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여러분! 반갑습니다.    [로그인]
키워드 :
한글(고어) 
◈ 홍리가 (鴻罹歌) ◈
카탈로그   본문  
1783년(정조 7)
이방익(李邦翊)
1783년(정조 7) 이방익(李邦翊)이 지은 유배가사. 무부(武夫)인 작자가 남해 고도인 귀자도(龜玆島)에 유배되어 죄가 풀리지 않음을 탄식하는 노래이다. 형식은 4음보 1행을 기준으로 모두 131행이다.
1
鴻罹歌(홍리가)
2
이방익(李邦翊)
 
3
어져! 내일이야! / 이러 쥴 어이 알니?
4
班超(반초)의 붓을 더져 / 立身揚名(입신양명) 랴  제,
5
出將(출장) 入相(입상)은 / 라지 못여도
6
南統(남통) 此閫(차곤)은 / 掌中物(장중물)로 알앗더니,
7
氣質(기질)이 魯鈍(노둔)여 / 怜悧(영리)치 못 말이
8
俗態(속태)에 버서나니 / 時事(시사)인들 어이 알니?
9
進寸(진촌) 退尺(퇴척)여 / 卒無(졸무) 所成(소성)고,
10
神妬(신투)鬼神中(귀신중)에 / 命道(명도) 나 崎嶇(기구)샤.
11
偶然(우연)이 得(득)야 / 配所(배소)를 磨練(마련)니,
12
고기 금을 베퍼다가 / 기러기 걸닌 模樣(모양)
13
꿀 먹은 벙어린  / 發明(발명) 터이 업다.
14
王命(왕명)이 至重(지중)니 / 죽기라도 甘受(감수)로다.
15
老母(노모) 上書(샹셔) 랴 / 부즐 들고 안즌 말이
16
淚下(누하)筆前(필전)니 / 成字(성자)를 엇지리?
17
大槪(대개)로 알왼말 / 寬蘹無常(관회 무상)而已(이이)로다.
18
言忠信(언충신)行篤敬(행독경)은 / 내 집의 警戒(경계)러니,
19
橫厄(힁액)이 이러니 / 世上事(세상사)를 모를노라.
20
肯構堂(긍구당) 奉甘旨(봉감지) / 다만 내 몸이여니,
21
子息(자식)들 어려시니 / 家事(가사)를 엇지리?
22
五倫(오륜)으로 긔걸여 / 大小事(대소사) 付託(부탁)고,
23
匹馬(필마) 單僮(단동)으로 / 南大門(남대문) 내다르니,
24
行色(행색)이 蒼黃(창황) / 羅將(나장)의 所驅(소구)로다.
25
銅雀(동작)이 막 건너며 / 三角山(삼각산) 도라보니,
26
故國山川(고국 산천) 죠타마 / 다시 볼 줄 어이 알니?
27
大海(대해)를 두 번 건너 / 絶島(절도)셤의 드러가니,
28
江山(강산)은 異域(이역)이요 / 瘴氣(장기) 侵身(침신)이라.
29
痛哭(통곡)을 려 니 / 遠國(원국)인 듯 不安(불안)여
30
고 다시 아 / 죠흔 체 노라니,
31
言語(언어)비록 如常(여상)나 / 顔色憔悴(안색 초췌)졀노 다.
32
窓(창)앏 아 가치 / 죠흔 消息(소식) 라더니,
33
네 소리 無靈(무령)니 / 도로혀 듯기 슬타.
34
故鄕(고향)이 어요? / 東(동)다히 라보니,
35
雲山(운산)은 疊疊(첩첩)여 / 千里(천리)의 杳然(묘연)고,
36
海霧(해무) 옥여 / 指向(지향)이 젼혀 업다.
37
家室(가실)이 蒼茫(창망) 고 / 信使(신사)도 咀絶(저절) ,
38
邦禁(방금)이 至嚴(지엄)니 / 書問(서문)을 莫通(막통)이라.
39
歲月(세월)이 如流(여류)여 / 뵈오리에 북 지나 
40
荏苒 (임염) 瞬息間(순식간)의 / 朞年(기년)이 되거고나.
41
堂上(당상)의 鶴髮老親(학발노친) / 朝暮(조모)의 倚閭(의려)셔
42
榮養(영양)은 못고셔 / 각 얼마 시고?
43
當此(당차) 喜懼年(희구년)의 / 이러 不孝子(불효자)를
44
도로효 貽憂(이우)기 / 이도록 甚(심)시고?
45
晨昏(신혼) 定省(정성)은 /  일이업거니와
46
衣服飮食(의복음식) 扶護疾恙(부호질양) / 뉘라셔 단 말고?
47
子職(자직)이 戱闕(희궐)니 / 罪(죄) 우  罪(죄)로다.
48
이리 각 져리 각 / 을 어이 일울소니?
49
二三庚(이삼경) 明月下(명월하)의 杜鵑(두견)이 啼血(제혈)니,
50
슬프다.져 새소 / 내 말 치 不如歸(불여귀)라.
51
형해 예 이시나 / 精神(정신)은 집이로다.
52
片時(편시) 春夢中(준몽중)의 내 집의 도라가셔
53
陪父兄(배부형)率妻自(솔처자) / 常時(상시)와 시고.
54
人子之(인자지)事父母(사부모)와 人臣之(인신지)事君王(사군왕)이
55
忠孝(충효)의 兼(겸) 情義(정의) / 秋毫(추호)나 다를 소냐?
56
入侍(입시)도 여 보고 / 隨駕(수가)도 여 뵈니,
57
有思者(유사자)의 有夢(유몽)인가? / 蒙有(몽유) 吉兆(길조)런가?
58
胡蝶(호접)이 忽散(홀산)니 / 似眞而(사진이)非眞(비진)이라.
59
噓唏(허희) 退枕(퇴침)고 / 이러 안저 각니,
60
어와! 애올사! / 을 常時(상시) 삼고 지고.
61
朝旭(조욱)은 滿窓(만창) 고 / 竹林(죽림)에 風淸(풍청) 졔
62
고리 은 소 / 낫 기 有益(유익)나,
63
궁궁 벅국 비들기 / 加一層(가일층)心亂(심란)이라.
64
마다 監營關子(감영관자) / 罪人申飭(죄인신칙)고나.
65
朔望點考(삭망점고) 別點考(별점고)에 마즈리라 드러가서
66
庭下(정하)의 엇다가 / 일홈 나며 다답 졔,
67
無心(무심)코 칩더 보니 / 萬戶(만호)의 안즌 擧動(거동)
 

 
68
赳赳武夫(규규무부)아니런가? / 地上(지상)의 神仙(신선)
69
그려도官家威儀(관가위의) / 客舍東軒(객사동헌)갈나
70
將校衙前(장교아전)업다 랴? / 通引急唱(통인 급창)버
71
猿生(원생)이 사 貌樣(모양) / 임내 다 내 쳬,
72
朝夕吹打(조석취타) 開閉門(개폐문)은 無虎洞中(무호동중)
73
작호)라.
74
本官(본관)은 刑吏摘奸(형리 적간) / 本鎭(본진)은
75
官令(관령)이 이러니 / 措手足(조수족)을 어이 리?
76
戶庭(호정)一步地(일보지)를 / 任意(임의)로 못나가니,
77
棘圍(극위)를  罪人(죄인)과 / 間隔(간격)이 전혀 업다.
78
僻陋海島(벽루해도) 깁흔 곳의 / 裏而鳥語(이이조어)만
79
風俗(풍속)을 볼작시면 / 化外(화외)에 蒼生(창생)이라.
80
錢穀(전곡)으로 트집고 / 所任(소임)으로 自尊月大(자존월대)
81
얼풋면 詬辱(후욕)이요 / 죠곰면 홈니,
82
어룬의게 흔 行實(행실) / 아희 辱說(욕설) 더 잘 다.
83
사들 擧動(거동)보쇼. / 날 곳 보면 外面(외면)
84
몸이 비록 罪人(죄인)이나 / 얼굴죠차 덜업더냐?
85
不相(불상) 干涉(간섭)이라. / 是非(시비) 무 일고?
86
我東方(아동방) 禮儀(예의)말은 / 일커느니 天下(천하)사
87
立紀綱(입기강)正名分(정명분)은 / 國朝(국조)의 法(법)이
88
有罪(유죄) 無罪間(무죄간)의 / 一時竄配(일시 찬배)고이
89
削奪官職(삭탈 관직)여시랴? / 爲奴定屬(위노정속)여
 

 
90
그려도 이 내 몸이 / 士夫(사부)로 朝官(조관)로
91
절문 主人(주인) 衙前(아전)이니 / 여란 말 고이랴?
92
當(당)치 아닌 의 잔 / 감 노라.노라.
93
自過(자과) 不知(부지)고 / 責人則(책인즉) 明(명)이로다.
94
眞實(진실)노 전底蛙(전저와)라. / 義理(의리)를 제 어이 알니?
95
二十里(이십리) 龜玆(귀자)셤에 / 生於斯(생어사) 長於斯(장어사)라.
96
저를 어이 責望(책망)리? / 付之一笑(부지일소)이로다.
97
弊(폐) 이 主人(주인)이오. / 불샹 保授(보수)을.
98
 의 서말 糧食(양식) / 변변튼 아니나,
99
글인들 空(공) 거시 / 어디셔 난단 말고?
100
저희도 艱難(간난)여 / 먹은 軍餉(군향) 지은 稅米(세미)
101
推移(추이)가 無路(무로)여 / 나며 들며 걱졍인,
102
귀향다리 군 食口(식구) / 이 아니 可憐(가련) 냐?
103
筮仕(서사)를 八年(팔년)니 / 國恩(국은)이 隆重(융중)이라.
104
赤心(적심)으로 惠民(혜민)여 / 萬一(만일)을 갑터니,
105
百姓(백성)에 貽弊(이폐)기 / 이도록 甚(심)시고?
106
風土(풍토)도 괴이사 / 낫이면 리 즈즐,
107
밤이면 벼록 빈 / 모귀 무 일고?
108
기동  굴헝이와 /   진의 形狀(형상)
109
島中(도중)에 風俗(풍속)아냐? / 農家(농가)에 法(법)이런가?
110
아인 未明(미명)이요 / 저녁은 二庚(이경) 못
111
情神(정신)도 죠홀시고! /  마초와 잘도 .
112
물통보리 콩 조밥의 / 돌도 만코 뉘도 만타.
113
가지 가지 석거시니 / 落葉(낙엽)에 秋聲(추성)이라.
114
饑者(기자)의 甘食(감식)이라. / 죠흠도 죠홀시고!
115
富貴(부귀)아녀 貧賤(빈천)되 / 換腸(환장)을 절노 다.
116
海産(해산)은 무엇 무엇 / 먹을  아니 알냐?
117
귀눈만 有福(유복)니 / 畵餠(화병)의 充饑(충기)로다.
118
大丈夫(대장부) 시름면 / 窮狀(궁상)이 인다 니,
119
득의 이런 듕의 / 雪上加霜(설상가상)염며(念며)로다.
120
도로혀 플쳐 혜니 / 내 몸이 侍下(시하)로다.
121
이러여 어이리? / 或(혹) 살아 도라가면,
122
涓埃(연애)를 圖報(도보)고 / 母子相見(모자상견)올이다.
123
無罪(무죄) 귀향 罪人(죄인) / 네도 或(혹) 잇건마
124
이러 太平聖代(태평성대) / 더옥 아니 寃痛(원통)냐?
125
天作孽(천작얼)自作孽(자작얼)이 / 條目(조목)이 各各(각각)이라.
126
有罪(유죄) 以罪(이죄)아녀 / 得罪(득죄) 타시로다.
127
八蠻家(팔만가)만흔 사 / 曖昧(애매) 줄 뉘 모로랴?
128
公議(공의)가 자재 니 / 현마 아니 플녀 가랴?
129
日月(일월)  우리 聖上(성상) / 堯舜禹湯(요순우탕) 文武(문무)시라.
130
玉石(옥석)을 희시고 / 特命放送(특명방송)시거든
131
춤 추고 도라가셔 / 天恩(천은)을 感祝(감축)고,
132
萱堂膝下(훤당 슬하) 餘年(여년)을 / 繁華(번화)로이 지내리라
 
133
<필사본에서>
【원문】홍리가
▣ 커뮤니티 (참여∙의견)
내메모
여러분의 댓글이 지식지도를 만듭니다. 글쓰기
〔가사〕
▪ 분류 : 가사
▪ 최근 3개월 조회수 : 44
- 전체 순위 : 1219 위 (2 등급)
- 분류 순위 : 81 위 / 266 작품
지식지도 보기
내서재 추천 : 0
▣ 함께 읽은 작품
(최근일주일간)
▣ 참조 지식지도
▣ 기본 정보
◈ 기본
  # 홍리가 [제목]
 
  # 이방익 [저자]
 
  1783년 [발표]
 
  가사(歌辭) [분류]
 
◈ 참조
 
  # 귀자도
 
▣ 참조 정보 (쪽별)
백과 참조
목록 참조
외부 참조

  지식놀이터 :: 원문/전문 > 문학 > 한국문학 > 고전 시가 > 가사 카탈로그   본문   한글(고어) 
◈ 홍리가 (鴻罹歌) ◈
©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 : 2021년 11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