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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놀이터 :: 손기정(孫基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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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marathon) 손기정(孫基禎) # 가나쿠리 다비
최근 3개월 조회수 : 10 (3 등급)
【문화】
(게재일: 2023.11.09. (최종: 2023.11.09. 12:14)) 
◈ 손기정 마라톤화 ‘가나쿠리 다비’
손기정은 베를린 올림픽 기간 마라톤을 연습하면서 항상 평범한 옷을 즐겨 입었다. 글씨나 국기가 있는 옷을 입지 않았다. 그리고 서명을 요청받으면 꼭 한글로 서명하였다.
손기정은 베를린 올림픽 기간 마라톤을 연습하면서 항상 평범한 옷을 즐겨 입었다. 글씨나 국기가 있는 옷을 입지 않았다. 그리고 서명을 요청받으면 꼭 한글로 서명하였다.
 
베를린 올림픽 경기장을 가득 메운 10만 관중의 열기만큼이나 유난히 뜨거웠던 1936년 8월 9일 오후 3시 2분 출발신호와 함께 27개국 56명의 마라토너가 일제히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손기정은 382번을 달고 ‘가나쿠리 다비’를 신고 달려 우승했다.
 
 
‘가나쿠리 다비’ 마라톤화
 
 
손기정과 함께 달린 미국 선수 존 A 켈리는 손기정에게 다가와 “우승 운동화를 내게 주게나, 나도 그 운동화 신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네!”라고 말하였다. 손기정 선수는 운동화를 켈리 선수에게 선물했고, 귀국하여 신발 2개를 구해 미국 보스턴에 보냈다. 켈리 선수는 손기정 선수의 운동화를 신고 연습하여 38세 나이에 1945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우승했다. 켈리는 친구인 손기정에게 4번 편지를 보내고 미국 보스턴마라톤에 초청했다.
 
 
영화 〈1947 보스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손기정은 마라톤 선수들을 물색하고 조련하여 1947년 보스턴 마라톤에 참여했다. 손기정은 감독으로 남승룡과 서윤복은 선수로 출전하여 1947년 4월 19일 이윤복 선수는 2시간 25분 39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지금도 존A 켈리 선수는 보스턴의 살아있는 전설로 남아있다.
 
일본 도쿄의 스포츠 박물관에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당시 선수들이 사용한 경기복과 마라톤화가 보관되어 있다. 이 경기복은 베를린 올림픽 세단뛰기에서 금메달, 멀리뛰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다지마 나오토(1912-1990)가 사용하던 것이다. 신발 규격은 길이 730㎜, 폭 390㎜, 무게 230g이다. 다지마의 체격은 키 1m 71㎝, 몸무게 62㎏이었다. 당시 마라톤화는 헝겊에 고무 밑창을 댄 수준이었다. ‘다비’의 규격은 길이 235㎜, 폭 100㎜, 깊이 45㎜, 무게 250g이었다.
 
가나쿠리 시조(金栗四三, 1891~1983)는 일본 최초의 올림픽 선수로 마라톤의 아버지로 불리는 전설적인 선수이다. 그는 구마모토현 다마나군 출신으로 올림픽에 3번 출전하고 직접 마라톤 신발을 만들었다. 메이지 시대에는 선수들이 신을 만한 신발이 없어 다다미 방석용 버선을 신고 뛰다가 뛰어다녔다. 당시 신발 바닥에 여러 겹의 천을 붙여 만들었지만, 단단한 도로에서는 쿠션이 부족해 많은 선수가 무릎을 다쳤다.
 
이런 부상을 당하고 나서 버선을 개량하고 외국 선수들의 신발 고무를 바닥에 붙였다. 발목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려고 발목까지 있는 버선에서 복사뼈 밑으로 낮추고 달리면서 계속 개량 작업을 하였다. 그는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 경기 도중 26.7km에서 일사병으로 쓰러져 인근 농가에서 잠시 치료받았다. 경기 중단이 대회 본부 측에 전달되지 않아서 가나쿠리 시조 선수는 기권이 아닌 ‘경기 중 실종, 행방불명’으로 기록되었다.
 
 
스톡홀름 쏘렌토나 마을에 설치된 기념명판(사진:위키백과)
 
 
1966년 스웨덴 올림픽조직위원회는 50여 년 전의 일본 마라톤 선수가 아직 생존할 것을 확인하고 스웨덴에 초청해 올림픽 개최 54주년 행사를 하였다. 이 행사에서 가나쿠리 시조 선수가 마라톤 경기를 완주한 것으로 인정했다. 가나쿠리 시조 선수의 마라톤 기록을 54년 8개월 6일 8시간 32분 20.3초라고 기록 증명서를 발급했다. 그는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 마라톤에서 우승할 때 스탠드에서 손기정을 응원하고 지켜본 인물로 2019년 NHK 대하드라마 47편의 주인공이다.
 
1947년 그의 이름을 빌려 시작한 대회가 ‘아사히 가나쿠리 마라톤’이다. 대회는 1974년 후쿠오카 국제 마라톤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1996년에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2시간 10분 48초의 우수한 기록으로 후쿠오카 국제마라톤에서 우승을 했다. 그러나 이 대회는 최근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2021년 제75회 후쿠오카 국제마라톤대회를 끝으로 폐지되었다. 일본은 경제가 어려워 1946년 시작된 비와코 마라톤도 2021년 폐지되고 오사카마라톤과 병합되었다.
 
한국 사람들이 일본 오사카, 교토, 나라 지역을 관광 가면 자주 들리는 곳이 오사카 도톤보리 운하이다. 도톤보리 운하는 백제계 후손이었던 전국시대 나리아스 스톤(成安道頓, 1533~1615) 상인이 개인 재산을 투입해 개척했다. 그는 1582년 풍신수길(豐臣秀吉)로부터 오사카성 외부에 호수를 굴착한 공로로 성남 땅을 받았다. 그는 성남 개발에는 하천 해자(垓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운하 건설을 착수했다.
 
 
오사카 도톤보리 운하 - 마라톤 선수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1935년에 설치된 육상 선수가 파란색 트랙 위를 달리는 광고 간판을 구경한다. 관광객들은 다리 위에서 육상 선수를 모델로 사진을 남긴다. 이것은 원래 일본 오사카 제과회사 글리코에서 만든 것으로 영양과자 클리코 캔디의 상징이다. 회사의 정식 명칭은 ‘에자키 글리코’이고, 기업의 모토는 ‘맛과 건강’이다. 롯데의 빼빼로 제품이 이 회사의 제품이었다. 지금까지 간판 모델이 유명 운동선수로 여러 번 교체되었는데, 두 번째 모델은 가나쿠리 시조를 선정했다. 2014년 10월 14만 개의 LED로 교체했다.
 
 
생활문화아카데미 궁인창
【작성】 궁 인창 (생활문화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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