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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1. 19:07)  █
◈ 대한의원을 아시나요??
지난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 다녀왔다. 메르스가 병원에서 감염된다고 하는데 솔직히 가기가 그랬다. 다른 병원은 입구에서 열을 체크한다는데 여긴 체크 안 한다. 스케일링하기로 미리 예약되어 있고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지만 마스크를 하고 갔다. 치과병원에서 나오니 오래된 붉은 색 건물이 유난히 눈에 띈다. 무슨 건물일까 궁금하다. 대한 의원이다. 굴곡의 역사를 지닌 서울 대한 의원에 대하여 쓴다.
지난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 다녀왔다. 메르스가 병원에서 감염된다고 하는데 솔직히 가기가 그랬다. 다른 병원은 입구에서 열을 체크한다는데 여긴 체크 안 한다. 스케일링하기로 미리 예약되어 있고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지만 마스크를 하고 갔다. 치과병원에서 나오니 오래된 붉은 색 건물이 유난히 눈에 띈다. 무슨 건물일까 궁금하다. 대한 의원이다. 굴곡의 역사를 지닌 서울 대한 의원에 대하여 쓴다.
 
●서울 대한 의원 개요
▶사적 제248호
▶면적 : 5,091㎡
▶건축비 : 357,597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에 있는 대한 제국 시대의 국립병원
 
\na-;▼전경
 
 
 
 
 
 
▶연혁
대한의원(大韓醫院)은 1907년 내부(內部) 소관의 서양식 병원이었던 광제원(廣濟院)과 궁내부 소속의 적십자병원, 학부(學部)의 경성의학부를 통합하여 설립한 대한제국시대 최고의 국립의료기관이었다.
 
출발 당시의 편제는 치료부(治療部)·의육부(醫育部)·위생시험부(衛生試驗部)로 구성되었으며, 의정부 직속으로 운영되었다. 처음 광제원 옛 건물에서 개원한 대한의원은 1908년 지금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자리잡고 있는 마두봉(馬頭峰)에 건물을 완공하였다. 1910년 국권을 상실하게 되자 대한의원은 총독부의원(總督府醫院)이 되었다가 1926년 그 부속기관이던 의학강습소가 서울대학교의 전신인 경성제국대학에 편입되면서 대학병원으로 개편되었으며, 1945년 광복 후에는 서울대학교 부속병원으로 변했다.
 
대한의원이 들어선 마두봉 언덕은 그 옛날 창경궁의 외원(外苑)인 함춘원(含春苑)이 있던 유서 깊은 곳이다. 여기에는 1764년 순화방(지금의 종로구 순화동)에서 옮겨온 사도세자의 사당인 수은묘(垂恩廟)가 있었는데 1776년 정조가 즉위한 뒤 경모궁(敬慕宮)으로 개칭되었다. 이와 함께 정조 3년(1779), 왕은 창경궁 북쪽에 월근문을 세워 이 문을 통해 한 달에 한 번 경모궁으로 참배를 다녔다 하며,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를 위해서는 경모궁이 바라다보이는 창경궁의 북서쪽 언덕에 자경전을 지어드렸다는 말이 전한다.
 
대한의원 건물은 1907년 3월에 착공되어 1908년 11월에 완공(초대원장은 일본인 사토)되었다. 완공 당시에는 연면적 495평의 지상 2층 건물인 본관, 1,500평에 가까운 병동 7동, 해부실과 의학교 등을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1979년에 서울대병원 신관이 개원함에 따라 1978년에 부속건물이 모두 철거되어 지금은 오직 본관 건물만 남아 있을 따름이다. 초기 건립 당시 국가의 재무행정을 담당한 탁지부(度支部) 건축소에서 공사를 관장했으며 설계는 탁지부 소속 기사인 야바시 겐키치(失矯賢吉)가 주관하였다.
 
건립 후에는 한국은행 본관,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과 함께 장안의 명건물로 꼽히기도 했다는 옛 대한의원 본관은 붉은 벽돌조의 차분하면서도 품위 있는 외형을 자랑한다. 양식상으로는 정면 시계탑과 그 위의 둥근 지붕을 중심으로 화려한 장식을 갖춘 17, 18세기 유럽의 네오-바로크풍이다.
 
붉은 벽돌이 주재료이지만 군데군데 화강암을 끼워넣어 변화를 구사하고 있으며, 지붕은 동판으로 마감하였다. 다만 지붕 재료는 처음 건물이 완공되었을 때의 모습이 아니고 일제에 의해 함석으로 대체되었던 것을 2001년 지금처럼 교체 시공한 것이다. 정면과 뒷면의 외관은 완전한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는데, 특히 정면 중앙의 시계탑부와 입구에 지붕을 갖춘 현관 구조로 인해 화려함과 기념성이 강조되어 보인다. 석조 아치로 이루어진 현관의 포치는 그 아래로 자동차가 직접 드나들 수 있는 구조로 상당히 권위적이다. 방문객의 시선을 모으는 시계탑부는 상하가 대조적으로 구성돼 있다.
 
즉 하부는 전체가 벽돌 벽면이면서 코너만 장식기둥으로 처리하여 단순미가 강조된 반면, 상부는 시계를 중심으로 지붕에는 돔을 올리고 각 모서리마다 장식물을 설치해 결국 전체적으로는 안정되고 화려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건물 좌우의 벽면은 창문과 벽돌면을 1:1의 비율로 분할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구성하되 양 모퉁이 부분은 약간 돌출시켜 페디먼트(pediment, 박공)로 처리하였다. 뒷면 역시 아치형과 장방형의 창이 조화를 이룬다.
 
이 건물은 서울대학교 부속병원이 된 뒤로도 몇 차례 용도가 바뀌었다. 한국전쟁 때는 한때 북한군의 병원으로 활용되었으며 이어 미 공군 전용병원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이후 서울대학교 부속병원으로 줄곧 사용되다가 신관이 준공된 뒤로는 병원 연구소로 쓰이고 있으며 지금은 의학박물관의 기능을 겸하고 있다.
 
\na-;▼ 대한의원 개원 칙서(칙명지보,勅命之寶)
 
\na-;▼초기 사진
 
 
\na-;▼관련엽서(1910년 경술국치 이전임에도 일본인을 위한 병원으로 건축)
 
 
 
 
 
 
 
 
 
 
 
\na-;▼지석영(池錫永,1855∼1935) 동상
본관은 충주(忠州). 자는 공윤(公胤), 호는 송촌(松村). 서울 낙원동 중인 집안에서 태어나다. 종두법(種痘法：천연두 예방법) 보급에 힘을 썼다.
 
 
 
\na-;▼팜플릿
 
 
 
 
 
 
 
 
 
 
\na-;▼서울대학교 병원 찾아가기
 
\na-;출처: 민족문화백과사전, 문화재청,네이버 지식백,프레시안
 
 
※ 원문보기
문화재·역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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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