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맹이 빠진 ‘대통령 홍보방송’
예상대로다. 유별나게 사용해오던 A4용지는 없었지만, ‘성의’도, ‘진정성’도 없었다. 통상적인 질문, 듣기 좋은 대답, 원론적인 얘기, 자화자찬에 남 탓. 소름 돋을 정도로 형편없었던 ‘국민과의 대화’는 누구를 위한 방송인가? 알맹이는 빠진 ‘대통령 홍보 방송’이 그저 개탄스러울 뿐이다. ‘농담’, ‘무질서함’, ‘개인적 이야기’로 정작 중요한 의제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는 찾을 수 없었다. 시간 낭비, 전파 낭비가 아닐 수 없다. 임기 절반을 독선과 아집으로 채워놓고, ‘지금껏 잘해왔고, 앞으로 잘할 것'이라는 대통령의 망상적 태도. 국민의 화병을 유발하는 ‘민심 뒤통수권자’가 되기로 한 모양이다. 정치, 경제, 외교, 안보 할 것 없이 모든 분야에 적신호가 켜진지 오래다. ‘국민과의 대화’보다는 ‘자신과의 대화’가 필요한 문재인 대통령.
들었으면 반성하고, 반성했으면 바꿔라. 그리고 사회자와의 사담(私談)은 사석에서 나눠라. 2019. 11. 19. 바른미래당 대변인 김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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