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1~1527] 조선
중종 때의 문신. 호는 지정(止亭), 또는 지족당(知足堂)이다.
부제학, 좌승지를 거쳐 1506년(중종 1년)에 이조 참판이 되었고, 다시 우참찬이 되어 대제학을 겸임하였다.
1519년에
심정 등과
기묘사화를 일으켜 집권자
조광조 등 많은 선비를 죽게 한 후 1523년에 영의정 에 올랐다.
말년에는 죄를 자책하고 자신의 글로 말미암아 뒤에 화를 입을까 염려하여 평생에 쓴 원고를 불태웠다. 죽은 뒤 문경(文敬)이란 시호가 내렸으나 1558년(명종 13년)에 관직과 함께 모두 삭탈당하였다.
저서에 《지정집》 《유자광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