졔쟝을 합믈 고여 왈 긔병헐 긔약이 당두엿오니 폐하 형쥬로 가이다 고 즉시 함긔 의 올나 형쥬의 니니 각쳐 군 다 뫼엿지라. 즉시 군을 모라 경로 향니 건셩이 경여 셩문을 구지 닷고 직희거 신담은 남문을 치고 셜만츈은 셔문을 치고 뇌심은 북문을 치고 승상은 덕으로 더브러 동문을 치니 셩즁 셩이 건셩을 원망 라. 장진약이 가마니 작셔를 드러 살의 어 승상진즁의 쏘와 왈 소장이 응이 되여 금야의 동문을 여러 승상을 마지리라 엿거 승상이 희더니 과연 밤의 동문을 열거 승상이 장졸를 촉여 바로 궐노 드러가니 시 건셩이 불의지변을 당여 황망이 북문으로 닷거 덕이 급히 라 창으로 건셩의 탄 마를 질너 업지르고 건셩을 금여 도라오고 졔쟝은 모도 문무를 로 잡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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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 승상이 쳐 군를 거두고 방 붓쳐 셩을 안무 후 황졔를 뫼셔 복위시고 건셩은 도의 안치여 주려 죽게 고 모역던 신하 쳐참고 사텬하며 졔장을 논공헐 승상으로 연왕을 봉시니 연왕이 겸양다가 은고 집의 도라오 부인과 모든 녜 반기거 연왕이 정죄 문왈 운낭은 어듸 닛뇨. 소시 먼져 라 젼후 슈말를 횡셜슈셜거 연왕이 못드른 쳬고 로 외당의 와 소시의 시비를 다 잡아드려 장문헐 츈향이 불하일장의 직초거 왕이 로여 츈향 등을 가도고 이 연으로 쳔긔 쥬 상이 통히 녀기 손침과 츈향 등을 쳐참고 소시를 라 시니 연왕이 다시 쥬되 신이 소셩운의 은혜를 닙어오니 소시를 신이 쳐치헐가 나이다. 상이 의윤시고 초운으로 졍숙왕비를 봉 그 졀를 표다. 연왕이 진부인 아를 쳥운산 승당의 보여 운낭을 마 오니 왕과 왕진 이부인이 반기며 셔로 치하미 측냥업더라. 왕이 연국으로 갈 소시 본집으로 가 실을 닥근 후 오라 고 두 부인과 왕비를 다리고 본국의 니니 그 부귀영광이 측량치 못헐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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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히 평 왕이 후원의 잔를 셜여 즐기다가 난간을 의지여 조으더니 한 션관이 왕더러 왈 인간 미 엇더뇨. 칠월 망간의 왕비와 함긔 텬샹으로 모도리라. 왕왈 엇지 왕비만 한가지로 가려오. 션관왈 젼의 왕비 졍쳐오 조시 쳡으로셔 운낭의 투긔 심기로 의 그 보복을 밧게 미라 고 문득 간 업거 다르니 남가일몽이라. 가장 신긔히 녀겨 즉시 왕 희를 셰워 셰를 봉고 를 보여 소시를 려오고 칠월 망일의 연을 셜고 즐기더니 문득 쳔지 아득고 샹셔의 구름이 니러나며 왕과 왕비 훙니 셰 문무관 등을 거려 발상거고 능침을 졍여 안장 후 셰 위의 아가니 국민안여 로 왕작을 니어 영화장구고 손이 면면여 쳔츄의 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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