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연령을 만18세로 하향하기를 원하는 청소년들의 국회 앞 천막농성이 43일만에 막을 내렸다. 선거연령 하향을 추진해온 우리당은 공직선거법 개정 정책협약식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 선거권 연령 인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진지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농성에 참가한 한 청소년은 처음 농성을 시작할 당시에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지만 자유한국당의 보이콧을 보고는 처참한 마음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여기에 자유한국당은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지 묻고 싶다. 미래의 유권자들도 자유한국당을 손가락질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마치 시험에 낙방하기로 결심이라도 한 듯이 지방 선거를 앞두고 막말과 망언, 국회 파행으로 지금까지 지지층을 떠나보낸 것이 성에 차지 않았나보다. 자유한국당은 교실의 정치화를 우려한다고 하지만 이는 정치를 ‘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치부하고 나아가 정치를 직업으로 하는 자신들을 셀프 디스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합당한 명분 없는 반대는 중단하고, 선거법 개정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를 바란다. 2018년 5월 4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정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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