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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 인도(印度) 힌두교(Hinduism)
최근 3개월 조회수 : 2 (5 등급)
【문화】
(게재일: 2023.12.27. (최종: 2023.12.28. 10:55)) 
◈ 인도인은 왜 소를 ‘신’으로 생각할까?
소를 신으로 여길 만큼 귀하게 여기고 소고기를 먹지 않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소를 신처럼 애지중지 하는 이들은 소가 자기 자신보다 소중하다고 믿는다. 종교인들 중에는 인도 힌두교의 아리안족이 대부분 그렇다. 심지어 자동차 운전을 하다가 사람을 쳐서 다치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하면 합의가 가능하지만, 소를 죽게 하면 구속시키고 사형을 시킨 사례도 있다.
소를 신으로 여길 만큼 귀하게 여기고 소고기를 먹지 않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소를 신처럼 애지중지 하는 이들은 소가 자기 자신보다 소중하다고 믿는다. 종교인들 중에는 인도 힌두교의 아리안족이 대부분 그렇다. 심지어 자동차 운전을 하다가 사람을 쳐서 다치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하면 합의가 가능하지만, 소를 죽게 하면 구속시키고 사형을 시킨 사례도 있다.
 
 
힌두교의 '가드히마이' 축제 중 물소를 제물로 바치기 위해 도살하는 장면
 
 
인도인의 집에 초대를 받아서 가게 되면 주인이 힌두교 얘기를 들려준다. 그들의 종교에 등장하는 동물들이 가지각색이다. 코끼리, 소, 원숭이, 코브라 등 흥미진진하다. 힌두 사원에 가봐도 신기한 이야기가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인도인이 들려주는 힌두교 신에 대한 이야기가 한국인의 눈을 동그랗게 한다. 수천년 이어진 그들의 종교, 한국인에게는 마치 전설, 신화, 동화와 같다.
 
힌두교 신자들은 소를 신성하게 여긴다. 우유도 각종 신상에 예물로 바친다. 신상의 머리 부분에 우유를 부어주기도 한다. 그들은 대부분 채식주의자들이다. 비건 등에 익숙한 이들은 계란조차 먹지 않는다. 일체의 동물성을 멀리 한다. 국제선 비행기에서는 반드시 자신들의 식문화에 맞게 채식주의 식단을 의뢰하고 서비스도 제공받는다. 사전 서비스 신청을 하기도 한다.
 
 
많은 소들이 가축장에서 팔리기를 위해 대기하는 모습
 
 
네팔의 경우 지구촌에서 유일하게 힌두교가 국교였던 시절도 있다. 거리에 한가롭게 걸어다니는 소들이 있다. 수도 카트만두에도 소가 도심을 지나다닌다. 네팔의 더운 지역인 남부로 갈수록 물소가 엄청나다. 집집마다 물소들이 여러 마리씩 있다. 일반 소고기는 먹지 않으나 물소는 예외이다.
 
힌두교 여신을 위한 제물로 물소를 희생 제물로 바친다. 인간의 행복을 위한 그들의 오랜 종교와 문화가 수십 만 마리의 물소들에게는 제삿날이다.
 
힌두교 축제인 '가드히마이'기간 중 물소들이 대규모로 죽임을 당한다. 5년마다 치르는 의식이다. 5백만 명 넘는 네팔 힌두교 신자들이 자신을 지켜준다고 믿는 여신에게 물소나 염소, 닭, 비둘기를 제물로 바친다.
 
물소의 생피를 받아서 자동차에 뿌리거나 문지르기도 한다. 가족의 안녕과 안전 운행을 기원하는 의미이다. 그때마다 물소의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국제사회에서 동물학대로 문제를 삼고 있어 변화의 조짐도 있다. 내년에 다시 그 축제가 벌어질 텐데 네팔 정부도 고민이 많을 것이다. 종교가 상업화 되는 건 전세계 공통점이다.
 
지구촌 어디에서든 소는 귀한 대접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우선 소의 숫자가 많지 않아서 더 귀했다. 주인의 농사 일을 돕고 무거운 걸 도맡아서 나르며 주인과 생사고락을 함께 했다. 외국의 당나귀와 비슷하다고나 할까? 중국인을 제외하고 지구촌 대부분의 나라에서 주인 대신 고생하는 당나귀 고기를 먹지 않는다. 오히려 장례를 치르고 매장하며 꽃도 꽂아준다.
 
 
한우는 숫자가 적고 비싸며 농가의 큰 재산이다.
 
 
반면, 한국의 농가에서 소는 자식의 학비를 대는 귀한 동물이기도 했다. 소를 팔아서 대학 등록금을 냈다고 하여 '우골탑'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지금은 한국에서도 예전에 비해 대규모로 소를 키우는 농가들이 늘었다. 대부분 억대 수입을 올리고 있다. 소를 200마리만 키워도 부농 소리를 듣는다.
 
소를 키우는 이들 중 한국에서 목장을 기업형으로 하는 이들은 드물었다. 대부분 송아지 한 마리나 두세 마리로 늘린 경우가 흔하다. 오늘날의 하림그룹이 닭 몇 마리로 시작해 기업을 일군 것처럼 말이다. 축산업을 하는 이들 중 예전에 너무 가난해서 중학교 진학을 못한 이들이 즐비했다.
 
어떤 이는 10대 중반부터 60대 중반까지 24시간 오로지 소만 키웠다. 가난을 벗어나려고 일평생 일만 했고 1박 2일짜리 국내 여행도 해본 적 없다는 이들이 부지기수이다. 이제는 경제적 여유가 생겼어도 절대 소를 떠나지 않는다. 그들은 소를 신이라고 여긴다. 가난의 트라우마를 벗어나게 해준 동물이기 때문이다.
 
소도 신으로 여기는 힌두교인들에게 종교는 자신들의 역사이자 문화이고 삶이자 철학이다. 소가 자신의 가난을 벗어나게 해줘 한시도 소 곁을 떠나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소는 마치 신과 같다. 두 입장은 단순히 '맞다 틀리다'의 문제라기보다 각자의 입장이 다를 뿐이다. 그러나 안타까운 면도 있다.
 
일체의 살생을 금하고 윤회를 믿는 힌두교나 불교 신자들이 산 동물을 죽여서 신께 바치는 제물은 아이러니 하기도 하다. 소 때문에 60년 넘게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동네를 벗어나지 못하고 1박 2일 여행 한번 못하고 사는 이들은 안쓰럽다. 새해가 시작되었나 싶었는데 어느새 연말이다. 세월은 빠르고 인생은 너무나 짧다. 삶에서 진짜 중요한 가치는 무엇일까?
 
 
생활문화아카데미 대표 궁인창생활문화아카데미 궁인창
【작성】 궁 인창 (생활문화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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