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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선 이야기 - 하든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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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 3. 13.
이명선
1
◉ 하든석
2
(1939. 3. 13.)  鄭弘順[정홍순]
 
 
3
작난군들이 한 패 어느 洞里[동리]를 지내느라니 마당에 방석을 깔고 여자 하나이 바누질을 하고 있는데, 제법 곳잘 생겼다.
 
4
“어떻게든지 해서 누가 저 女子[여자]를 못하겠느냐.”
 
5
는 議論[의논]이 나서 이 中[중]에서도 第一[제일] 괴수되는 여석이 썩 나서서 내가 저 女子[여자]를 한 번 할테닛가 느들 술 살 테냐 하며 그러면 그라라구 이야기가 定[정]해젔다. 이 작자는 그러면 느덜은 먼저 천〃히 걸어가라 해놓고 마당으로 들어서서 담배불을 부치자고 하여 火爐[화로]가에 닥어스며 방석을 가르치고
 
6
“이것을 여기서는 며라구 합닛가?”
 
7
“방석이라구 하지요.”
 
8
“방석? 그것 아주 凶[흉]한 사투리입니다. 우리 있는 데서는 한든석이라구 합니다. 그러면 이것은 며라구 합니가?”
 
9
“그것은 가위라구 합니다.”
 
10
“그것은 사투리입니다. 우리 있는 데서는 씹가위라구 합니다. 그런데 고마웠습니다. 저는 姓[성]은 내가라 내서방이라구 합니다.”
 
11
하구서 이 작자는 슬적 가위를 방석 속에다 감추고 천〃히 걸어서 제패를 딸어간다. 여러 작난군 녀석들은 앞에서 가는 척하면서도 쓰적〃〃 뒤를 돌어다봐 뒤어세 하는 貌樣[모양]을 바라보고 있었든 것이다.
 
12
그라느라니 이 땎지 마누질 하든 女子[여자]가 부산하게 무었인가를 찾다가 불이나케 뒤어오여,
 
13
“여보! 내서방! 내서방!”
 
14
“왜 그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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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작자가 시침 듸고 물으니,
 
16
“씹가위(씹값으로 들인 가)를 어따가 노았소?”
 
17
“하든석 밑에 노았지 어따 놔요?”
 
18
女子[여자]는 그대로 돌아가고 이 잡녀석은 어떠냐 내가 안햇니? ─ 하고 그여히 술을 따 먹더란은 이야기.
【원문】이명선 이야기 - 하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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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선(李明善) [저자]
 
  1939년 [발표]
 
  야담(野談)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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