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동쪽 끝에 자리잡고 있는 군. 북부에 차령 산맥, 남부에 계룡산의 줄기가 뻗어 낮은 구릉성 산지를 이루나, 중앙부의 미호천이 금강으로 흘러드는 유역에는 넓고 기름진 평야가 펼쳐져 있다. 기후는 추위와 더위의 차가 비교적 심하고, 강수량은 전국 평균 강수량보다 다소 적다.
미호 평야의 일부를 이루어 쌀, 콩, 담배, 목화, 과일 등이 많이 나며, 특히 복숭아는 맛과 수량에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소규모의 섬유· 기계·정미 공업도 활발하다. 경부선과 충북선 철도가 갈라지는 곳으로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