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十載을 經營 屋數椽니 錦江之上이오 月峯前이라
4
桃花浥露 江浮水ㅣ오 柳絮飄風 白滿舡을 石逕歸僧은 山影外어 烟沙眠鷺雨聲邊이로다
5
若令摩詰 留於此ㅣ런들 不必當年에 畵輞川이랏다
7
靑天에 셔 울고 가 져 기러기 너 가 길히로다
8
漢陽城內 간 들너 웨웨쳐 불너 이로기를 月黃昏 계워 갈 졔 님 그려 아 못 너라 고 말만 傳여 주렴
9
우리도 西洲에 期約을 두고 밧비 가 길히 傳동말동 여라
11
古人은 無復 洛城東이오 今人은 還對 落花風을
12
年年歲歲 花相似여 歲歲年年에 人不同이라
15
窓外 三更 細雨時에 兩人 心事 兩人 知라
17
다시곰 羅衫을 뷔혀 잡고 後ㅅ期約을 뭇더라
19
有馬有金 兼有酒 素非親戚 强爲親이러니
20
一朝에 馬死黃金盡니 親戚이 還爲路上人이로다
24
沃野 千里 고논에 數千 宮女 압희 두고 玉璽를 드더지며 金鼓를 울닐 적의 劉亭長 項都督層이야 우러러 보아시랴
25
아마도 耳目之所好와 心志之所樂은 이 인가 노라
28
穆王은 天子ㅣ로 瑤臺 宴樂고 項羽 天下 壯士ㅣ로 滿營 秋月에 悲歌慷慨고 明皇은 英主ㅣ로 解語花 離別 馬嵬坡下에 우럿거든
29
허물며 날 小丈夫ㅣ야 百年 살이라고 올 일 아니고 속졀업시 늙으리
32
一杯 一杯 復一杯면 恨者泄 憂者樂에 扼腕者 蹈舞고 呻吟者 謳歌며 伯倫은 頌德고 嗣宗은 澆胸고 淵明은 葛巾 素琴으로 眄庭柯而怡顔고 太白은 接蘿 錦袍로 飛羽觴而醉月니
36
東門에 掛冠고 田廬의 도라와셔 聖經 賢傳 헷쳐 노코 이러기를 罷 後에 압 에 진 고기도 낙고 뒷 뫼에 엄긴 藥도 다가 臨高遠望야 任意逍遙니 淸風이 時至고 明月이 自來니 아지 못게라 天壤之間에 이치
38
平生의 이리저리 즐기다가 老死太平야 乘化歸盡면 긔 됴흔가 노라
40
自古 男兒의 豪心 樂事를 歷歷히 혜여 보니
41
漢代 金張 甲第 車馬와 晋室 王謝 風流 文物 白香山 八節 吟詠과 郭汾陽 花園行樂은 다 됴타 이르려니와
42
아마도 春風 十二街에 小車를 잇글고 太華客 五六口에 擊壤歌 부르면셔 任意去來여 老死太平은 類ㅣ 업슨가 노라
45
小艇에 그물 싯고 十里 沙汀 려가니 滿江 蘆荻에 鷺鶩은 섯거 고 桃水流水에 鱖魚 젓듸 柳橋邊에 를 고 고기 주고 술을 바다 酩酊케 醉 後에 欸乃聲 부르면셔 을 고 도라오니
48
님 그려 깁히 든 病을 어이여 곳쳐 고
49
醫員 請여 命藥며 쇼경의게 푸닷그리며 무당 불너 당즑긁기들 이 모진 病이 하릴소냐
50
아마도 그리던 님 만면 고 됴흘가 노라
52
듕놈은 승년의 머리털 손의 츤츤 휘감아 쥐고 승년은 듕놈의 상토를 풀쳐 잡고
53
두 등이 마조 잡고 이 왼고 저 왼고 작작공이 쳣듸 뭇 소경놈이 굿 보고나
54
어듸셔 귀 먹은 벙어리 외다 올타 나니
56
콩 밧 드리 콩닙 더 먹 감은 암소 아모리 들 그 콩닙 두고 제 어듸 가며
57
이불 아 든 님을 발노 박 미젹미젹며 어서 나가소 들 니 아닌 밤의 날 리고 제 어듸로 가리
58
아마도 호고 못 니즐 슨 님이신가 노라
60
千古 羲皇之天과 一寸 無懷之地에 名區勝地를 갈희고 갈히여 數間草屋 지어 니
61
雲山 烟水 松風 蘿月 野獸 山禽이 졀노 己物이 되거고나
62
아희야 世上 多情니 山翁의 富貴를 남다려 세라
65
晋 漢 唐 雜覇干戈와 宋 齊 梁 風雨乾坤에 王風이 委地여 正聲이 긋쳐더니
66
東方에 聖賢이 나 겨시니 彈五絃歌南風을 이어 볼가 노라
69
七尺劒 千里馬로 遼海를 나라 건너 天驕를 降服밧고 北闕에 도라와셔 告厥成功여 뵈
70
丈夫의 慷慨 음이 胸中에 鬱鬱여 에 試驗여라
72
琵琶야 너 어니 간듸 온듸 앙됴어리다
73
싱금 묵을 에후로혀 잔둑 안고 엄파갓튼 손으로 를 잡아 거든 아니 앙됴어리랴
74
아마도 大珠 小珠 落玉盤기 너 인가 노라
76
平壤 女妓년들의 多紅 大緞치마 義州 女妓의 月花 沙紬치마
77
寧海 盈德 酒湯閣氏 生葛 셜픤 감 듕의 치마 멜 졔이로다
78
우리도 이렁성 니다가 同色이 될가 노라
80
寒碧堂 蕭灑 景을 비 後에 올나 보니 百尺 元龍과 一川 花月이라
81
佳人은 滿座고 衆樂이 喧空 浩湯 風烟이오 浪藉 盃盤이로다
82
아희야 盞 가득 부어라 遠客 愁懷를 씨셔 볼가 노라
84
完山裏 도라들어 萬頃臺에 올나 보니 三韓 古都에 一春 光景이라
85
錦袍 羅裙과 酒肴 爛熳듸 白雲歌 曲調을 管絃에 섯거니
86
丈夫의 逆旅 豪遊와 名區 壯觀이 오날인가 노라
88
春風杖策 上蠶頭야 漢陽城裏를 歷歷히 둘너 보니
89
仁王山 三角峯은 虎跪龍盤勢로 北極을 괴야 잇고 終南 漢水 襟帶相連야 久遠 氣像이 萬千歲之無疆이로다
90
君修德 臣修政니 禮義 東方이라 堯之日月이오 舜之乾坤이로다
93
밤일을 젹의 제 연장 零星면 자리만 자리라 긔 무어시 貴소니
94
貧寒코 風度ㅣ 埋沒지라도 졔 거시 무즑여 것과 如合符節곳 면 긔 님인가 노라
96
를 여라문이나 기르되 요 치 얄믜오랴
97
믜온 님 오게 되면 리를 회회 치며 치락 나리락 반겨셔 닷고 고온 님 오게 되면 뒷 방을 바등바등 무로락 나오락 캉캉 즛 요 도리 암
98
쉰 밥이 그릇 그릇 날진들 너 먹일 쥴이 이시랴
100
얌이 불얌이 등 부러진 불얌이
101
압 발에 졍종 나고 뒷 발에 종긔 난 불얌이 廣陵 넘어드러 가람의 허리를 가로 믈어 혀 들고 北海를 건너단 말이 이셔이다 님아 님아
102
왼 놈이 왼 말을 여도 님이 斟酌소셔
104
平生에 景慕 슨 白香山의 四美風流 駿馬 佳人은 丈夫의 壯年 豪氣로다
105
老境 生涯 移搬 졔 身兼妻子 都三口ㅣ오 鶴與琴書 共一舡이라 니 긔 더욱 節介 廉退
106
當時에 三大 作文章이 李杜와 竝駕야 百代芳名이 셕을 줄이 이시랴
108
昭烈之大度喜怒를 不形於色과 諸葛亮之王佐大才 三代上 人物
109
五虎大將 熊虎之勇力으로 攻城掠地야 亡身之高節과 愛君之忠義 古今에 업되
110
蒼天이 不助샤 中興을 못 이르고 英雄의 恨을 기쳐 曠百代之傷感이로다
113
酒泉이 無主야 久遠陣荒爲有去乎 情由添商여 矣身處許給事를 立旨成給爲白只 爲上帝題辭內에 所訴知悉爲有在果 劉伶 李白 段置折授不得爲有去等
116
高臺 廣室 나 마다 錦衣 玉食 더욱 슬타
117
銀金 寶貨 奴婢 田宅 비단치마 大緞장옷 蜜花珠 겻칼 紫的鄕織져구리 머리 石雄黃 오로 다 리 다
118
아마도 내의 願기 글 고 말 고 얼골 쟈고 픔리 잘 졀물 書房인가 노라
120
泰山이 不讓土壞故로 大고 河海 不擇細流故 深니
121
萬古 天下 英雄 俊傑 建安 八子 竹林七賢 李謫仙 蘇東波 詩酒 風流와 絶代豪士를 어듸 가 이로 다 사괴리
122
燕雀도 鴻鵠의 무리라 旅遊 狂客이 洛陽 才士 모도신 곳에 末地에 參預야 놀고 가려 노라
124
눈 멀고 다리 졀고 痔疾 三年 腹疾 三年 邊頭痛 內外 丹骨 알 죠고만 기 고리가 一百 쉰 자 장남게를 올은 졔 긔 수이 너겨 수로록소로록 허위허위 소습 여올나 안자 릴 졔란 어니고 내 몰내라 저 고리
125
우리 고 님 거러두고 나종 몰나 노라
127
증@鵛은 雙雙綠潭中이오 皓月은 團團映窓櫳이라
128
凄凉 羅惟 안 蟀蟀은 슬피 울고 人寂寂 夜深듸 玉漏 潺潺 金爐에 香盡參橫 月落도록 有美故人은 뉘게 잡피 못 오던고
129
님이야 날 生覺랴마 님 이 九面 肝腸을 寸寸이 슬오다가 라져 죽을만졍 나 잇지 못얘
131
밋 남편 그 놈 廣州 廣德山 리뷔 장 소 남진 그 놈 朔寧이라 잇뷔 장
132
눈졍의 거른 님은 닥 두드려 방마치 장 드를로 마라 홍둑 장 뷩뷩 도라 물네 장 우물젼의 치다라 간당간당다가 워랑충쳥 풍덩 져 물 담복 드레지 장
133
어듸 가 이 얼골 가지고 됴박 장 못 어드리
135
싀어마님 며리 낫바 벽바닥을 구로지 마오
136
빗에 바든 며린가 갑셰 쳐 온 며린가 밤나모 셕은 등걸 휘초리 나니 치 앙살픠신 싀아바님 볏 뵌 치 되죵고신 싀어마님 三年 겨론 망태에 승곳 부리치 죡신 싀누의님 唐피 가론 밧 돌피 나니 치 노란 외곳 튼 피 누 아 나 두고
137
건 밧 메곳 튼 며리를 어듸를 낫바 시고
139
니르랴 보자 니르랴 보자 아니 니르랴
140
네 남편려 거즛 거스로 물 깃 쳬고 통으란 나리워 우물 젼에 노코 아리 버셔 통조지에 걸고 건넌 집 쟈근 金書房을 눈 야 불너여 두 손목 마조 덥셕 쥐고 슈근슉덕 다가셔 삼 밧트로 드러가셔 무스 일 지 삼은 쓰러지고 굵은 삼 만 나마 우즑우즑더라 고 아니 니르랴 네 남편려
141
져 아희 입이 보다라와 거즛말 마라스라 우리 마을 지어미라 밥 먹고 놀기 심심여 실삼 러 갓더니라
143
月一片 燈三更인 졔 나간 님 혜여 보니
144
酒肆 靑樓에 님을 거러두고 不勝蕩情야 花間 陌上에 春將晩이요 走馬 鬪鷄 猶未返이라
145
三時出望 無消息니 盡日欄頭에 空斷腸을 노라
147
窓 밧기 어른어른 니 小僧이올소이다
148
어졔 져녁의 動鈴랴 왓든 듕이올니 閣氏님 房 됵도리 버셔 거 말 그 이 쇼리 숑낙을 걸고 가자 왓소
149
져 듕아 걸기 걸고 갈지라도 後ㅅ말이나 업게 여라
151
萬古 離別든 듕에 누고 누고 더 셟던고
152
項羽의 虞美人은 劒光에 香魂이 나라나고 漢公主 王昭君은 胡地遠嫁야 琴瑟絃 鴻鵠歌의 遺恨이 綿綿고 石崇의 金谷 繁華로도 綠珠를 못 진여니
153
우리 連理枝 竝帶花를 님과 나와 것거 쥐고 元央枕 翡翠衾에 百年百住 리라
155
물 아 沙工 그 물 우 沙工 그 놈드리 三四月 田稅 大同 실나 갈
156
一千石 싯 大中船을 자괴다혀 며여 五色 實果 머리 즛 것 초와 노코 笛 觱篥 巫鼓를 둥둥 치며 五江 城隍之神과 四海 龍王之神긔 손 고초와 告祀 全羅道 慶尙道ㅣ라 蔚山 바다 羅州 바다 七山 바다 휘도라셔 安興목 孫乭목 江華ㅣ목 감도라 들 平盤의 물 담드시 萬頃滄波를 덧 도라오게 고소 고소 所望 일게 오소셔
157
이어라 저어라 여라 至菊蔥고 南無阿彌陀佛
159
大丈夫 되여 나셔 孔孟顔曾 못 양이면
160
하리 다 치고 太公兵法 외와야 말만 大將印을 허리 아 빗기 고 金坍에 놉히 안 萬馬千兵을 指揮間에 너허두고 坐作進退이 긔 아니 괘소냐
161
아마도 尋章摘句 석은 션 나 아니 불우리라
163
窓 밧긔 가마솟 막키라는 장사 離別 나 구멍도 막키가
164
장의 對答 말이 秦始皇 漢武帝 令行天地되 威嚴으로 못 막고 諸葛亮은 經天緯地之才로도 막단 말 못 듯고 물며 西楚覇王의 힘으로도 能히 못 막앗니 이 구멍 막키란 말이 아마도 하 우슈에라
165
眞實노 장의 말 틀진 長離別인가 노라
167
揚淸歌 發皓齒니 北方 佳人 東隣子ㅣ로다
168
且吟白苧 停綠水ㅣ오 長袖拂面爲君起라 寒雲은 夜捲霜海空이오 胡風吹天
170
玉顔 滿堂 樂未終니 館가@日落고 歌吹濛을 노라
172
간밤의 자고 간 그놈 아마도 못 이져라
173
瓦冶ㅅ놈의 아들인지 즌흙에 드시 沙工놈의 뎡녕인지 沙於로 지르드시 두지쥐 녕식인지 곳곳지 두지드시 平生에 처음이오 흉증이도 야롯라
174
前後에 나도 무던이 격거시되 盟誓지 간밤 그 놈은 아 못 니저 노라
177
獨行千里야 五關을 지나 갈 졔 로 저 將帥ㅣ야 古城 북소를 드럿냐 못 드럿냐
178
千古의 關公을 未信者 翼德이런가 노라
180
고온 님 촉거 나오치 갈고라쟝쟈리 믜온 님 척거 물이치 갈고라쟝쟈리
181
큰 갈고라쟝쟈리 자근 갈고라쟝쟈리 듸 드러 넘니 어 갈고라쟝쟈리 갑 만으며 어 갈고라쟝쟈리 갑 젹은 줄 알니
182
아마도 고온 님 촉거 나오치 갈고라쟝쟈리 금 못 칠가 노라
184
王거믜 덕거믜드라 진지 東山 진거믜 낙거믜드라
185
줄을 느르니 摩天岑 摩雲岑 孔德山 나린 뫼로 멍덕 海龍山 陣川 바다 너머가셔 三水甲山 草溪東山으로 내내 진 줄 느러 쥬렴
186
平生에 그리든 님의 消息 네 쥴노 連信리라
190
어른 님 이리로셔 져리로 갈 졔 손을 쥬려 노라
192
思郎 思郎 고고이 친 思郎 왼 바다를 두로 덥 그물치 친 思郎
193
往十里 踏十里라 외 너출 슈박 너출 얼거지고 트러져셔 골골이 버더가 思郎
194
아마도 이 님의 思郎은 간 듸를 몰나 노라
196
졈은 사당이 듕 書房을 어더 싀父母긔 孝道를 긔 무어슬 야 가리
197
송긔 콩佐飯 뫼흐로 치다라 辛甘菜라 삽쥬 고리와 들 밧트로 나리다라 곰달늬 물숙 쓴바구 지 쟌다괴 게오묵 고둘박이 두로 야 발앙 국긔 여헛다가
198
상야 암쇠 등에 언치 노코 삿갓 모시 장삼 곳갈에 염쥬 바쳐 어울 타고
202
蒼蘚映階고 落花ㅣ 滿庭듸 午睡初足거 讀周易 國風 左氏傳 離騷 太史公書 陶杜詩와 韓蘇文 數篇고 興到則 出步溪邊야 邂逅園翁溪友야 問桑麻 說秔稻에 相與劇談 半餉다가 歸而倚杖柴門下니
203
이윽고 夕陽이 在山고 紫綠 萬狀이라 變幻 頃刻야 悅可人目이라 牛背 笛聲이 兩兩歸來 月印前溪엿더라
205
大川 바다 가온 中針 細針 지거다
206
열아믄 沙工이 길 남은 沙於를 가지 두러메여 一時에 소치고 귀 여 내단 말이 이셔이다 님아 님아
207
왼 놈이 왼 말은 여도 님이 斟酌소셔
210
지 새 밤의 긴 소 져른 소 節節이 슬픈 소 졔 혼 우러 녜어 紗窓 여왼 을 리도 오니
211
두어라 네 비록 微物이나 無人洞房에 알 이 너 인가 노라
213
萬古 歷代 人臣之中에 明哲保身 누고 누고
214
范蠡의 五湖舟와 張良의 謝病僻穀 疏廣의 散千金과 張翰의 秋風江東去 陶處士의 歸去來辭ㅣ라
215
이 밧긔 碌碌 貪官汚吏之輩야 일너 무 리오
218
즐겁다 모다 酪酊 醉쟈 酒不到劉伶墳上土ㅣ라
221
生 잡아 깃드려 둠에 山行 보고
222
白馬 씻겨 바 느려 뒷 東山 松枝에 고 손죠 고기 낙가 버들움에 여 돌 지질너 여 두고
223
아희야 날 볼 손 오셔든 긴 여흘노 와라
225
草堂 뒤에 와 안자 우 솟젹다야 암 솟젹다 다 슈 솟젹다 우 다
226
空山이 어듸 업셔 客窓에 와 안져 우다 솟젹다야
227
空山이 허고 만흐되 울 듸 달나 예 와 우노라
230
億兆 蘭街 歡動고 貴遊도 携笻步屐이로다
231
四時에 觀燈 賞花 歲時伏臘 도트러 萬姓同樂이 오날 인가 노라
233
님으란 淮陽 金城 오리남기 되고 나 三四月 츩 너출이 되야
234
그 남긔 그 츩이 낙거믜 나븨 감듯 이리로 츤츤 져리로 츤츤 외오 프러 올이 감아 밋부터 지 곳도 뷘 틈 업시 晝夜長常에 뒤트러져 감겨 이셔
235
冬셧 람 비 눈 셔리를 아모리 마즈들 플닐 줄이 이시랴
238
白羽 長前 허리에 고 千斤 角弓 에 걸고 鐵驄馬를 빗기 모라 潤壑으로 드러가니 크나 기 여 거 輒拔矢引 滿射殪야 칼을 혀 다혀 노코 長串 여 구어니 膏血이 點滴거 踞胡床切而啖之고 大銀椀에 득 부어 飮之 熏然 仰看니 壑雲이 翩翩如錦야 醉 飄撲 此中之味를 제 뉘 알니
239
아마도 男兒의 奇壯事 이 인가 노라
241
北斗七星 나 둘 셋 넷 다 여 일곱 분게 민망온 白活所志 丈 알외니다
242
그리던 님을 맛나 情에 말 못여 날 쉬 니 글노 민망
243
밤듕만 三台星 差使 노하 별 업게 소셔
246
녀무쥭 아니 먹어도 크고 져 건 과 질 女妓妾과 술 酒煎子와 䑋 /* 양의 俗字가 없어 正字로 입력함 */ 보로 낫 감은 암쇼 두고
247
平生의 이 다 가져시면 부를 거시 이시랴
249
八萬大藏 부쳐님게 비이다 나와 님을 다시 나게 오소셔
250
如來菩薩 地藏菩薩 文殊菩薩 普賢菩薩 十王菩薩 五百羅漢 八萬加藍 三千揭啼 西方淨土 極樂世界 觀世音菩薩 南無阿彌陀佛
251
後生에 還道相逢여 芳緣을 잇게 면 菩薩님 恩惠를 捨身 報施리이다
254
蕭何의 給饋餉 不絶粮道와 張良의 運籌帷帳과 韓信의 戰必勝 功必取 三傑이라 려이와 陣平의 六出奇計 아니런들 白登에 에온 城을 뉘라셔 푸러며 項羽의 范亞父를 뉘라셔 離間리
257
눈 멀고 다리 져 두터비 셔리 마즈 리 물고 두엄 우희 치다라 안자
258
건넌 山 라보니 白松骨리 잇거 가이 금즉여 플 다가 그 아 도로 잣바지거고나
259
쳐로 날 젤싀만졍 혀 鈍者ㅣ런둘 어혈질 번 괘라
261
綠陰芳草 우거진 골에 리라 우 져 리 야
262
네 소 어엿부다 마치 님의 소도 틀시고
263
아마도 너 잇고 님 겨시면 아모 긘 줄 몰라
266
조오다가 낙시를 일코 츔츄다가 되롱의를 일허고나
267
늘그 妄伶으란 웃지 마라 저 白鷗드라
270
너머 成勸農 집의 술 닉단 말 어 듯고
271
누은 소 발노 박 언치 노하 지즐 타고
272
아희야 네 勸農 계시냐 鄭座首 왓다 와라
274
물 아 細가랑 모 아모리 밥다 발최 나며
275
님이 날을 아모만 괸들 내 아더냐 님의 情을
276
狂風에 부친 沙工치 깁픠을 몰나 노라
279
압 내 고기 뒷 내 고기를 다 몰속 잡아내 다락치에 너허드란 네 소 궁둥치에 언저다가 쥬렴
280
우리도 西疇에 일이 만하 밧비 가 길히 가 젼 말 여라
282
노 노 양 장식 노 노 낫도 놀고 밤도 노
283
壁上에 그린 黃鷄 숫이 홰홰처 우도록 노 노
284
人生이 아 이슬이라 아니 놀고 어이리
286
아희야 鞍裝여라 타고 川獵을 가자
287
술병 걸 졔 혀 盞 이즐세라 白鬚를 흣날니며 여흘여흘 건너 가니
288
내 뒤헤 쇼 탄 벗님 긔 가자 더라
290
웃 양은 눈도 고의 돌치 양은 뒤 허우리 더욱 됴타
291
안라 보자 셔거라 보자 건니거라 보쟈 百萬 嬌態를 다 여라 보자 어어 내 思郎 삼고라지고
292
너 父母 너 길러 내올 제 날만 괴려 돗다
294
져 건너 흰 옷 닙은 사 믭고도 얄믜왜라
295
근 돌다리 건너 콘 돌다리 넘어 뱝 여간다 로 여가고 어허 내 思郎 삼고라지고
296
眞實노 내 書房 못 될진 벗의 님이나 되고라자
298
눈섭은 슈나뷔 안즌 듯고 닛바 梨花도 다
299
날 보고 당싯 웃 양은 三色 桃花ㅣ 未開封이 하로 밤 비 氣運에 半만 절노 픤 形狀이로다
300
네 父母 너 삼겨 낼 젹의 날만 괴라 삼기도다
302
드립더 드득 안으니 셰 허리지 늑늑
303
紅裳을 거두치니 雪膚之豊肥고 擧脚蹲坐니 半開 紅牧丹이 發郁於春風이로다
304
進進코 又退退니 茂林 山中에 水舂聲인가 노다
306
나 님 혜기를 嚴冬雪寒에 孟嘗君의 孤白裘 밋듯
307
님은 날 혜기를 三角山 中興寺에 니 진 늘근 즁놈의 살 셩긘 어레빗시로다
308
랑 외즐김 을 하이 아르셔 둘너보게 소셔
310
開城府 장 北京 드러갈 졔 걸고 간 銅爐口 리 올 제 보니 盟誓ㅣ코 痛忿이도 반가왜라
311
저 銅爐口 자리 저다지 반갑거든 돌 엄의 말이야 닐너 무슴리
312
드러가 돌 엄이 보거든 첫 말에 여라
314
外骨 內骨 兩目이 上天 前行 後行 小아리 八 足 大아리 二 足
316
저 장야 하 거북이 웨지 말고 게젓이라 렴은
318
아흔 아홉 곱 먹은 老丈이 濁酒을 걸너 가둑 담북 醉케 먹고
319
납족됴로 길노 이리로 뷧둑 저리로 뷧척 뷧둑뷧척 뷔거를 젹의 웃지 마라 져 靑春 少年 아희놈드라
320
우리도 少年 적 이 어졔론 듯여라
322
閣氏 妾이 되나 내가 閣氏 後ㅅ남편이 되나
323
곳 본 나뷔 물 본 기러기 고기 본 가마오지 가지에 졋시오 슈박의 읜 술이로다
324
閣氏 나 水鐵匠의 이오 나 짐장이로 솟 짓고 나문 쇠로 츤츤 가마 질가 노라
326
萬頃滄波之水에 둥둥 불약금이 게올이들과 비솔 금셩 증경이 동당강상 너시 두루미드라
327
너 물 깁픠를 알고 둥 모로고 둥
328
우리도 남의 님 거러두고 깁픠을 몰나 노라
330
白鷗는 片片 大同江 上飛오 長松 落落 靑流壁 上翠라
331
大野東頭 點點山에 夕陽은 빗겻듸 長城一面 溶溶水에 一葉 漁艇 흘니 저어
332
大醉코 載妓 隨波여 錦繡 綾羅에 任去來를 리라
334
李座首는 감은 암소를 타고 金約正은 질장군 두루체 메고
335
南勸農 趙堂掌은 醉여 뷔 거르며 杖鼓 巫鼓 둥더럭궁 춤추고나
336
峽裡에 愚氓의 質朴 天眞 行止와 太古 淳風을 다시 본 듯여라
338
孫約正은 点心을 리고 李風憲은 酒肴을 장만소
339
거문고 伽倻琴 嵆琴 琵琶 笛 觱篥 長鼓 巫鼓 工人으란 禹堂掌이 려오시
340
글 짓고 노 부르기와 女妓 花看으란 내 다 擔當옴
342
窓 내고져 窓을 내고져 이 내 가의 窓 내고져
343
고모장 細장 로다지 여다지에 암돌져귀 수돌져귀 크나큰 장도리로 박아 이 내 가에 窓 내고져
344
잇다감 하 답답 여다져나 볼가 노라
346
宅드레 나무들 사오 져 장야 네 나무 갑시 언 니 사쟈
347
리나무 말을 치고 검쥬남긔 닷 되를 쳐셔 合여 혜면 마 닷 되 바드니 사 여 보옵소 불 잘 붓니
348
번곳 사 혀 보면 양 사 히쟈 오리
350
약시 싀집 간 날 밤의 질방그리 엿슬 려 리오니
351
싀어미 이르기를 물나 달나 괴야 약시 對答되 싀어미 아놈이 우리집 全羅道 慶尙道로셔 會寧 鍾城 다히를 못 쓰게 러 어긔로쳐시니
355
부헝이 방귀 殊常 옹도리지 길쥭넙쥭 어툴머툴 믜뭉슈로 거라 말고 님의 연장 그러코쟈
356
眞實노 그러곳 쟉시면 벗고 굴물진들 셩이 무슴 가싀리
358
龍치 건 게 나믄 보라 밧고
360
아마도 丈夫의 노리 이 됴흔가 노라
364
그 아 돌부쳬 안셔 拍掌大笑 더라
367
왼 기를 눈 길게 와 그 궁게 그 기 너코 두 놈이 마조 잡아 이리로 훌근 져리로 훌근 훌젹 젹이 나남죽 남 大都ㅣ도 그 아모로나 견듸려니와
368
아마도 님 외오 살나 면 그 그리 못리라
370
긔여 들고 긔여 나 집이 픰도 픨샤 三色桃花
372
우리도 남의 님 거러두고 넙나러 볼가 노라
374
도 쉬여 넘 고 구름이라도 쉬여 넘 고
375
山진이 水진이 海東靑 보 쉬여 넘 高峰 長城嶺 고
376
그 너머 님이 왓다 면 나 아니 번도 쉬여 넘어 가리라
378
君이 故鄕으로부터 오니 故鄕事를 應當 알니로다
379
오 날 綺窓 압픠 寒梅 픠엿니 아니 픠엿냐
380
픠기 픠엿더라마 님 그려 더라 /* ‘님 그려 더라’가 안 보여 병와가곡집 참조함‘ */
382
너머 莫德의 어미네 莫德이 랑 마라
383
픔에 드러셔 돌겻 다가 니 고 코 고오고 오죰 고 放氣 니 盟誓ㅣ치 모진 맛기 하 즈즐다 어셔 다려 이거라 莫德의 어마 莫德의 어미년 다라 叢明여 이로되 우리의 아기이 고림症 아리와 잇다감
384
제症 밧긔 녀나문 雜病은 어려셔부터 업니
386
기름의 지진 약과도 아니 먹는 날을
387
수의 살문 돌만두를 먹으라 지근 絶代 佳人도 아니 허 날을 閣氏님이 허라고 지근지근
388
아모리 지근지근들 픔어 잘 줄 이스랴
394
思郎을 자 니 思郎 니 뉘 이시며
395
離別을 니 離別 리 젼혀 업다
396
思郎 離別을 고 리 업니 長思郎 長離別인가 노라
399
병 술酒 가질持고 시내溪 邊에 안즐坐ㅣ로다
400
아희童 잔盃 들擧니 됴흘好가 노라
402
靑驄馬 타고 보라 밧고 白羽 長箭 千斤 角弓 허리에 고
403
山 너머 구름 밧긔 山行 져 閑暇 사
404
우리도 聖恩을 갑흔 後의 너를 좃 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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