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9 ~ 1474] 조선 초기의 학자, 문신. 호는 태허정(太虛亭) 또는 동량이며, 시호는 문정(文靖)이다.
1434년(세종 16년)에 알성 문과에 급제하고, 집현전 부수찬이 되어
정인지,
박팽년 등과
훈민정음의 창제에 참여하였다. 그리고 《
용비어천가》의 간행에도 참여했으며 《
동국정운》 《
훈민정음해례》 등을 지었다.
1461년에는
양성지의 《
잠서》를 우리말로 번역했고, 왕명으로 《
경국대전》의 편찬을 시작함으로써 조선 초기의 법률 제도를 정리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