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 산맥의 한 갈래인 가야 산지가 군의 북서부에 뻗어 있어 대체로 산지가 많다. 군의 동쪽 경계를 낙동강 이 남으로 흘러 일대는 기름진 평야를 이루고 있다. 기후 는 추위와 더위의 차가 심하다. 산업은 주산물인 쌀 외에 식용유 작물과 채소류의 재배가 성하고, 특히 예부터 약용 식물의 재배가 유명하다. 목초지가 많아 목축이 활발하며, 1968년에는 달령 지구에 낙농 단지가 만들어졌다. 교통 수단은 도로밖에 없으나 비교적 편리하고, 1984년에 88 올림픽 고속 도로가 동서로 뚫려 군 개발에 크게 이바지하게 되었다.
고령군 일대는 옛 대가야의 중심지로, 지산동의 당간 지주, 양전동의 바위 그림, 고령 주산 산성, 성산 사부동 도요지, 고령 지산동 고분군 등 유적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