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20대 정기국회 끝날까지 정녕 한국당스럽게 망하는 길로 계속 갈 것인지 이제는 마지막 결정을 내려야 한다
지난 11월 2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199개의 안건 전체에 우선 필리버스터를 신청해 놓고 상황과 입맛에 따라 골라서 하겠다는 자유한국당의 태도에 이미 국민 모두가 질렸다. 국민의 삶이 걸린 199개의 안건은 자유한국당이 골라 먹을 뷔페가 아니다.
해도해도 너무한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기자회견문에서 ‘선거법을 상정하지 않는 조건이라면‘ 민식이법을 먼저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내 밥그릇을 지켜준다는 약속을 해야 아이들을 먼저 떠나보낸 부모님들의 눈물을 닦아드릴 수 있다고 한 것이다. 아직도 뭐가 틀렸는지 판단이 안 되시는가?
또 자유한국당은 20대 국회 1호 당론 법안이라며 자랑스럽게 내건 청년기본법마저도 필리버스터 대상으로 삼았다. 정치적 약자인 청년이 국회에 진출할 기회는 비례대표제 폐지 당론으로 막고, 이제는 본인들 밥그릇을 위해 청년의 미래마저 ‘무제한토론’으로 물어뜯겠다고 달려든 셈이다.
나경원 원내대표�! �� 마지막으로 부탁드린다. 지난 1년간 수차례의 국회 보이콧과 생떼로 국민을 지치게 하셨다. 임기가 1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국민의 눈물 한 번 닦아드리고, 청년의 어깨 한 번 토닥여주고 퇴임하시기 바란다.
2019년 12월 04일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 장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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