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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화면 (다빈치!지식놀이터) ::【 이완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판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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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2019년 7월 18일
흥보가(興甫歌) - 일명 박타령
춘향가(春香歌)
적벽가(赤壁歌) - 군사들이 술 마시고 자신들의 신세한탄하는 장면
장끼전 - 자치가, 화충전(華蟲傳)
옹고집타령(壅固執打令)
심청가
숙영낭자타령(백상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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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강쇠가 (가루지기타령, 횡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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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소리     이완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2019.07.18. 22:09 (2019.07.18. 22:09)

【학습】흥보가(興甫歌) - 일명 박타령

판소리 다섯마당 가운데 하나.‘박타령’이라고도 한다. 가난하고 착한 아우 흥보는 부러진 제비다리를 고쳐주고 그 제비가 물고 온 박씨를 심어 박을 타서 보물들이 나와 부자가 되고, 넉넉하고 모진 형 놀보는 제비다리를 부러뜨리고 그 제비가 물고 온 박씨를 심어 박을 타서 괴물들이 나와 망한다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엮은 것이다.

1. 요점 정리

• 작자 : 미상 (민중의 공동작, 적층 문학, 구전 문학)
• 연대 : 미상
• 근원설화 : 방이 설화, 박 타는 처녀설화, 동물 보은 설화
• 갈래 : 판소리 사설
• 문체 : 가사체(3·4조, 4·4조바탕), 율문체, 만연체
• 성격 : 해학적, 희극적, 풍자적, 평민적, 교훈적, 운문적
• 배경 : ① 시간적 배경 : 조선 후기 ② 공간적 배경 : 전라도 운봉과 경상도 함양 경계(지금의 전라도 남원)
• 구성 : 추보식 구성
• 인물(성격) :
① 흥보 : 농토가 없는 농촌 빈민이지만선량하고 정직하며 우애와 신의가 있는 인물
② 흥보의 처 : 흥보처럼 선량하나현실 인식이 더 빠르고 고난을 억척스럽게 이겨내고자 하는 인물
③ 놀보 : 부를 축적한 농민이자수전노, 온갖 못된 짓을 저지르는 악인의 전형적 인물
• 갈등 구조 : 흥보가의 기본 갈등 구조는 흥보로 대표되는농촌 빈민층과 놀보로 대표되는 반사회적 지주층과의 갈등이다. 흥보가놀보에게 쫓겨난 것은 토지에 대한 자신의 권리를 놀보에게 빼앗겼음을의미한다. 이는 빈농과 부농으로 농민층이 분해되고 있음을 뜻한다. 동시에 당시의 사회가 공동 사회에서 이익 사회로 전환됨에 동반된 현상으로흥보가는 당시의 농민 현실을 심각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 주제 : 표면적주제는 형제 간의 우애와 권선징악(勸善懲惡), 인과응보이고, 이면적주제는 신흥 부농과 유랑 빈농 사이에 벌어지는경제적 갈등. 또는 빈부 갈등(빈농층과 반사회적지주층 간의 갈등)
•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 표현상특징 :
① 3·4 또는 4·4조 운문과산문이 혼합됨
② 양반의 품위 있는 한문투(?. 보통 이렇게 말들을 하지만 왜 한문투가 품위가 있다고 생각하는가에대해서는 의문을 가져 보아야 한다)와서민들의 비속한 표현이 뒤섞임
③ 일상적 구어와현재 시제를 사용하여 사실적 표현과 전라도 사투리의 구사를 통해 향토색을드러내었다. / 현재형 시제를 사용하여 극중 세계의 사실감을 높여 사실적인 표현 기법을 취하였다.
④ 조선 후기의 몰락하는 양반의 실상과 평범한 서민들의생활상을 사실적으로 드러내었고, 평민적 취향이가장 강함.
⑤ 대조, 과장하는 수법을 통해 해학적골계미를 풍부하게 표현하였다.
⑥ 문학의 세유형인 노래하기, 이야기 하기, 보여 주기의 요소를 모두 지니고 있다.
⑦'장면의 극대화'로 인하여 각 장면의 독자성이 강화되고 있다 – 판소리에서 말하는 '장면의 극대화'란 어떤 장면에서 기대되는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문학적 형상화 수법의 하나로 주어진 장면에서 기대되는 효과를 최대화한다는 것은 일차적으로 서술자의 의도에 관계되는 것이다. 예컨대 기쁜 장면이라면 그 기쁨을 최대화하고, 열등한 인물을 묘사하기 위해서라면 앞뒤에 행동에 상관하지 않고 그 주어진 장면에서 열등함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서술하는 것이다. 그래서 장면을 극대화하다 보면 해당 장면이 인물의 앞뒤 행위와 일관성을 잃는 경우도 있다. 즉, 이것을 장면의 독자성이 강화된다고 말한다.
 
• 줄거리 : 경상·전라·충청 3도의 접경에 심술 사나운 형 놀부와 착하고 순한 아우 흥부가 살았는데, 놀부가 부모의 재산을 독차지하고 흥부를 내쫓자, 아내와 여러 자식을 거느린 흥부는 온갖 어려운 일을 다하며 가난하게 살았다. 어느 해 봄 제비가 흥부집에 집을 짓고 살다가 새끼 1마리가 땅에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는데, 마음씨 착한 흥부가 제비다리를 고쳐 주자 이듬해 봄에 박씨 하나를 물어다 주었다. 흥부가 박씨를 심어 그해 가을 큰 박을 거두어 켜 보았더니 그 속에서 금은보화가 나와 큰 부자가 되었다. 놀부가 이 소식을 듣고 일부러 제비다리를 부러뜨린 뒤 치료하여 날려 보냈더니 이듬해 역시 박씨 하나를 물어다 주었다. 놀부도 박씨를 심어 가을에 박을 거두어 켰는데, 그 속에서 온갖 몹쓸 것이 나와 집안이 망해버렸다. 흥부가 재물을 나누어 주어 다시 잘살게 하자 놀부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다시 형제가 화목하게 살았다는 내용이다.
• 화해의 매개자, '제비'와 '박' - '흥부전'에 나오는 '제비'와 '박'은 초현실 세계의 전령사로서, 청빈하고 도덕적인 인간 흥부에게 재물로써 이를 보상하고, 부자이면서 부도덕한 놀부를 벌해 재산을 몰수 한다. 이것은 놀부같이 부도덕한 부자에 대한 서민 독자들의 카타르시스 효과를 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초자연적 힘에 의해 놀부는 잃어 버렸던 도덕성을 회복하고, 대립 관계였던 흥부와 화합을 이루게 된다. 즉, 놀부는 부도덕한 재산을 탕진함으로써 도덕성을 회복하고, 흥부는 그의 도덕성 때문에 부자가 된다. 이러한 점에서 이 작품은 형제 간의 우애라든지, 권선징악과 같은 도덕적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경제적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 내용연구

 
 

3. 이해와 감상

판소리 다섯마당 가운데 하나.‘박타령’이라고도 한다. 가난하고 착한 아우 흥보는 부러진 제비다리를 고쳐주고 그 제비가 물고 온 박씨를 심어 박을 타서 보물들이 나와 부자가 되고, 넉넉하고 모진 형 놀보는 제비다리를 부러뜨리고 그 제비가 물고 온 박씨를 심어 박을 타서 괴물들이 나와 망한다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엮은 것이다.
사설이 우화적이기 때문에 우스운 대목이 많아 소리 또한 가벼운 재담소리가 많다. 사설의 길이는 짧은 편이며 한 마당 모두 부르는 데 대개 3시간 가량 걸린다. 조선 중기에 이미 불렸으며 송만재(宋萬載)의 ≪관우희 觀優戱≫, 이유원(李裕元)의 ≪관극팔령 觀劇八令≫과 같은 조선 후기 문헌에 처음 보인다.
정조 때의 명창 권삼득(權三得)이 〈흥보가〉를 잘하였고, ‘제비 후리러 나가는 대목’이 그의 더늠이라고 한다. 순조 때의 명창 염계달(廉季達)·문석준(文錫準)도 〈흥보가〉로 이름을 떨쳤는데 그는 ‘박통 속에서 돈과 쌀을 정신없이 퍼내는 휘모리 대목’을 더늠으로 전하고 있다.
철종 때에는 한송학(韓松鶴)·정창업(丁昌業)이 〈흥보가〉를 잘하였다 하며, 고종 때에는 최상준(崔相俊)·김창환(金昌煥)이 잘하였다 한다. 김창환은 ‘제비노정기’를 더늠으로 내었던 바, 오늘날 ‘제비노정기’는 그의 더늠을 첫손으로 꼽고 있다.
전승되고 있는 〈흥보가〉 바디에는 박녹주(朴綠珠)와 박봉술(朴奉述)이 보유하고 있는 송만갑(宋萬甲) 바디, 정광수(丁珖秀)가 보유하고 있는 김창환 바디, 오정숙(吳貞淑)이 보유하고 있는 김연수(金演洙) 바디가 있으며, 박동진(朴東鎭)이 짜 부르고 있는 바디 〈흥보가〉는 김창환 바디에 가깝다.
그 밖의 〈흥보가〉 바디는 거의 전승이 끊어진 상태이다. 〈흥보가〉는 바디마다 사설과 소리가 얼마쯤 다르게 짜여 있으나, 흔히 ‘초앞’·‘놀보심술’·‘흥보 쫓겨나는데’·‘매품팔이’·‘매 맞는데’·‘집터 잡는데’·‘제비노정기’·‘흥보 박타령’·‘화초장’·‘제비 후리러 나가는데’·‘놀보 박타령’ 등 뒤풀이로 짜인 바디가 많다.
앞과 뒤에는 재담소리가 많고 가운데에 좋은 소리가 많다. 〈흥보가〉에서 이름난 소리 대목은 ‘중타령’(엇모리-계면조)·‘집터 잡는데’(진양-우조)·‘제비노정기’(중중모리-평조 또는 계면조)·‘박타령’(진양-계면조)·‘비단타령’(중중모리-평조 또는 계면조)·‘화초장’(중중모리-계면조)·‘제비 후리러 나가는데’(중중모리-설렁제)를 들 수 있다.
〈흥보가〉는 우스운 재담 대목이 많이 들어 있고 끝에 ‘놀보 박타는 대목’에는 잡가(雜歌)가 나오기 때문에 해학적인 마당으로 꼽힌다. 소리도 잘해야 하지만 아니리와 너름새에 능해야 〈흥보가〉명창으로 제격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朝鮮唱劇史(鄭魯湜, 朝鮮日報社, 1940), 판소리 小史(朴晃, 新丘文化社 出版部, 1974).(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4. 이해와 감상1

'흥부가'는 형제간의 우애를 다룬 작품이다. 그리고 조선 후기 사회 서민들의 부(富)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전체줄거리에 흐르는 소재는 '제비와 박'이 중심이 되며, 선량한 아우와심술궂은 형을 등장시켜, 유교의 근본 사상의 하나인 형제간의 우애를강조한 윤리적인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이 소설의 주제는 다양하게 잡을 수있다.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할 수 있는 것은 빈궁의 문제이다. 작품을창작할 당시의 사회, 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조선 후기 사회는 격심한사회 변동의 와중에서 토지를 잃은 농민들의 수가 급증하였다. 그런데이 글에서 흥부가 밥을 너무 많이 먹고 잠시 죽는 모습은 다소 비현실적으로보이지만, 당시 사회의 현실과 관련시켰을 때 이해가 가는 상황이다. 박을 타 보니 금은 보화와 쌀이 나오고, 그 쌀을 배가 터지도록 밥을먹어 본다는 것은 당시 서민들의 꿈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판소리는 창자인 광대와 고수가 성립시키는소리판에 청중이자 관객인 감상자들의 참여로 연행되는 예술 양식이므로, 그 삼자가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해 가며 연희할 수 있다. 위의 창에서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창자는 발랄한 속어, 재담 등을 구사하거나 상황을여실히 나타내기 위하여 반복하거나 의성, 의태어로 사실감을 높이기도한다. 이 작품 속에는 당시 만중들의 웃음과 해학이 들어 있으며, 조선후기 사회의 사회 현실도 엿 볼 수 있다.
 
'흥부가'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앞 부분은 흥부가 고난을 겪다가 제비 다리를 치료해 주는 내용이며, 뒷 부분은 흥부가 박을 켜서 복을 받고 이를 흉내 낸 놀부는 박을 켜화를 당한다는 내용이다. 흥보가는 일명 박타령이라고 하는데 그 박은바로 조선 시대의 민중 다시 말해서 일반 서민들의 가장 열망하는 것을담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박 속에서 온갖 비단과 보물이 나왔다는 상상력은비현실적이지만, 당대 민중들이 직면하고 있던 절대적 빈곤과 그 빈곤에서벗어나고자 하는 부(富)에 대한 염원의 역설적 표현이라고 볼 경우, 오히려 강한 현실성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5. 심화 자료

흥보가 '박 사설'의 기능
 
(1) 심리적 보상 기능
 
심리적 보상 기능의 하나로서는 흥보박 사설이 착한 흥보가 복을 받게 되는 내용으로 엮어져 있고, 놀보박 사설이 악한 놀보가 벌을 받게 되는 내용으로 엮어짐으로써 청중의기대감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다음에는 흥보박 사설이 창자(唱者)와 청중의 현실적 소망을 언어적 형상 속에서 간접적으로충족시키는 구실을 맡고 있다는 점을 들어볼 수 있다. 한편, 놀보와흥보가 형제의 윤기(倫紀)를 되찾아 화해하게 되는 놀보 박 사설의 결말은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해결될 수 있고, 아무리 악한 사람이라도 마음을돌이킬 수 있다는 낙관적, 긍정적 신념을 회복시키는 구실을 지니고있다. 이러한 여러 기능이 복합되어 소리판 속의 청중이나 독서물 앞의독자를 감동시키고 만족시키게 된다.
 
(2) 오락적 기능
 
청중이나 독자를 즐겁게 해 주는 오락적 기능은흥보 박 사설과 놀보 박 사설 전체에 넘쳐 흐르는 희극미에서 나타나고있다. 흥보 박 사설에서 흥보가 밥을 먹다가 정신을 잃고 쓰러진 대목에서이 점은 분명히 드러난다.
 
.(전략) 이놈아 밥판이고 무엇이고 느그 아버지 밥 자시다 세상 버리신다. 밥먹다가 죽는 걸 뉘 내 아들놈이 안단 말이요. 어디 아부지 궁둥이 좀봅시다. 아부지 궁둥이에 밥이 환히 비였소. 강아지 한 마리 들여 보내지요. 아이고 이놈아 강아지가 들어가 어쩌게야. 강아지가 들어가서 밥을 팍팍파먹을 게 아니요, 아이고 이놈아 밥은 파먹는다 하고 강아지는 어디로나오게야. 그러기에 호랑이 한 마리 몰아 넣지요. 호랑이가 들어가 어쩐다냐. 강아지를 콱 잡아먹을 게 아니요. 이놈아 강아지는 잡아먹는다고 하고호랑이는 어디로 나오게야. (후략)
 
위의 사설에서는 오래 굶주린 끝에 밥을 먹다기절한 흥보의 처지가 슬픔을 주기보다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서술되고있다. 이것은 기절한 흥보를 두고 흥보의 아내와 아들이 말장난같이주고받는 대화가 일으키는 희극미에서 비롯된다고 생각된다. 박 사설이지니는 오락적 기능은 놀보 박 사설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놀보 박사설을 잘 살펴보면 박 속에서 나오는 인물들이 놀보를 처벌하기 위해서등장하고 있다기보다는 놀이판을 벌이기 위해서 등장하고 있다는 인상을받게 된다. 즉, 놀보 박 사설은 사당패·초라니패·푸악쟁이패등의 등장과 이들의 예능과 놀이판의 묘사로 사설이 길어지고 있다는사실을 알게 된다. 이것은 오락적 기능을 강화시켜 주면서 한편으로는판소리의 현장성을 보완하는 구실을 맡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3) 판소리의 공연의 현장성 보완
 
흥보 박 사설과 놀보 박사설은 한 사람의 창자가한마당의 소리판 전체를 재연해야만 되는 구연 방식의 제약 조건을 보완하는기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흥보 박 사설에는 비단의 이름을나열하면서 '들려 주는' 소리를 통하여 '보여 주는' 효과를 내고 있고, 놀보 박 사설에서는 등장하는 인물들의 행색을 눈앞에 보여 주듯이 구체적으로묘사하고, 그들의 언행을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들은창자 한 사람이 인물을 묘사하고 수많은 장면을 전환시켜야 하는 판소리의구연 방식의 제약 조건 아래서 소리판 재연의 현장성을 보완하는 구실을지니게 되는 것이다. 특히, 박 사설에서 박 한 통 한 통이 장면 전환의구실을 맡고 있는 점은 흥미로운 일이다. (자료 출처 : 서종문의 '흥보가박 사설의 생성과 그 기능')
 
흥부·놀부의 인물 평가
 
조동일은 '흥부전의 양면성'이라는 글에서, 우선 '흥부전'이 판소리계 소설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이 작품이 구조적양면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한 면은 설화적 모태 구조로서의견고성을 지니고 있는 반면에 한편으로는 판소리의 구조적 특징이라할 수 있는 부분의 독자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장면의 확장과 수축이자유자재로울 뿐 아니라, 각 장면과 장면 또는 부분과 부분은 긴밀한연계성이 없이 독자적으로 설정되고 또 연행될 수 있는데, 그 구체적인사례를 흥부와 놀부의 상이한 신분 관계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볼 수있다고 했다. 즉, 같은 형제간이지만 흥부는 양반 출신, 놀부는 천인출신이라는 상반되는 신분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당연히 논리적 자가당착으로지적될 수 있는 이러한 현상이 그러나 판소리 양식의 구조적 특징인 '부분의 독자성'원리로 설명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흥부는 몰락 양반의 표상으로, 놀부는신흥하는 천부(賤富)의 표상으로 보았다. 따라서, 흥부와 놀부 사이의갈등은 이미 있어 온 사회·문화와 앞으로 있어야 할 사회·문화사이의 갈등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구질서의 표상인흥부와 새로 신흥하는 질서의 표상인 놀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일련의진단을 내리고 있다.
 
…… 금전을 최대한 숭배하고, 재산이 무한히 확장되어나갈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놀부식 사고가새로운 힘을 가지고 있어 현실적 승리를 구가한다.
 
…… 선량한 군자이되 고생스럽게 살아야 한다는점에서 흥부는 긍정되고 해학의 대상이 된다면, 탐욕스럽게 악하다는점에서 놀부는 부정적으로 평가되고 풍자된다. 이러한 관점은 새로운현실 관계의 인식에 토대를 두고 있기는 해도 보수적인 견해라 할 수있다.
 
…… 흥부가 지닌 몰락 양반의 무능을 조롱하며 놀부의진취적인 능력에 친근감을 갖는 관점은 상인을 중심으로 하는, 대두하는새 세력의 입장이라 할 수 있다.
 
이상의 진술을 통해 볼 때, 비록 가치 중립적인입장을 견지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역시 흥부쪽보다는 놀부쪽에 편향되고있는 연구자의 심정적 자세를 엿볼 수 있다. 더구나 흥부의 인간상에서연역된다고 할 수 있는 도덕률, 특히 유교 도덕률을 대변하는 것이 표면적주제임에 반하여, 놀부의 인간성에서 연역되는 바로서의 천부의 대두로가난해진 양반과 모든 기존 관념이 얼마나 심각한 곤경에 빠지게 되었는가를여실히 보여 주는 것이 이면적 주제라고 할 수 있고, 표면적 주제보다는이면적 주제에서 보다 깊은 역사적 함의를 찾고 있는 연구자의 자세에서이러한 사실은 더욱 명백해진다.
 
이러한 조동일의 견해에 대하여 이론(異論)을제기한 이는 임형택이다. 그는 '흥부전의 현실성에 관한 연구'에서, 우선 놀부, 흥부의 신분 관계에 관하여 놀부와 흥부가 같은 서민층에서의양면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파악하였다. 즉, 놀부는 ' 상승된 경영형서민 부농'으로 파악하였다. 또 그는 이 글에서 조선조 후기 농촌사회가공동 사회에서 이익 사회로 이행됨에 따라 제기된 모순과 역리 현상에서흥부전의 주제 의식을 파악하려고 하였으며, 특히 '흥부라는 인물은피나는 노력에도 굶주려야 되는 반면에 놀부라는 인물은 악질적인 행위에도부자로 잘 살고 있는 현실의 모순'에서 날카로운 문제 의식이 제기되고있음을 지적하였다.
 
임형택 역시 사회 경제사적 시각에서 작품을투시하고, 또 문제를 풀어 가고 있음은 조동일의 경우와 다를 바 없지만, 작품 구조를 일정한 통일원리에 따라 바라보고 있다는 점과 놀부·흥부의신분을 동일한 서민 계층으로 파악하고 있는 점은 두 연구자 사이에서볼 수 있는 차이점이다. 차이점은 여기서 머물지 않고 놀부·흥부의인물을 평가하는 시각에서도 두드러진다. 두 인물에 대한 임형택의 견는다음과 같다.
 
놀부는 철저히 반도덕적이고 반사회적이었다. 물론 놀부의 이러한 반도덕적, 반사회적 성격은 봉건 사회에 대한 도전으로서역사적으로 일정한 진보적인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역사의 변환 과정에서나타난 암이며, 배제되어야 할 요소이므로 놀부는 부정적인 존재가 되지않을 수 없었다. …… 그는 이익 추궁려이 지나쳐 배금주의자가 돼 버린것이다. 돈벌이 그것이 인생의 목표였다. 그러나 결국 놀부는 무한한이익 추구열 때문에 자멸한다.……
 
우리는 흥부를 봉건 사회 말기의 보수적이고반시대적인 낡은 유형으로 처리해 버린 점에 반대한다. 흥부를 무기력하며게으르고 현실에 어두운 자로 보아 넘긴 태도에 대해서도 수긍할 수없다. ……흥부는 양심을 잃지 않고 근면으로 가난을 극복하려는 서민적인인간상을 극복하려는 서민적인 인간상을 분명히 반영하고 있다. 이 점에서흥부는 긍정적인 인물로 지지를 받았던 것이다.
 
이 인용문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임형택은 놀부가철저히 반도덕적이고 반사회적인 배금주의자에 지나지 않는데, 이는역사 진보 과정에서 나타나는 암적 요소이기 때문에 당연히 배제되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흥부는 봉건 사회 말기의 반시대적인 낡은유형이 아니라, 오히려 양심을 잃지 않고 근면으로 가난을 극복하려는서민적인 인간상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인물로 평가되는것은 당연한 일이라고도 했다. 그는 진취적이고 능률적이면서도 비양심적인배금주의자보다는 비록 가난하고 비능률적이지만 양심을 잃지 않고 성실히살아가려는 인간상에 기울어지고 있음을 보게 된다.
 
그런데 임형택의 글에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문제는 놀부·흥부의 신분 관계에 관해서이다. 그는 두 사람이다 동일한 서민층이라고 하였지만, 아무래도 작품 실상에는 부합되기어려운 주장으로 보인다. 작품에서 흥부는 문자 쓰기를 좋아하는 식자층일뿐 아니라, 관습적으로 생활규범을 준행(準行)하려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염두에 두면서 이상택은 '고전소설의 사회와 인간'에서 놀부·흥부의 신분관계를 '획득 신분'의차원에서 풀이한 바 있다. 즉, 흥부전의 작가군이 신분을 풀이한 바있다. 즉, 흥부전의 작가군이 신분을 설정함에 있어서, 부모로부터 선험적으로물려받은 귀속 신분이 양반인가 천민인가 여부는 별반 관심거리가 되지못한다. 사회 변동이 그만큼 심화되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양반 중에도정치·경제적인 몰락으로 말미암아 현실적으로는 빈민에 속하는자가 있는가 하면, 천민 중에도 부를 축적하여 고대 광실에서 풍요를누리는 존재가 있었기 때문이다. 획득신분의 차원에서 보았을 때, 부의축적에 성공한 놀부는 말할 것도 없이 특권층에 해당되는 것이고, 온갖품팔이꾼으로 영락하여 심지어 매품까지 팔아야 했던 흥부는 오갈 데없는 극빈 천민에 해당된다. 즉, 획득 신분 차원에서 보면, 놀부가 상층에해당되고 흥부가 하층에 해당되는 것이다. 적어도 작가 의식의 심부에자리한 놀부·흥부의 신분은 그러한 시각에서 설명되어야 할 것이라는것이다. 그리고 놀부가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흥부의 유산권을 탈취한것과 같은 극악한 반윤리적 행위는 지탄되어 마땅하다. 그렇기 때문에 '흥부전'의 역사적 함의는 일차적으로는 반도덕적인 수탈 계층과 도덕적인피수탈 계층 사이의 갈등 사이에서 찾아야 한다. (출처 : 이상택의 '흥부놀부의 인물 평가')
 
판소리의 표현상 특징
 
① 일상어를 구어체로 사용
② 창 부분은 운문체(율문, 3·4 또는 4·4조의 가사체). 아니리 부분은 산문적 표현
-예- "가난이야, 가난이야, 원수년으 가난이야. 잘 살고 못 살기는 묘쓰기으 매였는가?"
"어떤사람 팔자 좋아 고대 광실 높은 집에 호가사로 잘 사는 데 이년의 신세는어찌하여 밤낮으로 벌었어도 삼순구식을 헐 수 없고"
③ 동일 어구나 유사 어구의 반복을 통한 운율감의 조성
-예- 비어 내고, 비어 내고, 비어 내고. 부어라, 부어라, 부어라, 부어라등
④ 하나의 국면을 확장적으로 그려 냄
-예- 박 타는 장면을 확장하고 부연하여 흥미를 조성함
⑤ 현재 시제를 사용하여 독자와의 거리감을 좁힘
-예- 열것다, 붓것다 등
⑥ 의성어와 의태어를사용하여 현장감을 살림
-예- 시르르르르르르르르, 실근실근, 번쩍, 수북, 가뜩 등
⑦ 상투적인 비유와 관용어구가 많이 나타남
-예- 구년지수, 석숭, 도주공
⑧ 서술어의 생략을통한 압축적 표현
-예- 박을툭 타 놓고 보니 박통 속이 훼엥. 궤를 찰칵찰칵, 번쩍 떠들러 놓고보니 어백미 쌀이 한 궤가 수북.
 
흥보가의 근원(根源) 설화(說話)
 
지금까지 근원설화에 대하여는 첫째, 고유설화, 둘째 고유 설화와 외래 설화와의 혼합, 셋째 몽고 설화, 넷째불교 설화의 네 가지 갈래로 추론되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몽고의 '박타는 처녀 설화'가 '흥보가'와 내용이 비슷하여 가장 가까운 설화로지목되어 왔다. 그러나 '흥보가'의 설화적 구조와 유형을 추출하여 악하고착한 형제가 등장하는 선악(善惡)형제담, 동물이 사람에게 은혜를 입으면반드시 보답한다는 동물(動物)보은(報恩)담, 박 속에서 한없이 물건이나오듯 어떤 물건에서 한없는 재물을 쏟아내는 무한재보담(無限財寶譚)의세 유형으로 나누어 이에 해당하는 구비 설화를 대비함으로써 '흥보가'의설화적 원천은 명확하게 밝혀질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중심을 이루는설화는 선악형제담으로서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흉내내다 실패한다는모방담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는 '혹 떼러 갔다 혹 붙이고 온영감'·'소금장수'·'부자 방망이'·'금도끼 은도끼'·'단방귀장수'·'말하는 염소' 등의 구전(口傳) 설화가 동일 유형의 설화에해당한다.
 
또 동물보은담에 해당하는 설화로 '육도집경'의 '방구보은설화', '삼국유사'의 '자라토주설화', 그밖에 구전설화인 '새보은설화'·'사슴보은설화' 등이 있으며 무한재보담으로는 구전설화 '이상한 남' 등이 있다. 결국, 선악형제담·동물보은담·무한재보담이 '흥부전'을 구성하는 3대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들 세가지 이야기가 불교적 색채를지녔다는 점에서 '흥부전'의 근원 설화에 해당하는 불전설화로서 '현우경'의 '선구악구설화', '잡비유경'의 '파각도인설화' 등을 들 수 있다.
 
결국, '흥부전'은 어느 하나의 근원 설화에서형성된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다양한 설화의 결합으로 이루어졌을 것이다.'흥부전'은 조선 후기 서민사회에서 광대·가객 등 서민 예능인들에의하여 형성된 작품이므로 당시 사회의 다양한 모습과 작품을 생성시키고, 향유했던 서민 계층의 의식이 잘 투영되어 있다. 특히, 두 주인공인흥부와 놀부는 당시 서민 사회의 일정한 신분적 특징과 유형을 반영하는전형적 인물로 투영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하여 흥부와 놀부는 같은형제이면서도 양반과 천인으로, 그 사회적 신분이 상이하게 설정되었다고보아, 그 이유를 판소리계 소설의 중요한 특징인 부분의 독자성에 기인한다고보며, 작품의 사회사적 의미를 화폐 경제의 발달, 천부(賤富)의 대두와물질적 가치관의 성행에서 파악하는 견해가 있다. 또, 이와는 달리 흥부와놀부의 신분관계를 같은 서민층에서의 양면성을 반영했다고 보고, 놀부는상승된 경영형 서민부농의 반영인 반면에, 흥부는 소작인의 기회마저얻지 못하고 모든 생산 수단을 상실하여 품팔이꾼으로 전락한 영세농민을반영한 인물로 보는 경향도 있다. 이처럼 견해차가 있어도 '흥부전'이당시 서민 사회의 양상을 잘 반영하고 있고, 서민 계층의 삶과 생각을잘 나타내고 있는 작품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흥부전'은 대체로 형제간의우애를 강조한 윤리소설로서 인과응보적 권선징악(勸善懲惡)의 주제와사상을 지닌 작품이다. 그러나 이러한 유교적 윤리도 덕을 내세우는것만이 '흥부전' 주제의 전부는 아니다. 오히려 그 이면에는 당시의급변하는 현실 사회에서 몰락한 양반과 아직도 위세를 부리려는 기존관념이 허망한 것이라는 현실주의적 서민의 새로운 세계관의 제시에도 '흥부전'의 주제는 발견된다.
 
(1) 방이 설화
 
신라에 방이 형제가 살고 있었다. 형방이는 가난하여 의식을 구걸해서 살아가는 형편이었고, 아우는 부자였다. 어느 해 방이는 아우에게 가서 누에 알과 곡식의 종자를 구걸했다. 동생은매우 나쁜 사람이었으므로 알과 종자를 삶아서 주었다. 이를 모르는형은 그대로 받아 왔으나, 알 중에서 누에 한 마리가 생겨 나더니 황소만큼자랐다. 동생은 샘이 나 찾아와서 누에를 죽이고 갔다. 그랬더니, 백리 사방에서 뭇 누에가 모여들어 실을 켜 주었다. 종자도 역시 한 줄기밖에나지 않았는데 이삭이 한 자나 자라자, 어느 날 새 한 마리가 날아와그것을 물고 달아났다. 그는 새를 따라 산 속으로 갔다가 밤을 맞았다. 이윽고 난데없이 아이들이 나타났다. 그들이 금방망이를 꺼내서 이리저리치는데 그 때마다 부르는 것이 나타났다. 그들은 술과 밥을 차려서 한참먹더니 어디론지 가 버렸다. 방이는 이 방망이를 집으로 가지고 와서아우보다 더 큰 부자가 되었다.
 
아우는 시기심이 나서 그도 역시 형이한 바와 같이 해서 새를 따라가서 아이들을 만났다. 아이들은 그를 보자, 이놈이 전에 방망이를 훔쳐 간 놈이라 하면서 갖은 부역을 시킨 후 코를뽑아 코끼리처럼 만든 후 집으로 보내 주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부끄러움을참지 못해 속을 태우다가 죽고 말았다. 그리고 그 방망이는 방이의 후손에게전해졌는데, 어떤 후손이 "이리 똥 내놓아라."고 희롱했더니갑자기 벼락이 치더니 어디론지 사라지고 말았다.
 
줄거리
 
1) 신라 시대 어느 고을에 김방이라는인물이 살았는데, 그 동생이 악독하여 동생에게 재산을 다 빼앗겼다.
2) 어느 해 동생에게 보리를 꾸어다 밭에심었는데, 동생이 나쁜 보리만 골라 주어 싹이 거의 트지 안았다.
3) 밭 한가운데 꼭 하나의 보리싹이 나와 정성껏 가꾸었는데 어느 날 노랑새한 마리가 날아와 쪼아 먹고 말았다.
4) 방이가 슬퍼하자 노랑새는 방이를 데리고 가, 원하는 물건을 무엇이든나오게 하는 금방망이를 선물하였다.
5) 방이가 부자가 되자 동생이 시샘하여 방이가 한 대로 따라 해서 금방망이를얻었다.
6) 그러나 동생의 금방망이에서는 온갖 나쁜 것들이 나와동생을 해쳤다.
7) 동생이 재산을 다 잃고 죽을 지경이 되었을 때방이가 와 구해 주었고 동생도 잘못을 뉘우쳤다.
 
(2) 박 타는 처녀 - 몽골 설화
 
옛날 어느 때 처녀 하나가 있었다. 하루는바느질을 하고 있노라니까, 무슨 서툰 소리가 들리는데, 나가 본즉 처마기슭에 집을 짓고 있던 제비 한 마리가 땅으로 떨어져서 버둥거리며애를 쓴다. 에그 불쌍해라 하고 집어 살펴본즉, 부둥깃이 부러졌다. 마음에 매우 측은하여, '오냐 네 상처를 고쳐 주마' 하고, 바느질하던오색 실로 감쪽같이 동여매어 주었다. 제비가 기쁨을 못 이기는 듯이날아갔다.
 
얼마 뒤에 그 제비가 평소와 같이 튼튼한 몸이 되어서날아오더니, 고마운 치사를 하는 듯이 하고 날아간다. 우연히 날아간자리를 본즉, 무엇인지 씨앗이 하나 떨어져 있었다. 이상한 일도 있다하고, 무엇이 나는가 보리라고 뜰 앞에 심었다. 그것이 점점 커지더니, 그 덩굴에 가서 커다란 박이 하나 열렸다. 엄청나게 크니까, 희한한김에 굳기를 기다려 하루바삐 타 보았다. 켜자마자 그 속에서 금은 주옥과기타 갖은 보화가 쏟아져 나왔다. 이 때문에 그 처녀가 금시에 거부가되었다.
 
그 이웃에 심사 바르지 못한 색시가하나 있었다. 이 색시가 박 타서 장자 된 이야기를 듣고, 옳지 나도그 색시처럼 제비 상처를 고쳐 주리라 하였다. 그래서 제집 처마 기슭에집 짓고 사는 제비를, 일부러 떨어뜨려서 부둥깃을 부러뜨리고, 오색실로 찬찬 동여매어 날려 보냈다. 얼마 지나니까 과연 박씨 하나를 가져왔다. 너무나 기뻐서 얼른 뜰에 심었더니, 여전히 커다란 박이 하나 열렸다. 오냐, 금은 주옥 갖은 보화가 네 속에 들었느냐 하고 그 박을 탔다. 뻐개어 본즉 야단이 났다. 그 속에서 무시무시한 독사가 나와서 그 색시를물어 죽였다.
 
줄거리 :
1) 어떤 처녀가 제비 다리를 치료해 주었다.
2) 제비가 박씨를 물어다주어, 심었더니 큰 부자가 되었다.
3) 이웃집 처녀가 이를 부러워해서제비 다리를 꺾어서 치료해 주었다.
4) 제비가 역시 박씨를 물어다주어, 심었으나 망하고 말았다.
 
(3)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이고 온 이야기
 
1) 어떤 혹 달린 사람이 도깨비들에게 노래를 해주고는 혹에서 노래가 나온다고 했다.
2) 도깨비들이 혹을 떼어 갔다.
3) 이웃의 혹 달린 사람이 이를 탐내서 자기도 도깨비에게 노래를했다.
4) 도깨비들이 혹 하나를 더 붙여 주고 두들겨 주었다.
 
(4) 부자 방망이 이야기
 
1) 어떤 사람이 도깨비 집 천장에서 개암을 깨물었다.
2) 도깨비들이 그 소리에 놀라 부자 방망이를 둔 채 도망쳐, 그 사람은부자가 되었다.
3) 욕심 많은 이웃 사람이 이를 탐내, 자기도 도깨비집 천장에서 개암을 깨물었다.
4) 도깨비들이 그 사람을 찾아 내어두들겨 주었다. (자료 출처 : 한국사전연구사간 국어국문학사전)
【작성】 이완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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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최종 수정일: 2015년 7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