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인도 마디아 프라데시주(州, 옛 보팔 Bhopal 왕국)에 위치하며 3기(基)의 탑

축조 시기

기원전 3세기 아소카 왕(Asoka, 서기전 273∼232)에 의해 완성되어 증 · 개축

아소카 왕의 불교 확장

아소카 왕은 고대 인도의 이상적인 군주상 인 전륜성왕(轉輪聖王) 중의 하나인 철륜왕(鐵輪王)으로 알려졌다. 한역(漢譯)으로는 아육(阿育), 야수가(阿輸伽, 阿輸迦), 아노가(阿恕伽),아술가( 阿戌笴), 무우(無憂)(意譯)이며, 천애희견왕(天愛喜見王)이라 불린다. 일반적으로 동아시아에서는 ‘아육왕(阿育王)’이라 한다. 고대 동아시아 불교 발전에 있어 왕실의 후원과 역할은 중요했다. 즉 아소카왕을 시작으로 불교가 급속도로 확장된 것이다. 많은 치적 중 가장 유명한 것으로는 팔만 사천 스투파의 건립고사이다.

축조 전설

산치 대탑(1탑)은 아쇼카왕이 사랑하던 여인을 그리워하며 조성했다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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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쇼카왕은 왕자 시절 비디샤(Vidisha) 지방에 군대를 이끌고 전쟁에 나섰다. 이곳에서 ‘데비(Devi)’라는 여인을 사랑하여 둘 사이에서는 남매가 태어났다. 그러나 아쇼카 왕자는 또 다른 전장으로 떠나야 했으며, 왕위에 오른 후에도 젊은 시절 한때 사랑했던 여인 데비를 마음속에서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쇼카가 데비에게 선물로 주었던 사랑의 징표를 들고 한 청년이 찾아왔다. 바로 아쇼카왕과 데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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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랑의 추억을 떠올린 아쇼카왕은 비디샤로 달려갔지만 이미 데비는 세상을 떠나고 없었다. 사랑했던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자신의 무관심에 대한 참회의 방법으로 그곳에 불탑을 조성하게 되었는데 이 탑이 바로 산치 대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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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징표를 들고 아버지를 찾아온 아들은 출가하여 스리랑카에 처음으로 불교를 전한 ‘마헨드라(Mahandra)’ 스님이며, 여동생인 ‘상가미타(Sanghamitta)’ 역시 오빠를 따라 출가하여 비구니가 되었으며, 부처님이 성도하신 부다가야의 보리수나무를 스리랑카 보리사에 분양해 심은 주인공이 된다.

제1스투파

높이 16.5m, 바닥 지름 36.6m로, 전체적인 모습은 밥사발을 엎어 놓은 형태(돔. Dome)이다. 돌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스투파와 그 주변을 둘러싼 돌담으로 구성돼 있다. 돌담의 동서남북으로는 아름다운 4개의 토라나(문), 스투파 정상에는 자그마한 3층 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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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10m의 동서남북 4개의 스투파 출입문인 토라나는 수많은 아름다운 조각들이 새겨진 것이 특징이다. 우주와 석가모니의 사상을 담은 불교 경전인 셈이다. 토라나에는 석가모니의 탄생 설화와 불교를 널리 알리는 장면, 여러 동물과 꽃문양, 백성들의 삶의 모습 등 다양한 모습이 새겨져 있다. 그러나 울타리에는 장식이 없다.

제2.3

스투파

제1 스투파 북동쪽에는 제3 스투파가 있다. 크기는 작지만 제1 스투파와 모양과 형태가 비슷하다. 제2 스투파는 정상에 장식이 없고, 토라나가 없다는 점이 제 1 스투파와 다르다. 하지만 제1 스투파에는 없는 사리함이 있고, 죽은 승려의 이름이 10개나 새겨져 있다.

한·중 ·일 영향 및 공통점

인도 스투파는 반원 돔(dome)으로 되어 있고 주위에는 4방향에 문(門)과 난간으로 돌려져 있다. 난간은 신라 왕릉에 영향을 주어 난간석으로 발전하고 조선 왕릉에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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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나(Torana, 문門)는 난간보다 많은 영향을 여러 나라에 주게 되는데, 중국에서 패방(牌坊)으로 발전하고 한반도에서는 왕릉, 서원의 홍살문과 불교의 일주문이 된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신사(神社) 앞의 도이리(鳥居)로 변화한다. 이들 공통된 형태는 두 개의 기둥과 문짝이 없는 것이고 경계의 의미를 가지며 중요하고 신성한 곳이라는 상징성을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