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9년 (중종 14)에 일어난 사화(士禍). 중종에게 등용되어 성리학에 바탕을 둔 이상주의적인 정치를 펴려고 치닫던
조광조 등 젊은
사림파와
남곤 등
훈구파와의 사이에 빚어진 알력으로 사림파가 제거당한 사건이다.
조광조 등 사림파의 개혁 정책이 훈구파의 이해와 대립되어 서로 갈등이 발생함. 중종 14년 공신호를 삭탈하고 토지와 노비를 환수하게 한 위훈 삭제 사건’을 일으킨 것이 사건의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위훈 삭제 사건이란 중종 반정(1506년) 공신 가운데 76명은 뚜렷한 공로가 없기 때문에 그 공훈을 삭제해야 한다고 내세운 일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