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은 14만 경찰을 막말로 폄훼한 점에 대해 사과하라
자유한국당이 막말에 대한 논란이 일자, 일부 경찰에게만 한 발언이라고 발뺌하고 있다.
먼저 사실관계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지난 17일 논평에서 “문재인 정권이 백주대낮에 검경 충견을 풀어 야당 말살책동을 버젓이 자행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자유한국당 씨말리기 칼춤이 본격화된 것이다”고 언급했다.
또한 19일 논평에서는 “집권 10개월 동안 청와대가 검경 충견들이 벌인 짓이라고는 선거개입과 정치보복 그리고 보수 말살 공작뿐이다”고 했다.
21일 논평에서 “경찰이 민주당과 결탁하여 김기현 울산시장을 낙선시키기 위해 기획 압수수색을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언론을 통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경찰이 수사권 독립을 얻기 위해 정권의 사냥개를 자임하며 야당을 물어뜯는 파렴치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스스로 실토한 것이며, 범죄의 동기와 행위까지 자백한 것이다”고 했다.
22일 논평에서도 “경찰이 정신 줄을 놓았다. 정권의 사냥개가 광견병까지 걸려 정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닥치는 대로 물어뜯기 시작했다”,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다”며 일부 경찰이 아닌 경찰 조직 전체를 향해 막말과 망언을 퍼부었다.
경찰의 반발이 거세지자 오늘(25일)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경찰조직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일부 경찰로 특정하지 않고 ‘검경 충견’으로 규정했고, 정당한 공무집행을 한 점에 대해서 정치보복으로 폄훼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말고 잘못했으면 즉각 사과해야 한다. 지금 자유한국당은 너무 멀리가고 있다.
2018년 3월 2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