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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성(山西省) 핑야오고성(平遥古城) # 고대 도시로 떠나는 여행 # 성황묘 # 진중시
【문화】
(2024.01.04. 20:40) 
◈ 중국 유일 유불선(삼묘) 합일의 사원
핑야오 고성 성황묘(平遥古城城隍庙) 방문기-1
중국 산시성 진중시 핑야오현에 있는 핑야오 고성을 방문했다. 고성에서 가장 보고 싶은 곳이 성황묘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책과 논문을 읽어도 성황에 대한 의문점을 해소하지 못했다. 한국과 중국의 성황당 차이점과 상호 연관 관계를 알고 싶었지만, 전혀 알 수가 없었다.
핑야오 고성 성황묘(平遥古城城隍庙) 방문기-1
 
 
중국 산시성 진중시 핑야오현에 있는 핑야오 고성을 방문했다. 고성에서 가장 보고 싶은 곳이 성황묘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책과 논문을 읽어도 성황에 대한 의문점을 해소하지 못했다. 한국과 중국의 성황당 차이점과 상호 연관 관계를 알고 싶었지만,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여행을 다녀와 송파도서관을 방문해 《고대 도시로 떠나는 여행》을 읽으면서 이해하게 되었다. 그러나 성황은 한·중 양국의 민속, 생활상, 문화적 차이만큼 너무나 달랐다. 민속학자나 역사학자는 성황을 어떤 존재로 인식하고, 제사를 모셨는지 옛 문헌을 통해 하나씩 살펴보려고 한다.
 
 
《고대 도시로 떠나는 여행》 저자: 둥젠홍, 번역: 이유진
 
 
중국 고대 도시를 공부하면서 《고대 도시로 떠나는 여행》(들항아리, 2016, 428쪽)은 항상 올바른 길잡이가 되었다. 필자는 2017년에 처음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중국 고대 도시를 이해하는 데 가장 효율적인 책으로, 저자 둥젠홍(董鑒泓, 1926 ~ )은 중국 고대 도시의 특징, 설계, 건설, 항구, 시장, 명절과 풍속, 원림 이야기를 정말 재미있게 가르쳐 주었다. 이유진 박사님의 번역은 명쾌했다. 저자와 역자가 이 책을 펴낼 때 얼마나 정성을 다했는지 책을 여러 번 읽으며 알게 되었다. 참으로 귀한 책이다.
 
 
성황묘 패방
 
 
핑야오 고성(平遥古城)에 도착하여 행화촌 객잔에 들려 몸을 따뜻하게 한 다음에 주변의 상점가를 구경했다. 걸어가면서 시간 계산을 해보니 관람 시간이 너무 짧아 서둘러 성황당과 일승창만 관람하기로 하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유적지는 천천히 구경해야 좋은데 주어진 관람 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조금 부족했다. 홍승원 형님과 대화를 하며 부지런히 걸어 핑야오 성황당(平遥城隍庙) 앞에 도착해 주변을 살펴보니 건너편에 웅장한 건물이 보였다.
 
핑야오 고성에서 제일 큰 건물인 문묘였다. 성황묘 앞에는 비석과 패방(牌坊)이 있었다. 돌로 만든 패방이 아니고 나무로 세운 패방이었다. 산문 입구 양쪽에는 벽돌로 쌓은 팔각형 형태의 벽(八字影壁墙)이 있고, 지천(知天)이라는 글자가 보였다. 성황묘 패루는 4개의 기둥 위에 헐산식(歇山式) 지붕이 얹혀있었다. 패루 앞에는 높이 3m가량의 말을 묶는 기둥으로 사용되는 전마주(拴馬柱)가 있고, 기둥 위에는 돌로 만든 작은 사자가 앙증맞게 사람들을 내려다보았다.
 
석주에는 「善來此地心不愧」, 「惡過吾門膽自寒」란 한문 글귀가 있어 천천히 읽어보니 “선한 사람은 집에 들어와도 마음에 부끄러움을 느끼지 아니하고, 악인이나 과오(過誤)가 많은 사람이 집 대문에 들어서면 자기 스스로 간담이 서늘해진다.”라는 경각심을 주는 글이 적혀 있었다. 필자는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가라는 말로 생각했다.
 
핑야오 성황당 입구에서 안내판을 보고 가져간 자료집을 보았다. “내부에 3개의 마당이 있고, 중앙 축선에는 패루(牌樓), 산문(山門), 무대, 헌전, 성황전, 침전(寢殿)이 있다. 별도로 육조부(六曹府), 토지사(土地祠), 재신묘(財神廟), 조군묘(灶君廟) 등이 있다. 핑야요 성황당은 도교(道敎) 건축에 속하며, 고대 관서(官署) 건축과 사찰 건축 양식이 어우러진 건축물로 핑야오 고성의 배치, 도교의 발전, 민속 풍습을 연구할 수 있는 실물 유적이다. 평야오 고성 성황묘는 중국 다른 지역에서 전혀 볼 수 없는 삼묘합일(三廟合一)의 사원이다.”
 
 
핑야오 고성 성황묘(平遥古城城隍庙)
 
 
패방에서 성황묘 입구를 보니 출입구가 철망으로 닫혀 있었다. 출입하는 사람이 없어 끝난 줄 알고 그냥 가려다가 남자 직원에게 마감 시간을 물어보니 1시간 남았다고 알려주었다. 출입구 문을 밀고 들어가려고 했더니, 직원이 입장표를 요구했다. 버스에서 내릴 때 가이드가 고성 안이 무척 좁고 혼잡하니, 웬만하면 가방을 놓고 편하게 구경하라고 해서 돈이 들어 있는 작은 손가방을 놓고 내렸다. 바지 호주머니에 있는 중국 돈을 찾으니 돈이 없었다. 참으로 난감했다. 일행을 찾으니 한 명도 없었다.
 
핸드폰 파파고 번역기를 이용해 직원에게 “나이가 많은 사람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가요?” 하고 질문하니 직원은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옆에서 대화를 듣던 서예가 홍승원 형님이 핸드폰에서 열심히 무엇인가를 찾아 2분쯤 후에 형님은 핸드폰에서 여권 증명서 사진을 찾아 자랑스럽게 직원에게 보여주었다. 두 명의 직원이 한참 사진을 보더니 웃으며 들어가라고 손을 흔들었다.
 
어렵게 입장한 성황묘에서 성황님께 공손하게 두 손 모아 합장하고 인사를 드리고는 화장실로 달려갔다. 이날은 날이 추워 생리현상이 자주 발생했다. 성황묘에서 정면을 바라보니 나무도 무성하고, 건물들이 높고 웅장했다. 주변에 건물 배치도를 찾아보니 없어, 전각을 구경하면서 사진을 남겼다.
 
성황묘는 남쪽을 향해 건축되었다. 문묘 건너편에 위치하며, 총 면적은 7,302㎡이다. 성황당의 창건 연대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고, 명(明) 가정(嘉因) 33년(1554년)에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명·청 시대에 중수(重修)가 이루어지고 모두 재건되었다. 1703년 청 강희제(康熙帝)가 핑야오 고성을 방문하고 성곽의 사면에 웅장한 규모의 성루(城樓)를 지어 성이 더욱 웅장해졌다. 청 강희 연간(1662~1722)에 지현(知縣) 왕수(王绶)가 앞장을 서서 기금을 모아, 핑야오 성황당 일부를 수리했다. 청 함풍(咸豐) 9년(1859년)에 화재로 전각이 모두 소실되어, 맨 뒤쪽에 침전만 남았다. 동치(同治) 3년부터 8년(1864~1869)까지 성황당을 다시 건축하고, 160여 점의 동상을 새롭게 조각하였다. 1997년에 핑야오 고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가 되었다.
 
 
성황묘 성황전
 
 
성황묘 앞마당 정면에는 무대와 종고루(鐘鼓樓)가 있고, 동서 양쪽으로는 자유롭게 통행하는 회랑이 있어 들어갈 때는 오른쪽으로 들어갔다. 중원(中院) 정면에는 헌전(獻殿)과 성황전이 있고, 동쪽 배전에는 육조부가 있고, 육조부 남쪽 끝에는 종루 바로 옆에 종규전(鐘馗殿)이 있었다. 서쪽 배전에는 토지사가 있고, 토지사 남쪽 끝 고루 옆에 환생당(還生堂)이 보였다. 환생당이 궁금하여 들어갔지만, 특별한 상징물이 없었다. 후원 뒷마당 정면에는 침궁이 있고, 침궁문 밖에는 동서 양쪽에 석신묘(石神庙)와 기공사(冀公祠)가 있었다. 후원 뒤뜰의 동서 양쪽에는 부엌신을 모시는 조군묘(灶君庙)와 재신묘(财神庙)가 있었다. 성황묘를 방문한 중국 사람들은 손에 향을 가득 들고 전각마다 돌면서 정성껏 향을 올리고 절을 하였다.
 
 
성황묘 침궁 2층 주변 풍경
 
 
성황묘 2층 침전을 구경하고 나와 조군묘를 보러 가는데, 관람 종료 6시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다. 서둘러 육조사를 구경하고 전각 사진을 찍었다. 성황묘를 구경하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저녁해가 넘어가면서 바라본 지붕의 아름다운 기와였다. 중국의 문인들이 성황묘의 기와를 최고로 치는 이유를 그때 알았다. 지붕을 돋보이게 하는 반짝이는 오지 기와에는 선인과 짐승 등 다양한 조각이 정교하고 화려한 색채로 장식이 되어있었다.
 
 
생활문화아카데미 궁인창
산시성(山西省) 핑야오고성(平遥古城) # 고대 도시로 떠나는 여행 # 성황묘 # 진중시
【문화】 궁인창의 독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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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궁 인창 (생활문화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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