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권익과는 관련 없는 각종 현안을 핑계로 불법과 폭력을 일삼아온 민노총이 이제는 정치세력화를 넘어 친북세력화에 나섰다.
어제 민노총은 민중당 등과 함께 주미대사관 앞에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중단을 요구하고, 이 과정에서 미국을 날강도라고 비난하는가하면, ‘혈세강탈 미군 나가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아무리 정치세력화를 통해 자신들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행동이라지만, 국익을 팽개치고 현실을 외면한 생떼에 불과하다.
지난 10월 주미대사관의 담을 넘어 방위비 분담금에 인상요구를 하며 불법시위를 한 대표적인 친북좌파단체인 대진연의 주장과 하등 다를 바가 없다.
어쩌다가 대한민국의 양대 노총중 하나인 민노총이 친북단체의 주장과 궤를 같이하고, 친북단체의 행동을 답습하고 있는지 개탄을 금할 수가 없다.
한미동맹이 대한민국 안보와 경제의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현실을 차치하고라도, 어린아이들까지 정치싸움에 이용한 전력이 있는 민노총이 노동자 권익보호라는 본연의 목적은 외면한 채, 오로지 정치세력화 나아가 친북세력화에만 몰두하는 현실은 분명 왜곡된 노동조합의 표상일 것이다.
민노총은 강령에 명시된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부터 과감히 삭제하는 것이 더 이상 불법과 폭력으로 상징되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진정 근로자의 지위향상을 위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첫걸음 일 것이다.
2019. 12. 17. 자유한국당 청년부대변인 황 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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