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3당 원내대표는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국회를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늦었지만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법사위 파행에 대해 사과하고 설 민심을 받들어 보이콧 철회를 결정한 것을 평가한다.
국민들께서는 국회가 뻔한 눈속임과 남탓은 그만하고, 민생 입법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주길 간절하게 바라고 계신다.
2018년 새해벽두부터 대한민국을 둘러싼 대내외 경제상황이 심상치 않다. 미국은 한국 철강에 대해 '관세폭탄'을 물리겠다며 통상압박을 가하고 있고, 중국은 사드보복 몽니를 부리며 기업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한국GM은 일자리 30만개가 걸린 군산공장을 폐쇄하고 남은 창원-군산-보령공장까지 불안에 떨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문재인 정부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법인세 인상으로 기업들을 더욱 밖으로 내몰고 있다. 출범하자마자 일자리 상황판부터 내건 이 정부의 일자리 성적은 아주 초라하고 암울한 수준이다.
대한민국 곳곳에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는데도 정부와 집권여당은 장기집권 환상에 젖어 관제개헌, 정치보복, 방송장악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민주당은 이번 국회 파행사태를 반성하고 반면교사로 삼아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국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준비해나갈 수 있도록 여당의 책무를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2월 임시국회가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국회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나갈 것이다.
2018. 2. 19.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 성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