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 그러나 국회는 선거구 획정 공직선거법을 처리하지 못했다. 선거구 없는 깜깜이 선거는 현실화됐다. 민주평화당도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동그라미 없이 경기해야 하는 컬링 선수, 마라톤 코스를 확정하지 않고 뛰어야 하는 마라톤 선수의 심경이 이럴 것이다.
3당 교섭단체는 뒤늦게 3월 초 공직선거법 처리에 합의했지만, 자신들의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은 무능과 무책임이 극치다.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교섭단체 3당은 국회 특권을 누리기만 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민주평화당은 GM 군산 사태 대응을 위한 국회 차원의 초당적인 특위를 제안했지만 묵묵부답이다. 급기야 한국당은 청와대 각 당 초청 회동에도 3당 교섭단체만 초청하라는 몽니를 부리고 있다. 국회를 운영할 능력과 책임을 방기하면서도 권한만 누리려는 셈인가?
교섭단체 3당이 공직선거법 처리 불발에 조금이라도 책임을 통감한다면 GM대책 특위, 선거구제 개편 등에 대한 민주평화당에 제안에 대해 즉각 화답해 주길 촉구한다.
2018년 3월2일 민주평화당 원내대변인 이용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