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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정당 정치 실종, 난개발 사업엔 여야가 따로 없어 – 정의당을 제주 지역 제 1야당으로 선택해주십시오
|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 | 2018.05.09.
□ 심상정 의원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보고 싶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입니다.
오늘로 대선이 치러진 지 1년이 됐습니다. 지난 1년 전 전국 17개 시‧도 중 저 심상정을 가장 많이 지지해주신 분들이 바로 우리 제주도민이십니다. 저와 정의당에 대한 지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면서 제주도민의 변화의 열망을 우리 정의당이 책임 있게 받아 안겠다는 약속을 드리러 왔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국정농단과 정경유착 세력들이 줄줄이 심판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바뀌었고,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로 65년 분단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을 절호의 기회가 목전에 와있습니다.
그러나 한편 우리 삶을 바꿀 민주주의까지 가는 길은 가시밭길입니다. 국민의 삶을 보듬어야 할 국회는 2개월째 닫혀있습니다. 국회해산 하라는 국민의 분노가 차오르고 있음에도 여전히 내 탓 공방만 하는 모습은 오랫동안 보아왔던 소모적인 양당 정치의 현주소입니다.
제1야당 자유한국당은 개혁을 향한 경쟁이 아니라 미래로 가는 길을 사사건건 막아서는 몽니를 부리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무임승차하면서 국회정상화를 위한 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방기하고 있습니다. 소모적인 대결정치를 바꾸지 않고서는 민생개혁은 요원할 것입니다. 정의당이 앞장서서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게다가 제1야당 자유한국당은 촛불 이전에 얻은 다수 의석에 기대서 국회를 볼모로 수구냉전세력의 생존투쟁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 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제주 4.3 항쟁을 ‘좌익무장폭동’이라고 비하하는 일이 있지 않았습니까. 3만 명의 무고한 제주도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토벌대와 똑같은 발상이 아니겠습니까. 이제 이런 수구냉전세력의 시대는 끝났다는 것을 도민 여러분께서 표로 보여주십시오. 제주도에서부터 제1야당 교체 이루어지도록 정의당을 선택해 주십시오. 정의당이 제주도민의 삶을 지키는 거침없는 개혁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여러분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자 대한민국 평화의 섬 제주도가 난도질당하고 있습니다. 국제자유도시 출범 이후 무분별한 부동산 투기가 이뤄지고 환경파괴가 가속화 되면서 도민의 삶은 공사판에 포위됐습니다.
그럼에도 제주 정당정치는 실종됐고 난개발 사업엔 여야가 따로 없습니다. 환경파괴 우려와 편법 개발 논란을 빚었던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 도의회 통과가 이를 증명합니다. 제가 도민의 삶을 지키는 도의회를 만들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연동형비례대표제를 발의했었는데 거대 양당이 이를 외면했습니다.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임에도 불구하고 기득권을 선택했습니다. 민주당 제주도당의 목소리는 어디에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도지사의 제왕적 권력 행사는 도민 공동체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강정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공감대 형성 없이 성산 제2 공항의 일방적 추진으로 도민 사회는 또 다시 분열의 늪에 빠졌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제주 도민들을 위한 정치가 절실합니다. 우리 정의당이 인간의 존엄이 보장되고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어 절벽에 내몰린 도민 여러분의 삶을 되돌려 놓겠습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지난 대선 저 심상정에게 가장 높은 기대를 모아주셨던 만큼 이 제주도에서부터 평화와 정의의 바람을 모아주십시오.
우리 정의당이 이번 6.13 지방선거로 지방자치를 전면적으로 바꾸겠습니다.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알짜배기 선수들이 우리 정의당에 있습니다. 제주에서부터 두 자릿수 정당지지율로 진보정당 원내입성을 통해 정치구도를 완전히 바꾸겠습니다.
제주도의회에 한명을 가져다 놓으면 제왕적 도지사를 확실히 견제할 것이고, 둘을 가져다 놓으면 무기력한 지방자치를 전면적으로 개혁할 것이며, 셋을 가져다 놓으면 도민의 삶을 제대로 바꿀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의 변화의 열망이 골목까지 닿을 수 있게 여러분께서 정의당을 제1 야당으로 선택해주십시오.
「이하 생략」 ※첨부파일 참조
첨부 : 20180509-공사판 된 제주도 삶의 터전으로 되살리고 공동체 회복하는 첫 단계는 썩은 지방권력 교체.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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