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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봉춘 일기 (1936년) ◈
◇ 1936년 8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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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춘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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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八月一日 (舊六月十四日) 土

2
天氣 
3
寒暖 
4
發信受信  尹貴心(윤귀심)
5
感想
6
益善洞에다가 金剛キネマ 事務所을 定했다 해서 찾아 가보았다. 그것은 安鍾和(안종화)君의 빠도롱이 벗는 것인데 임시로 나누어 쓰게 된 집이다.
 
7
밤에는 曹象奎(조상규)君의 親弟가 찾아와서 놀다갔다.
 
8
半年이나 下宿을 했는데 二十餘圓 밀린 下宿代를 내라고 이처럼 심해서 火가 몹시 나서 죽을 뻔하였다. 雲奎(나운규)는 京城 撮影에 分島(분도)의 부름을 받아서 入社하기는 했으나 明雨(이명우) 兄弟와 어떻게 지낼까는 問題가 될 것 같다.
 
 

2. 八月二日 (舊六月十五日) 日

10
天氣 
11
寒暖 
12
發信受信  윤선애, 全草(전초)
13
感想
14
鳳翌洞 二三番地 羅(나운규)君이 있다는 집에 가서 보았다. 君은 없고 芳蘭(현방란)이만 있었다. 한참동안 이야기 하다가 나왔는데 荒蕪地라는 作品을 撮影한다는데 시끄러운 問題가 많이 있는 듯 싶다. 東洋劇場에 가서 보았는데 黃眞伊는 全部 失敗다. 愛慾이란 作品도 全히 失敗다.
 
 

3. 八月三日 (舊六月十六日) 月

16
天氣  曇雨
17
寒暖
18
豫記  金 二圓四十戔, 李 四十戔
19
發信  문훈경, 윤선애
20
受信  문훈경
21
感想
22
오늘 午后에 容準(김용준)兄이 上京하였다. 그래서 移舍할 집에 와서 大體만 소제하고 이곳서 저녁을 우리들끼리 지어 먹었다.
 
23
밤에 景福旅館에 가서 下宿을 옮긴다는 말을 하고 所持品 쓸 것만 가지고 나와 버렸다. 三中 印刷所 曹氏가 명함을 두고 갔다. 景福旅館에 半年동안을 있었다. 나의 앞으로 三四百圓의 食代를 支拂하다가 二十九圓四十戔이 남아있는 것을 갚지 못하고 나오는데 主人은 나의 所持品을 맡아두겠다니 動物中에 사람처럼 영악스럽고 의리가 없는 動物은 없다고 生覺한다. 사람이란 너무 인색하여도 잘 되지 못하는 것 같다. 그의 平生과 現在를 보아서도 알 듯 하다.
 
 

4. 八月四日 (舊六月十七日) 火

25
天氣 
26
寒暖 
27
發信受信
28
感想
29
하루 終日 집 終理하느라고 外出치 않았다. 二間通房인 웃 방을 내 방으로 定하였다. 좀 어두운 것이 탈이고 窓하나 없는 것이 유감이나 어쨌든 文과 이방에서 將來를 꿈꿀 것을 생각하니 반가운 마음이 난다.
 
30
밤에 朴이란 사람이 만나자고 한다. 오늘 容準(김용준)兄의 食口들이 全部 上京하였다.
 
 

5. 八月五日 (舊六月十四日) 水

32
天氣  曇晴
33
寒暖 
34
發信受信
35
感想
36
曺喜哲(조희철)氏 한테 가서 映畵雜誌에 對한 件을 簡短히 말하고 밤에 白合園에서 四人이 만나서 具體的 議論하기로 約束을 했다. 낮에는 내가 있을 房을 終理하였다.
 
37
밤에 白合園에서 四人이 만나서 議論이 있었는데 曺의 意見이 一致되지 못해서 結局 아무 解決이 없이 헤어지고 來日 曺의 便으로 무슨 解答을 기다려서 着手하기로 하였다.
 
38
이집 빈대도 相當하다. 밤에 한잠도 못 이루었다.
 
 

6. 八月六日 (舊六月十九日) 木

40
天氣 
41
寒暖 
42
發信受信  문훈경·ヨト
43
感想
44
曺氏를 찾아갔는데 曺氏는 今番 雜誌件을 反對한다. 그는 오직 自己와 나 个人 두사람이 映畵誌를 營爲하려던 것이요, 他者의 關係를 용납지 않겠다는 말이다.
 
45
朴松(박송)氏는 따로 라도 着手할 意向이 있어 오늘 집을 求하려 다녔다.
 
46
文한테서는 大端히 急한 報道가 왔다. 오늘內로 路費를 만든다는 것이 틀렸다. 申成旅館에 침대를 찾으러 갔다가 못 찾고 왔는데 참으로 그들은 마귀가 다 된 人間들이었다.
 
 

7. 八月七日 (舊六月二十日) 金

48
天氣 
49
寒暖 
50
發信受信  윤선애
51
感想
52
여러날을 두고 生覺다 못해서 衣服等類와 鏡臺를 넣어서 一金 五圓 밖에 안 되는 것을 車費도 不足될 줄 알면서 文한테 보냈다. 送金하고도 마음이 놓이지를 않는다.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근심이 終日 사라지지 않는다.
 
53
今番 源溶(이원용)이와 車의 便에서 撮影한다는 것은 李와 車가 合資해서 하는 것인데 서로 人物 싸움으로 잘 일이 進行되지 않는 모양이고 脚本은 鐘和(안종화)君이 인생의 航路라는 것을 썼다고 한다. 資本을 낸 사람이 主演을 하고 人物도 그들이 選擇하여야만 進行할 수 있다는 일은 進步된 우리 映畵界에 보기 드문 추태라고 할 수가 있다.
 
 

8. 八月八日 (舊六月二十一日) 土

55
天氣 
56
寒暖 
57
豫記  예술이란 煩뇌의 상승이라는 사람도 있고 번뇌는 人間을 참되게 만든다는 말도 들은 듯싶다. 그러나 끝없는 번뇌 때문에 문의 靑春을 번뇌 속에 장사지낸다면 靑春의 번뇌가 아니라 번뇌의 靑春이 되고 말 것이니 靑春을 값지게 세워서 번뇌를 記錄함이 그의 길일까 生覺한다.
58
發信受信
59
感想
60
하루 終日 文이 오는가 하고 기다렸다. 오지 못하면 무슨 奇別이라도 있을 것인데 아무 消息도 없이 하루가 지나갔다. 어찌된 일인가? 돈을 못 찾았는가? 車費가 不足되어서 못 오는가? 나보다도 사직洞집에서 더 기다릴 것을 生覺하니 마음이 놓이지가 않는다.
 
61
장마가 지고 뒤숭숭한 中에 여름은 어느 듯 지나가는 것 같다. 나의 事業 問題, 會寧問題, 동생들 문제, 더욱 요새 와서는 나의 머리를 가볍게 하는 날이 없었다. 오직 文에게 對한 問題도 重且大한 일이지만은 그래도 文을 生覺할 때마다 짐이 무겁다는 이 보다 나의 靈肉을 모름지기 慰勞해주는 힘이 크다.
 
62
하루가 千年같이 지루한 나의 苦로운 이날이 언제나 明郞한 하늘 아래에 春風이 불어오랴. 人生이란 촛불 앞에서 트럼프 작란이란 말도 있거든.
 
 

9. 八月九日 (舊六月二十二日) 日

64
天氣  曇雨
65
寒暖 
66
豫記  世界 올림픽 大會에 마라톤으로 孫(손기정)君이 一等을 하였다. 우리의 겨레가 世界를 征服하였다. 朝鮮의 스포츠 앞길이~ 長成하여라.
67
發信受信  문훈경
68
感想
69
人事相談所에 가서 食■를 求했으나 日曜日이 되어서 事務를 보지 않는다 한다. 밤에 東洋劇場에 가서 有情無情을 보았는데 좋은 줄 몰랐다. 올림픽 大會가 베를린에서 開催되고 朝鮮에서 孫基楨(손기정)君과 南承龍(남승룡)君이 登場하였는데 오늘 밤 十一時부터 十二時까지 放送이 있고 새벽 두시傾에 決勝이 電報로 온다 해서 우리는 거리에 라디오를 通했다. 孫은 三次에 서서 달린다는 消息을 듣고 希望이 있다 生覺하고 두시까지 東亞社 앞에서 기다렸다. 두시 十分에 孫(손기정)이 一着이요 南(남승룡)이 三着이라는 快報를 듣고 萬歲를 불렀다. 二時間 二十九分 二十秒이 라는 世界最高記錄을 내었다. 스포츠에 朝鮮으로 全世界를 울렸다. 永遠히 記念할 이 날 나는 새벽까지 無限한 空想에 흥분되었다가 잠들었다. 文은 車費를 가지고도 高內外 때문에 몇일 후에 上京한다니 그리될까 의문이다.
 
 

10. 八月十日 (舊六月二十三日) 月

71
天氣 
72
寒暖 
73
發信受信
74
感想
75
孫基楨(손기정)君의 올림픽 大會 마라톤 最后 勝利는 果然 朝鮮에 큰 충동을 주었다. 히틀러는 올림픽 最高臺上에서 孫君과 握手하고 永遠히 記念할 銅像을 세우기로 하고 朝鮮에다가 감람나무를 옮겨오기로 되었다. 이로 因해서 잠자는 朝鮮의 百姓들은 世界的으로 눈을 뜨게 되었다. 장마 비는 여러 날을 두고 그칠 줄 모른다. 무슨 興行이 잘 되랴. 하루바삐 上京해야 할 文은 오지 않는다.
 
76
文은 地方에 巡業 二三个月間에 性格이 多少 거칠어졌으리라고 生覺한다. 그의 書簡文을 보아서 잘 알 수가 있다. 女性은 女性다워야 女性의 맛이 있을 것이다. 上京하겠다던 日字를 어기고 自己 마음대로 延期하는 等은 極히 적은 일인 듯 하나 나에게 있어서는 괴로운 問題요, 立場에 있어서 거북스런 일이 아닐 수 가 없다. 오늘도 지루한 장마가 終日 내려온다.
 
 

11. 八月十一日 (舊六月二十四日) 火

78
天氣 
79
寒暖 
80
發信受信  李吉松(이길송)
81
感想
82
午前 十時 傾에 文이 찾아왔다. 昨夜에 定州에서 혼자 떠나서 아침에 내려서 이집 番地를 찾느라고 苦生스러웠다. 高의 內外가 아직 上京치 못해서 안 되었다.
 
 

12. 八月十二日 (舊六月二十五日) 水

84
天氣  晴雨
85
寒暖 
86
發信受信  高奇峰(고기봉)·全草(전초)
87
感想
88
오래간만에 만나는 文은 重病이 들어서 왔다. 몹시 괴로워했다. 그러면서도 빨래를 하였다. 撮影事務所에 갔다. 그랬더니 脚本을 半分以上 改作한다고, 原人은 여러 가지인 듯 하나 元來 文藝作品이어서 市場價値가 없고 摘役 等이 없고 또는 鐵路를 使用하는 곳이 있는데 最近 水害 때문에 그것도 問題라고 한다. 數日 內로 着手할 模樣이다.
 
 

13. 八月十三日 (舊六月二十六日) 木

90
天氣 
91
寒暖 
92
發信  金英纂(김영찬)·趙漢應(조한응)
93
受信
94
感想
95
淳元(이순원)君한테 가서 文의 病勢를 말했더니 진찰을 해야 하겠다기에 午后 四時에 君이 와서 진찰하여 보았다. 重病은 아니고 오랫동안 旅路에 시달린 탓이라 하여 安心되었다. 밤에 藥을 가져다가 服用시켰다. 富美子(부미자)氏 집에 午后에 가서 놀았다. 그도 병은 나았다.
 
 

14. 八月十四日 (舊六月二十七日) 金

97
天氣  晴雨
98
寒暖 
99
發信受信
100
感想
101
오늘 아침에도 文은 괴로워하였다. 낮에 自己 언니 집에 갔다가 저녁에 돌아왔는데 多少 몸이 회복된 듯하다. 朴成和(박성화)君이 찾아와서 近日自己집 事情을 말하며 近日 일에 着手해 보겠다는 말이 있었다.
 
 

15. 八月十五日 (舊六月二十八日) 土

103
天氣 
104
寒暖 
105
發信受信
106
感想
107
魯剛(노강)이 있는 南興旅館에 찾아갔다가 ビ-ナス에서 만나서 暫間 相議가 있었는데 龍山人은 不日內로 五百圓을 提供하게 되었다 하며 더욱 敎育映畵로 밝아오는 人生을 製作한 日人이 다시 撮影을 始作한다고 해서 事業의 基礎를 세우기 爲하여 總督府 學務課에 있는 사람과 先히 內約을 지었다. 그리고 未久에 着手하리라 한다. 밤에 東劇가서 春香傳을 보았는데 그것은 再上演이었다. 文은 오늘 언니 집에서 할머니를 만났다고 한다.
 
 

16. 八月十六日 (舊六月二十九日) 日

109
天氣 
110
寒暖 
111
發信受信
112
感想
113
낮에 文의 어머니가 오셨다가 가셨다. 밤에 朴英鎬(박영호)君을 만나서 黑太陽의 시나리오를 付託받았다. 午后에 富美子(부미자)의 딸 경선이가 네 시경에 잃어져서 밤 十一時까지 온 집안 食口가 찾아다니느라고 애들을 썼다. 더욱 丈母任과 文이 괴로워했던 것이다.
 
 

17. 八月十七日 (舊七月朔日) 月

115
天氣 
116
寒暖 
117
發信受信
118
感想
119
오늘 하루 終日 黑太陽의 시나리오를 썼다. 감기가 들어서 괴롭다. 文은 이날부터 食事하기로 되었다.
 
 

18. 八月十八日 (舊七月二日) 火

121
天氣 
122
寒暖 
123
發信受信
124
感想
125
黑太陽의 시나리오를 오늘 끝내서 朴英鎬(박영호)君에게 주었다. 감기에 덮쳐서 無理한 作品을 썼다. 밤에 魯剛(노강)君을 만났는데 日本人과 相議가 있어서 곧 撮影에 着手한다고 한다. 감기 때문에 밤새도록 애썼다.
 
 

19. 八月十九日 (舊七月三日) 水

127
天氣
128
寒暖
129
發信受信  金英纂(김영찬)
130
感想
131
黑太陽 시나리오의 나머지를 오늘 마쳐 주었다. 終日 감기도 熱이 올라 몹시 앓았다. 朴松(박송)氏가 와서 映畵雜誌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20. 八月二十日 (舊七月四日) 木

133
天氣 
134
寒暖
135
發信受信
136
感想
137
감기가 오늘은 아주 完快되었다. 朴英鎬(박영호)君도 다녀갔다. 黑太陽 시나리오를 다시 보았다.
 
 

21. 八月二十一日 (舊七月五日) 金

139
天氣 
140
寒暖
141
發信受信
142
感想
143
아침 일찍이 源溶(원용)君을 만나서 事務室에 함께 가서 脚本의 內容을 일일이 說明해 주었다. 그는 作品을 매우 好意있게 生覺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安鐘和(안종화)君은 自己 性格에 맞는 作品이 못되는 탓으로 多少 不滿이 있는 듯하다. 朴英鎬(박영호)도 다녀갔다.
 
 

22. 八月二十二日 (舊七月六日) 土

145
天氣
146
寒暖
147
發信受信
148
感想
149
金剛事務室에서 源溶(원용)君과 시나리오를 郎讀해주고 午后에 東洋劇場에 가서 交涉해서 밤에 집안 食口들을 구경시켰다. 朝鮮映畵 雜誌社에 原稿, 映畵人으로서 企業家에게 一言이라는 것을 끝냈다.
 
 

23. 八月二十三日 (舊七月七日) 日

151
天氣
152
寒暖
153
發信受信  윤선애
154
感想
155
金剛 事務室에서 終日 시나리오 修正을 하고 있었다. 카메라는 京城撮影의 것을 使用하기로 하였다는데 그것이 어떤 말썽이 생긴 모양이다. 밤 열두시까지 事務室에 있다가 돌아왔다.
 
 

24. 八月二十四日 (舊七月八日) 月

157
天氣 
158
寒暖
159
發信受信  윤선화
160
感想
161
車相銀(차상은)과 李源鎔(이원용)君이 合資해서 撮影하려는데 車는 自己것을 全部내었고 李君이 나머지를 負擔하기로 하였는데 그것이 問題인 것 같다. 카메라 때문에 金容國(김용국)君을 尋訪해서 韓氏便으로 交涉해 달라 하였다. 英珍(박영진)이가 찾아와서 놀다갔다. 앞으로 結婚하지 않겠다고 하더라. 丈母님께서도 오셨다.
 
 

25. 八月二十五日 (舊七月九日) 火

163
天氣 
164
寒暖
165
發信受信  윤선숙
166
感想
167
카메라의 件은 漢陽映畵社의 것을 創用(이창용)君의 이름으로 韓氏한테 저당하였던 것인데 期限은 지났으나 創用(이창용)君 한테서 何等 해결이 없음으로 아직 마음대로 使用할 수 없다하여 延期하게 되었다. 南大門市場 近處에 海東寫眞館에 가서 朴君을 만났다. 機會있을 때 表情寫眞를 찍게 하였다.
 
168
麻柄(마병)이 한테서 劇場圖面을 그려오라는 부탁이 있었다. 이제부터는 積極的 活動을 開始한다니 반가운 消息이다. 鄭이 地方 가서 來日 온다니 來日은 全部 결정을 할 것 같다.
 
 

26. 八月二十六日 (舊七月十日) 水

170
天氣 
171
寒暖 
172
發信受信
173
感想
174
元胤洙(원윤수) 한테 가서 鄭과 三人이 劇場에 關한 것을 相議한고 設計書를 맡기고 來日 다시 만나서 設計에 對한 件을 討議하기로 하였다.
 
 

27. 八月二十七日 (舊七月十一日) 木

176
天氣 
177
寒暖 
178
發信受信
179
感想
180
하루동안 終日 비가 내렸다. 가을철에 들어서는 너무나 지루한 장마 비가 아닌가?
 
181
오늘 麻柄(마병)이 便의 消息에 依하면 木村(목촌)이 한 許可願을 提出한 것 林安(임안)이 것보다는 元의 것을 有力히 할 수 있다는 消息이 왔다. 일은 十分 可望이 있어 보인다. 林東源(임동원)이는 今番 靑春座가 解散이 되면 그것을 利用해서 新劇團을 組織하여 府民館 相對로 公演할 것을 預算하였다. 그래서 資本 五千圓에 第一回準備金 三千五百圓에 預算 編成을 해 주었다.
 
 

28. 八月二十八日 (舊七月十二日) 金

183
天氣 
184
寒暖 
185
發信受信
186
感想
187
東亞一報는 昨夜부터 停判을 當했다. 元因은 마라톤 孫君의 가슴에 마크를 지워버렸다는 것으로 그렇게 되었다고 들린다. 작은 일에 큰일을 낭패한 것 같다. 金剛キネマ에 카메라는 여러 날 더 있어야 問題가 해결될 것 같다.
 
188
劇場問題는 오늘 밤 林하고 함께 麻柄(마병)이 한테 가서 자세히 議論한 結果 아무 問題 없이 될 것을 明白히 알았다. 나머지는 元과 나의 契約締結問題뿐인 것 같다.
 
 

29. 八月二十九日 (舊七月十三日) 土

190
天氣 
191
寒暖
192
發信受信
193
感想
194
오늘 林하고 麻柄(마병)이 하고 三人이 中林洞 劇場建設地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元의 事務室에 가서 鄭을 만났다. 나의 要求를 말하니 大體로는 承落[諾]하여 주었다. 來日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30. 八月三十日 (舊七月十四日) 日

196
天氣  曇雨
197
寒暖
198
發信  全草(전초)
199
受信  全草(전초)·尹善愛(윤선애)
200
感想
201
오늘은 체신局에 監督으로 있는 鄭氏가 찾아왔기에 그와 終日 意味있는 이야기하고 놀았다. 淳元(이순원)君 한테 가서 西大門署의 郭部長을 처음 人事하였다.
 
 

31. 八月三十一日 (舊七月十五日) 月

203
天氣 
204
寒暖 
205
發信受信
206
感想
207
밤에 十時傾 鄭昌善(정창선)이를 私宅에서 만났다. 그는 契約에 對한 書類를 作成하는 것을 反對하고 일이 되면 元으로 善處한다고 하는데 그것이 나의 心理에 맞지가 않는다.
【원문】193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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