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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Peru) # 범선 # 세계 일주 # 페루 해군 # 페루 해군 유니언호
최근 3개월 조회수 : 3 (5 등급)
【문화】
(게재일: 2023.09.20. (최종: 2023.11.03. 21:00)) 
◈ 한-페루 수교 60주년 기념, 범선 부산 입항
새벽녘에 전화가 걸려왔다. 카약을 타고 다니면서 우리나라 바다 동굴을 탐사하고 촬영한 해양탐험가 이효웅 선배가 “오늘 범선을 보러 가는데, 시간을 내 같이 보러 갈래요?” 하고 말했다. 필자는 꿈결에 전화를 받고는 깜짝 놀라서 “어떤 범선이 왔어요?” 하고 물었다.
유니언호 세계 일주 (상)
 
 
새벽녘에 전화가 걸려왔다. 카약을 타고 다니면서 우리나라 바다 동굴을 탐사하고 촬영한 해양탐험가 이효웅 선배가 “오늘 범선을 보러 가는데, 시간을 내 같이 보러 갈래요?” 하고 말했다. 필자는 꿈결에 전화를 받고는 깜짝 놀라서 “어떤 범선이 왔어요?” 하고 물었다. 선배는 한국해양대학교 김낙현 교수가 전화로 알려주었다고 했다. 그래서 범선을 검색하니 한국과 페루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페루에서 큰 범선이 왔다는 글이 있었다.
 
올여름 태평양에서는 많은 태풍이 발생해 범선 항해가 무척 어려웠는데 언제 항해했는지를 조사했다. 그런데 그 배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에 알았던 배였다.
 
3년 전. 김 교수가 전화를 걸어와 “방학에 약 2달간 남미를 가는데 같이 동행할 수 있나요?” 하고 물었다. 그래서 “어디를 가는데 2달이란 긴 시간이 필요한가요? 하고 질문했다, 김 교수는 범선을 타고 남극에 있는 페루의 마추피추 남극기지를 방문할 생각이라고 말하였다. 나는 같이 가자고 약속하고는 바로 여권을 보내고 출발 준비를 시작하였다. 출발까지는 6개월이란 시간이 남아 있어 페루 국가와 남미 나라들의 범선에 대하여 조사를 하였다. 그러나 페루 초청은 코로나19로 아쉽게도 취소가 되었다.
 
오후에 김 교수에게 범선 사진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김 교수는 범선 갑판에서 페루 전통복장을 입은 승무원과 찍은 멋진 사진을 보내주셨다. 새롭게 건조된 페루 범선을 보니 인도네시아 비마 수지(BIMA SUCI)처럼 무척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인도네시아 범선은 스페인에서 건조하는데 10년이란 긴 시간이 걸렸지만, 페루 범선은 페루인들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3년 만에 배를 만들어 완벽한 항해를 하였다. 페루의 조선 기술이 아주 훌륭하고 기술력이 뛰어남을 처음 알게 되었다.
 
 
페루 해군 유니언호 환영식, 사진: 해군작전사령부
 
 
대한민국과 페루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페루 해군의 유니언호(B.A.P. Unión (BEV161), Jose Luis Arce, 함장 호세 아르세 대령)가 2023년 9월 10일 부산 영도구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하였다. 유니언 호는 생도 81명이 활대 위로 올라선 채 등장례 (ceremony)를 선보여 환영식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84일 만에 12,000해리를 항해하여 부산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한 유니언 호는 페루의 국제 순회대사로서 페루 해군의 미래 장교들의 전문성 개발과 훈련, 해양 인식 증진, 국가 국제관계에 기여하는 한편, 페루의 국기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한 항해이다. 유니언 호에는 승조원 149명과 해군사관학교 생도 97명이 승선했다. 제원은 총 길이 115.5m(378피트 11인치), 마스트 높이 53.50m(175피트 6인치), 배수량 3200톤, 폭 6.5m, 속력은 12노트(22km/h)이다.
 
페루 해군은 167년 전인 1856년에 호위함 아마조네스(Amazonas)가 세계 일주를 한 후, 두 번째로 항해를 시작했다. 유니언 호는 페루조선소 SIMA(Shipyard Marine Industrial Services of Peru)에서 2012년부터 2015년 사이에 건조한 배로 페루인들의 큰 자부심이다. 범선은 38개의 강철 모듈로 구성된 4개의 돛대, 강철 선체, 클래스 ‘A’바크로 이루어져 있다. 유니언 호는 한국-페루 수교 60주년 기념행사로 대한민국 해군과 많은 교류를 하였다. 해군작전사령부는 이상식 준장이 참석한 가운데 유니언 호 입항 환영 행사를 개최하고 4박 5일간 상호 함정을 방문하고, 페루 해군 주관 공식 파티에 참석하여 환영사를 하였다. 생도들은 친선 체육활동 등으로 우호 협력을 증진했다. 우리 해군은 2600t급인 비로봉 함을 안내 함정으로 지정해 방한 활동을 지원했다.
 
페루 해군 유니언 호 출항식에서 디나 불루아르테(Dina Boluarte) 페루 대통령은 "이번 세계 순항은 페루의 독립을 가져온 ‘아야쿠초(Ayacucho) 전투’ 200주년을 기념하여 해군이 국가에 바치는 최대 헌사(獻辭)이다. 페루 인들이 수 세기 동안 번성했던 문명의 관습과 전통의 상속자일 뿐만 아니라 우리는 믿음과 노력, 희망으로 미래를 건설하는 활기차고 진취적인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세계에 널리 알려야 한다. 훈련함 승무원의 약 20%가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성은 해군 산업부 조선소에서 건조된 가장 크고 현대적인 선박에서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것이다."라고 대통령은 강조해서 연설했다.
 
 
페루 해군 유니언호 출항식, 사진:gob.pe
 
 
유니언호는 309일 동안 34,216마일 이상 지구를 일주하며 5대륙 16개국 20개 항구를 기항한다. 기항 항구로는 타히티(프랑스령 폴리네시아), 괌(미국), 도쿄(일본), 부산(한국), 상하이(중국), 싱가포르(싱가포르), 문바이(인도), 알렉산드리아(이집트), 치비타베키아(이탈리아), 라스페치아(이탈리아), 피레아스(그리스), 톨론(프랑스), 말라가(스페인), 팔마 데 마요르카(스페인), 카디즈(스페인), 볼티모어(미국), 마이애미(미국), 킹스턴(자메이카), 쿠라자오(네덜란드 자치령), 발보아(파나마)를 거쳐 2024년 4월 22일 페루 카야오 해군기지로 돌아온다.
 
 
페루 해군 유니언호 항로와 방문지, 사진:페루 해군
 
 
유니언 호는 2023년 6월 17일 페루 카야오 모항을 출항하여 태평양에 위치한 타이티(Tahiti)를 방문하고, 두 번째 방문지로 8월 16일 괌 미군 해군기지 아프라 항에 도착해 환영을 받고 재보급과 휴식을 가졌다. 세 번째 방문국가로 수교 150주년을 기념하여 8월 29일 일본 도쿄 국제터미널에 기항했다. 도쿄만 입항 시에는 예포 21발을 발사하고, 81여 명의 생도들이 활대 위에 올라 범선 최고의 의례인 등장례를 선보였다. 해상자위대에서는 페루 해군 국기에 대해 관음사 이레포대에서 예포 21발을 발사했다.
 
예포는 군함이 외국의 항구에 입항할 때 의례로 경의를 표하기 위해 일정 수의 공포탄을 발사하는 예절이다. 예포는 17세기 영국 해상 관습에서 유래되었는데 전투에서 이긴 쪽이 패한 적에게 무장해제의 표시로 탄환을 모두 소진하게 했던 발포 풍습에서 유래되었다. 당시 영국 해군은 함재에 적재하는 포의 수가 7문이라 7발을 해군 예포로 쏘게 했다. 당시 화약은 질산나트륨으로 만들어져 보관이 매우 어렵고 까다로웠다. 그래서 해상에서 1발을 발포하면 육지에서는 3발씩을 발포하여 총 21발을 쏘았다. 현재 예포의 발사 탄수는 국가마다 다르고 방문자 직급에 따라 다르다.
 
페루 해군 창설일은 1821년 10월 8일로 200주년을 기념하는 해상 퍼레이드를 실시하여 페루 해군의 강한 모습을 페루 국민들과 전 세계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다.
 
 
페루 해군 창설 200주년 기념행사(사진: 페루 해군)
 
 
해군의 영웅인 미구엘 그라우 세미나리오(María Grau Seminario, 1834-1879) 제독은 태평양 전쟁 동안 앙가모스(Punto de Angamos) 해전의 영웅이었다. 그는 패배한 칠레 해군에 대한 친절하고 기사도적인 대우로 인해 적군인 칠레에서 ‘엘 카바예로 데 로스 마레스’(바다의 신사)로 알려졌으며 인과 칠레인 모두에게 존경을 받았다. 그는 해군의 상징적인 인물이자 아메리카 대륙의 가장 유명한 상선 및 해군 군사지도자 중 한 명이다. 그가 지휘하는 해군 함대의 일부로 1879~1883년 태평양 전쟁의 1차 해전에 참가하여 혁혁한 전공을 세웠던 코르벳함 유니언 호의 이름을 계승하여 해군 훈련함의 이름을 호로 명명했다.
 
※다음 회에서 이어집니다.
【작성】 궁 인창 (생활문화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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