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덕일랑은 뒷 잔에 바치옵고
2
복일랑은 앞 잔에 바치옵고
3
덕이여 복이라 하는 것을
4
드리러 오십시오
5
아으 동동다리
6
정월의 냇물은
7
아! 얼었다 녹았다 정다운데
8
누리 가운데 나고는
9
이 몸은 홀로 지내누나
10
아으 동동다리
11
이월 보름에
12
아! (내 님은) 높이 켠
13
등불 같아라
14
만인 비치실 모습이로다
15
아으 동동다리
16
삼월 나면서 핀
17
아! 늦봄 진달래꽃(혹은 욋꽃)이여
18
남이 부러워할 자태를
19
지니고 나셨도다
20
아으 동동다리
21
사월 아니 잊고
22
아! 오셨네 꾀꼬리여
23
무슨 일로 녹사님은
24
옛날을 잊고 계신가
25
아으 동동다리
26
오월 오일에
27
아! 수릿날 아침 약은
28
천 년을 길이 사실
29
약이라고 받치옵니다
30
아으 동동다리
31
유월 보름에
32
아! 벼랑가에 버린 빗 같아라
33
돌보실 님을
34
잠시라도 쫓아가겠습니다
35
아으 동동다리
36
칠월 보름에
37
아! 갖가지 제물 벌여 두고
38
님과 함께 지내고자
39
원을 비옵니다
40
아으 동동다리
41
팔월 보름은
42
아! 한가윗날이건마는
43
님을 모시고 지내야만
44
오늘이 (한가위다운) 한가위여라
45
아으 동동다리
46
구월 구일에
47
아! 약이라 먹는 국화꽃
48
꽃이 방 안에 드니
49
향기만 은은하여라
50
아으 동동다리
51
시월에
52
아! 잘게 썬 보로쇠 같아라
53
꺾어 버린 뒤에
54
지니실 분이 하나도 없어라
55
아으 동동다리
56
십일월 봉당 자리(흙바닥)에
57
아! 홑적삼 덮고 누웠네
58
슬픈 일이로구나
59
고운 임 여의고 홀로서 살아감이여
60
아으 동동다리
61
십이월 분지나무로 깎은
62
아! 차려 올릴 소반의 젓가락 같아라
63
님 앞에 들어 가지런히 놓으니
64
손님이 가져다 입에 무옵니다
65
아으 동동다리
66
[악학궤범 권5. 시용향악정재도의. 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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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아저*
(106.240.***.***)
2021-03-26 12:30:00
작자와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이 노래는 분절체(分節體) 형식과 후렴구 사용 등 고려 가요의 일반적 특성을 보여 주고 있다. 내용면에서는 남녀의 이별을 주제로 하여 계절의 변화에 따른 임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다. 하지만 전편의 내용이 일관된 줄거리를 가지는 것이 아니므로 각 연을 개별적으로 감상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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