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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麗水市) # 이민숙 # 자연사랑 문예창작 교실
최근 3개월 조회수 : 1 (5 등급)
【사회】
(게재일: 2021.12.25. (최종: 2021.12.27. 15:10)) 
◈ 동생 죽음과 자신의 암투병 같은 죽음의 처절함이 문학 스승
[인터뷰] 자연사랑 문예창작 교실 운영하는 이민숙. 지난 21일 여수시립 환경도서관에서 자연사랑 문예창작 교실을 운영하는 이민숙씨를 만나 문예 창작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었다.
▲ 여수환경도서관에서 "자연사랑 문예창작 교실"을 운영하며 강의하는 이민숙 선생님 ⓒ 오문수
 
지난 21일 여수시립 환경도서관에서 자연사랑 문예창작 교실을 운영하는 이민숙씨를 만나 문예 창작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었다. 15년 전부터 샘뿔인문학연구소에서 독서모임과 창작모임을 해온 그녀는 여수시립도서관이나, 학생문화회관 등에서 창작 교실을 운영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대중적인 강좌를 시작했다. 무려 10년째다. "'샘뿔'이 무슨 뜻이냐?"는 질문에 "용비어천가에 나오는 '샘'이 깊은 물, '뿌리' 깊은 나무를 줄여 '샘뿔'이라고 지었어요"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겸손과 넓은 아량을 겸비한 그녀는 1998년 <사람의 깊이>에 '가족' 외 5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에는 그녀가 낸 시집 <동그라미, 기어이 동그랗다>가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되어 전국 공공도서관과 병영도서관에 비치됐다.
 
수많은 책을 읽고 수강생들에게 폭넓은 강의를 하는 그녀를 옆에서 지켜보면 존경심이 저절로 우러나게 된다. 시에 관한 강의뿐만 아니라 역사, 논어, 노자 사상, 아동심리, 교육, 철학 등 다양한 내용을 강의하기 때문이다.
 
병마에 시달려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든 삶이 준 깊이가 말과 글에서 묻어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녀가 긍정적인 태도로 "오늘을 즐기라"며 종종 언급하는 라틴어 '카르페 디엠(carpe diem)'에는 그녀만의 사연이 있다.
 
"15년 전 위암 수술로 제 위가 1/5만 남았을 때 하루에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란 두 숟갈이었고, 그 당시 먹었던 두 숟갈은 한 마디로 황홀이었습니다. 항암 치료하는 동안 산에 올라갈 때 한 발자국, 한 발자국이 황홀이었습니다. 고통을 바라보면서 느낀 경험은 제겐 황홀이었습니다."
 
다음은 그녀와 주고받은 대담 내용이다.
 
"고통으로부터 자유롭다"
 
▲ 여수환경도서관에서 이민숙 선생님이 운영하는 "자연사랑 문예창작" 교실 수강생들이 기념촬영했다. 거리두기 제한 이전인 14일 촬영했다. ⓒ 오문수
 
- 자연사랑 문예창작교실은 언제부터 열렸고 얼마나 지속되었습니까?
 
"지난 2019년도에 첫 창작교실이 열렸어요. 작년엔 코로나로 모든 강좌가 스톱되었고요. 환경도서관에서는 2년째 열린 셈입니다."
 
- 문예 창작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인문학적이며 예술적인 감성, 언어적 감성에 기대어 자신의 생을 표현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지요."
 
- 수강생들이 이민숙 선생님 강의를 듣고 변화되는 모습을 보았을텐데요.
 
"상당한 숫자의 수강생들이 내면적 욕구를 잠재적으로 억누르거나, 그것을 표현할 마땅한 기회를 못 만나다가 고기가 물 만난 듯 열정적인 시간으로 채워갔지요. 그 중 좀 더 적극적인 분들이 모여 '빗살문학' 동인으로 활동했고(현재까지 12집 연간 동인지 발간) 문단 등용문을 거쳐 현재 한국작가회의 광주전남지부(여수, 순천작가회의)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건 단순한 문단활동을 넘어서 자아 확장 및 삶을 더욱 주체적이고 창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 수강생들이 쓴 시 중에는 선생님 강의를 듣고 시 창작을 시작하게 됐다는 느낌을 받아요.
 
"당연히 영향을 받게 되지요. 전체 12강좌지만, 문학의 핵심은 삶의 인드라망을 우주적 관점까지도 적용하자는 꼬드김을 받는다고 할 만큼 적극적인 시선을 갖게 되니까요. 매주 서로 다른 소재와 주제를 다루도록 훈련받으면서."
 
- 선생님 삶이 시에 영향을 준 것 같은데 가장 큰 영향을 준 사건은 무엇입니까?
 
"최초의 사건은 제가 중2 때 경험했던 동생의 죽음(백혈병)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저는 철저한 실존주의적 문학관을 갖게 되었고요. 까뮈를 만나기 전까지 저는 분명히 자살을 하겠노라고 다짐까지 했으니까요.
 
그 다음은 저의 암투병 사건입니다. 죽음 가까이 갔었지요. 두 죽음의 처절함이 제 문학의 스승이라고 할까요? 지금은 오히려 제 시의 주제 '황홀'이 되었지만요. 죽음의 역설과 반항과 황홀, 그래서 지금은 몹시 자유롭습니다. 고통으로부터."
 
- 대중들에게 문예창작 강의를 하면서 느낀 보람은?
 
"문학을 통해 대중을 만나면 그들의 내면을 헤집으며 그들의 삶이 자유로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더불어 제 삶의 외연이 확장되면서 세계관의 거듭남을 체험합니다. 문학은 스스로 치유되고 더불어 치유하는 행위, 삶이라는 공동체가 지금처럼 정체되는 어떤 역경에 빠진다 하더라도(코로나 블루) 더욱 강건해지는 정신을 바라보게 됩니다.
 
특히 바람 한 줄기, 노을빛 한 색조도 허투루 지나치지 않는 감성을 갖게 됩니다. 저를 만나는 분들이 그렇게 변화되면서 더욱 큰 보람을 느낍니다. 역사와 철학 과학적 사고도 문학 속에 녹아들도록 함께 세기적 명저를 읽는 시간으로도 유도해가는 이유입니다. 강좌가 끝나고 나서도 다시 시작하는 샘뿔연구소 프로그램의 자부심이죠."
 
12강 강의를 들은 수강생 중 한 명인 박주희씨가 강의 소감을 말하자 여러 명이 공감을 표했다. 나도 모르게 고개가 여러 번 끄덕여졌다.
 
"평범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거인으로 다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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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오문수 oms114kr@daum.net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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