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2~1896 조선 후기의 정치가. 호는 도원(道園), 또는 이정학재(以政學齋)이고, 시호는 충헌(忠獻)이다.
1867년(고종 4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1880년에 수신사로 일본에 다녀왔다.
그는 일본 세력을 배경으로
개화당이 득세하도록 하여 영의정이 된 후 급진적인 개혁으로
갑오개혁을 단행했다. 그러나 성급한 단발령과 일본인들이
명성 황후를 죽인 사건으로 민심을 잃은데다가, 고종 황제가 거처를 러시아 공사관으로 옮긴(
아관 파천) 후 친러시아파에게 붙잡혀 살해되었다.
저서에 《이정학재일록》과
수신사로서 일본에 파견되어 보고 들은 바를 바탕으로 쓴 《
수신사일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