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청와대 특보가 개인적 추정 운운하며 한미군사훈련의 일정 조정에 대해 언급했다. 주한미군에 대해 대통령이 나가라면 나가야 한다는 말에 이은 무책임한 발언이다.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라는 직함을 달고서 ‘개인적 추정’ 운운하며 제대로 된 사실관계 파악도 안 되는 말을 늘어놓는 이유는 무엇인가. 책임지지 못할 말들을 쏟아낼 작정이거든 특보라는 직함은 내려놓고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문정인 특보가 연일 무책임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데 이에 일언반구도 못하는 청와대는 과연 누구를 위한 청와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문정인 특보가 대통령을 보좌하고 자문에 응하는 본래의 역할을 넘어서고 있는데 이를 제지하지 못한다면 이 또한 직무유기다. 월권을 행사하는 문정인 특보를 향해 ‘상왕도 이런 상왕이 따로 없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요즘 따라 공식라인인 듯 비공식라인인 듯 애매한 문정인 특보의 말 한마디에 온 국민이 불안하다. 이렇게 외교안보에 혼선과 부담을 줄 것이라면 아예 그 자리를 없애는 것이 낫다.
문재인 대통령은 문정인 특보를 즉각 해임하라.
2018. 3. 2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신 보 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