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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산성(南漢山城) # 남한산성 산할아버지
최근 3개월 조회수 : 6 (4 등급)
【문화】
(게재일: 2023.08.13. (최종: 2023.11.03. 17:50)) 
◈ 남한산성 산할아버지 (하)
산할아버지를 따라 나무를 심고 가꾸었던 사람들은 할아버지의 1주기를 맞이하여 2006년 식목일에 추모비를 세웠다. 추모비를 보고 내려오다 할아버지가 만든 ‘만남의 다리’ 2개를 건넜다.
산할아버지를 따라 나무를 심고 가꾸었던 사람들은 할아버지의 1주기를 맞이하여 2006년 식목일에 추모비를 세웠다. 추모비를 보고 내려오다 할아버지가 만든 ‘만남의 다리’ 2개를 건넜다. 이 다리는 남한산성에 큰 비가 내리면 계곡에 급류가 흘러 사람들이 다닐 수 없어 다시 산으로 올라 1시간을 돌아가야 하는 길목마다 세워졌다.
 
 
산할아버지가 만든 만남의 다리(2000년 8월 15일 건립)
 
 
산을 내려오며 추모비가 계속 생각났다. 길가에 작은 가게에 들러 음료수와 과자를 먹으며 산할아버지의 함자를 물어보았더니 모두 오래된 일이라 잘 모르고 기억이 없다고 하였다. 집에 돌아와 곰곰이 생각해 보니 흉상은 있는데 이름이 없는 것이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음날 남한산성을 다시 방문해 산행을 하였다. 계곡을 타고 한참을 내려오다가 물가에 파전을 파는 작은 가게에 있어 그냥 들어가 앉았다. 두부와 막걸리를 주문하고 주인 할머니에게 “제가 남한산성을 다닌 지가 아주 오래되었는데 예전에 민둥산이었던 산에 나무를 심어 그늘을 만들어준 할아버지의 이름을 알고 싶은데 몰라서, 혹시 아시면 알려주세요?” 하고 간절하게 소원을 말씀드렸더니 할머니는 30분이 지나 두부를 내오면서 한참 머뭇거리다가 할아버지의 이름은 “김재빈”이라고 가냘픈 목소리로 알려주셨다. 할머니가 들려주신 이야기는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일찍 여의고 60세에 남한산 거여동 산자락에 들어와 아주 작은집 3평 움집을 짓고 살았고, 20여 년을 산을 바라보면서 산을 말끔하게 자기 집 정원처럼 관리했다. 벚꽃, 단풍나무, 소나무 등 1000여 그루 이상의 많은 나무와 꽃을 사다가 심었다. 사람들이 큰 비로 오고 가지 못하는 것을 보고는 안타까워 직접 시멘트와 철근을 구입해 다리를 3개 건설하고, 사람들이 다니는 위험한 등산로에 사람들이 다칠까 봐 일찍 일어나 아침에 돌보고, 저녁으로는 돌을 주워 층계를 고쳤다. 매년 큰 비가 와서 등산로가 무너지면 사람들이 다칠까 봐 팔순이 한참 지난 노인이 새벽부터 지게로 돌과 흙을 날라 보행로를 정성껏 관리했다.”고 말했다.
 
 
산할아버지 추모비(2006년 4월 5일)
 
 
1970년대에 거여동, 마천동으로 남한산성 서문으로 올라갈 때는 정말 산길은 헐벗고 볼품없는 길이었다. 하늘이 다 보이고 정상부 성벽이 다 들여다볼 정도로 형편없는 길이었다. 그런데 오늘 등산로를 다시 걸어보니 수목원처럼 정말 아름다운 길이 되었다. 오늘도 산할아버지 덕분에 많은 사람들은 편안하게 남한산성을 오르내린다. 과거 20년간 산할아버지를 따라다녔던 많은 사람들이 산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남몰래 애쓰고 있다.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무심코 세계유산 남한산성에 오르지만 지금도 남모르게 선행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잘 모른다. 산할아버지는 사진을 찍히는 일과 신문기자나 구청에서 찾아와 인터뷰를 요청하면 아주 싫어해 영상 자료나 신문기사가 거의 없다. 남한산성의 골짜기와 나무들은 산할아버지가 하늘에서 잘 보살펴준 덕분에 강력한 태풍에서도 푸르게 잘 자라고 있다.
 
 
산할아버지 추모비에서
 
 
김재빈 산할아버지!
 
정말 고맙습니다! 꼭 기억하겠습니다.
 
 
2023년 8월 13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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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궁 인창 (생활문화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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