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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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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 오찬호

2016년 10월

노인과 바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2016년 06월

#25 채식주의자 -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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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양치는 언덕 - 미우라 아야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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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 니콜라스 카

#20 변신 - 프란츠 카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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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눈 뜬 자들의 도시 - 주제 사라마구

#17 사랑의 기술 - 에리히 프롬

2015년 10월

#16 노예의 길:사회주의 계획경제의 진실 -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15 페코로스, 어머니 만나러 갑니다. - 오카노 유이치

#14 자동차 문화에 시동걸기 - 황순하

#13 오베라는 남자 - 프레드릭 배크만

#12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11 위험한 과학책 - 랜들 먼로

#10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 장하준

#9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장 지글러

2015년 09월

#8 에너지혁명 2030 - 토니 세바

#7 꽃잎이 떨어져도 꽆은 지지 않네 - 법정, 최인호

#6 저널리즘의 미래 - 이정환, 김유리, 정철운

#5 스페인 기행 - 니코스 카잔차키스

#4 내가 공부하는 이유 - 사이토 다카시

#3 자본주의 - EBS 자본주의

2015년 08월

#2 니체의 인생강의 - 이진우

#1 오늘의 세계분쟁 - 김재명

2013년 09월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류시화.

냉정과 열정사이 - 에쿠니 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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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노트     나바내다의 지식창고 2018.03.29. 15:28 (2018.03.29. 15:28)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 오찬호

작가는 사회학을 전공하였고 현재 20대 들을 가르치는 입장으로 젊은 세대가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 그리고 근본적으로 이유가 무엇인지 찾아보려는 과정이 엿보이는 책이었다.
최근 부쩍 내 지인들이 매우 피곤했었을 것이다.
내 입을 몹시도 간지럽힌 책이었다.
 
본론으로 바로 넘어가자면 작가는 사회학을 전공하였고 현재 20대 들을 가르치는 입장으로 젊은 세대가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 그리고 근본적으로 이유가 무엇인지 찾아보려는 과정이 엿보이는 책이었다.
 
"지금 이십 대들이 보여주는 삶의 지향이나 행태는 획일화된 외곬으로만 치달은 나머지 살벌한 경쟁 자체가 '모범적인 삶'으로 바뀌어 있다. 극단적 자기관리의 고통에 피가 마르면서도 밖으로는 사소한 경쟁우위를 위해 어떤 차별도 서슴지 않는 걸 '공정'하다고까지 여긴다."
 
자기 계발서가 베스트셀러로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고 성공한 사람들의 케이스를 보며 아직 '성공'하지 못한 자신을 채찍질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더 나아가서 그런 케이스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타인을 냉정하게 평가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2011년 시간강사가 교수의 대필과 열악한 근무환경을 비관하며 자살했었던 일에 대해서 한 대학생이 말하길
'선생님께서도 비슷한 환경에서 열심히 사시잖아요. 솔직히 안 힘든 사람 아무도 없잖아요. 그리고 누가 속인 것도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시간강사가 교수님과 똑같은 대우 못 받는 거 누구나 알잖아요. 그리고 교수님들도 누구나 이런 과정 다 겪은 것도 엄연한 사실이잖아요. 이런 히든 과정을 거쳐서 어떤 목표가 완성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힘드니까 강사도 연구실 있어야 한다. 강사료를 교수 수준에 맞추어야 한다는 것은 힘들게 교수님 되신 분들에게는 또 차별이라는 그런 생각도 들기도 해요.'
 
작가는 이러한 '노력'이 부족해서 놓이는 결과에 대해서 이십 대들이 어느 정도 차별을 인정하고 있음을 밝힌다. 선입견에 긴박한 차별에 '꼰대'라며 분노하는 동시에 본인들도 차별을 양산하고 있는 모순을 이야기한다.
 
"자신의 고통은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것임을 강요하고 있단 걸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내 고통이 세상 누구나 겪는 성장통 정도로 간주되는 판에, 남의 고통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생길까? 이렇게 자신의 고통도 늘 스스로 참아야 하는 것으로 강요되는데, 남의 고통까지 왜 신경을 써줘야 한단 말인가?"
 
하지만 이러한 현상이 무관심을 넘어 동시에 자기방어를 위한 목적으로 남을 깎아내리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시간을 써서 무엇을 했는지가 아니라 무엇에다 얼마큼의 시간을 썼는지를 따지게 한다. 그래서 그 무엇, 즉 본인에게 어떤 자기계발의 결과물이 없어도 거기에 투자한 과정만으로도 "너는 나처럼 노력하지 않았어" 하는 기준을 만들어내어 자신을 방어하는 것이다.'
 
이런 책을 왜 찾아보았을까? 곰곰이 시작해보니, 시작의 발단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시간? (줄여서 '세 바시')에 손아람 작가 편을 보고 나서이다. 강연의 옳고 그름을 떠나 한 사회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파헤치려는 시도가 매우 와닿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책을 찾았었다. 이십 대들이 이토록 남에게 냉정해지는 것에 근저에 어떠한 바탕이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확실히 우리들은 점점 더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능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 우선 첫 번째 이유로는 남의 고통에 공감할 만은 심신의 여유가 없고, 두 번째는 '자업자득'라는 생각에서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역시 '자업자득'의 위치에 있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무언가를 하려 하고, 동시에 무언가를 하고 있는 현실로 본인을 합리화 시키려는 것 아닐까?
 
우리는 분명 변해가고 있다. 타인의 배척, 밀어내기 같은 행위가 불가피한 생존전략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이쯤에서 우리는 이러한 모순들에 대하여 직시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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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최종 수정일: 2015년 7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