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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가(藥哥)의 정절(貞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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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김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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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藥哥)의 정절(貞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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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藥哥)는 경상도 선산(善山) 금오산(金烏山) 봉계동(鳳溪洞) 사는 여자로 조을생(趙乙生)의 안해다. 을생이 왜군에게 사로 잡혀 갔다. 약가는 남편의 사생존몰을 알지 못하여 그날부터 슬픈 마음으로 고기도 먹지 않고 매운 것도 먹지 않고 잘 때에 옷도 안 벗고 편안히 누워자지 아니하였다. 그 부모는 딸의 나이가 어린 것을 애처로이 여겨 다른 데로 시집보내려 했으나 약가는 죽기를 한하고 거절하였다. 그러한 지 8년만에 을생은 천우신조하여 살아 돌아와서 부부가 다시 만나 백년을 해로하였다. 그리하여 나라에서 그 사실을 들으시고 직첩을 내려서 약가의 정절을 표창하였다.
【원문】약가(藥哥)의 정절(貞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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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가의 정절 [제목]
 
  김동인(金東仁) [저자]
 
  1954년 [발표]
 
  수필(隨筆) [분류]
 
  야담(野談)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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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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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 : 2023년 03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