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화재발생 초기 관계자의 소화기 사용율 매년 증가 - 2015년 35% ⇒ 2016년 45% ⇒ 2017년 48% - □ 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화재발생 초기에 관계자의 자체 보유 소화기 사용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평소 소화기 관리를 철저히 하고 사용법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 최근 3년간(2015~2017년) 임야나 도로를 제외한 건축물 화재발생 시에 관계자가 자체 보유한 소화기를 사용한 현황을 살펴 보면, ○ 총 4,200건(2015년 1,341건, 2016년 1,430건, 2017년 1,429건)의 화재중 소화기를 비치한 대상은 2,127개소이었고, 이중에서 관계자가 소화기를 사용하여 초기 진화를 꾀한 경우는 918건이었다. 소화기를 비치하고도 이를 사용한 경우는 43.2%인 셈이다.
○ 국가화재시스템을 참조하면, 강원도 소방본부의 신속한 출동 및 대응 등으로 최근 3년간 총 2,148억원의 재산피해를 경감시켰는데, 이 중 관계자의 소화기 사용으로 인한 피해경감액이 68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 피해 경감액의 31.9%를 차지하는 것으로 화재발생시 초기 대응에 소화기가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도민 안전의식 향상으로 소화기 사용율이 2015년 35%(210건), 2016년 45%(347건), 2017년 48%(361건)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나, 평균 소화기 사용율은 43.2%를 차지하여 저조한 실정이다. 소화기를 비치하고도 소화기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는 평소 노후 및 관리소홀로 약제가 굳어 버리고, 충전압이 빠져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사용법을 몰랐던 경우도 11.4%를 차지하였다.
○ 지역별 소화기 사용율을 살펴보면, 홍천 88.8%, 고성 84%, 양양 61.2%, 동해 53.1%, 삼척 51.1%로 나타났으나, 기타 지역은 50%이하로 사용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 대상별 사용율은 차량 및 위험물시설, 공연·관람장, 목욕장, 선박 등은 80%이상을 차지하였으나, 공동 및 단독주택 32.4%, 오락시설 31.3%, 종교시설 27.8% 등으로 저조하였다.
□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의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한 달에 한 번씩 충전압을 확인하고 거꾸로 흔들어 약제가 굳지 않도록 관리하며, ○ 내용연수 10년이 지난 노후 소화기는 교체하고 만일의 사태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평소 가정과 직장에서 소화기 사용법을 익혀둘 것을 당부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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