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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남부 퐁다르크 지역 동굴에 3만2천년 전 그린 그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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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베 동굴(Chauvet Cave) ◦ 전곡선사박물관(全谷先史博物館) # 동굴벽화
【문화】
(2024.02.19. 09:34)  █
◈ 프랑스 남부 퐁다르크 지역 동굴에 3만2천년 전 그린 그림 발견
쇼베 동굴 벽화(Grotte Chauvet-Pont d'Arc)-1
12년 동안 임실문화원 원장을 재직한 최성미 원장이 서울에 사는 막내딸 집에 왔다는 전화를 받았다. 필자는 전곡선사박물관의 '쇼베 동굴벽화'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다. 동행하기로 하고 다음 날 아침 일찍 만나 지하철을 타고 전곡선사박물관을 방문했다. 이 박물관 2층 동굴에는 쇼베, 알타미라, 라스코 동굴벽화가 그대로 모사되어 있다.
쇼베 동굴 벽화(Grotte Chauvet-Pont d'Arc)-1
 
12년 동안 임실문화원 원장을 재직한 최성미 원장이 서울에 사는 막내딸 집에 왔다는 전화를 받았다. 필자는 전곡선사박물관의 '쇼베 동굴벽화'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다. 동행하기로 하고 다음 날 아침 일찍 만나 지하철을 타고 전곡선사박물관을 방문했다. 이 박물관 2층 동굴에는 쇼베, 알타미라, 라스코 동굴벽화가 그대로 모사되어 있다.
 
 
▲ 아르데슈(Ardeche) 협곡 - 퐁다르크 아치(사진:Votre WordPress)
 
 
1994년 12월 18일 프랑스 남부 아르데슈(Ardeche) 강을 따라 형성된 퐁다르크 지역의 한 동굴에서 무려 32,000년 전에 그려진 그림이 발견되었다. 이 동굴은 15,000년 전에 산사태가 발생하여 위에서 굴러 내려온 큰 바위가 동굴 입구를 꽉 막아 지금까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었고 내부를 전혀 알 수가 없었다.
 
 
▲ 프랑스 동굴 탐험팀(사진:Cave of Forgotten Dreams)
 
 
장 마리 쇼베(Chauvet)와 일리에트 브루넬, 크리스티안 힐레르 3명의 동굴탐험가는 취미로 동굴탐험을 했다. 장 마리 쇼베는 프랑스 발롱 폰 다르크 쪽의 고르주 입구에서 멀지 않은 아르데슈를 가로지르는 석회암 절벽의 중심부에 있는 해발 200m에 바위틈 안쪽에서 불어오는 아주 미세한 바람을 느꼈다.
 
1994년 12월 18일 그들은 사람 1명이 겨우 비집고 들어갈 수 있는 좁은 틈(토끼 구멍)을 발견하고 그 속에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어서 수직 동굴을 탐험하고, 동굴벽화를 발견했다.
 
 
▲ 쇼베 동굴(퐁 다르크 동굴)(사진:Votre WordPress)
 
 
동굴탐험전문가 고고학 분야의 공무원인 장 마리 쇼베는 놀라운 벽화를 보고도 처음에 믿을 수가 없고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이후 과학적인 조사를 통해 엄청난 자연미를 지닌 거대한 동굴의 전모가 드러나고 놀라운 발견이 계속 이어졌다. 이 동굴은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쇼베 동굴 벽화(Grotte Chauvet-Pont d'Arc,Chauvet Cave)로 명명되었다.
 
그들은 동굴벽화를 보는 순간 1940년 9월 프랑스 남부 몽티냐크 지방 들판에서 소년들이 모여 놀다가 우연히 작은 동굴을 발견한 라스코 동굴을 떠올렸다. 라스코 동굴에는 600마리의 소 그림을 발견되었다. 라스코 동굴 벽화는 약 17,000년 전 그림으로 동굴에 동물, 인간, 추상적인 형상이 새겨져 있었다.
 
쇼베 동굴 안은 절벽 산사태로 동굴의 자연 입구가 자연적으로 막혀 2만 년 이상 온전하게 남게 되었다. 동굴은 인간도 짐승도 들어갈 수 없게 되어 어떠한 외부 침입도 받지 않았다. 이 벽화는 스페인 북부 알타미라 동굴의 벽화나 라스코 동굴 벽화만큼 정교해 이제까지 발견된 그림 중에서 가장 수준이 높은 그림이었다.
 
 
▲ 오리냐키아인(Aurignacians)(사진:Votre WordPress)
 
 
쇼베 동굴 벽화에는 동굴 사자 그림이 73점이나 그려져 있다. 벽화 그림은 사자를 두려움이나 혐오스러운 존재로 그린 것이 아니고 숭고한 존재로 그렸다. 벽화에는 사자, 코뿔소, 곰, 표범 등 여러 동물이 1,000여 점 이상 그려져 있는데, 헬렌 박사가 탄소연대 측정법으로 조사한 결과 쇼베 동굴 벽화는 29,000년 ~ 32,000년 전 사이에 그려진 작품이라고 추정했다.
 
 
▲ 동굴에서 5KM 떨어진 곳에 2015년 박물관을 건립하고 소베동굴은 폐쇄했다.
 
 
처음에는 지역 이름을 따서 동굴 콤브다르(Combe d'Arc)로 명명되었다. 벽화로 장식된 퐁다르크(Pont d'Arc) 동굴 또는 쇼베-퐁 다르크(Chauvet-Pont d'Arc) 동굴은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쇼베(Chauvet) 동굴이라고 불렀다.
 
 
▲ 쇼베 동굴2 박물관(사진:Votre WordPress)
 
 
프랑스 아르데슈주의 Vallon-Pont-d'Arc 코뮌에 위치한 동굴에서 5km 떨어진 지역에 박물관을 2012년 10월 착공했다. 작업자들은 쇼베 동굴의 벽화을 그대로 그려 쇼베(Chauvet) 동굴2 박물관을 2015년 4월 건립하고 원래 동굴은 굳게 문을 잠갔다.
 
 
▲ 쇼베(Chauvet) 동굴벽화(사진:Votre WordPress)
 
▲ 쇼베(Chauvet) 동굴벽화(사진:Votre WordPress)
 
이 때는 유럽 구석기시대 오리냐크 문화기(Aurignacian: 43,000년~26,000년 전)로, 그 이름은 프랑스 남서부 오트가론주(Haute-Garonne)에 있는 오리냐크 동굴 유적에서 유래되었다. 이 시기는 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리카를 벗어나 확장하는 시기 첫 번째 시기에 해당한다. 그들은 유럽으로 이주를 시작하여 인류 최조 문화인 오리냐키아인(Aurignacians)을 창조했다. 그 이전의 시대는 네안데르탈인 무스테리아 인이었다.
 
 
(2부 계속)
 
 
생활문화아카데미 대표 궁인창
◦ 쇼베 동굴(Chauvet Cave) ◦ 전곡선사박물관(全谷先史博物館) # 동굴벽화
【문화】 궁인창의 독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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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바닥에 물감을 묻혀 동굴에 문지르면서 그림을 그려
• 프랑스 남부 퐁다르크 지역 동굴에 3만2천년 전 그린 그림 발견
• 주원장, 탐관오리 죽여 껍질 벗긴 뒤 몸통 짚에 쑤셔 넣어 사당 전시
【작성】 궁 인창 (생활문화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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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