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여러분! 반갑습니다.    [로그인]
키워드 :
지식놀이터 ::【궁인창의 지식창고 궁인창의 독서여행
궁인창의 독서여행
2024년
  2024년 4월
2024년 4월 27일
2024년 4월 26일
2024년 4월 25일
2024년 4월 22일
2024년 4월 21일
2024년 4월 20일
2024년 4월 18일
2024년 4월 17일
2024년 4월 11일
2024년 4월 10일
2024년 4월 7일
2024년 4월 5일
2024년 4월 3일
전라좌수사 휘하 4개진 설치된 곳...판옥선 건조 및 총통 무기
2024년 4월 1일
about 궁인창의 독서여행
[광고]
[100 세트 한정] 행운의 2달러 스타노트+네잎클로버 컬렉션 35% 19,800원 12,800원
내서재
추천 : 0
고흥군(高興郡) 이순신(李舜臣) # 발포역사전시체험관 # 발포항 # 송덕일 # 장보고글로벌재단 # 전라좌수사 # 충무사
【문화】
(2024.04.03. 22:01) 
◈ 전라좌수사 휘하 4개진 설치된 곳...판옥선 건조 및 총통 무기
전남 고흥 발포항과 충무사
장보고글로벌재단에서 주최한 ‘세계인 장보고의 글로벌정신과 전남 미래발전방안’ 연구를 위해 1박 2일 워크숍에 참가하여 진남관 전시관과 이순신 자당기거지, 오충사 사당을 관람하고 1시간 30분 걸리는 고흥반도 발포진 유적지를 방문하려고 버스에 올랐다.
전남 고흥 발포항과 충무사
 
 
장보고글로벌재단에서 주최한 ‘세계인 장보고의 글로벌정신과 전남 미래발전방안’ 연구를 위해 1박 2일 워크숍에 참가하여 진남관 전시관과 이순신 자당기거지, 오충사 사당을 관람하고 1시간 30분 걸리는 고흥반도 발포진 유적지를 방문하려고 버스에 올랐다.
 
 
▲ ‘세계인 장보고의 글로벌정신과 전남 미래발전방안’ 연구 워크숍
 
 
여수에서 고흥반도로 가는 길은 주변 바다 경치가 정말 아름답고 공기가 깨끗하고 신선했다. 고흥군은 고흥반도와 230개의 섬이 있고, 외나로도에는 나로호우주센터가 있다. 현재 고흥군의 인구는 63,000명이나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인구 10만 명을 목표로 설정했다.
 
고흥군은 고흥 8품 고흥 9미, 고흥 10경을 자랑한다. 고흥 살거리 8개 상품에 유자, 석류, 김, 미역, 다시마, 굴, 마늘, 유자골 한우를 선정했다. 고흥 먹거리 9미에 장어탕/구이, 서대회무침과 조림, 유자술(酒), 매생이국, 삼치회/구이, 전어회/구이, 모듬 생선 숯불구이, 바지락 회무침과 짓갱, 한우구이가 선정됐다.
 
 
▲ 고흥 바지락 짓갱(사진:김준의 맛과섬)
 
 
짓갱은 바자락 살만 솥에 넣고 물을 적당히 붓고 끓인 다음에 밥과 깨를 짓이겨서 걸쭉하고 텁텁하게 만들어 허기를 면하게 하는 토속음식이다. 파와 두부를 넣으면 맛이 더욱 살아난다.
 
여수에서 고흥으로 가는 백리섬섬길 바다 위로 11개의 다리가 놓여있는데 첫 번째 다리는 화양조발대교(854m)이다. 둔병대교(990m), 둔병도와 낭도를 연결하는 낭도대교(640m), 적금대교(470m), 주탑 높이가 138m인 팔영대교(1,340m)가 가장 유명하다. 고흥의 명산 팔영산(八影山, 608m)에 오르면 다도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 2016년에 개통한 팔영대교(사진:위키백과)
 
 
팔영산을 지나 버스가 통과한 곳은 해창만 2방조제로 정말 멋진 풍광이 나타났다. 방조제는 1963년에 포두면 옥강리와 오도, 오도와 영남면 금사리 3,462m를 막아 갯벌을 새로운 농경지로 만들었다. 이곳에서 생산된 쌀은 2006년부터 무농약 친환경 쌀로 해미(海米), 수미(秀米)란 상표로 팔리고 있으며, 매년 생산되는 쌀이 1만 2000여 톤이다.
 
인근 바다에서는 바지락, 가리비, 굴, 파래 수산물 양식장이 드넓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방조제 옆에 있는 캠핑장을 보다가 잠깐 졸았는데, 버스는 작은 고개를 넘어 발포항에 도착했다.
 
 
▲ 고흥 발포만
 
 
발포(鉢浦)라는 명칭은 항구 모양이 승려들이 절에서 공양할 때 사용하는 식기 바루(鉢, 鉢盂, 應量器)와 아주 흡사하여 지어진 지명이다. 발포항 앞에는 오동도라는 섬이 있어 큰 파도를 막아준다.
 
발포(鉢浦)는 이순신 장군이 1580년 충청병영 해미 군관으로 근무하다 37세 때 수군 발포진 만호(종 4품)가 되어 18개월간 근무하며 바다를 처음 접한 곳이다. 발포역사전시체험관은 전시실 규모가 아주 작지만, 내용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다.
 
 
▲ 발포역사전시체험관-판옥선의 구조
 
 
발포역사전시체험관 관람을 마치고 충무사를 가려고 버스에 올랐다. 발포 만호성은 높이가 4m, 둘레가 560m로 도제산(都祭山)의 남쪽에 위치하며 현재 동·서·남문지와 동헌, 객사, 무기고 건물지 등의 시설이 남아 있다.
 
전라좌수사 성박이 발포진의 오동나무를 베어서 거문고를 만들려고 했을 때 이순신 발포 만호는 국가의 재산인 오동나무를 개인이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이를 거부했다.
 
발포 만호성 성벽은 옹형에 가까운 사다리꼴 형태로 전라좌수영 산하의 오관(五官: 順天, 樂安, 寶城, 光陽, 興陽)과 오포(五浦: 蛇渡, 呂島, 鹿島, 鉢浦, 防踏) 중 수군만호가 다스리던 수군진성(水軍鎭城)으로서 1490년(성종 21)에 축성되어 1894년(고종 31)에 폐지되었다.
 
 
▲ 전라좌수영 산하의 오관과 오포 지도
 
 
최근 발굴조사를 통해 제철공방지 4기와 제련로(製鍊爐)와 단야(鍛冶)가 확인되어 이곳에서 무기나 선박 건조에 필요한 각종 공구류를 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성안의 내부는 성촌마을의 민가가 들어서 밭을 경작하고 있었다.
 
발포진과 발포역사전시체험관, 발포 만호성, 굴강을 돌아보고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 충무사를 참배하려고 했으나 관리인이 대문을 닫아 언덕에서 충무사 내부를 바라보았다. 이 사당은 1980년에 건립되어 4월 28일에 충무공 탄신기념 다례행제(茶禮行齊)를 거행한다.
 
 
▲ 충무사
 
 
고흥 발포는 이순신 장군이 조선의 바다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 중요한 포구이다. 발포는 임진전쟁 때 거북선이 정박했던 수군 기지이다. 굴강(屈江)은 발포 만호성의 남동쪽 해안에 병선(兵船)을 정박시킨 시설로 예전에는 더 큰 규모로 추정되지만, 지금은 동서 길이 40m, 폭 23m, 입구 폭 11m의 주머니 모양을 하고 있다.
 
 
▲ 조선 후기 봉수 유적, 2023년 발표(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2023년 11월 22일 조선 시대 수군의 해안경계 봉수 유적 16곳을 사적으로 지정했다. 여수 돌산도에서 서울 목멱산 노선인 ‘제5로 직봉상’에 있는 61개소의 봉수 유적 중에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고 상태가 양호한 곳을 선정했다.
 
여수 돌산도 봉수 유적을 시작으로 고흥 마북산, 고흥 장기산, 장흥 전일산, 해남 좌곡산, 해남 달마산, 진도 점찰산, 무안 고림산, 영광 고도도, 부안 점방산, 논산 황화대, 논산 노성산, 천안 대학산, 평택 괴태곶, 강화 망산 봉수 유적이 국가사적으로 선정되었다. 문헌에는 조선 후기에 5개의 직봉, 23개의 간봉 노선이 운영되었고, 총 622개의 봉수가 있었다.
 
 
▲ 해남 달마산 봉수 유적(사진:문화재청)
 
 
조선 후기에 그려진 발포진 지도에는 “굴강에 병선 3척이 정박해 있고, 북측 언덕에 이를 관리하는 선창 건물 1동이 있다.”라고 굴포 안내판에 적혀있다. 고흥 도화면 덕흥리는 봉산이 있고, 배를 건조하는 선소로 판옥선을 만들었던 곳으로 추정된다.
 
이순신의 《난중일기》에 “여수 앞바다에서 거북선이 진수한 것은 1592년(선조 25) 음력 3월 27일이요, 이에 장치한 지자포, 현자포를 시사(試射)하여 거북선이 실전용으로 완성된 것은 일본 침략 군대의 침공 단 하루 전인 음력 4월 12일이었다. 임진왜란 때 사용했던 거북선은 본영귀선(本營龜船), 방답귀선(防踏龜船), 순천귀선(順天龜船) 3척이었다.”라고 적혀있다.
 
 
▲ 박상훈 편저 발포향토사(鉢浦鄕土史)
 
 
필자는 이번 고흥반도 발포진 유적지 답사를 통해 발포에 거주하는 박상훈 향토사학자가 조상들의 노력과 땀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관방(關防) 유적을 정말 자세하게 기록한 책 발포향토사를 펼쳐보고 깜짝 놀랐다. 고흥 출신의 정걸 장군이 각종 총통을 제작하고, 이순신의 군사 참모인 조방장으로 참전한 것은 진정으로 하늘이 도운 일이었다.
 
 
▲ 송덕일(1566~1616)
 
 
무신 송덕일은 정유재란 때 진도군수로서 거북선을 중수하여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을 거두는데 크게 공을 세워 선무공신에 서훈되었다. 전남 고흥군 대서면 서호 1길에 宋氏 雙忠一㤠閣(전남 기념물 제74호)이 있다. 정유재란 시기 흥양(興陽, 현재 高興) 현감이었던 최희량(崔希亮, 1560~1651)의 《임란첩보서목》에는 고흥에서 판옥선 등 전선과 천자총통, 승자총통 등 화약 무기류를 직접 만들었다는 내용이 있다.
 
전라좌수영은 여수 진남관에 본진이 있었지만, 예하 수군진의 절반이 고흥에 있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최희량 현감은 명도(鳴島), 첨산(尖山, 314m), 예교(曳橋, 현재 순천 해룡면)에서 왜적의 침입을 막고 승첩을 거두었다. 임진전쟁 초기 해전에서 큰 공을 세운 고흥 출신 무관으로는 진무성(陳武晟, 1566~1638)과 송희립, 사도군관 김붕만(金鵬萬), 전라우도 수군절도사 신여량 등이 있다.
 
근세에 이순신 장군을 한민족의 영웅으로 본 선각자는 독립혁명가 신채호(1880~1936), 독립혁명가 신규식(1880~1922), 소설가 이광수, 독립운동가이며 역사학자 장도빈(張道斌, 1888~1963), 국어학자 한뫼 이윤재(1888~1943), 시인 이은상 등 여러 사람이 있다.
 
노산 이은상 선생님이 글을 짓고 건립한 발포 충무공 공적비를 돌아보고 버스에 올랐다.
 
 
▲ 난중일기
 
 
서울에서 가져온 임진전쟁 관련 책을 보면서 절체절명 위기에 빠진 조선을 다시 살려내려고 힘든 해상전투에서 싸우다 죽은 이름도 없는 수많은 사람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함께 목숨을 초개(草芥)같이 버린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전남 고흥반도를 뒤로 남겨두고 여수 가막만 숙소로 돌아오면서 바다로 향해 우뚝 서서 조국(祖國)을 지키는 8개의 봉우리를 가진 팔영산의 늠름한 자태와 서쪽으로 넘어가는 황금빛 노을을 바라보았다.
 
 
▲ 가막만 황금빛 노을
 
 
 
생활문화아카데미 대표 궁인창
고흥군(高興郡) 이순신(李舜臣) # 발포역사전시체험관 # 발포항 # 송덕일 # 장보고글로벌재단 # 전라좌수사 # 충무사
【문화】 궁인창의 독서여행
• 김대황 일행, 표류 31일만에 베트남 도착...16개월 제주 귀환해
• 전라좌수사 휘하 4개진 설치된 곳...판옥선 건조 및 총통 무기
• 이순신 어머니, 5년간 살았던 곳을 공원으로 꾸며
【작성】 궁 인창 (생활문화아카데미)
▣ 커뮤니티 (참여∙의견)
내메모
[광고]
제주 클레르 드 륀 펜션 제주시 애월읍, M 010-6693-3704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로그인 후 구독 가능
구독자수 : 1
▣ 정보 :
문화 (보통)
▣ 참조 지식지도
▣ 다큐먼트
▣ 참조 정보 (쪽별)
◈ 소유
◈ 참조
 
 
 
 
 
 
 
 
▣ 참조정보
백과 참조
 
목록 참조
 
외부 참조
 
▣ 참조정보
©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